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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75만"…1000억 쏟는다는데 효과 있을까

청년 75만 명이 '그냥 쉬고 있다'. 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쪽에 가깝다. 정부가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은 '직무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번에도 해법이 아니라 반복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에 1000억 원 규모의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을 새로 담았다. 비경제활동 상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과 직장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30만~50만 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기업에도 시간당 훈련비가 지원된다. 대상은 약 1만5000명. 전체 '쉬었음' 청년 75만 명 중 일부지만,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노동시장 복귀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방향이다. 청년들이 일을 하지 않는 이유가 '경험 부족'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의 44.8%는 "원하는 임금과 근로조건의 일자리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교육이나 경험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결국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조건'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정책은 여전히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체험형 프로그램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단기 경험 제공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유사 정책들이 반복됐지만, 고용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다는 지적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에 총 1조9000억 원을 투입한다. 스타트업 지원, 직업훈련 확대, 장려금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포함됐다. 다만 방향은 분명하다. 청년을 다시 '시장으로 밀어 넣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이 멈춰 있는 이유가 '준비 부족'이 아니라 '조건 부족'이라면, 이 정책이 닿는 지점은 생각보다 좁을 수 있다. 돈은 풀렸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청년들이 정말 돌아올 수 있는 자리인지다.

2026-04-07 14:36:1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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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의존 줄이고 공공 상담 늘린다…대입상담 500명 확대·AI 도입

