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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트러스톤운용 CIO "IT·반도체·친환경 주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IT·반도체 업종과 친환경, 소프트웨어 등을 하반기 강세 업종으로 꼽았다.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 CI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신흥국)가 급락했다가 급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한다며, 마치 몇개의 허들을 넘어가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세가지 허들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공급 병목 현상 ▲기업 실적을 꼽았다. 이 CIO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큰 그림에서 경기상승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는데, 상반부-중반부-후반부에서 지금은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모습"이라며 "대형주 위주로 다 같이 오르는 '키 맞추기 장'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를 예상한다. 바텀업 리서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전 세계 각국이 친환경에 대해 법제화를 시켜나가는 추세다. 또 1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매니저의 80% 이상이 2년 내 ESG 투자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CIO는 국내 기업들이 ESG 중 'G(지배구조)' 점수가 가장 떨어진다며 주주친화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내면 평가기관 가점이 붙는데 대부분 대기업만 참여하고 있어 차별성이 없다"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분석을 하면서 ESG 점수를 따로 매기는 등 내부 평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점수가) 좋아지려는 기업들에 주안을 두고 집중적으로 관찰 중"이라며 "대주주들의 비상장 자회사를 이용한 터널링, 내부거래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 CIO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데이터 마이닝 기업들과 협업하고, 데이터를 접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CIO는 "테마 ETF로는 기존 ETF와 변별력을 내기 어렵고, 특별한 투자 아이디어를 내기 쉽지 않다"며 "대표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ETF, 시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를 접목해 액티브 ETF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빅테크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미국, 중국, 국내 모두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이 CIO는 "미국의 독과점법 근간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더 많은 이익을 낼 때 규제의 대상이 되는 건데, 요즘은 오히려 많은 중간 단계의 브로커리지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며 "어떻게 보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인정해줘야 한다. 다만,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등의 문제는 일정 부분 정부 규제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이 성장해가는데 마찰적 조정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업태"라고 평가했다. 단, 중국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밝혔다. 이 CIO는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기업들이 움직이는 걸 원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14 14:44: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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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신금투·KB증권·유안타·하이투자·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에서 '소원성취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하고 도심형 캠핑카를 증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원성취 이벤트는 올 초부터 3월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다. 기아자동차의 레이를 개조한 도심형 캠핑카인 레이 로디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정재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마케팅셀장은 "많은 신규고객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며 이벤트에 응모했고 랜덤 추첨을 통한 당첨자도 올해 주식거래를 시작한 90년대생 고객"이라며 "주식에 대한 MZ세대의 높아진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하반기 WM 영업회의 KB증권이 '2021년 하반기 WM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우수 지점 및 직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년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WM 영업전략회의'는 박정림 사장과 주요 경영진 및 전국 각지의 지점장 전원이 참석했다. 최근의 우호적인 증시 환경 하에서 나타나고 있는 머니무브 상황 및 고객 가치 증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도 검토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안타, 'YESG' 발간 유안타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주간(週刊) 자료 'YESG'를 발간한다. 최근 ESG가 투자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나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모호한 개념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ESG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관 시장의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YESG'는 이슈들에 대한 분석 자료와 다각적인 데이터 수집 및 정리, 기본 개념들에 대한 스터디 자료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ESG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경영 목적이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넘어가면서 ESG는 고려 요소가 아니라 필수 요소가 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인 만큼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실제로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이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2737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5%(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2.90%(연 4.3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DB금융투자, DLB 3종 DB금융투자는 오는 17일까지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3개월 만기 '마이 퍼스트 DB DLB 제115회'는 기초자산인 CD(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의 만기평가가격이 10% 이상이면 세전 연 2.51%의 수익이 제공되며, 10% 미만인 경우에도 세전 연 2.50%가 지급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DB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KOSPI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청약은 DB금융투자 전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2021-09-14 14:06:56 박미경 기자 2021-09-14 14:06:56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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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원준, 2차전지 열처리 솔루션 10월 코스닥 상장

