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이병래 사장 "주요 국가 LEI 이용 증가 추세"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SEOUL) LEI 미트 더 마켓(Meet the Market)' 개회사에서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의 LEI(Legal Entity Identifier·법인식별기호) 이용 추세가 늘고 있다"며 "장외파생거래 규모가 큰 편이기도 하지만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한 금융회사는 LEI를 이용하여 거래 내역을 TR(거래정보저장소·Trade Responsitory)에 보고해야 하는 등 관련 규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LEI 발급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LEI 이용이 활성화되면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독기관 보고의무 부담도 경감되며, 향후 LEI 참고정보(Reference Data)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I(Legal Entity Identifier)는 법인식별기호를 뜻한다.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들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LEI는 공공재적 성격을 지녔다. 이를 누구나 무료로 조회할 수 있어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LEI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예탁결제원과 글로벌 LEI 재단(GLEIF · Global Legal Entity Identifier Foundation)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당국,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은행,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 회사 및 일반 기업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해 LEI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전 세계에 134만개 코드가 발급되어 있지만 LEI를 발급한 국내 기업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자본시장 선진국에는 10만개가 넘는 기업이 LEI 코드를 갖고 있다. 예탁원은 LEI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LEI 수수료를 37.5% 인하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지사가 보다 편리하게 LE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탁원에서 LEI 서비스 발급대상 국가를 영어권 주요국가로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는 Meet the Market 행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LEI 로드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GLEI 서비스 소개, 국내 LEI 도입현황,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및 감독제도, 국내 TR 도입현황, 해외 LEI 규제동향 및 시사점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앨런 디턴(Alan Deaton) 글로벌 LEI 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LEI 시스템 개요, LEI 향후 발전 방향 및 글로벌 LEI 서비스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LEI의 세계적 동향을 국내에 알리고, LEI에 대한 국내기업의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국내에서 LEI 이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해외 지사의 편리한 LEI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중앙예탁기관과 LEI 등록대리인(Registration Agent)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국내 LEI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31 15:45:02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VC, 2019년 첫 VC 상장사 도전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상장을 위해 4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3700원~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66억 5000만원에서 202억 5000만원이다. 수요예측은 2월 27, 28일 양일간 진행되며 3월 7, 8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선진형 VC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투자조합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중심의 일반적인 VC와 달리 투자 조합 계정 뿐 아니라 고유 계정 투자를 병행하여 피투자기업의 성장에 비례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 14년간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피투자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이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간 협업을 진행하며 피투자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에 미래에셋 그룹사가 주요 LP로 참여함에 따라 투자 자유도가 확대되고, 이는 높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지는 그룹 내 투자 선순환 사이클 극대화를 견인한다. 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규모 200억원 내외의 스몰 펀드를 다수 운용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펀드를 다양화함으로써 보다 넓은 산업 영역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위험을 최소화하고 빠른 투자 회전율을 확보함으로써 펀드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 2014년 500억 원을 넘어서 4년 새 두 배 이상 확대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1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이 각각 114억원, 68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34억원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김응석 대표이사는 "IPO를 계기로 투자 성과를 지속 늘려가는 것은 물론 PE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압도적 수익을 내는 VC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31 14:48:45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2018년도 컴플라이언스 大賞'시상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31일 '2018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열고 NH투자증권에 내부통제 우수부문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와 자본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선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준법 감시체계 부문, 불공정거래 예방 모니터링 부문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DB금융투자가 내부통제 우수부문 컴플라이언스 최우수상을, 메리츠종금증권이 내부통제 개선부문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DB금융투자는 전사적 내부통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벌인 결과 44개 중소형 회원사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법규 위반이 우려되는 행위에 대해 문자메시지(SMS), 팝업 등으로 경보를 보내는 등 적극적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핵심가치로 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내부통제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1-31 14:30:0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해외선물도 차세대HTS '영웅문G'로 빠르고 쉽게

