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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작년 경제성장률 8%대 턱걸이…경기 냉각 본격화

중국의 경기 냉각이 본격화됐다. 작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8.1%로 8%대를 지켰지만 4분기 경제성장률은 '쇼크' 수준이라던 3분기보다 더 낮아졌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0%로 집계됐다. 기존 전망치 3.6%는 웃돌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컸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는 기저효과로 18.3%까지 상승했지만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으로 경기 둔화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연간 GDP 증가율은 8.1%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2.2%까지 낮아진 이후 8%대로 올라섰지만 기저효과 등을 제외하고 보기 위해 2020년과 2021년 연평균으로 보면 중국의 성장률이 5.1%까지 낮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9%대에서 2012~2015년 7%대로 내려왔고, 2016년~2019년에 유지했던 6%대마저 깨진 셈이다.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빨리 빠져나오게 했지만 반대로 반복된 봉쇄와 비용은 부담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부동산과 빅테크 등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 등 외부적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의 성장 동력은 빠르게 약화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시안 페너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부동산 시장 침체와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이 경제 성장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소매 판매 수치는 여전히 코로나 제로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며, 회복 기미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소비의 경우 특히 작년 12월에 눈에 띄게 부진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전국에서 통제를 크게 강화한 탓이다. 인구 1300만의 도시 시안은 전면 봉쇄된 상황이다.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하향 조정했다 . 블룸버그는 "글로벌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헝다 사태로 시작된 주택 시장의 위기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빠른 둔화 움직임에 경기부양 방안도 발표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정책 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했고, 오는 20일 대출우대금(LPR) 추가 인하도 예고했다. 기준 금리 인하는 2년여 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지급준비율과 LPR를 한 차례씩 내린 바 있다.

2022-01-17 14:08: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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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무역흑자 사상 최대 중국…"올해는 불확실성 직면"

작년 중국의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특수'로 수출이 호황을 누린 덕분이다. 다만 800조원에 달하는 무역 흑자에도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올해 전망이 어두워지면서다. 실질 수출증가율이 '제로'에 가까울 것이란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16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무역 흑자는 6760억 달러(한화 약 804조원)로 전년 대비 26% 급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무역 갈등에도 대미 흑자가 3970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작년 수출 규모는 3조3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년 3.6%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많은 국가에서 제조업 가동이 원활치 못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강력한 봉쇄 조치 등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주문이 몰렸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T중문망에 "지난해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외부 수요"라며 "수출 호황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부진을 상쇄해 중국 경제 둔화를 방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작년 수입 규모는 2조68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2020년 수입 증가율은 -1.1%였다. 문제는 올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코로나 특수 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있는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치솟는 운송료, 공급망 악화 등도 악재다. 해관총서 리쿠이원 대변인은 "올해는 대외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시장 전망 약화라는 삼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수출 성장세는 이미 둔화됐다. 수출 증가율은 작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28%로 정점을 찍었으며, 12월에는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20%에 그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노무라의 루 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실질 수출 증가율이 0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더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를 선택하고, 먹는 치료제 개발과 백신 접종률 향상 등으로 해외 소비가 내구재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루이 쿠지스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수출 주문이 줄고, 해외 수요 성장이 작년을 정점으로 둔화되면서 2022년에는 수출 모멘텀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반스 프리차드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난달 수출이 여전히 강하기는 했지만 봉쇄 등으로 항만 운영에 차질이 빚으면서 약화될 수 있다"며 "수입도 부동산 등 중국 국내 경기 둔화에 따라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1-16 13:37: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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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홍콩 집값 내린다?

-UBS "홍콩 주택 가격 5% 하락 전망" -모건스탠리 "홍콩 집값, 13년 연속 강세 멈출 것" 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홍콩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멈출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이어 UBS도 올해 홍콩의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홍콩의 주택 가격이 올해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13년간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홍콩의 집값이 내릴 것으로 예측한 것은 모건스탠리에 이어 두 번째다. 존 람 UBS 리서치 중국·홍콩 부동산 담당은 UBS 중화권 컨퍼런스에서 "홍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갖고 있다"며 "올해 거주용 주택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이어진 이민 물결에 본토의 규제 강화까지 겹쳤다. 그는 "대규모의 이민 움직임과 중국 본토의 경제성장 둔화, 규제 강화에 따른 자본 유출, 임박한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모두 홍콩의 집값을 끌어 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인구 감소세는 가파르다. 보안법 시행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약 9만 명의 시민이 홍콩을 떠났다. 일부 아파트 소유주들이 홍콩을 떠나기 전 내놓은 급매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 툰먼의 469제곱피트(약 13평 안팎) 아파트는 소유자가 이민을 가면서 570만 홍콩달러에 집을 내놨지만 결국 518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마온샨 지역의 다른 아파트는 2018년 매매가가 755만 홍콩달러였지만 이달 초에 730만 홍콩달러로 주인이 바뀌었다. 앞서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올해 홍콩의 집값이 2% 하락해 13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해 8월을 정점으로 11월 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경제 성장으로 홍콩의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만큼 이민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고, 집값도 5~1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01-12 14:11: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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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디지털 위안화, 올림픽이 기회?…일주일만에 앱 1위

