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 연임…‘미래전략실’ 신설해 사립대 지원 강화

2029년까지 3년 임기, 사무처장서 사무총장으로 직위 격상 학령인구 감소·재정 위기 대응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 추진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위기 속에서 사립대학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사무총장이 연임과 함께 미래전략실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사립대학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선다. 사총협은 지난달 14일 열린 제35회 정기총회에서 황인성 사무총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제4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 8일부터 2029년 6월 7일까지 3년이다. 황 사무총장은 1999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0년 사총협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이후 네 차례 연속 연임, 협의회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 사총협은 이번 연임과 함께 조직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사무처장' 직위를 '사무총장'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기존 1팀·1연구소 체제에서 1연구소·2실 체제로 확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래전략실 신설이다. 미래전략실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신규 수익사업 발굴을 전담한다. 대학지원단 운영, 신규 수익모델 개발,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한 혁신사업 발굴 등이 주요 업무다. 사총협은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협의회의 자생력을 높이고 회원 대학의 재정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정책연구소 기능도 강화한다. 사립대학 관련 법·제도 연구와 정책 분석 보고서 발간, 국회·정부·언론 대상 정책 자문 등을 수행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임기 동안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사립대학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또 '한국의 대학총장'과 '고등교육통계자료집'을 매년 발간하며 사립대학 관련 통계 기반 구축과 정책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8년간 사립대학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고등교육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 임기에는 회원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5:55:3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노총, 李 대통령 기자회견 비판...“현장 노동자 목소리 안 들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산업·성장 중심의 국정 비전은 제시됐지만 정작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비정규직 문제 등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의제는 빠졌다는 지적이다. 한국노총은 8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초격차 성장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비전에 비해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노동 의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방산 산업, 외교·안보 등에 집중됐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노동기본권 강화 등 현장의 핵심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었다"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성장 담론만으로는 사회 양극화와 노동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노총은 "성장의 과실이 노동자에게 정당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소득 분배를 확대하고 중소·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산업정책 수립 과정에도 노동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남은 4년 동안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구체적 노동정책으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08 15:53:34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서울런, 예체능 진로교육도 넓힌다…한양대서 무료 실습 클래스

초6~중3 취약계층 60명 모집…미술·연극·실용음악·K-POP 안무 운영 서울시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예체능 진로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학 교육자원을 활용한 무료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미술·연극·실용음악·K-POP 안무를 배울 수 있는 '서울런 여름방학 예체능 클래스'를 운영하고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서울런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겨울방학 시범 운영 당시 44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해 모집 규모를 60여 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예체능 분야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학생들이 적성을 탐색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한양대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참여비와 별도 준비물은 없다. 수업은 한양대 교수와 강사진 지도 아래 한양대 사범대학과 동문회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미술은 화·목요일 오후 2~4시, 실용음악과 K-POP 안무는 월·수요일 오후 1시~2시50분에 운영되며, 연극은 일정별로 오전 10시~정오에 진행된다. 선발은 서울런 회원 기준 충족 여부와 희망 진로, 지원 동기,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미술 과정은 창의적 표현과 드로잉 실습을, 공연예술 과정은 연기와 무대 표현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실용음악 과정은 발성 훈련과 녹음 실습을 거쳐 개인 음원을 제작하며, K-POP 안무 과정은 기본기와 퍼포먼스 표현을 익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과목별 1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참가자는 6월 25일 개별 통보한다. 현재 서울런 회원이 아니더라도 모집 기간 내 가입 절차를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학의 전문 교육자원을 활용한 예체능 진로 체험을 통해 사교육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예체능 분야 교육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4:17:1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벼락치기' 교육감 선택…유권자 대다수 "투표일 임박 결심"

