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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나재철號…금투협 조직 정비에 자본시장 활성화까지

제5대 금투협회장으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당선된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부 조직 정비부터 자본시장 활성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2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나 신임회장은 출석의결권 76.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8.7%),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15%)을 크게 눌렀다. 나 회장은 선거에 앞서 "연임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들고나온 공약을 빠르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당선 직후 그는 국내 자본시장에 대해 "선진국과 비교해 부진한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퇴직연금 제도 관련 법 개정과 사모펀드 규제 완화 등이 나 회장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그가 내세운 정책 추진 과제는 총 5가지다.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선제적 자율규제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 신설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금형 퇴직 연금 도입과 공모리츠 상장과 세제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를 비롯한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채권 시장 국제화와 인프라 개선, 실물 거래와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이다. 금투협은 앞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특히 자본시장 혁신과제로 꼽히는 14개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는 나 회장뿐 아니라 다른 두 후보 역시 공통으로 내세웠던 공약이기도 하다. 금투업계 전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 제도의 개편도 공약 중 하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해외투자 기준을 완화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사모펀드 시장의 돌파구 마련과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내부 조직 정비도 시급하다. 금투협은 최근 경영진과 노조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전임 고(故) 권용원 회장 당시 노조위원장에 대한 노조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신임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존 집행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신속한 조직 정비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직 내부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 어렵다. 나 회장이 취임 즉시 협회 내부혁신을 위한 TF를 꾸리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나 회장은 "TF를 출범해 조직을 혁신하겠다"며 "인사와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나아가 투자자들의 신뢰까지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나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2019-12-22 16:21:2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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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기술특례 22개사… '역대 최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이 22개사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 신규상장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비(非)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도 늘면서 기술특례 업종의 다변화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 수는 48개사다. 2015년 29개사에서 2016년 33개사, 2017년 26개사, 2018년 36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문을 두드리는 기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기술평가 트랙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 기업이 증가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거래소는 2017년 1월 주관사 성장성 추천 상장,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사업모델 트랙 등을 도입했다. 이 중 사업모델 기반 기업으로 2개사가 올해 최초로 상장했다. 사업모델 트랙 덕에 콘텐츠·공유경제 등 새로운 유형의 기업이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주관사 성장성 추천 기업으론 5사가 신규 상장했다. 라파스, 올리패스, 라닉스, 올리패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이익미실현 기업은 제테마, 리메드 등 2사가 상장했다.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지원방안'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최초로 상장을 앞뒀다. 거래소는 지난 8월 상장예비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 이내로 대폭 줄였다. 기술평가 부담도 기존 2개 평가기관 A와 BBB 이상에서 1개 평가기관 A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 메탈라이프가 24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이 많아지며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는 108사로 지난 2002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코넥스에서 한 단계 뛰어오른 이전상장 기업 수도 12개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이 개설된 후 가장 많은 수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6:21:1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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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차기 대표로 오익근 부사장 급부상

공석이 된 대신증권 최고경영자(CEO) 유력 후보로 오익근 부사장이 급부상했다. 2012년부터 9년간 회사를 이끌던 나재철 전 사장이 지난 20일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된다. 나 전 사장의 후임으론 오익근 경영지원총괄 기업금융(IB)사업단장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김범철 경영전략총괄 부사장과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 부사장 역시 '원클럽맨'이다. 1963년생인 오 부사장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현장에서 직접 영업을 하며 종로지점장을 거친 뒤 인사부장,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했다. 앞서 나 전 사장이 걸었던 길과 비슷하다. 오 부사장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의 아들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과 일선에서 손발을 맞추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내부인사의 CEO 등용은 내부결속과 함께 오너일가의 지배구조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낮아진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것이 차기 사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다. 올해 3분기 대신증권은 순이익 76억원, 누적순이익 9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9.8%, 38% 줄었다.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등 자기자본 규모가 훨씬 작은 중형 증권사보다 수익성이 떨어졌다. 증권가에서 "대신증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들리는 이유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신임 사장 선임에 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내년 3월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19-12-22 16:20:5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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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외 증시 훈풍에 주식형 펀드 상승세

국내·외 증시 훈풍에 주식형펀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12월13일~19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3.10% 올랐다. 해외 증권사들이 내년 한국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하면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인덱스주식형으로 91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액티브주식형에도 231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전체 순자산은 전 주보다 3조3640억원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49% 올랐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편드가 3.41%, 브라질 펀드 3.28%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가의 증시가 역대 또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영향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달 넘게 지속해오던 자금유출이 유입으로 반전했다. 한주간 562억원이 순유입됐고, 전체 순자산은 3500억원 늘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S'(6.84%)가 차지했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중국주식형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4'(6.54%)가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해당 기간 국내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7% 상승한 2196.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다가오며 선물 매수세 확대와 외국인이 1조4684억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증시도 훈풍이 불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35%, MSCI 신흥국(EM) 지수는 전주 대비 3.35% 상승했다.

2019-12-22 11:09:1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