-법정 디지털 화폐(c-CNY) 앱 인기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절과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내놓은 디지털 위안화(e-CNY)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올라서면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지배했던 결제 시장을 흔들고 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식 출시된 e-CNY 앱은 애플과 샤오미의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e-CNY 앱은 누구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지만 등록된 계정이 시범 지역에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범 지역은 선전, 쑤저우, 슝안신구, 청두, 상하이, 하이난, 창샤, 시안, 칭다오, 다롄과 베이징, 장자커우 등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도 포함됐다. 시장 조사 기관인 앱 애니에 따르면 e-CNY 앱은 사용 지역이 제한됐음에도 자체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갖춘 소위 '슈퍼 앱' 위챗의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오픈 하루 만에 가장 인기있는 앱이 됐다. 샤오미 앱 스토어에서 지난 지난 5일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앱 스토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된 금융 앱이 됐다. 샤오미는 구글 앱 스토어가 차단된 중국 본토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 스토어다. SCMP는 "e-CNY 앱의 인기는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앙은행의 법정 디지털 통화(CBDC)를 홍보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용 확대를 위해 시범 운영 도시 주민들에게는 디지털 위안화 홍빠오(紅包)를 배포하기도 했다. 한 청두 주민은 대중교통이나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때 할인을 받기 위해 이 앱을 자주 사용한다. 그는 "e-CNY로 지하철을 타면 50% 할인을 받는다"며 "e-CNY로 결제하는 것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 베이징 거주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해 음료 등을 사먹었다. 그는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며 "베이징 전역에서 가능해진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위안화 앱이 단기간에는 인기를 끌었지만 한계도 여전하다. 디지털 위안화의 결제 회전율과 사용자 기반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두 앱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SCMP는 "할인이나 홍빠오 등이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인센티브가 소진될 경우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01-11 13:43: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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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팬데믹에 재산불린 세계 슈퍼리치…中 빅테크 부호만 손실

-세계 500대 부호 자산 급증 -중국 빅테크 부호 순위 하락 팬데믹이 세계 슈퍼 리치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풀린 유동성 덕분이다.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은 작년 한 해 동안만 무려 1조 달러(한화 약 1200조원)가 늘었다. 반면 중국의 슈퍼리치들은 지난해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공동번영'이 새로운 기조로 자리잡으면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이 그대로 증발했다. 10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들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8조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가 2년째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지만 주가는 급등했고, 부동산과 가상화폐,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에 대한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S&P 500지수는 27%, 다우 지수는 19%, 나스닥은 21% 상승했다.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는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차지했다. 총 자산은 2735억 달러로 압도적인 1위다. 작년에만 1175억 달러의 자산이 늘면서 현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됐다.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세계 10대 부호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이외의 지역이다. 자산 1771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지난해 자산이 각각 500억 달러 안팎으로 늘었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MS CEO 스티브 발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 등도 10대 부호에 포함됐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빌 게이츠는 억만장자 순위 각각 2, 4위에 올랐지만 이혼 등으로 자산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신 빌 게이츠의 전 배우자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194위로 이름을 올렸고, 제프 베조스의 전 배우자인 메켄지 스콧은 작년 수조원에 달하는 기부로 유명세를 탔다. 작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린 부호는 총 42명이며, 대부분 증시 호황에 기업공개(IPO)로 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슈퍼리치들에게는 작년이 최악의 해가 됐다. 중국 슈퍼리치들의 자산은 규제강화와 '공동번영' 기조 속에서 전년 대비 오히려 600억 달러가 넘게 줄었다. 연간 감소폭으로 보면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빅테크 부호 10인의 자산 감소폭은 800억 달러에 달했다. 기존 자산의 4분의 1이 날아간 셈이다.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황정 회장은 주가 하락에 자산이 429억 달러나 급감했고, 샤오미 레이쥔 회장 역시 145억 달러의 재산을 잃었다. 팬데믹으로 슈퍼 리치들에게 부가 집중되면서 반대로 빈곤층 역시 더 늘었다. 세계은행 추산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층으로 떨어졌다.

2022-01-10 14:26: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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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우 최초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열연한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화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오영수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인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다. 앞서 한국계 미국인인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가 수상한 적이 있지만 한국 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배우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배우 이정재와 선보인 이른바 '깐부 연기'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남우 주연상에는 제레미 스트롱이 선정 되었고 같이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상을 받지 못했다.

