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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홍콩, 격리 해제에 입국자 급증…항공사 등 수천명 채용붐

홍콩이 2년 반만에 빗장을 풀면서 입국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공항과 항공사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수 천 명을 정리해고 했던 것과 반대로 이번엔 대규모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차이신에 따르면 홍콩의 9월 입출국 승객은 총 5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 증가했다. 특히 격리규정 해제 이후 홍콩 공항의 일일 승객수는 2만명 안팎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치였던 1000명에서 20배나 뛰었다. 홍콩공항공사(AAHK) 측은 "이전 거주자들의 입국 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늘고 있다"며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이 없어진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지난달 26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아예 없앴다. 홍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후 국외 입국자에게 '21일 격리'를 적용했으나 지난 8월 3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하고, 4일 동안 자율 관리하는 '3+4' 체제로 바뀌었고, 한 달 만에 '0+3'으로 완화됐다. 차이신 추산에 따르면 10월 상반기에 홍콩 입국 및 출국자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4%,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여객의 수송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달 들어 홍콩 공항에서 태국이나 싱가포르 및 기타 동남아시아 등으로 가는 항공편의 체크인 카운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홍콩 출입국이 자유로워지면서 조종사와 승무원은 물론 정비사, 항공 관제사, 세관 직원 등 관련 인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 됐다. 팬데믹 이전 홍콩 공항은 하루 20만명 정도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었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약 7만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지난 주말에는 AAHK 취업 박람회에서 18개 기업이 최대 1200개의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채용에 나섰다. 홍콩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향후 18~24개월 동안 4000명 이상의 일선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일단 올해 말까지 승객 수용 능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의 25%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 2020년 10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 85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다만 호텔 격리 규정은 없어졌지만 홍콩에 입국하려면 여전히 출발 전 신속 항원 검사와 함께 도착 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공공 장소를 출입할 수 있다. 또 사흘 동안 건강 추적 관찰 대상으로 식당 등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해야 하는 곳은 갈 수 없다.

2022-10-19 15:56: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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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반도체 희망이 없다"…1위 TSMC도 목표주가 줄줄이 하락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대한 주가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분기마다 역대급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무게가 더 실렸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 수출을 규제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관련 기업 주식을 일부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여타 글로벌 펀드들도 비중을 덜어내기 시작했다. 18일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8곳의 IB와 리서치들이 이달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주가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TSMC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하락하면서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400대만달러(NT) 아래로 내려갔다. 연초 이후 증발한 시가총액만 7조7000억 대만달러(NT)(한화 약 343조원)에 달한다. 주가가 급락했지만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와 HSBC가 TSMC의 목표주가로 기존 대비 각각 29%, 36% 낮춘 445NT로 조정했으며, 모닝스타 역시 15% 가량 하향 조정했다. 관리하는 자산 규모만 8조 달러 안팎인 블랙록은 최근 TSMC 주식 51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으며, 인베스코와 JP모간 체이스가 관리하는 펀드들도 보유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데다 미국의 규제 악재까지 겹친게 이유다. 홍콩 모닝스타 펠릭스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4년까지 전자제품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TSMC의 주가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TSMC 역시 장기 수요 침체에 대비해 올해 설비투자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10% 줄이기로 했다. 알파인 매크로는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반도체 수요의 급격한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예고했다"며 "장기적으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에 대한 규제를 다시 한 번 강화한 것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타격이 됐다. 미국이 이달 초 발표한 수출 통제 방침에는 중국에 대해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미국의 이번 규제로 TSMC 매출이 연간 10%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올해 실적은 오히려 개선됐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6131억4000만NT로 전년 대비 47.9% 늘었다. 순익은 2808억7000만NT로 전년 대비 79.7% 급증했다.

2022-10-19 09:09: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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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임박…"어민 피해 최소화해야"

[서울=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산물 안전관리 및 소비 촉진 등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 필요성이 대두됐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농해수위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있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앞서 지난 6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하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소병훈 위원장은 국정감사 피감기관인 수협중앙회 등 7개 기관(수협중앙회·해양환경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어촌어항공단)에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현실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정부와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전국 연안 해양 방사능 조사를 위한 기본·특별조사를 연 6회 실시하고, 정점수를 45개에서 52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검출기 유도결합플라스 질량분석기 신규 1기 확충 등 방사능 분석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항만국 통제를 실시하는 기관으로, 선박 평형수 미교환 후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해수부와 함께 항만국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고, 수협 중앙회는 수산물 안전에 초점을 맞춰 방사능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될 것을 대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병훈 위원장은 관계 기관들이 수립한 계획들을 발전시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 심리가 감축될 위험이 크다며 정부와 기관들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며 "국내 수산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11년 53.5㎏에서 2019년 69.8㎏까지 증가했다. 반면, 국내 수산물 자급률은 같은 기간 81%에서 68.4%까지 감소했다. 이는 국내 연근해 수산자원 생산량이 2008년 128만t에서 2019년 91만t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대외적으로는 외교 문제이지만, 대내적으로는 어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들이 관계 기관으로부터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18 10:58:3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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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자원은 인재"…미·중 경쟁이 기술·인재 전쟁으로

