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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CGI, 한진 상대 검사인 선임 신청 취하…한진칼은 진행

한진은 유한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낸 검사인 선임 신청을 취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엔케이앤코홀딩스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로 한진 지분을 10.17%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달 초 앤케이앤코홀딩스는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퇴직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한진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또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 역시 같은 이유로 한진칼에 대한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당시 KCGI 측은 조 전 회장 퇴직금 지급 건과 함께 조원태 회장 선임 안건이 한진칼 이사회에서 적법하게 결의가 이뤄졌는지 조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검사인 신청 취하와 관련해 KCGI 측은 "지난 2일 한진칼은 우리가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한 회계장부를 모두 제출했고, 한진을 상대로 한 퇴직금 지급 관련 검사인 사건에서도 회사 측이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며 "불필요한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 위해 장부 등 열람허용 가처분과 한진에 대한 검사인 선임 사건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다만 KCGI는 "한진칼 상대 검사인 선임 사건은 회사 측이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회사 업무집행에 관한 부정행위, 법령 정관 위반과 관련된 사실관계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당 검사인 선임 사건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7-09 17:21:52 손엄지 기자
델타항공, 한진칼 백기사 논란 일축…"어느 편도 아냐"

델타항공이 KCGI의 한진칼 지분 투자와 관련된 의도를 묻는 질의에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9일 KCGI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피터 카터 부사장(법무팀장)은 투자 목적을 묻는 KCGI 질의서신에 "한진칼에 대한 투자는 델타항공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전략에 따른 것으로, 사업상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답했다. 이어 "델타항공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투자할 것이며, 그레이스홀딩스(KCGI의 펀드)가 한진칼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인 투자라고 설명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진칼 경영진과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KCGI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경영진과 지배구조 이슈를 합의한 뒤 투자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델타항공은 "이번 투자는 한진칼 또는 그 경영진, 주주들과의 기업지배구조의 문제 또는 장래 이사회의 의석을 포함한 문제 등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델타항공은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한진칼의 기업지배에 대한 관행 또는 이에 대한 그레이스홀딩스의 제안 중 그 어느 편에도 서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9-07-09 17:21:40 손엄지 기자
미래에셋대우, 트리플리자드 ELS 등 9종 상품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9일 트리플리자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총 9종의 상품을 약 1000억원 규모로 12일 오후 1시 30분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639회 HSCEI-S&P500-Eurostoxx50 ELS[고위험]'는 만기 3년인 상품으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95%(6·12개월), 90%(18·24개월), 85%(30개월), 6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6%(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존에 출시됐던 더블찬스 리자드 ELS에서 리자드 상환 기회를 한 번 더 추가한 상품이다.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7%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6개월째 되는 날 3.45%(세전 연 6.9%)의 쿠폰을 지급한다. 또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년째 되는 날 연 6.9%(세전)의 쿠폰을 지급한다. 1년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7%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1년 6개월째 되는 날 10.35%(세전 연 6.9%)의 쿠폰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2019-07-09 16:09: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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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돈…채권형펀드 순자산 121조원 돌파

금리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서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2019년 6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을 통해 지난달 말 채권형펀드 순자산이 121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01조1000억원)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연준이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국내 채권형 펀드로 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순자산은 전원 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1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 역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는 국내·외 모두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증시회복으로 순자산은 소폭 늘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26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으나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5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은 1000억원 자금이 유출됐고, 순자산은 5000억원 늘어난 2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와 파생상품펀드 모두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순자산은 각각 31조6000억원, 5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특별자산·혼합자산 펀드는 각각 2조6000억원, 4조2000억원,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 역시 모두 증가해 각각 88조1000억원, 82조7000억원, 3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국내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2% 증가한 621조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1.8% 증가한 6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07-09 16:07:5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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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 증시]<上> 제자리 증시, 대외악재 때문?…문제는 '한국'