정책·공약 보겠다지만 실제 선택은 막판에 쏠려 유권자 10명 중 7명, 일주일 안에 결정…'지인·언론' 의존 교육위 김문수 의원 의식조사 분석…"정책선거 자리매김해야"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 상당수가 투표 직전 후보를 결정하고, 후보 선택 과정에서는 언론 보도와 주변인 대화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으면서도 실제 투표 행태는 막판 정보 노출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투표일 일주일 이내에 결정한 유권자 비율은 2022년 기준 68.2%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투표일 4~7일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6%로 가장 많았고, 투표일 1~3일 전 22.5%, 투표 당일 18.1% 순이었다. 반면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이는 같은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택한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수준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0%로 교육감 선거의 약 3배에 달했다. 후보 선택에 가장 도움이 된 정보 획득 경로로는 언론 보도와 후보 홍보물, 가족·지인과의 대화가 꼽혔다. 조사에서 TV·신문 등 언론의 보도·기사를 꼽은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자의 선거공보·벽보·현수막 등 홍보물 22.3%, 가족·지인과의 대화 22.1%가 뒤를 이었다. 반면 TV 토론회와 방송연설은 11.2%, 후보자의 인터넷·SNS 선거운동은 4.8%, 인터넷 커뮤니티는 3.2%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지방선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심이 있었다'는 응답은 43.1%로 광역단체장(74.1%), 기초단체장(71.3%), 지방의원(53.1%)보다 낮았다. 특히 교육감 선거 관심도는 2014년 46.7%, 2018년 43.6%, 2022년 43.1%로 선거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는 현재 2차 조사까지 발표된 상태다. 교육감 선거 관심도와 지지 후보 결정 시기, 정보 획득 경로 등은 선거 이후 실시되는 3차 조사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차 조사에서는 교육감 선택 시 고려 요소로 정책·공약이 33.2%를 차지했고, 도덕성이 28.5%로 뒤를 이었다. 다만 과거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 결정이 투표 직전 시기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공약 검증이 실제 후보 선택 과정으로 이어졌는지는 3차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문수 의원은 "중앙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낮은 관심도와 투표 임박 시점의 후보 결정 등 교육감 선거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 조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감 선거가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4:04:0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87개 '역대 최다'

총 227개 메달 획득…40개 종목 중 32개 종목 입상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운영으로 학생선수 건강·안전 지원 강화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상 예방·도핑 방지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대회보다 33개 늘어난 수치로,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5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40개 종목에 학생선수 904명과 임원 274명 등 총 1178명이 참가했다. 특히 수영·육상·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45.8%인 104개를 획득했다. 수영(경영·다이빙) 종목에서는 전체 금메달의 38.8%에 해당하는 3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일부 효자 종목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전체 40개 종목 중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18개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도 잇따랐다.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오산중·목동중·원촌중·거원중의 오지태·장승호·김종현·정승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남초부 배영 100m(4학년 이하부)에서는 언주초 심태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육상트랙 여중부 100m와 200m에서는 서울체중 왕서윤 학생이 각각 대회신기록과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김예영·성채은·왕서윤·최태연(이상 서울체중), 장민서·권제희(이상 언남중) 학생이 출전한 여중부 4×1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성적으로 끝내지 않고 학생선수 육성 체계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30교, 중학교 38교 등 총 68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학생선수 부상 예방 및 도핑 방지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한의사회 소속 의료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스포츠 상해 예방, 컨디셔닝 관리, 테이핑 실습 등을 진행한다. 도핑 방지 교육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규정을 바탕으로 금지약물과 보충제 사용, 치료목적사용면책(TUE) 등 내용을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연계형 학교운동부 모델과 전임코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학교운동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2:00:0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정치 말고 선관위 개혁"…잠실 모인 2030의 요구

