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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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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택시업계 집단 반발 "서비스 시작되면 택시 산업 몰락"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집단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택시업계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규탄 결의대회에 동참해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 및 출퇴근 때 돈을 받고 카풀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시작되면 택시 산업이 몰락하고 개인택시 면허가격도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법인택시 5000여대와 개인택시 9000여대 등 지역에 등록된 택시 1만4000대 중 상당수가 운행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7만대에 달하는 서울 택시 업계도 오는 18일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6일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달 18일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중단을 결의했다"며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영업을 저지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에 집결하자"는 공지를 전달했다. 서울의 개인택시는 4만9천242대, 법인택시는 2만2천603대로 총 7만1천845대에 달한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날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면서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택시업계의 저지가 본격화된 것이다.

2018-10-16 19:13:41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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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 백종건 변호사 재등록 또 좌절…"다시 문 두드리겠다"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선고받아 변호사 재등록이 좌절된 백종건(34·사법연수원 40기) 변호사가 16일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백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도입에 관한 심포지엄'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변협에서 최후 변론을 마치고 이 자리에 왔는데 많이 안타깝다"며 "계속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이날 오전 등록심사위원회를 열어 변호사법에 따라 백 변호사의 등록 신청을 거부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백 변호사는 입대를 거부했다가 병역법 위반으로 2011년 재판에 넘겨졌다.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양심적 병역거부로 기소된 첫 사례다. 이후 백 변호사는 2016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한 후 지난해 5월 출고했다. 변호사 등록이 취소된 그는 지난해 대한변협에 재등록을 신청했으나 같은해 10월 거부당했다. 백 변호사는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다시 재등록신청을 했다. 하지만 위원회 심사위원 9명 중 5명이 실정법 준수를 이유로 등록 거부 의견을 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변호사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대한변협은 "백 변호사에 대한 등록거부결정과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의 조속한 법 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대한변협 역시 이에 필요한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16 18:26:0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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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사망사건' 스리랑카인, 시효 4일 전 자국서 기소

스리랑카 검찰이 1998년 발생한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의 주범인 자국인 K(51)를 최근 기소했다고 16일 법무부가 밝혔다. 스리랑카 검찰은 한국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스리랑카 내 공소시효 만료 4일 전인 12일 K를 성추행죄로 콜롬보 고등법원에 기소했다.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은 1998년 대구시 구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대생(당시 18세)의 속옷에서 남성 정액 DNA가 확인됐음에도 다른 증거가 없어 성폭행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사건이다. 이후 15년만인 2013년 DNA 데이타베이스 구축으로 스리랑카 국적의 DNA 일치자 K가 확인됐다. 그는 같은해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도강간등)죄로 한국 법원에 기소됐다. 하지만 K는 강도죄의 증거가 부족하고 강간죄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는 이유 등으로 대법원의 최종 무죄판결을 받고 지난해 7월 스리랑카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재판부는 K의 강도혐의에 대해서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시효완성을 이유로 면소판결했다. 법무부와 대구지검은 지난해 8월 스리랑카 법령상으로는 강간죄의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살인·반역죄 외에는 모든 범죄의 공소시효가 20년이다. 법무부는 스리랑카 당국에 K 등의 강간 혐의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포함한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스리랑카는 우리나라와 형사사법공조 조약이 체결되지 않아 공조거절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김영대 검사장을 팀장으로 모인 전담팀이 2회에 걸쳐 스리랑카를 방문했다. 또한 1000쪽 분량의 증거서류 번역본을 스리랑카 측에 제출했다. 이 밖에 이메일·전화 수시협의 등으로 스리랑카 측의 수사와 기소를 요청했다. 스리랑카 측도 수사팀을 한국에 파견해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 협조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최종 기소 결정단계에서 한국 측은 주범에 대한 강간죄 기소를 요청했지만, 스리랑카 검찰은 K를 성추행죄로 기소했다. K의 DNA가 피해자의 몸이 아닌 속옷에서 발견된 점, 강압적 성행위를 인정할 수 있는 추가 증거가 없는 점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스리랑카 형법상 성추행죄(Sexual Harassment)는 법정형 징역 5년 이하로 추행, 성희롱 등 성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폭넓게 처벌한다. 법무부는 스리랑카 사법 당국으로서도 2006년 형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발생한 범행을 기소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공판과정에서도 스리랑카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범인필벌이라는 사법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6 18:24:1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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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알몸남, 트위터 소개글 "여자친구한테 걸려서 다 지웠습니다"

