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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증권사 최초 'TNFD' 보고서 발간

SK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자연자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추진하는 '자연자본 공시 시범사업'의 지원 아래 SK증권이 금융업 대표 시범기업으로 선정돼 완성한 결과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인 자연자본 공시 제도화 흐름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시작으로 산업 부문별 시범보고서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민간 및 학계 전문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자문이 더해져 국내 최초의 민·관·학·국제기구 협업 보고서로 완성됐다. 이번 시범 보고서에는 SK증권의 유형자산뿐 아니라 주식·채권·기업대출 등 금융자산 분석이 포함됐으며 TNFD 권고안과 LEAP 분석법에 따라 의존성·영향·위험·기회 평가가 수행됐다. 아울러 단기·중기·장기 대응 전략과 위험 관리 활동을 구체화해 실제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공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데이터 제공과 분석 과정에서 금융권 관점의 실무적 의견을 제시해 적용 가능성과 실효성 제고에 기여한 SK증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향후 기후 통합 공시를 목표로 분석 범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투자심의위원회 내 자연 관련 검토도 강화하는 등 공시 체계 전반을 발전시키며 자연자본 공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는 자연자본 공시 체계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방향성과 신뢰성을 제공해 줬다"라며 "SK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산업 전반의 자연자본 리스크와 기회를 투명하게 분석하고 공유하는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6:25: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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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ETF 서포터즈'의 캠퍼스어택...경희대·서강대 찾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대학교를 찾고 있다.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진행하며 20대 학생들과 ACE ETF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가 지난달 25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오프라인 홍보 활동인 캠퍼스어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ACE'를 홍보하는 그룹으로, 지난 9월 말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어택 또한 서포터즈가 행사 기획부터 진행을 맡았다. 2개 팀으로 나뉜 서포터즈는 경희대학교와 서강대학교를 행사 장소로 선택해 대학교 캠퍼스에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홍보 부스에는 '3초 맞추기'와 같은 단순 참여형 게임부터 ETF 관련 퀴즈, 투자성향 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서포터즈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만큼 두 곳 캠퍼스어택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경희대학교 캠퍼스어택에는 커피 트럭이 준비돼 학생들에게 커피와 핫초코 등을 무료로 제공했고, 서강대학교 캠퍼스어택에는 한 달 뒤 편지를 발송해주는 느린우체통과 레트로 사진기가 설치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참가자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됐다. 경품 또한 서포터즈가 직접 선정한 것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에어팟 ▲노트북 거치대 ▲스탠리 텀블러 ▲스타벅스 기프티콘 ▲배달의민족 기프티콘 등이 준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캠퍼스어택은 20대 대학생들에게 ACE ETF를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행사를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해 준 서포터즈 덕분에 ETF를 잘 모르는 학생부터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학생까지 다양한 20대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CE ETF는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자와 접점을 넓히며 투자자에게 필요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6:14: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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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2관왕...우수사업자 2년 연속 선정

NH투자증권 운용상품 역량과 조직·서비스 역량 등 다수의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퇴직연금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종합 우수사업자와 증권업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종합 우수사업자와 업권별(증권업) 우수사업자에 동시 선정된 곳은 전 금융권에서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이번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증권, 은행, 보험 등 41개사가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 및 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업권별 우수 사업자 평가는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성과가 지속적인 운용 역량 강화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DB(확정급여)형 적립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자산운용지침(IPS) 전담 애자일 조직을 운영, 운용 기준 결정부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과 실행까지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IPS 컨설팅의 핵심인 재정검증 컨설팅을 고도화했으며, 퇴직연금 법인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NH 퇴직연금 스쿨' 운영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와 투자에 대한 관심도 제고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연령대별 특성에 맞춘 디폴트옵션 상품체계를 도입했고,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와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자동투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투자를 적극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NH투자증권은 책임감 있는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고객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6:02: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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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 오픈...초고액자산가 위한 서비스 선봬