키움증권은 차세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Global' 을 통해 해외선물도 빠르고 쉽게 거래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해외선물 차세대HTS '영웅문 Global'에선 더 편리하고 빠른 주문체계와 투자에 꼭 필요한 투자 정보제공 기능들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수에서 매도로, 매도에서 매수로 한번에 포지션 교체가 가능한 포지션 전환 주문,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만기 전 손쉽게 롤오버 할 수 있는 롤오버 주문 등 더 강력해진 주문 툴을 제공하고, 복잡한 주문 절차를 한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가능토록 했다. 시간대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차트의 흐름과 함께 보여주는 경제지표 차트를 제공하여 투자자들이 상승·하락 원인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매매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대폭 강화했다. 송정덕 키움증권 리테일파생팀장은 "영웅문 Global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4년 연속 1위를 만들어낸 키움증권의 영웅문4 HTS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해외선물은 물론 국내 야간선물 거래도 가능해 거래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새롭게 단장한 해외선물 차세대HTS '영웅문 Global'의 새롭고 다양한 기능들을 고객 평가단에게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평가단은 2월 22일까지 모집하며 현재 평가단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1-31 14:22:04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상장사 4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52% '어닝쇼크'

- 4분기 실적발표 중간점검 해보니…52.2% 어닝쇼크(earning shock)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어닝쇼크(실적부진)'를 나타냈다. 시장의 이익 기대치보다 10% 이상 못미친 기업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낸 상장사는 전체의 29%였고, 예상치보다 10% 이상 높은 실적을 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상장사는 18%선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닝쇼크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286개 상장사 가운데 25%인 70여곳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실적 예상치에 10% 이상 미달하는 실적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40여곳에 달한다. 이미 4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 곳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는 기업이 절반 이상인 것.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기업 69개 중 52.2%인 36곳이 어닝쇼크였다. 실적 예측치와 유사했던 기업은 전체의 29%인 20개였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곳은 18.8%인 13개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코스피시장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밑돌았다. 실적발표 기업의 순이익 예상치는 9조984억원이었으나 실제 순이익은 4조9098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도 26조489억원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21조 6459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예상치와 거의 유사했지만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호텔·레저서비스, IT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대부분의 기업이 어닝쇼크 수준이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해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4분기 실적 하락이 옥의 티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59조270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7년 4분기의 65조 9800억원보다 10.2%, 전기인 2018년 3분기의 65조 4600억원보다 9.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조 8000억원으로 전기 17조 5700억원보다 38.55%나 떨어졌다. 2018년 매출액은 240조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이는 2, 3분기의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이 견인한 것이다. LG전자의 실적도 기대 이하라는 평이 나온다. 지난 8일에 발표된 LG전자의 2018년 4분기 잠정실적은 15조7705억원으로 전기의 15조4279억원보다 2%가량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753억원에 불과해 전기인 7488억원 대비 89.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5% 떨어졌다. 31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NAVER의 영업이익도 줄어 들었다.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기인 2217억원보다 3.8%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7%나 하락한 수치다. 대한항공도 4분기 영업이익이 1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415억원에 그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영업이익이 19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315억원에 머물렀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장의 기업 실적 하향 조정에도 어닝쇼크가 이어지면서 3월 중반까지 예정된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1-31 14:15:18 배한님 기자
부진한 해외 증시 속 37% 수익 올린 글로벌 분산투자의 힘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37.4%였다고 31일 밝혔다. 모의투자기간 동안 미국 증시(Dow Jones)가 2.84% 하락했던 것에 비교하면 높은 성과다. 특히 수익률의 비결은 원자재 관련 ETF였다. 100명 중 66명이 금,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ETF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추면서 편리하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 활용한 것이다. 삼성증권이 추구하는'해외투자 2.0시대'의 핵심인 안정성을 높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투자효과가 나온 사례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74%로, 이 중 글로벌ETF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고객은 16.5%에 불과했다. 글로벌ETF를 반영하지 않은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5.30%에 그쳐,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매매와 대조적이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모든 참여자가 기본 투자 금액(모의 투자금) 원화 1억원으로 시작해 실제 시장가로 대회기간 동안 자유롭게 매매를 통해 거둔 누적 수익률로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익률 대회에서는 전체 참가자 중, 210%의 수익률을 올린 ID 'JSKIYA' 참여자가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JSKIYA'는 높은 수익률의 비결을 투자정보로 꼽았다. "삼성증권 mPOP(엠팝)으로 주로 매매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뿐만 아니라.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종목정보, 테마 리포트, 글로벌ETF 콘텐츠 등 양질의 투자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김도현 수석은 '단순히 모의투자여서가 아니라 실제로 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시장의 변동성 관리를 통한 해외 개별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불편 없이 매매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중에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9-01-31 14:14:2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韓경제 '쌍두마차' 삼성전자-현대차의 질주는 계속된다