동덕여대 등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벌인 20대 남성이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28)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동덕여대 대학원 3층 강의동과 여자화장실 등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 행위하는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박씨는 이날 자격증 보수교육 참석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박씨는 "SNS 상에서 노출 사진을 검색하던 중 '야외 노출' 사진을 접하며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됐고, 이후 스스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을 촬영하고 게시해 타인의 주목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또 여대 강의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갑자기 성적욕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종암경찰서는 전날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오전 트위터 본사에 요구한 계정 정보 등을 오늘 받았다. 국내 포털 및 통신사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종합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박씨의 트위터에는 게시물 대부분이 삭제된 상태다. 박씨는 지난해 7월 계정을 개설하고 모두 63건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사진을 삭제하고 프로필 소개에 "여자친구한테 걸려서 다 지웠습니다"라고 남겼다.

2018-10-16 17:45:23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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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맘카페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방송 요청

김포의 맘카페에 올라온 글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 '김포 맘카페' 논란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제보가 게시됐다. 1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포 맘카페 다뤄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시청자는 "김포 맘카페 논란 심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걸 먹이고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모였던 엄마들의 좋은 의도가 집단적인 힘으로 살인을 했구나 싶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문제를 파헤쳤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또한 "김포 맘카페 문제만이 아닙니다. 여러 카페에서 분노에 가득 찬 부정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특히 워마드, 일베 등 운영진이 위법성이 확인된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거나 문제의 사이트는 폐지될 수 있도록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취재 후 방송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요청했다. 앞서 아동 학대 의혹을 받던 한 보육교사가 '맘카페'에 신상이 털리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보육교사는 혐의점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투신 당일 사망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2018-10-16 16:27:27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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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석 "병역거부에 비종교 사유 넣고 대체 복무 넓히자"

양심적 병역거부에 비종교적 사유를 포함하고 대체 복무 분야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민석 동국대 비교법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6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도입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대체복무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만을 위한 제도는 아니"라며 "치안과 사회서비스 분야, 기타 공공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증원시키고 군대 내 현대화 추진과 복무 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단국가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한 대표적 사례는 독일이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앞서 50년간 대체 복무제를 시행했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1983년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한 법'을 제정한 독일은 1990년 통일 이후 병역 거부자 인정비율이 90%에 이르렀다. 당시 군 복무자와 대체 복무자 비율은 각각 50%에 가까웠다. 병역 거부자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병역거부 신청서와 이유서, 이력서를 연방대체복무청에 제출해야 한다. 복무청은 서류 검토와 청문회를 통해 병역거부자를 인정한다. 대체복무자가 된 신청인은 병원이나 요양원, 재해 구호, 개발·해외·자원 봉사, 경찰 근무 등을 한다. 대체 복무 기간은 군과 마찬가지로 9개월이지만, 재해 구호는 6년, 개발봉사는 2년이었다. 그리스는 2001년 헌법 개정으로 대체복무 시행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체 복무 기간이 현역(12개월)의 두 배인 23개월로 정해, 유럽평의회 사회권위원회의 지적을 받아 현역의 1.5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였다. 심 연구원은 대체복무제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대만을 주목했다. 대만은 2000년 5월 대체복무제를 실시하고, 올해부터 모병제로 전환했다. 대만은 종교·가정·전문기술자격·자원봉사자격·일반자격 등을 사유로 한 대체 복무를 인정한다. 대만의 대체복무자는 ▲사회안전(경찰, 소방), ▲사회서비스(사회복지, 환경보 호, 의료서비스, 교육서비스), ▲기타 정부가 정한영역에서 복무한다. '종교적 사유'에 의한 대체복무자의 복무기간은 현역복무기간(22개월)에 1/2(11개월)을 가산했으나, 2003년 가산기간이 4개월, 2007년 2개월로 단축되었다가 현재는 동일하게 조정됐다. 심 연구원은 "(양심 빙자 또는 가장을) 완벽하게 걸러내기 위해 지나치게 요건을 강화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고, 대체복무제가 의미 없게 될 수 있다"며 "양심적 병역거부의 신청자격을 다양화해 심사 절차의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대체 복무방식의 긍정적 효과로 ▲경찰 인력 증가로 치안 향상 ▲교정시설과 소방서 인력 증가 ▲사회 서비스 인원 확충으로 공익 향상 ▲관광 서비스와 문화재 보존 일조 ▲사법행정과 외교 업무 보조 인력 증원 ▲공공기관 행정 보조 인력 증가로 사무 효율성 향상 등을 들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28일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대체복무 여건이 없는 병역법 제5조 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병역법은 병역 종류를 현역·예비역·보충역·병역준비역·전시근로역 등 다섯 가지로 제한한다.