하나증권이 강남 테헤란로 핵심 입지에서 자산관리(WM)부터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까지 각 부문 역량을 집중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센터를 선보인다. 하나증권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센터필드 EAST 4층에 패밀리오피스 등 프리미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를 신규 오픈하고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진행된 개점 기념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대현 WM그룹장, 박춘희 THE 센터필드 W 센터장과 임직원, 주요 손님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는 국내외 주식투자부터 채권, 글로벌 투자자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점포다. 하나증권 WM, IB, S&T 각 부문 역량을 집중한 손님별 맞춤 상품 제공과 리스크 관리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선보인다. 가문 자산 증대를 위한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 수립부터 자산승계, 기업 경영, 세무, 법률 컨설팅 등 생애주기에 맞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THE 센터필드 W는 손님들이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도 운영한다. 손님들은 강남 테헤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센터에서 국내, 해외주식과 코인 등 자산 시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딜링존, 하이엔드급 오디오와 비디오 장비를 갖춘 커뮤니티룸, 업무 미팅 등을 위한 세미나룸 등 8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명사 강연과 문화예술 컨텐츠 클래스 등도 제공한다. 강 대표는 "글로벌한 투자 역량을 갖춘 하나증권 전문가들이 손님 니즈에 꼭 맞는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고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5:56: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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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CD금리 플러스 ETN' 신규 상장

미래에셋증권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91일물+0.1%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는 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해당 ETN은 단기 자금 시장의 대표 금리인 'CD 91일물 금리'를 목표 수익률(YTM)으로 하는 상품이다. 원금에 더해 CD금리만큼의 이자수익을 얻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초자산인 CD금리가 연 1.0%~4.0% 범위 안에 있으면 CD금리 수익에 추가 수익(연 10bp, 일할 수익률을 재투자해 누적 수익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유사 상품들과의 다른 점이다. 이번 상품은 총수익지수(TR) 방식을 사용해 발생한 분배금을 모두 재투자해 지표가치에 반영하며, 월분배 없이 추가금리와 일별 재투자 효과 덕분에 최소 CD 91일 금리만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 대비 금리 경쟁력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장에 단기적으로 현금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ETN이 적합하다"며 "복잡한 조건이나 기초자산이 아닌 'CD금리 단일 기초자산'으로 추가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5:43: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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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불공정거래·회계부정 제재’ 손본다...TF 첫회의 진행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 제재 체계를 전면 손보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기업·감사인 등 피조치자의 방어권을 강화하고, 형사처벌 위주의 제재를 과징금 등 금전제재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위는 2일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불공정거래·회계부정 조사·제재 선진화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 조사·제재 관련 피조치자 방어권 강화방안을 포함하여 조사·제재 제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TF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학계·법조계 등 민간 전문가, 상장사 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번 TF는 지난 8월 증선위가 제시한 '3대 중점 운영방향'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증선위는 불법ㆍ불공정행위 엄정대응,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프라 지원, 감독·제재 체계 선진화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조사·감리·제재 절차 전반에 걸쳐 피조사인 방어권 보장 강화 및 경제형벌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 및 '회계부정 제재 강화방안' 등을 통해 무관용 원칙을 확립해왔다. TF는 이러한 엄정한 시장규율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기업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제재의 합리성을 높여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회계 오류나 경미한 실수까지 형사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 현행 체계의 경직성을 지적했다. 두 기관은 제재 선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기업에게 충실한 소명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도 회계부정에 대한 형벌수준이나 감사인에 대한 과징금의 경우 해외사례나 보호법익이 유사한 범죄와 비교할 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방어권 보장을 위해 감리과정에서 조치대상자의 정보접근권을 강화해줄 것을 언급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그간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과징금 제도 도입,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제재수단 다양화 등 중요한 제도개선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의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사·제재 과정에서의 법률적합성과 예측가능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들의 제언 등을 바탕으로 향후 TF를 '불공정거래 분과'와 '회계부정 분과'로 나눠 내년 상반기까지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 조사, 회계감리, 제재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제재하면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5:10: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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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은 털고, 개미는 '줍줍'...코스피에 '외인 산타' 돌아올까

