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대기업 자금 블랙홀...올 회사채 잠재수요 13.2조

SK해운은 회사채 모집 규모를 기존 700억원에서 126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26일부터 7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490억원이 몰리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500억원은 모두 만기도래하는 채권의 차환자금으로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 31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측은 "부족한 자금은 당사 자체 보유자금과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증액되는 사채발행대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순위 선두권 대기업 계열사들이 블랙홀 처럼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들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해외 채권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자 기관들이 앞다퉈 회사채 시장에 뛰어 들고 있는 것도 공급을 부채질 한다. 7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A-'이상인 국내 기업들의 잠재 차환수요(2018년 만기도래분에서 기 발행액을 차감한 액수)는 13조2000억원이다. 기존 발행액과 만기 도래 차액이 500억원 이상인 72개 기업의 수요다. 이 중 차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45곳으로 10조7000억원이다. 발행사별 미차환 규모는 삼성물산(9700억원), GS칼텍스(6500억원), 하나금융지주(6280억원), 롯데케미칼(6200억원), SK(4100억원), 한화케미칼(355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올해 아직 발행이 없다. 등급별 미차환액을 보면 AAA등급 1조7000억원, AA등급 7조2000억원, A등급 4조3000억원이다. 상반기 AAA등급, AA등급, A등급 발행이 각각 6조2000억원, 16조1000억원, 4조5000억원 임을 감안할 때 규모는 크지 않다. NH투자증권 한광열 연구원은 "상반기 증액발행 경향과 신규로 발행되는 회사채 등의 영향으로 발행액이 커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차환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채 발행은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등급은 상반기 발행액에 가까운 잠재 차환수요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꾸준한 발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기업이나 업종별 수요는 달라질 전망이다. 석유화학·정유 업종 등의 경우 업황 호조로 인한 현금보유량 증가 및 제한적 설비투자(CAPEX) 등으로 회사채 조달 필요성이 줄었다. 기업들의 투자 유인도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투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1.0%로 호전됐다가 다시 둔해진 것도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뒷걸음질한 영향이 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분기 1.8%에서 2분기 -1.3%로 마이너스 전환했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1분기 3.4%에서 2분기 -6.6%로 급속하게 냉각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선박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탓인데 이 같은 설비투자 증가율은 2년 3개월 만에 최저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 발행사별 이슈로 인해 수요예측이 현재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내년 상반기로 발행시점을 늦추거나 사모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금리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도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비우량 크레딧물의 경우 높은 캐리매력과 발행사 펀더멘털 개선 등이 반영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2018-07-31 10:48:00 김문호 기자
[2018 세제개편안]주식 세금 늘리고, ISA 세제 혜택은 연장

-ISA 일몰 연장…연기금 코스닥 증권거래세 면제 내년 4월부터 국내 모든 주가지수 관련 장내·외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ISA 가입자가 5년 만기 인출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해주는 혜택은 2021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세법개정안을 30일 확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 선물, 섹터지수 선물, 배당지수 선물, 코스피200변동성 지수 선물 등 모든 국내 주가지수 관련 장내·외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기존에는 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피200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일부 코스피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다. 이상율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앞서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지금 파생상품 시장의 77%에 대해 과세하고 있는데 이번에 모든 주가지수 관련 파생상품을 추가하면 과세비중이 78% 정도로 1%포인트 증가한다"면서 "시장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ISA 가입대상인 근로·사업소득자의 소득 발생 기간 범위를 직전 3개년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가입대상을 당해연도 또는 직전 연도에 신고된 소득이 있는 자에 한정했었는데, 경력단절자나 휴직자 등을 위해 직전 3개 연도까지 늘린 것이다. 이는 2019년 1월 이후 가입 대상자부터 적용한다. 다만 ISA 가입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납입여력이 있는 고소득자가 배우자·자녀의 납입액을 대납하는 등으로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과세 형평에 반할 우려가 있다"며 "소득이 없어도 상호금융 예탁금·출자금·비과세 종합저축 등 다른 과세특례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다. 올해 연말까지였던 ISA의 5년 만기 인출시 이자·배당소득에 적용되는 200만원(농어민·서민형은 400만원) 한도 비과세 혜택은 2021년 말까지 연장된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연기금의 코스닥 관련 차익거래에 대해서도 증권거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세만 면제했지만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2018-07-30 16:51:34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코스닥 770선 내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눌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770선도 무너졌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8포인트(0.06%) 하락한 2293.51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4.81포인트(0.21%) 내린 2290.18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압력에 한때 2280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712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2억원, 18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여전하다"며 "다만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고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0%), 비금속광물(1.30%), 보험(1.16%), 전기가스업(1.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1.08%), 의료정밀(-1.04%), 전기전자(-0.9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0.23%)는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58%), 현대차(0.77%), LG화학(0.6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54%) 하락한 769.8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55억원, 외국인이 57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312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불안심리와 낙폭 과대로 인한 저점매수가 충돌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5%), 나노스(0.36%), 신라젠(1.62%), 포스코켐텍(3.24%) 등이 오르고 CJ ENM(-3.82%), 메디톡스(-0.69%), 바이로메드(-3.61%), 펄어비스(-1.69%), 스튜디오드래곤(-5.26%), 카카오M(-2.84%) 등은 하락했다.