'20년 만의 호황', '세계 1위'. 주식시장과 반도체 업계에서 최근 자주 듣는 단어다. 말 그대로 메모리 반도체는 연이어 최대 실적을 내면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잠시 주춤했지만 2018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잿빛이던 전망도 장밋빛으로 바뀌었다. 모바일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긍정적인 관측이 많다.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는 '반도체 굴기(堀起)'에도 기술격차는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주춤하고, 자동차가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올해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경제라는 마차를 끌 것을 보인다. 물론 한국 반도체 산업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요 둔화라는 글로벌 공통의 악재에 미·중 무역갈등이란 중국만의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란 전망도 나온다. ◆ 이재용 부회장, 내친김에 비메모리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연초 이후 지난 30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1위가 삼성전자(보통주·722억원)였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6분기 연속 가격 하락을 겪은 낸드(NAND)의 수요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디램(DRAM) 역시 해당 시기부터 중국 데이터 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수요 회복의 강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수요 회복과 수급 개선이라는 업황의 방향성은 연초 이후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1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조원과 8조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7%, 전 분기보다 15% 줄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 그는 "올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실적은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되지만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IM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이 주가 방향성을 바꿔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2분기 중후반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이어지고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도 삼성전자엔 기회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G 장비 경쟁력은 4G보다 우수하고 칩세트, 단말, 장비 등 핵심 분야 일괄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화웨이 통신장비 매출액의 30∼50%가 유럽 시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장에서 화웨이의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면 삼성전자가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메모리 시장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2017년 점유율이 미국(63%), 유럽연합(13%), 일본(11%), 중국(4%) 등에 못 미치는 3.4%에 불과하다. 그래서 '반쪽짜리 반도체 강국'이란 비판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캠퍼스(반도체사업장)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간담회를 하고 "메모리 업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보다 아직 메모리에 비해 갈 길이 먼 비메모리 사업을 육성하겠다"며 "2030년에는 메모리 1위는 물론 비메모리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2019년 신차 믹스 등 실적 개선 "쇼크." 실제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1% 감소한 2조42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7조2516억원으로 0.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6450억원으로 63.8%나 줄었다. 자동차 판매는 늘었지만 원화 강세와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비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 부진의 탓이 컸다. 기타 사업부의 연결 대상인 현대로템이 4분기 영업적자(-2129억원)를 기록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탓이다. 연결 순손익도 적자전환(-1298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분법손익이 적자(-1670억원)를 이어갔고, 계열사 지분도 평가손실(-19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이겨낸데는 고마진 신차 효과와 재고 소진을 통한 가동률 개선 덕분이다. 팰리세이드의 판매 호조가 연내 이어지고, 신형 쏘나타, GV80 등 주력 신차의 흥행이 더해진다면 손익 개선의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 고질적으로 실적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 비용(충당금, 환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매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3조80000억원(+54.9%) 규모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IBK투자증권도 올해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조3000억원, 3조4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 39.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01-31 14:13:4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최중경 회장 "표준감사시간제, 증시 시총 16조 높일 수도"

"표준감사시간제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16조원 높일 수도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오는 11월 표준감사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기업들이 회계감사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회계 투명성 제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현상을 해소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회계 투명성이 낮아 기업 주가도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1600조원임을 감안했을 때 주가가 1%만 높아져도 16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의 낮은 회계 신뢰도 때문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피(fee)보증을 두 배로 내야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알게 모르게 기업들의 비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준감사시간제 도입이 기업의 회계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부정적 시각에 대한 최 회장의 답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비용이 약 3000억원인데 감사보수가 100% 늘어나도 3000억원이 느는 것"이라면서 주가 상승효과가 감사비 증가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공회는 감사인이 투입해야 할 '표준감사시간 제정안'을 한공회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달 초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까지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의지다. 최 회장은 "최종안이 기업, 정보이용자 입장에서 최대한 받아들여지도록 할 것"이라며 "회계투명성 확보라는 기준 아래서 최대한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하면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감사시간제가 최초안에서 '최소시간'의 개념이 빠지면서 처음보다 맥이 빠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도의 미비점을 장인의 우수성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회장은 "제도를 아무리 엄격하게 짜놓아도 플레이어들이 합의를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합의만 이뤄지면 최소시간, 평균 등을 규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올 11월부터 시행되는 감사인등록제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 회계법인간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감사인 등록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회계법인에 한해 주권상장법인의 외부감사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 회장은 "회계법인의 대형화 바람이 불 것"이라면서 "신 외감법이 감사실패에 대한 책임을 대폭 강화한 만큼 그 리스크를 감당하려면 회계법인의 규모도 커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감사인지정제는 세계적 흐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해 외감법 개정을 통해 기존 자율수임제에서 6년 연속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고 이후 3년간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으로 부터 감사를 받는 감사인지정제로 제도를 변경했다. 최 회장은 "지금 유럽과 미국에서는 기업의 감사인 독립성 문제로 감사인 지정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한국은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회계문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나온 화두지만 회계 개혁이 대단히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9-01-31 11:20:39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