2차전지 양극재 등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 기업인 원준이 오는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원준은 첨단소재 개발·양산을 위해 필수적인 열처리 장비부터 공정 기술까지 두루 갖춘 기업"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원준은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를 개발·제조한다. 주요 사업은 크게 소성로 사업과 공정기술 사업으로 나뉜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 양극재 소재 열처리에 주로 활용되는 RHK와 2차전지 음극재 열처리에 사용되는 PK 등의 맞춤형 고성능 소성로다. 원준은 2011년부터 포스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에 RHK 소성로를 공급해 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RHK와 PK를 포함한 열처리 장비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67.1%(429억8300만원)를 차지했다. 올 반기 기준 비중은 81.3%(131억9400만원)다. 이 같은 열처리는 다양한 원재료에 고온의 열과 가스를 적절히 공급해 소재의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소재 산업의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를 국내에 가장 많이 공급했으며, 최근 2차전지 음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공정기술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원준은 현재까지 누적 10만톤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공정 설계 실적을 올렸고, 이 중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핵심 소성로를 비롯한 생산라인 시공을 일괄 수주하기도 했다. 원준은 세계 시장에도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독일의 열처리 전문 기업인 ETS를 인수하며 글로벌 거점을 확립했다. 올해는 폴란드에 현지 생산법인을 세운 상태다. 원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1% 줄어든 640억30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1억31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원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사의 장비 발주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줄었다"면서 "열처리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매출과 이익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음극재 소성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총 매출액이 914억1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준의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62억1900만원, 영업이익은 47억6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기준 수주 잔고는 878억6800만원이다. 원준의 총 공모주식은 100만4807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5만2000원~6만원이다. 공모 자금은 실리콘계 음극재 양산기술 등 다양한 기술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27일과 28일 일반 청약을 받아 오는 10월 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21-09-14 14:05:58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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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청년문간에 사랑의 기금 전달

IBK투자증권이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청년문간에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문간은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저렴한 값에 식사를 하고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식당이다. 식사 제공 외에도 청년희망로드, 달빛영화제, 도서기부, 연탄나눔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및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사랑의 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조성됐다. 이번 후원으로 청년문간이 점포를 늘려 더 많은 청년들이 부담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청년들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S 나눔봉사단은 매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함께 호우피해지역 수해복구 지원,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모금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2021-09-14 11:11:29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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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외인 1조 팔 때 개인 1.5조 샀다

네이버·카카오 CI. 지난주 온라인 금융플랫폼 규제 우려가 불거진 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카카오와 네이버 주식을 1조631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53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매도·매수세가 플랫폼 기업 전반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7498억원), 카카오뱅크(3459억원), 네이버(3133억원)를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은 동일 종목인 카카오(1조411억원), 네이버(4906억원), 카카오뱅크(1943억원)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이는 주초의 흐름과 정반대다. 6일과 7일 양일간 외국인은 카카오를 4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은 오히려 38억원어치를 팔았다. 흐름이 반전된 건 7일 금융당국이 금융플랫폼의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펀드, 보험 등 금융플랫폼이 제공하는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와 비교·추천 등이 단순 광고가 아닌 중개업(금소법 적용대상)에 속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플랫폼은 앞으로 금융상품 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 이행·손해배상책임 등을 지게 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은 오는 24일부로 종료된다. 이번 규제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가 규제를 확대할 수 있단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금융플랫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0일 카카오의 주가는 13만원(종가 기준)으로 7일(15만4000원) 대비 15.6% 급락했고, 네이버 주가는 10일 41만원으로 7일(44만4500원) 대비 7.8% 하락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확산 우려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주가 고점에서 차익 매물이 확대돼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에 대한 규제 사례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중국 은행보험 감독위원회가 플랫폼이 금융 관련 사업을 영위할 경우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하고,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 책임을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했다"며 "이후 앤트그룹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사업을 조정해 금융지주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카카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0일 31.28%까지 낮아졌다.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3일 7.16%로 고점을 찍은 후 10일 5.54%로 떨어졌다. 주가 낙폭이나 외국인 지분율 변화에 있어 카카오가 입은 타격이 네이버보다 가시적인 이유는 카카오의 금융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같은 금융업이 20~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 총 매출액 중에서도 투자와 대출, 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금융서비스 매출액이 전체의 22.66%를 차지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액 비율은 71.95%였다. 증권업계에선 주가 급락이 과도했단 평이 주를 이룬다. 