교육부·대교협, 전화·온라인 1대1 상담 연중 운영 7월 학종 전문 상담·6월말 AI 챗봇 신설 사교육 의존을 낮추기 위해 공공 대입상담이 500명 규모로 확대된다. 인공지능(AI) 챗봇 도입과 학생부종합전형 전문 상담 신설, 아동양육시설 대상 방문 상담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 500명을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상담교사단 운영을 통해 늘어나는 진학상담 분야 사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공평한 대학입시 출발선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대입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은 1600-1615를 통해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온라인 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대입상담'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대입상담교사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올해 대입상담 체계도 일부 개편된다. 우선 사교육 수요가 높은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상담이 오는 7월부터 '어디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새롭게 제공된다. 상담 신청 학생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와 협업해 마련한 상담 기준과 평가 체계에 맞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말에는 '어디가'에 AI 기반 대화형 대입 정보검색 서비스인 챗봇도 신설된다. 이 챗봇은 대학별 모집요강 비교·분석, 과거 합격선과 개인 성적 비교 등 복잡한 입시 정보를 대화형 질문만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 서비스가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등학교와 대입상담교사단의 진학상담 과정에서도 활용돼 공공 대입상담의 효율성과 질을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올해부터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를 돕는 '함께 손을 잡고 진학 온(ON, 溫)' 사업을 추진한다. 대입상담교사가 시설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북돋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대입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데 따른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잘못된 입시 정보를 바로잡고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 준비에 필요한 내용과 대학별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분석 결과를 담은 '대입정보 119' 자료집을 오는 11월 '어디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7월부터는 주요 대학 입학처 등과 함께 권역별 대입 설명회를 열어 정확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입상담교사단은 학생, 학부모가 공교육 내에서 충분히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대입 상담을 지원하는 등 교육 사다리를 견고히 하는 한편, 2028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3:56: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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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주한태국대사관·문화원과 ‘HUFS 쏭끄란 축제’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가 주한태국대사관, 주한태국문화원과 함께 서울캠퍼스에서 쏭끄란 축제를 열고 태국 전통문화 체험과 태국어 교육 성과를 함께 선보였다. 한국외대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태국학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3일 주한태국대사관, 주한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2026 HUFS 쏭끄란 축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약 20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태국 전통 춤인 '람우아이펀'과 '람짜뚜라파키' 공연, 태국 팝가요 무대 등으로 꾸려졌다. 이어 태국 음식 나눔과 축수식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향유를 섞은 물을 뿌리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태국 쏭끄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는 "유네스코가 202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쏭끄란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 뜻깊은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온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무앙 케와린 주한태국문화원장 겸 태국학과 교수는 "쏭끄란 축제는 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학생들과 일반 시민이 함께 체험하며 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외국어 교육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에 앞서 오전에는 '제5회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배 태국어 낭독대회'도 열렸다. 이 대회는 태국어를 바르고 아름답게 구사하는 우수 학습자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태국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과 신라빠꼰대학교, 탐마삿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후원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외대와 성균관대, 부산외대, 강원대 등에서 모두 1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태국학과 3학년 탄피비 학생이 받았다. 이어 2위는 유재은 학생, 3위는 이정현 학생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김정윤, 김지훈, 정서원, 최미소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쏨차이 쌈니앙응암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이사장은 "한국에서 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외국어대학교의 60년에 걸친 태국어 교육 전통이 앞으로도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3:13: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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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천 품은 쌍문동 26일대, 1030세대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방학천변에 위치한 도봉구 쌍문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수변 중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1030세대 내외, 최고 3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쌍문동 26 일대는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하고 방학천과 맞닿아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향후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신설역도 도보권 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연과 교통 여건을 함께 갖춘 주거지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쌍문동 26 일대를 수변 중심 생활권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초록 수변 생활권 조성 △주변 도시 변화에 대응한 개발 여건 마련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 중심 생활환경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방학천을 따라 폭 15m 규모의 선형 녹지를 계획해 인근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에 따른 발바닥공원과 연계한 자연형 하천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도봉산 둘레길까지 이어지는 통합 산책로로 조성해 방학천 일대를 주민 일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생활 중심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수변공간 조성 과정에서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주민이 토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제공하면 공공이 설계와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 사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여건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의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개발사업, 우이신설선 연장 등 변화에 대응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용적률은 300%가 적용된다. 아울러 기준용적률 완화 20%와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과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지 내 도로 체계도 보행 중심으로 재편한다. 차량 통행이 적은 남북도로인 방학로7길을 공공보행통로로 전환해 수변공간 접근성을 높이고, 토지이용 효율을 높여 35층 내외의 유연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방학천 수변공간과 단지 경계부에는 수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단지 안팎이 소통하는 열린 단지를 만들고, 방학천과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편의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쌍문동 26 일대에 대해 주민공람과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쌍문동 26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77개소 가운데 170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쌍문동 26 일대가 방학천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활력있는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해 도시의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2:43: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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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신화로 풀어낸 ‘관계 맺기’ 온라인 특강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가 신화를 통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성찰하는 온라인 특강을 열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일 '나와 우리 그리고 세계, 관계 맺기와 신화적 사고'를 주제로 실시간 줌(Zoom)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신화연구가이자 문화인류학 박사인 이경덕 교수가 연사로 나서 진행했다. 이 교수는 신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와 유럽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관계 맺기'의 의미를 신화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강의는 현대인이 겪는 관계 맺기와 관련한 다양한 고민에서 출발해, 인류 역사 속에서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업 사회,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업 구조 변화가 인간의 삶과 관계 형성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폈다. 이 교수는 관계를 인간 사이의 문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 사물과 인간,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로까지 확장해 설명했다. 또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오랜 시간 담아온 신화를 통해 다양한 관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 문제를 새롭게 풀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수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장은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통해 재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폭넓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는 △인문학과 예술문화 △사회·세계·과학기술 △미래역량과 자기계발 △외국어 등 4개 영역으로 교육과정을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영화, 동영상,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양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전인적 교양인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경덕 교수를 비롯해 한석준 아나운서, 정우철 도슨트, 김수민 아나운서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2:2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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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 줄이고 학교 선택권 넓힌다…서울 남녀공학 전환 2개년 신청 도입