한국증시가 수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가 한국 증시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증시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일부에선 국내 주식시장에서 살 종목이 없다고 지적할 정도다. 그만큼 미래 성장성을 담보할 기업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를 짚어본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한국의 주요 기업은 통 큰 배당정책을 약속했고, 지배구조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또다시 '도돌이표'다. '박스피(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지속)' 탈출을 기대했지만 돌고 돌아 제자리다. 결국 한국 경제의 체질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2052.03에 장을 마감했다. 5월 31일(2041.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역시 전일보다 1.63% 하락한 657.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올해 1월 3일의 657.02 이후 6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3년 전과 비교해도 달라진 게 없다. 코스닥은 2015년 7월 21일 782.64포인트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때 코스닥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84만원의 원금만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코스피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12월 코스피 지수 2000 돌파 축포를 터뜨린 후 9년이 지난 현재 2000선을 지키는 것도 아슬아슬한 모습이다. ◆ 코리아디스카운트? 문재인정부 취임 이후 홍콩 CLSA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의 임기 말(2022년)에는 코스피가 4000까지 도달할 것이며 연간 15%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는 '문재인정부의 시장 개혁에 대한 의지'였다. 배당 성향, 재무제표의 효율성, 기업 지배구조가 해결되면 한국 기업 저평가를 뜻하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우선 레벨 측면에서 한국의 배당 성향은 여전히 낮지만 지난해 배당성향(전체 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배당 성향은 34.88%로 전년(33.81%)보다 올라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지배구조 개선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기업은 2013년 9만7658개 기업에 달했지만 지난 2018년 연말 기준 36개 기업으로 크게 줄었다. 대북리스크도 일정 부분 해결됐다고 볼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남북미 정상들의 만남은 남북, 북미 관계 개선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면서 "세 국가 간의 이해득실이나 정치적 활용도 등을 떠나 남북 평화 무드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배당·지배구조·대북리스크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3요소가 모두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주가는 요지부동이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운용 대표이사는 "북한 리스크는 반 이상 해결됐다. 지배구조 역시 시대적 흐름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라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한국 증시를 누르고 있는 리스크는 산업 구조의 취약성"이라고 분석했다. ◆ 결국 문제는 한국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지수를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하다'고 말한다. 글로벌 증시가 모두 오를 땐 조금 오르고, 내릴 땐 더 큰 폭으로 내리기 때문이다. 실제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중국이 20%, 독일과 미국이 19% 이상 오를 때 코스피는 3.3% 오르는 데 그쳤다. 이처럼 한국 증시가 글로벌 대비 부진한 이유는 산업 구조에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지수 시가총액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이 비중은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의 산실이 되어야 하는 코스닥은 바이오에 편중돼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살 만한 주식이 없다'는 성찰이 나온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국의 고평가 주식을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다. 이런 기업은 계속 오를 것이고, 고점을 뚫을 것"이라면서 "안타깝게도 한국 시장은 그런 종목이 없다. 살 게 없어서 한국 시장이 못 오른다"고 평가했다. 이채원 대표 역시 "대부분 선진국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보면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정보기술(IT), 금융, 소비재가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화학, 철강, 조선 업종이 시총의 반을 넘는다. 이런 점이 한국 증시를 디스카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09 16:01:01 손엄지 기자
증시 떨어지고 달러는 상승…하반기도 안전자산 선호↑

올 상반기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힘을 못쓰고 있다. 미국의 고용, 물가의 최신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재연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글로벌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증시 변동성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59%) 내린 2052.03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내 고용, 물가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자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치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향후 1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 중간값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7%, 3년에 대한 값은 0.1%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됐다. 연준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물가상승이 현재 물가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용에서도 최근 호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년 동기 7만2000개보다 훨씬 많은 22만4000개나 급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하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가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6원이나 오른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이후에 1180원대로 올라선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80.5원에 장을 끝냈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주식은 기피하고 채권 등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장사들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은 물론 바이오 업종까지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3분기 실적 마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자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특히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펀드시장에서는 주식형펀드보다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움직였고 신규펀드에도 채권형에만 자금이 몰렸다. 하반기에 주식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더 높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지만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유형 중에서도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5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6월에는 118조2500원으로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2019-07-09 15:48:3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