개미(개인 투자자)는 들어오고 외국인은 떠났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양 주체의 투자 전략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수익률 격차도 벌어졌다. 반도체 중심으로 코스피에 올라탄 개인은 손실을, 코스피 조정을 예상하며 바이오에 베팅한 외국인은 수익을 챙겼다. 연말 '산타랠리'의 성패 역시 외국인 복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여진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4조45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9조287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개인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달 들어 국내 증시로 복귀하는 흐름을 보였고, 상반기부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오히려 이탈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상반된 투자 전략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발견된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의 순매수 상위 상품에는 'KODEX 200'(5261억원), 'KODEX레버리지'(2992억원),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2938억원) 등이 올랐다. 모두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종목이다. 외국인들은 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469억원)와 'TIGER 차이나항셍테크'(425억원) 등을 가장 많이 사들이면서 국내 증시보다는 중국 증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26억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과 방향성에서 모두 차이를 보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코스피가 4.4% 급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TF 상품 역시 개인이 선택한 코스피 관련 상품은 4~10%대 하락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통해 6.55%의 수익을 얻었다. 증시 베팅뿐만 아니다. 지난달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개인은 외국인이 팔아치운 반도체 매물을 받은 반면, 외국인은 바이오 관련 종목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수익률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달 KRX 반도체 지수는 5.31% 하락한 반면, KRX 헬스케어 지수와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각각 8%대 급등하며 KRX 테마지수 중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고점에서 투자에 진입하며 손실을 본 셈이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5조9758억원, 1조29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 투자에 집중했다. 다음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9876억원), 네이버(8721억원) 등이다. 4종목 모두 11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며, 평균 손실률은 8.49% 수준이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와중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교차됐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들은 셀트리온(2654억원)과 이수페타시스(1791억원), SK바이오팜(1615억원), LG씨엔에스(1526억원) 등이다. 세 종목 중 LG씨엔에스만 12.52%의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평균 17.72% 상승했다. 연말에는 '산타 랠리' 기대감이 존재하는 만큼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복귀 여부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12월 코스피가 연말 랠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관망세를 지속할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은 "코스피의 상승 탄력성이 둔화된 이유 중 하나는 이번 강세장을 이끌던 외국인 순매수가 11월 들어 빠르게 순매도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12월 이후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점차 순매수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의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은 연말 랠리를 보이거나 차익실현 시기가 아니라 1월 실적 시즌을 기다리며 박스권을 보이는 단계"라며 "반도체, 전기장비, 조선은 신규 수주와 주당순이익(EPS) 상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실적 발표와 성장 추세를 확인한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재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12-02 14:46: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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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고령자·초보투자자 위한 '간편모드'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고령자와 초보 투자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준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에 '간편모드'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금융 당국의 고령자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MTS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모드는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심종목, 현재가, 주문, 잔고, 이체 화면에 우선 적용됐다. MTS 홈 화면에서 한 번의 설정만으로 간편모드를 손쉽게 켜거나 끌 수 있어, 사용 상황에 따라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UI·UX(사용자 환경·경험) 설계 단계부터 가독성과 정보 이해도 향상에 집중했다. 기존 화면 대비 글씨 크기를 최소 20% 이상 확대하고, 'USD', 'JPY'와 같은 영어 기반 금융 표기를 '미국 달러', '일본 엔' 등 한글로 표기해 금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거래 과정에서도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가장 중요하지만 실수하기 쉬운 주문 화면은 '간편 주문'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필수 정보만 보기 쉽게 재배치 하고 입력단계를 줄였다. 절차가 복잡한 이체 업무는 진행 단계와 남은 절차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혼란을 줄였으며,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MY홈 화면에 '사고신고 바로가기' 메뉴를 배치해 이상 거래 의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간편모드는 단순 UI 변경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에서 금융 플랫폼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 서비스"라며 "출시 이후 고객 반응과 제안을 기반으로 적용 화면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4:37:3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