2022-01-10 12:06: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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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도 인구 절벽…Z세대 女 "결혼·출산은 곧 스트레스"

중국 경제가 인구 절벽이라는 장애물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40년 동안 중국에 경제성장의 호황을 가져다 준 가장 큰 기반은 바로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라는 점이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출산율이 낮아진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중국은 유독 하락폭이 컸다. 수 십 년간 강력했던 산아제한 정책의 여파에 젊은 세대들의 바뀐 인식이 맞물린 탓이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출생률(인구 1000명 당 신생아 수)은 8.52명으로 1978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4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출생률은 지난 2017년 12.43명에서 2018년 10.94명, 2019년 10.48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1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허난성의 경우 지난해 신생아 수가 92만명으로 2019년 대비 23.3%나 급감했다. 허난성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행정 구역이다.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인구 자연증가율은 1000명당 1.45명이다. 이 역시 1978년 이후 최저치다. 국가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출산율은 2020년 여성 1인당 1.3명으로 떨어졌다. 2.1명 미만은 일반적으로 인구 감소를 뜻한다. 중국은 인구 과잉과 빈곤 완화를 위해 지난 1978년부터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해 왔다. 출산율이 가파르게 내려가자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지만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자녀 수를 3명까지 허용하며 산아제한 정책을 사실상 폐지했다. 많은 지방 성과 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인센티브를 내놨다. 둘째나 셋째 자녀를 위해 더 많은 출산휴가나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비판만 받고 말았다. 둘째, 셋째가 문제가 아니라 첫째, 즉 자녀 자체를 낳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에서 1995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여성들의 경우 출산은 물론 결혼 자체를 우선 순위로 생각하지 않는다. 광저우의 카페에서 일하는 한 25세 여성은 "나와 사촌 언니 두 명은 모두 집안에서 하나뿐인 자녀이지만 원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하며, 아이는 필수가 아니라고들 한다"며 "결혼과 출산은 젊은이들에게 스트레스와 거의 동의어"라고 전했다. Z세대 여성의 경우 결혼 의사도 남성보다 현저히 낮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공산주의청년동맹이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조사 결과, 18∼26세의 미혼 도시 거주자 여성 가운데 43.9%가 결혼할 의사가 없거나 결혼할 것인지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미혼 남성 대비 19.3%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중국의 유명작가이자 많은 SNS 여성 팔로워를 가진 선자커는 "중국 도시 가정은 수 십 년 동안 부를 축적해 왔고,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그 부의 상당 부분을 젊은 도시 여성이 가지고 있다"며 "교육을 잘 받고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젊은 여성의 수가 동년배 남성의 수와 같거나 심지어 더 많다는 점은 사회, 특히 인구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여성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2021년 통계연감 에 따르면 20~34세 성인 중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의 52.7%가 여성이다. 한편 중국은 작년 국내 총생산(GDP) 수치를 발표하는 오는 17일에 2021년 연간 인구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09 13:37: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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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홍콩을 위안화 허브로…"위안화 국제화 속도"

중국이 내년 홍콩을 위안화 거래허브로 강화하기 위해 대폭 지원에 나선다. 위안화 국제화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홍콩을 역외 위안화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외환 보유고를 다변화해 위안화의 국제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언급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잠재적인 파급 효과를 관리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인민은행은 앞서 연례 업무회의에서도 홍콩을 위안화 허브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2022년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홍콩은 지난 10월 말 기준 8349억위안(미화 1309억 달러) 규모의 예금을 보유 중이다. 작년 중국 대외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달한다. 주식과 채권시장을 포함해 본토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역외 위안화 허브로서 홍콩의 장점이다. 중앙은행은 홍콩에 대한 정책 지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 발행이나 무역 결제 및 디지털 위안화 사용 등 가능한 활용방안이 많은 상황이다. 위안화 국제화를 주도한 저우 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는 한 포럼에 참석해 "일대일로 국가의 많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격을 갖춘 외국 기업이 중국 금융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규모 유출입을 가능케 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자본 계정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홍콩에서 200억위안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인민은행 역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억위안의 중앙은행채권을 발행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에 시동을 건 것은 지난 2009년이다. 10여년이 지났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은 여전히 높지 않고, 결제나 준비통화, 외환거래 등 모든 부문에서 미국 달러에 크게 뒤처져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달 전 세계 결제액의 2.1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미국 달러와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39%, 33.52%다. 인민은행은 3조2000억달러 규모의 외환 보유고도 좀 더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1조6000억달러의 미 국채를 포함해 대부분이 달러화 자산이다.

2021-12-29 15:15:3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