시교육청, 2027·2028학년도 전환교 2026년 사전 선정…준비 기간 확보 화장실 개선비 등 지원…학교당 3년간 3억원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남녀공학 전환 방식을 개편하고 지원을 늘리면서 학교 현장의 전환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기준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 709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478교(67.4%), 단성 학교는 231교(32.6%)다. 전체적으로는 남녀공학 비율이 높지만 단성학교는 사립에 집중돼 있다. 단성중학교 86교 중 77교(89.5%), 단성고등학교 145교 중 125교(85.6%)가 사립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경우 역사와 건학 이념 등의 영향으로 단성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해 특정 성별의 원거리 통학과 성비 불균형에 따른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남녀공학 전환은 이미 이어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총 25교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2025학년도에는 동대부여중과 송곡여중, 동대부여고, 성동글로벌경영고, 경복비즈니스고, 성암국제무역고, 송곡관광고 등 7교가 전환됐고, 2026학년도에는 장충중, 금호여중, 잠실고 등 3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을 개선한 '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이다. 학교는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가운데 원하는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에 향후 2년치 대상교를 미리 선정해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병행하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8학년도 전환교는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설 공사와 교직원 연수 등 내실 있는 전환이 가능해진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행·재정적 지원도 이뤄진다. 남녀 학생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필수 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별 여건과 사업 규모에 맞춰 지원한다. 또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1교당 매년 8000만원씩 3년간 총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환 초기의 안정적인 생활지도와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서는 1교당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총 6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2026년 5월 말까지 받는다.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과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올해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거주지 인근 진학 기회를 보장해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개년 사전 수요 파악을 통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으로 남녀공학 전환교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2:00: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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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7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회사 수준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햇살론'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공급을 위해 금융사가 부담하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요율이 인상된다.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수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환율 상승, 증시 변동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이 자동차보험 시장 재편의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의 생활·영업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 기준을 완화한다. <자본시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6년째 같은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말이 아닌 숫자로 쌓인 기록이다. 2010년부터 이어진 배당금 전액 기부는 올해로 누적 347억원에 달했다. 한 번의 결단이 아닌, 해마다 반복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액공모 기준을 대폭 확대하고 공모 규제도 일부 완화한다. 공시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터보퀀트(TurboQuant)' 충격에 흔들렸던 반도체 랠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되고, 시장의 시선도 불확실성에서 성장성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이 중동전쟁으로 전시 상황인데 국정에 혼란을 주는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건 반란 행위나 다름없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5월1일 노동절이 과거 '근로자의 날'로 처음 제정된 이후 63년 만에 법정 공휴일이 되면서, 올해부터 전 국민이 쉴 수 있게 된다. ▲·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6일 수도권 현장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수원에서,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주거 정책을 공약했다. <산업부> ▲LS에코에너지가 초고압 케이블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관련 사업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희토류 금속화와 해저케이블 사업까지 구체화되면서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공급망 재편 대응과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체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유가 현상으로 막연한 화재 공포로 시작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테크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판 시장의 글로벌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선점해온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을 시작으로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한국 정밀지도 확보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투자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비 중심 유통기업에서 벗어나 '경험'과 '인프라'로 축을 옮기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뷰티 기업들이 새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주력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의 저당(低糖) 전략이 '얼마나 줄였는가'에서 '무엇으로 대체했는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2026-04-07 07:00: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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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다락 높이 1.5m는 기업 생존 위협”

한국지식산업센터연합회, 현실적 기준 마련 위한 공청회 개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이 현행 다락 설치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한국지식산업센터연합회와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다락설치기준 현실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지산공대위)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 다락 설치 기준 현실화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현재 1.5m로 제한된 다락 층고 기준을 최소 2.5m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공청회 개최는 지난해 11월 황희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인 '지식산업센터 내 다락의 층고 기준 완화' 의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된 데 따른 것이다. 지산공대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산업형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다락 기준은 주거시설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로 인해 공간 활용이 제한되고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공간 부족으로 인한 인력 배치 비효율, 물류·보관·작업 공간 확보의 어려움, 추가 임대 및 이전 비용 부담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건축·법률·언론·정부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 향후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종교수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을 위해 현행 1.5m 다락 기준을 평균 2m로 규제 완화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창환 공동대책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국회 및 정부와의 협의를 본격화 하고 의원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다락 설치 기준 문제는 단순한 복층 논쟁과는 다른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6 14:02: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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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바뀔까…정부, 공공부문 재택근무 검토

출퇴근 시간 '지옥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다시 재택근무 카드를 꺼냈다. 대중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공공부문부터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를 분산시켜 특정 시간에 집중되는 인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 유연화를 통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국민 캠페인과 요금 차등 적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4월 말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시간 분산'이다. 지금처럼 특정 시간대에 모든 인원이 몰리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교통 혼잡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직접 재택근무 도입 여부를 언급했다. "공공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토부는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정부 차원의 공식 검토가 확인된 셈이다. 이번 논의에는 최근 고유가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차량 운행 부담이 커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있고, 이미 과밀 상태인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유도하는 정책까지 함께 추진되는 구조다. 결국 방향은 명확하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흩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재택근무, 시간차 출근, 요금 차등까지. 선택이었던 방식들이 정책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변화가 출퇴근 지옥을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2026-04-06 13:59:48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