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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주식 HTS '영웅문 Global'…"업계 최고 스팩"

-영웅문 Global, 해외주식거래 최적의 매매시스템 제공 키움증권은 차세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영웅문 Global'이 키움증권의 모든 기술력과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업계 최고 스팩의 매매시스템이라고 12일 밝혔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인 영웅문W의 차세대 버전인 영웅문 Global에서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투자정보 관련 컨텐츠를 대폭 강화하였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영웅문4)의 주요한 기능을 해외주식 거래시스템에도 이식하여 선보인다. 호가주문, 차트주문, 시스템트레이딩 전략, 예약주문 등 다양한 특화주문화면을 제공하여 시스템 사용에 있어 고객의 수익에 가장 중요한 주문화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투자정보 컨텐츠에서는 다양한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차별점을 뒀다. 해외주식은 매매차익뿐만 아니라 권리를 활용한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특히 중요한 투자포인트인 배당투자에 특화된 화면들을 개발했다. 배당주 검색, 배당주 순위, 최고의 배당주, 종목별 배당, 배당일정 등 배당관련 특화화면 및 배당 외 다른 권리일정도 편리하게 체크할 수 있는 화면들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한편 '영웅문 Global' 베타버전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2월 22일까지 고객 평가단으로 신청 시 2월 18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9-02-12 11:11:5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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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월 '100세시대 아카데미' 개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2월 강좌를 오는 20일과 21일에 실시한다. 20일에는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삼성역 5번 출구)에서, 21일에는 NH투자증권 본사 아트홀(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각각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달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의 주제는 '2019년 글로벌 경제전망'과 '2019년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이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현재 증시 화두의 하나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들에 대해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안기태 이코노미스트가 강의 한다. 두 번째 강좌에서는 첫 번째 강좌 내용을 근거로, 유망 업종 선별 등 2019년 국내 주식시장 투자전략에 대해 NH투자증권 김병연 팀장과 김환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매월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강의 일자별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직원 또는 모바일 링크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2019년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면서,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자산시장 동향에 맞춘 주제/이슈 강좌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금융투자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가겠다"고 밝혔다.

2019-02-12 11:11: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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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멀티 리자드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15일까지 리자드 상환기회를 추가하여 총 3번의 리자드 상환기회가 주어진 멀티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5.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41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6.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42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5.6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43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원유(WTI)와 두 가지 지수(HSCEI/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7.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3227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금액은 ELS 9341회가 20억원, ELS 9342회와 ELS 9343회가 각 30억원이며, DLS 3227회는 50억원을 한도로 모집한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9-02-12 11:11: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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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분위기 바뀐 삼성전자, '녹인' 공포사라졌다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5조원 규모)의 손실구간(녹인) 진입 공포가 사그라 들었다. 반도체 시장의 반등과 외국계 큰 손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어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특별관계자 15인과 함께 삼성전자 주식 5.03%(3억39만106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블랙록이 현재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보고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특히 반도체 시장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얘기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총 4890억달러로, 지난해(4770억달러)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의견의 차이는 있지만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파생상품시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한 때 3만6850원(1월 4일)까지 추락하자 삼성전자 기초자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는 손실 위험을 걱정해야할 처지였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장밋빛으로 바뀌면서 녹인배리어(원금손실 구간) 걱정을 덜게 된 것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ELS·ELB는 1월 중순을 기준으로 800건, 5조908억원(잔존하고 있는 ELS·ELB 기준)이다. 종목형 ELS는 코스피 등 시장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담은 지수형 ELS와 달리 개별 기업 2~3개를 묶어 기초자산으로 한다. 변동성은 크지만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녹인(Knock-In)' 공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삼성전자 기초자산 ELS 투자자들이 '녹인' 공포에 떨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녹인' 공포가 과하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 기초자산의 ELS 가운데 원금보장형이 321건, 4조3765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체의 86% 규모다.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ELB의 86%는 원금손실과는 무관한 ELS라는 의미이다. 동시에 공모형 ELS·ELB 비중이 97.4%에 달했다. 보통 녹인을 이야기할 때 '사모 ELS가 많아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발행 가격대와 '녹인' 가격과의 차이도 괴리가 커졌다. 삼성전자 기초자산 ELS 대부분이 3만6000원~3만9000원 부근에서 발행됐다. KB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원금보장형과 '녹인' 상품, ELS를 뺀 대부분의 녹인은 2만2000원~2만4000원에 존재해 그 규모도 2781억원 규모이다"면서 "녹인의 시장도 3만7000원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 상황에서 삼성전자 기초 파생상품의 손실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행사 가격이 만기에 다가갈수록 단계적으로 하락하는 '스텝다운형' ELS는 녹인배리어가 최초 기준가의 60%인 상품의 경우에는 추가 주가 하락을 걱정해야 한다. 주가가 오르며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는 뭘까. 이재용 부회장 등 경영진들의 자신감이 첫 번째 이유다. 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떤가요"라며 '반도체 수퍼 사이클(초호황)'이 주춤하는 양상에 대해 우려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좋진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또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며 "위기는 항상 있었지만, 이유를 밖에서 찾기보다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반드시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2020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올리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분기 이후 반도체 산업은 점진적 회복 국면이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은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여 이번 하락 사이클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2019-02-12 11:06: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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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장 "턱없이 적은 감사시간이 분식회계 유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한공회에서 열린 '표준감사시간 제정에 관한 제2차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감사인 셀프선임과 턱없이 적은 감사시간 투입이 분식회계와 부실감사가 자주 일어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한국판 SOX법(Sarbanes-Oxley법·미국 회계개혁법)으로 불리는 외부감사법이 시행되었고, 올해 11월부터는 표준감사시간 제도가 시작된다. 감사품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감사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기업별 필수 감사시간을 규정하는 제도다. 최 회장은 "기업, 감사인, 정보이용자 모두가 표준감사시간을 준수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면 기업 시장가치가 높아지고 국부가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新) 외부감사법령에 따라 3만여개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오는 14일까지 감사계약을 마쳐야 한다"며 "표준감사시간 법정제정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와 제정기관인 한공회의 법적 책임과 의무가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공회는 2016년 하반기부터 표준감사시간 제도 도입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수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그룹의 의견을 수렴해왔고, 표준감사시간 제정(안)은 1차 공청회에서 제기된 중요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실제 상장사 그룹을 세분화하고, 코넥스기업을 별도 그룹으로 분리했다. 또 대다수 상장기업에 대해 단계적 적용율을 도입하고, 비상장 중소기업은 시행유예와 단계적 적용율을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양보를 많이해 누더기 법안이 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모두를 100% 만족시키는 제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조정하되 '감사품질을 제고하고 이해관계인을 보호한다'는 당초 입법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공회는 공청회 후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2019, 2020, 2021년 3개년도에 적용되며, 3개년의 운용현황을 분석한 후 재계산과정을 거쳐 다음 3개년도에 적용할 표준감사시간을 책정한다.