2018-07-30 16:00:30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EY한영 설문 "IFRS16 준비 미흡... 대비 완료 기업 없어"

국내 기업의 IFRS16 대응 상황이 지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이 '2019 IFRS16 도입에 따른 대응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도입 준비가 완료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48.5%)가 "준비 상황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리스 기준서인 IFRS16는 리스 이용자가 리스 약정에 따라 생기는 권리와 의무를 재무상태 표에 자산과 부채로 올려야 한다. 이는 금융 리스와 운용 리스를 구분하지 않으며, 현행 금융 리스를 계상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 때문에 운용 리스 이용 비중이 높은 기업은 그동안 계상하지 않던 자산 및 부채를 계상해야 하고, 이에 따라 부채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또, 모든 리스 이용자가 리스에 관련된 자산과 부채를 인식해야 하므로 계약에 리스가 포함돼 있는지를 식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새 리스 기준서는 항공 운송업과 영업 매장, 전산 기기, 지점, 통신장비 등을 임차해 이용하는 소매업 및 유통업, 금융업, 통신업 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종의 일부 기업은 부채 비율이 100% 이상 증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개정된 IFRS16에 따라 자산 및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임대 및 리스 계약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산화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EY한영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리스 자산을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15.5%에 불과했다. 대부분 기업이 리스 계약서를 문서 보관 캐비닛에 보관(34.0%)하거나, 담당자 개인 PC에 저장(27.2%)하는 등 시스템화하지 않은 보관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15%는 2018년 이미 도입된 IFRS15조차도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 기업의 70%가 연결 실체 내 리스 거래가 있다고 응답해, 새 리스 기준서 도입이 별도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연결재무제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전상훈 EY한영 감사본부 마켓리더는 "IFRS16의 도입은 단순히 해당 회사의 별도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연결재무제표에도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과거 필요 자산을 리스하던 것을 직접 구매로 바꿔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준비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07-30 15:44:14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대우, 손실제한 조기상환형 글로벌 ELS 등 6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연 4.6%에서 연 7.1%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5종과 글로벌 ELS 1종 등 총 6종을 약 85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039회 아마존-알리바바 손실제한 조기상환형 글로벌 ELS(중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02% 이상이면 연 10.6%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일(12개월)에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원금손실은 최대 10%으로 제한된다. 이번 상품들은 8월 3일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상반기 글로벌 ELS 1천억 발행을 기념해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글로벌 ELS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적 청약 금액 기준으로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한다. 고객 사은 이벤트와 상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07-30 15:42:4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증시전문가 "세계경제 불확실성...박스권 등락 전망"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탓에 국내 증시는 8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선반영됨에 따라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국내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8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는 2250~2500 수준이었다. 하단은 2250∼2300으로 큰 차이가 없었고, 상단 전망치는 2360∼2500로 다소 차이가 컸다. 이 중 삼성증권과 KB증권이 8월 전망치를 낮게 봤다. 8월에도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이벤트가 남아있고, 내수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우선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500억달러 관세부과 중 2차 관세 부과분인 160억달러가 7월 말~8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또 8월 중에는 추가 2000억달러에 대한 대중 관세부과가 논의되며, 8월 말~9월 초에 실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미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을 완화하는 협상에 착수하기로 약속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의 교역에서 관세·비관세·보조금 장벽의 폐지를 협의하고, 서비스·화학·의약품·대두 등에서 미국과 EU의 교역량을 늘리기로 약속한 것. 이로써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마지막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무리한 요구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협상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 NAFTA가 공정하지 않다며 자동차 부문의 대대적인 변화와 일몰제(5년마다 체제를 개편)를 주장하고 있다. 재협상 실패시 NAFTA를 탈퇴하겠다는 강수를 둔 상황이다. 국내 경제성장률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7%로 올해 1분기 1.0%보다 쪼그라들었다. 유가 상승에 따라 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장사의 3, 4분기 실적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은 "7월 한 달간 나타난 실적 전망치 변화를 분기별로 나눠보면 2분기보다 3~4분기가 더 크게 하향됐다"면서 "미·중 무역갈등 우려를 반영한 실적 전망 하향이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고, 3~4분기 순이익 전망 하향이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전망 대비 저가매력'이라는 밸류에이션 메리트(장점)가 이번 8월에는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경제상황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진입했던 2013~2015년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013년~2015년의 특징 중 하나는 미국의 경기확장 속도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국을 넘어섰다는 점"이라며 "미국 경기확장의 낙수효과가 축소되면서 한국의 저성장 고착화 우려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경기 선행지수는 2018년 이후 확장국면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2월 이후 위축 국면에서 하락하고 있다. 2018년 미국과 한국의 GDP 성장률은 각각 2.9%, 2.9%다. 키움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8월 증시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무역전쟁 우려가 이미 증시에 반영됐거나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 대부분은 중간재로 무역분쟁 격화 시 미국 기업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결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한 원만한 해결 가능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8월 코스피지수는 2230~2450에서 변동할 것으로 보고, 코스닥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6월들어 96포인트에 근접했던 달러인덱스는 7월 하순 들어 하락 전환하며 94포인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00원 선을 걱정하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1100원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지만 현실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6∼7월에 증시 급락의 요인이 된 달러화 강세도 멈춰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2018-07-30 15:26:2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