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미국과 이란이 실제 군사 충돌까지 주고받으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은 정말로 거래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인사들을 향해선 "전쟁을 하지 말라, 더 빨리 움직여라 같은 훈수를 두며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지켜보라. 결국 모든 것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협상 국면과 달리 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이어졌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지난 주말 이란 고루크와 케슘섬의 레이더 및 드론 지휘통제 시설을 자위권 차원의 공습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란군이 자폭 드론으로 미군 자산을 위협했고, 미군 MQ-1 드론 격추까지 발생해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이 호르무즈간주 시리크섬 통신탑을 공격한 데 대응해 공격이 발진한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60일간 핵·제재 완화 협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강경파를 의식해 제한적 군사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동시에 "자위권 차원"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확전은 자제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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