중국이 최고의 자원으로 인재를 거론하며 기술자립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미·중 경쟁이 기술·인재 전쟁으로 불이 붙었다. 17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배포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과 기술, 인재는 중국의 현대화를 근본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며 "(중국은)기술이 최고의 생산력이며, 인재가 최고의 자원, 혁신이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명시했다. 당 대회는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동시에 향후 5년 간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과학 및 기술의 자립과 혁신이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꼽혔다. 앞서 미국은 자국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이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보고서는 "기술 혁신 시스템을 완성해 전체 사회주의 현대화에서 혁신의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혁신이 발전을 주도하는 전략의 구현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선도적인 원천 기술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과 혁신에 대한 강조는 글로벌 기술 강국이 되어야 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모두 반영됐다는 평가다. 싱크탱크인 광동사회개혁 펑펑 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미국은 기술 단속을 강화하고, 중국은 이를 피할 수 없다"며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화대학교 전략연구소 셰마오쑹 선임연구원은 "미중 경쟁은 무역 전쟁으로 시작했지만 곧 기술 전쟁으로 발전했다"며 "근본적으로 인재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장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보고서에서도 교육으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중국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를 모으는 것도 언급됐다. 다만 중국의 인재 확보 전략은 미중 갈등과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만과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중국은 이번 당 대회에서도 개방이라는 기본 원칙은 지키겠지만 사회 경제의 안정을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2-10-17 14:05: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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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20차 당대회 개막…'제로 코로나' 고수?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면면이 공개되고 나면 모든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변화를 보일지다. 전망은 어둡다. 공산당 기관지가 당 대회에 앞서 연일 제로 코로나의 성과를 강조한데 이어 당국 역시 제로 코로나 덕분에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1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0차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당 대회 대표들 앞에서 지난 5년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낭독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 20기 당 중앙위원 명단 공개과 함께 시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날인 23일에는 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7인 상무위원과 이들이 속한 25인 정치국원이 공개된다. 엄격한 방역 조치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중국 내 기업들도 이번 당 대회 이후에는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은 낮아졌다. 쑨예리 당 대회 대변인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제로 코로나로 대표되는 방역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쑨 대변인은 "중국은 인구 대국이자 노령 인구가 많고 의료자원도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동태적 제로 코로나를 고수했기 때문에 극도로 낮은 수준의 감염률과 사망률을 유지했다"며 "우리의 방역 조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도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방역 조치가 점점 더 과학적이고 정밀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방역과 사회발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수준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서방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로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며 제로 코로나의 효과를 부각했다. 경제 상황 역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인식이다. 쑨 대변인은 "코로나19와 대외 환경의 악화로 중국 경제가 비교적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지만 주요국 대비 비교적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성장의 중요한 안전장치와 동력"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제 희망이 없다는 반응이다.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선양지부 하랄드 쿰페르트 회장은 "중국의 현재 분위기는 정말로 가라앉아 있고, 변화가 없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콜름 래퍼티 회장은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2020년 이후 모든 예측이 빗나갔다"며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추정은 모두 추측에 불과해 회원 기업들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16 13:22: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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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에도 안잡히는 美물가…더 강력한 조치 나오나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다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좀처럼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은 물론 울트라스텝까지 다양한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올라 시장 전망치인 8.1%를 웃돌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6% 상승해 역시 시장 예상치(6.5%)를 넘어섰다. 이는 1982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연준이 6월부터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물가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것이다.크리스토퍼 럽키 포워드본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완전한 재앙이었다"며 "연준 관리들이 무엇을 하고 있든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미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공개된 의사록에서도 대다수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있어 너무 적은 조치를 취했을 때의 비용이 너무 많은 조치를 취했을 때의 비용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해 매파적 기조가 재확인된 바 있다. 투자리서치 회사 토글AI의 얀 실라지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이를 공격적 (인상을) 유지할 허가증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다음달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가 3.75∼4.00%로 올라간다.CPI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연준이 11월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99.1%까지 치솟았다. 일주일 전에는 75.2% 수준이었으나 확률이 급등했다. 12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 달한다. 5회 연속 자이언트스텝 가능성도 커진 것이다.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가 확고한 만큼 울트라스텝(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서도 연준이 11월 금리를 1%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0.9%로 제기됐다. CNN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확실히 이기고 있지 않다"라며 실물경제에서 금리 인상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최근 연설에서 "긴축으로 인한 수요 완화는 지금까지 부분적으로만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CPI 보고서는 미국인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임대료 인상으로 주거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6% 올라 1980년대 초반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고,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됐다.