먼저 카카오는 6개월 전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이나 KP보험서비스 등을 통해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해 온 상태다.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플랫폼이 계약주체로 오인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영업수익 중 95% 이상이 간편결제 수익이라 증권이나 보험 중개행위에 대한 규제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력 서비스인 대출의 경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모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이 돼 있는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규제를 통해 플랫폼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보다 명확하게 확립될 수 있고, 규제가 생기는 만큼 진입장벽도 높아지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여당이 논의 중인 규제 폭과 내용을 예측하기 어렵단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론 주가에 부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9-14 06:00:25 양유경 기자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 "임시주총 감자 저지"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안건인 감자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소액주주연대는 법무법인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인용결정을 받아내는 등 소액주주들의 권리행사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주주연대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자문계약을 맺고 에코마이스터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허용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인용결정문을 통해 "주주명부에 대한 열람 및 등사의 필요성과 가처분에 이르게 된 경위를 살펴볼 때 주주연대가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실질주주명부 포함) 열람 및 등사를 구할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당초 이번 가처분사건의 심문기일을 16일로 정했다가 14일로 한차례 당긴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아예 심문기일을 취소하고 원앤파트너스와 에코마이스터에 인용결정문을 발송했다.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심문기일까지 취소하면서까지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허용한 것은 그만큼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긴급하게 권리행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본다"며 주총안건으로 상정된 감자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의 이번 가처분신청은 지난달 19일 에코마이스터가 10대 1 감자공시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심경훈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 대표는 "상반기 말 별도재무제표상으로 반기 손실 67억원을 계상하더라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지 않으며 현재 회사의 현금흐름 역시 나쁘지 않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감자를 단행하고 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사측 계획은 매매정지 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주주의 먹튀로 이어져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에코마이스터의 최대주주는 555만7378주(13.69%)를 보유하고 있는 시너지IB투자이며, 소액주주 1만5000여명이 4058만5051주(64.63%)를 보유하고 있다. 30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주간 계약에 참여하거나 위임장을 전달하는 소액주주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주연대는 법원 결정에 따라 주주명부를 확보하면 감자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뜻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의견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5월17일부터 매매가 정지됐으며, 현재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 후 상폐 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개선기간이 부여돼 있다. 심 대표는 "상반기 재무제표에 감자의 명분을 쌓기 위한 회사측 저의가 곳곳에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등기이사 3인에게 지급한 반기 보수총액(1억8800만원)은 지난해(9000만원)의 2배를 넘는 도덕적 해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10일 소액주주들과 단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진행방식 역시 개별면담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의 감자안건을 부결시키고 로펌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소액주주 권리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에코마이스터는 이번 감자사유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구조의 효율재고'로 명시해 보통결의 안건으로 처리하려 하지만 특별결의 사항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법리 검토 중"이라며 "회사의 감자를 저지하고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3 16:48: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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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강보합…카카오그룹株 하락

13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단 소식에 카카오그룹 관련주는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0.07%)포인트 오른 312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2051억원, 외국인은 13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83%), 전기가스업(2.10%), 의료정밀(1.28%) 등이 상승했다. 은행(-4.95%), 의약품(-1.39%), 서비스업(-1.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1.33%), LG화학(0.95%)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2.06%),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성SDI(-1.20%)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빅테크 규제에 이어 오늘 공정위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 그룹 상장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공정위는 카카오가 최근 5년 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카카오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가 허위 제출 혹은 누락된 것을 발견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카카오는 -4.23%, 카카오뱅크는 -6.24%, 카카오게임즈는 -2.71%, 넵튠은 -3.92%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86개, 하락 종목은 579개, 보합 종목은 7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57(1.11%)포인트 내린 1026.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은 개인은 345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09억원, 외국인은 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IT부품(1.50%), 금속(0.47%), 종이목재(0.27%)는 상승했다. 정보기기(-3.47%), 컴퓨터서비스(-2.66%), 건설(-2.6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41개, 하락 종목은 1126개, 보합 종목은 140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정부 빅테크 규제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보험 사업이 일부 중단되면서 카카오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90원 오른 1176.00원에 마감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9-13 16:18:31 양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