2018-10-16 15:40: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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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달 앞으로… 9월 모평서 1등급 받은 학생 14%만 수능에서 1등급 받아

- 재수생 추가 지원으로 모의고사 성적 수능까지 유지 쉽지 않아 - 자연계서 인문계로 교차지원 수험생 등장, 인문계열 수험생 등급 하락 폭 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의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수능 성적은 여러 변수로 인해 모의평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상위권 재수생의 수능 응시와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진학사가 지난해 모의지원 데이터 중 1만67명의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어떻게 이어졌는지 분석한 결과,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중 14%만 실제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영역은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치르는 수능 중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2과목 등 주요 상대평가 3개 영역으로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제외됐다.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실제 수능에서 2등급으로 한 등급 하락한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3등급까지 하락한 비율도 33%나 됐다. 4등급(5%)이나 5등급(2%)까지 떨어진 학생도 있었다.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수능에서 1등급으로 상승한 경우는 5%에 불과했다. 2등급을 유지한 비율은 33%로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자신의 성적을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모의평가 2등급자 중 3등급으로 하락한 인원은 무려 52%나 됐다. 모의평가 4등급과 5등급자의 경우 실제 수능에서도 자신의 성적을 유지한 비율이 각각 51%, 64%로 가장 높았고, 한 등급씩 올린 인원도 14~15%선으로 많았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보면, 인문계열 학생 위주로 9월 모의평가에서 1,2등급자는 자신의 성적을 수능까지 유지하기 어렵지만, 3~5등급의 경우는 등급을 유지하거나 향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9월 모의평가까지 응시하지 않던 최상위권 졸업생들이 실제 수능에 응시하면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모의평가에서 수능가형과 과탐을 응시했던 자연계열 학생들이 실제 수능에서는 수능나형과 과탐을 응시하는 수험생이 1만6000여 명 정도 더 늘어나면 상위권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수학 등급을 유지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자연계열이 주로 응시하는 수능 조합인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2과목 등의 응시자 1만1128명의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모의평가 성적을 유지하는 비율이 인문계열보다는 높았다. 자연계열 응시 수능 조합의 경우 1등급 유지 비율은 27%였고, 2등급(33%), 3등급(30%)으로 하락했다. 4등급(6%), 5등급(3%)로 성적이 하락한 경우도 소수 있었다. 또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향상된 비율도 8%로 인문계열(5%)보다 높았다. 반면 3~4등급에서는 성적 유지 비율이 인문계열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에서 전범위가 출제되면서 수학가형의 성적이 드러나고 그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정시를 목표로 수능에만 전념하는 수험생들도 있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까지 염두에 둔 수험생들에게는 힘든 시기"라며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면서 시간 안배 연습을 하고, 영역별 틀리기 쉬운 문제들은 다시 정리한다면 성적 상승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10-16 15:00:3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