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은 어두워졌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연준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좌파 성향 정책그룹 '그라운드워크 컬래버러티브'의 라킨 매버드는 "공급망 병목 현상, 불안정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등은 금리 인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연준이 물러나고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22-10-14 13:59:2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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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집값 더 내린다"…中 부동산 '백약이 무효'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없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부양책에도 앞으로 집값이 더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며,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4.8% 만이 4분기 집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의 비중이 전분기 16.2%보다 더 낮아졌다. 나머지 85.2%는 연말까지 집값이 더 하락하거나 정체될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매매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에도 매매량은 급감했다. 중국 본토에서 가장 큰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CIA에 따르면 21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특히 저장성 항저우는 80%, 베이징은 60%나 거래량이 줄었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부동산 중개업체는 "사람들은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으며,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개발업체나 집주인들이 집을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각종 부양책도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특히 중국 당국은 국경절 연휴 직전에 각종 조치들은 내놨다. 먼저 작년보다 집값이 하락한 지역의 경우 모기지 금리의 하한선을 낮췄고, 첫 주택 구매를 위한 주택공적금의 대출 금리는 15bp 더 내렸다. 이와 함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주택을 팔고 1년 이내에 다시 집을 살 경우 양도세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만약 1000만 위안(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아파트를 새로 샀다면 최대 5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8월 말에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4.3%로 15bp(1bp=0.01%) 인하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싱크탱크 베이커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이자율은 지난달 4.19%로 전년 5.74%에서 크게 낮아졌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제로 코로나'로 대표되는 방역 정책과 함께 부동산 침체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아래로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본토 전역의 50개 도시에서 신규 주택 가격이 떨어졌고, 기존 주택 가격 역시 56개 도시에서 하락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10-12 12:27: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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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기 경제성장률 3%대?…"아시아 주도권 뺐겼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3%대에 그칠 전망이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해서 중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까지 둔화된 탓이다. 올해 연간은 물론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면서 이미 아시아 경제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윈드가 집계한 결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는 3.5%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한 2분기 0.4%보다는 낫지만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4.8%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은 제20차 당대회 기간 중인 오는 18일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싱크탱크 안바운드의 찬쿵 분석가는 "중국은 아시아 경제에서 주도적 지위를 잃었다"며 "중국이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것은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적 피해"라고 지적했다. 대내외적으로 모두 악재만 쌓여 있다. 내부적으로는 방역에 따른 내수부진과 부동산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출증가율도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뱅크오브차이나는 "중국의 3분기 경제 회복이 기대에 못 미쳤으며,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 추세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6%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성장률 '약 5.5%'를 크게 밑돈다. 공산당 중앙당교 한바오장 경제학부 교수는 "핀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전례없는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글로벌 경기회복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으며,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3%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봤다. 기존 4.7%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수치다. PIIE 메리러블리 경제학자는 "올해 중국 100대 도시 가운데 60%가 이동 제한 또는 봉쇄 조치를 취했다"며 "부동산 침체와 함께 방역 정책이 내수를 크게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2022-10-11 13:23: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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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시진핑 3연임' 당대회 코 앞…관전 포인트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만큼 관심사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윤곽이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정치·경제의 중장기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당대회를 앞두고 선제적인 폐쇄와 격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는 초고강도 수준으로 강화됐다. 10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전회)가 전일 개막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7중전회에서는 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예비회의라고 보면 된다. 세부일정을 비롯해 당헌 개정 등을 논의한다. 가장 큰 이슈는 시 주석의 연임 여부다. 다만 3연임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고, 이례적인 상황을 예측하는 이는 없다. 헌법 개정으로 국가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은 이미 폐지됐다. 따라서 올해 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자 정치국 위원 25인, 그중에서도 상무위원 7인의 면면이다. '2인자' 리커창 총리의 상무위원 잔류 여부와 함께 '리틀 후진타오' 후춘화 부총리의 거취도 관심사다. 시진핑 집권 3기 출범과 함께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제로 코로나'로 대표되는 방역과 부동산, 통화 정책의 향방이다. 가장 먼저 부동산 정책은 추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동산 관련 재정수입은 사상 두번째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 이대로라면 중국 정부 입장에서 더 다급한 상황이다. 통화정책은 기존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경절 연휴 직전에 시중 대형은행에 중장기 대출을 대폭 늘리라고 지시했다. 방역정책은 '위드 코로나' 등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완화가 유력하다. 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유례없이 강화됐다. 7일 간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48시간 이내 핵산(PCR) 검사 음성 증명을 조건으로 여행 등 이동을 허용했지만 실상은 선제적인 폐쇄와 격리였다. 저장성 닝보시 당국은 허난성에서 온 여행객 6만3000여명 전원에게 적색 건강코드를 부여했다. 중국에서 건강코드가 빨간색이면 호텔이나 식당은 물론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어 사실상 이동을 금지하는 조치다. 허난성 고위험 지역에서 온 경우 정부 격리 시설로 옮겨졌으며, 중위험 이하 지역에서 왔다면 3일간의 자가격리와 4일간의 건강 추적관찰, 일주일 동안 6번의 핵산검사가 의무화됐다. 산시성 융지시의 경우 감염자가 없었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3일 간의 봉쇄를 단행했다. 당국은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막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태관리(아파트의 경우 동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방식)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중국 본토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감염자는 총 1748명이며,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였다.

2022-10-10 13:33:3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