2019-02-11 19:44:3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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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설립 이래 최대 매출 달성 … 전년比 약 20%↑

코스닥 상장기업 연우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 펌프 및 용기 전문기업 연우는 2018년 매출액이 2729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9.0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62억원, 7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도 늘었다. 연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 순이익은 14억원이었다. 연우의 이번 실적 호조는 국외 매출 덕이다. 연우의 2018년 수출 매출은 1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2%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수출 비중도 2016년 42.27%에서 2017년 44.52%, 2018년 48.96%로 꾸준히 늘었다. 2018년 내수 매출은 1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9% 증가했다. 박동주 연우 재경팀 과장은 "2018년 4분기의 경우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시 전수조사를 통해 진행한 재고자산 평가 결과를 반영해 불용재고 폐기 등 일회성 비용 36.8억원이 발생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사업적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영업이익률 6.82%)으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중현 연우 대표는 "지난 2년간 화장품 산업의 급격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연우의 주주분들과 임직원, 협력사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성 증대 및 생산효율 강화를 통해 매출액 2950억원과 영업이익 265억원(영업이익률 9.00%)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1 17:52:38 배한님 기자
미래에셋대우 저녹인 ELS-달러로 청약 DLB 등 총 11종

미래에셋대우는 11일 '저녹인' ELS와 달러로 청약하는 원금지급가능 DLB 포함 총 11종을 약 1300억원 규모로 판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376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넉인 스텝다운 ELS' [고위험] 는 만기 3년의 상품으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대비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6.00%(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는 경우 연 6.0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1078회 원달러환율(종가) 원금지급가능 Hi-Five형 DLB[저위험]'는 만기가 3년인 상품으로 매 4개월 단위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대비 100%(4, 8, 12, 16, 20, 24, 28, 32, 36개월) 이상인 경우(달러 강세) 연 4.5%(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고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02-11 16:00: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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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vs 정일문, IB명가의 자존심 건 IPO 대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자존심을 건 '혈투'가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대결은 증권가 '투자금융(IB) 1세대'로 불리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승부다. 모두 IB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둘은 선택과 집중은 물론 실적을 놓고 지략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부문 전문성을 기반으로 선두 수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PO 명가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은 업계 1위 재탈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IPO 시장 규모는 대규모 공모기업의 철회와 흥행 부진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인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1월 IPO 시장에 예상 외의 훈풍이 불면서 분위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IB업계에서는 올해 10조원이 넘는 공모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춤했던 NH, 무난했던 한투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이 이뤄지면 총 10조원 규모의 공모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보다 공모 규모가 최대 5배 이상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활약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증권사 모두 업계 IPO 강자인데다 현재 두 증권사 대표는 IB 전성기를 이끈 IB 전문가다. 올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취임함으로써 두 대표의 실력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IPO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바로 직전 해에는 주관실적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선두를 지켰던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상장주관 실적이 업계 5위로 주저 앉았다. 공모규모는 2017년 3조1148억원에서 232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주관 순위 업계 2위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상장을 주관한 12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제약·의료기기 기업일 정도로 '제약·바이오 전문 증권사'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공모시장 자체가 쪼그라든 탓에 주관 규모는 2017년 1조1183억원에서 3597억원으로 줄었다. ◆ 주관 능력 시험대 올라 NH투자증권은 올해 대형주 공모를 통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라젠, 넷마블 등 굵직한 기업의 상장 주관사로서 강점을 보여왔다. 현재 현대오토에버, 교보생명 등 올해 대어(大魚)로 꼽히는 기업들의 대표주관사가 NH투자증권이다. 또 지난해 상장을 미뤘던 일본 게임기업 SNK, 두산공작기계, 에이치라인해운 등의 상장이 재추진되면 올해 1위 탈환도 어렵지 않다. 또 정영채 사장의 능력도 십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직원들과 스케줄을 공유하며 "영업에서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라"며 적극적이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사로 선정된 것도 정 사장이 밤을 새워가며 프리젠테이션(PT)을 준비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제약·바이오 기업 IPO에서 두각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수젠텍, 하임바이오 등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정일문 사장이 IB본부장 시절 기반을 잘 닦아놓은 덕분에 영업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에도 주관사를 한투증권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는 한투증권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랜드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들의 IPO도 추진 중에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은 대어급 IPO 기업들이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시작하되 하반기로 갈수록 IPO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9-02-11 15:47:50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