6·3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잠실 개표소 인근에서는 재선거와 선관위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참가자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위한 집회가 아니라며 정치색과 선을 긋고 있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만5000명이 모였다. 이곳은 이번 지방선거 개표소가 운영됐던 장소다. 참가자들은 "재선거", "참정권 침해", "선관위 개혁"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사흘째 집회를 이어갔다. 현장 분위기는 일반적인 정치 집회와는 다소 달랐다. 참가자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자고 서로 독려했다. 현장 곳곳에는 "우리의 목소리가 왜곡되지 않도록 정치적 구호는 멈춰달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나는 그냥 투표가 하고 싶었다", "참정권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관련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반복적으로 올라왔고,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는 글은 삭제 대상이라는 안내도 공유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정치권이 시위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정치권 인사들이 현장을 찾거나 시위에 동참하려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정치권은 빠져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이건 정당 싸움이 아니라 선거 관리의 문제"라며 집회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번 시위의 출발점은 선거 당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광진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이 수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고, 현장 혼란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시위 참가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 역시 재선거 자체보다 선거 관리 체계 개선이다. 선관위가 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막지 못했는지, 왜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현장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나 정치적 주장도 제기됐지만, 다수 참가자들은 이런 목소리가 집회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선관위 개혁", "참정권 보장", "선거 공정성 확보" 같은 구호가 주를 이뤘다. 결국 이번 집회는 특정 정당의 승패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보다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됐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가자들이 반복해서 외친 것도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아니라 "선관위는 책임져라"는 요구였다. 재선거 여부를 떠나 선거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6-06-08 11:11:53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변호사단체들 일제히 성토...“선관위 해체하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법조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를 비롯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착한법) 등 변호사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책임 규명과 조직 개편, 국정조사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변호사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은 8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행정상 편의나 준비 부족으로도 침해돼선 안 된다"며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에 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투표용지는 선거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임에도 국가가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위한 최소한의 물적 기반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이번 사태는 선관위가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착한법은 이번 사태를 단순 실무 착오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 과정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선관위를 해체하고 조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정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도 요구했다. 앞서, 대한변협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은 침해됐고 국민주권과 대의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가 훼손됐다"며 "중앙선관위는 발생 경위와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시위와 경찰 충돌 상황에 대해서도 "참정권을 침해받은 국민의 분노를 공권력으로 관리하려는 듯한 모습은 주권자인 국민을 통제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변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에 착수하고 필요할 경우 특검까지 도입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동일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적 입법과 제도 정비에 즉시 나서야 한다"며 "법조단체로서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0:57:19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탱크로 밀어버려야”...친여 유튜버·교수 ‘폭력적 망언’ 파장 확산

친여 성향 유튜버와 대학교수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2030 세대를 겨냥해 "전두환식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내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조해온 진보 진영 인사들이 정작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집단을 향해 폭압적 언어를 사용했다는 비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논란의 중심은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매불쇼'다. 진행자 최욱씨는 지난 5일 방송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언급하며 "온라인상 일베 범죄만큼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들이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라며 군사정권 시절 유혈 진압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극단적 혐오를 비판한다면서 또 다른 폭력과 탄압을 정당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의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 정 교수는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20대 유권자층에 대해 "설득이 아니라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사실과 논리, 가치관으로 깨지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특정 세대를 비이성적 집단처럼 규정하는 듯한 표현까지 내놨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청년 세대를 통제의 대상으로 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양대 학생사회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정준희 교수의 비민주적·폭력적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다원성과 표현의 자유를 가르쳐야 할 교수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세대를 '몽둥이'와 '권력'으로 억압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학생 사회 전체가 모욕당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여권이 최소한의 일관성이 있다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마케팅) '탱크 데이'라는 표현에 꽂혔던 대통령이고 불매 운동까지 갔다면,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된다는 말이 나왔을 때 대통령이 언급하고 여당 정치인들이 불매 및 퇴출을 선동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2026-06-08 10:43:12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20년 모교 강단 지킨 신한용 회장, 인하대 강의실에 이름 새겼다

2억9000여만원 기부·후학 양성 공로 기려 '신한용 강의실' 현판식 개최 기업 경영과 강단, 동문 사회를 오가며 모교 발전에 힘써 온 신한용 신한물산㈜ 회장의 이름이 인하대학교 강의실에 새겨졌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대학 발전기금 2억9000여만원을 기부하고 20년 넘게 후학 양성에 힘써 온 신 회장의 공로를 기려 '신한용 강의실'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인하대 81학번 동문으로 1995년 신한물산을 창업해 수산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업 경영과 함께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지난 20여 년간 초빙·특임교수로 강단에 서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개성공단기업협회장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을 지낸 신 회장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활동해 왔다. 인하대는 신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9000여만원을 기부하고 장기간 교육과 동문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6호관 624호 강의실을 '신한용 강의실'로 명명했다. 신 회장은 인하대 총동창회장과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하대와 중국 연태대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GBLA) 센터장을 맡아 국제 교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신 회장의 개척 정신과 모교 사랑이 후배들에게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09:36:4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