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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공매도에 개미는 또 울었다

이달 주식시장 하락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또 다시 큰 손실을 봤다. 반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한국 증시가 또 다시 '개미 무덤'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하락장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5.2%나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2025.27)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올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셈이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순매도 규모는 1조 6935억원으로 올해 최대 수준이다. ◆개미, 산 건 내리고 판 건 오르고 5%가 넘게 급락하는 장세 속에서 개미의 손실은 두드러졌다. 9일부터 17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8.1%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은 하락장 속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5%로 나타났다. 지수 방향은 외국인의 예상이 맞았다. 개인이 주가 상승 시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 150 선물'에 투자해 5%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개인이 3199억원어치 사들인 'KODEX 레버리지'는 11% 넘게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상위종목을 분석해도 외국인의 투자 수완은 개인보다 월등했다. 개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도리어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9일부터 17일까지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7%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의 수익률은 -6.3%다. ◆ 공매도 세력은 '싱글벙글' 이달 들어 주가 하락세를 틈타 공매도 세력은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추청된다. 한국거래소가 5월 들어 16일까지 주식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10개 종목 모두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투자자는 이익을 볼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들어 무학의 공매도 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31.36%에 달했는데,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주가는 14.33% 내렸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28.3%에 달한 아모레퍼시픽우도 주가가 9.4% 내렸고, 공매도 거래 비중이 27.39%인 에스오일(S-Oil) 역시 9.11% 하락했다. 또 이들 10개 종목의 공매도 평균가는 모두 16일 주가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평균가는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을 공매도 거래량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공매도 평균가가 최근 주가보다 높으면 공매도 투자자가 수익을 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무학의 공매도 평균가는 1만2549원이고, 16일 종가는 1만1650원이다. 공매도 투자자가 공매도 평균가에 매각했고, 살 때는 최근 종가로 매수해서 빌린 주식을 갚았다고 가정하면 해당 투자자는 1주당 899원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1주당 수익률은 7.71%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공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64%로 집계된다. 문제는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의 올해 1분기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3327억원으로 전체 공매도 거래액(25조2390억원) 중 1.3%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65.0%였고 기관투자자도 33.7%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가 아닌 일반적인 거래를 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에 따른 손실을 그대로 떠안게 된 것이다.

2019-05-19 14:26: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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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골판지, 올 하반기를 준비하는 현명한 투자처"

-플라스틱 포장 대체 및 택배물동량 증가 수혜…재평가 기대 -골판지 업계 Top-picks 신대양제지·대양제지·삼보판지 제시 "국내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분기 영업실적 발표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가운데 긍정적인 이슈가 산적해 있어 재평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9일 올 하반기를 대비하는 현명한 투자처로 '골판지' 업계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뒀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정체산업이란 인식 속에 원가와 판가 사이의 단순마진을 거두는 산업이라는 편견, 여기에다 담합 과징금과 화재 같은 돌발 악재 가능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년 동안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연평균 3.2% 성장에 그쳤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골판지 업계 상위 5개 계열사(태림, 아세아, 신대양, 삼보, 수출포장)의 매출액 합계를 살펴보면 2017년 22%대의 급성장을 보인 이후 지난해에도 15.7% 성장했다"며 "대형 업체 위주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환경적인 이유로 골판지 수요가 플라스틱(비닐) 포장을 대체하면서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국내 택배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골판지 시장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환경규제 강화로 오는 2020년까지 고지 수입량을 제로 수준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되던 미국산 폐지에 25% 고율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국내 골판지 수요는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원재료 가격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다 골판지 업계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판가 조절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어 재평가가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최근 태림포장 매각 이슈는 국내 골판지 업계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태림포장 지분 70%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로 매도자인 IMM PE(Private Equity)의 매각 희망가는 1조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다음달에 예비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1조원 규모의 인수 희망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국내 골판지 업계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처음 매수 의사를 밝힌 한솔제지를 비롯해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일본과 중국 제지 업체들도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골판지 업체에서 인수할 경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단숨에 1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어 가격 결정력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삼보판지'를 탑 픽(Top picks)으로 제시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4.6%, 12%, 12.6%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았던 것은 골판지 원지 부문의 매출비중이 컸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골판지 원지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 위주로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5-19 11:51:05 손엄지 기자
[주간펀드동향]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79%…'자금 유출 지속'

한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한 달 새 6조원 이상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5월10일~16일)간 전주 대비 1.63% 하락한 2067.69포인트로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미국이 미국정보통신 기술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1조2903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01% 하락한 2110.40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3.33% 하락한 1015.97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79% 하락했다. 액티브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총 순자산은 5480억원 줄었다. 최근 한달동안에만 순자산은 6조 29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50% 올랐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베트남(3.41%), 중국(2.16%), 친디아(1.52%) 지역의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5.14%)와 중남미 (-3.1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체 순자산은 720억원 늘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의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C/A'(3.36%)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A'(6.24%)가 수위를 차지했다.

2019-05-19 11:47:3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