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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개표 초반 상원 초박빙…하원·주지사 공화 우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 집권 2년을 평가하고 향후 2년 정치 지형을 결정할 11·8중간선거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표 초반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당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하원과 주지사는 공화당이 앞서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148석, 민주당은 83석으로 공화당이 65석 앞서고 있다. 점점 차이는 벌어지는 분위기다.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각각 40석을 차지하는 등 양당이 박빙인 상황이다. 의석 차이가 나는 것도 1석 정도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1석 앞서거나 공화당이 1석 앞서는 식으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주지사는 공화당이 18석, 민주당이 10석으로, 공화당이 8석 많다. 상원에서는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의원의 3선이 확정됐다. 콜로로다주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베넷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 주지사 선거로는 지역별로 플로리다에서 론 드샌티스가 59.3% 득표율로 재선이 확정됐다. 드샌티스는 공화당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메릴랜드주 주지사에는 첫 흑인 주지사인 민주당의 웨스 무어가 당선이 유력하다. 메릴랜드주는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이 현재 주지사다.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에는 민주당 소속이자 주검찰총장을 역임한 마우라 힐리가 성소수자로서 첫 당선을 앞두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중에서 36개주 주지사 등을 뽑는다.

2022-11-09 12:50: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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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아이폰14 300만대 생산 감축…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걸려

[서울=뉴시스] 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아이폰14 시리즈 올해 생산 목표치를 300만대 낮췄다.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조립공장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규제 영향으로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당초 계획은 9000만 대였으나, 지금은 870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공장 생산량이 상당히 줄었다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받는 데까지 더 많이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폰14 프로를 주문하면 제품을 수령하는데 31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아이폰 모델 대기 시간보다 평균적으로 이틀 더 긴 것이라고 JP모건 분석가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정저우시에 코로나19 봉쇄 명령을 내렸다. 이 곳은 애플의 중국 내 생산 대부분을 담당하는 공장이 위치해 있다. 폭스콘이 운영하는 이 1차 조립공장에선 공장 내에 갇힌 직원들이 공장 담장을 넘어 대규모로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공장 근로자는 30만 명 정도이며, 탈출한 직원들은 수백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08 09:17:2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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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개막…바이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 맞서"

[워싱턴=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를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민주당전국위원회(DNC) 화상 리셉션에서 "우리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 맞서고 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마가 공화당은 전혀 다른 종자들(a different breed of cat)"이라며 "이는 당신 아버지의 공화당이 아니다. 완전히 다르다"라고 비난했다. 현재의 미국 공화당이 정통 보수가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 정당으로 변모했다는 의미다.그간 자신 행정부가 중산층에 기회를 부여하고 4000억 달러(약 559조2000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관련 법안(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다는 점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를 최대 경제 성과로 자랑한다. 그는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국민을 정치 프로세스로 불러들이고 민주주의가 작동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싸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게 민주당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권력을 위한 권력이 아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려 권력을 갖는 것", "권력을 위한 권력이 아닌, 국가를 좋게 하기 위한 권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미국인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가 위태로워진다는 주장도 했다. 아울러 "엄청난 부자들에게는 우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일하는 이들은 우리를 필요로 한다"라고도 했다.대체로 박빙 속 공화당 우세로 평가되는 판세를 두고는 "상원을 지키고 (의석을) 늘릴 기회가 있다"라며 "하원도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이기기 위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하룻밤이 남아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국민투표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규정하고, "더 많은 이들이 투표하러 올수록 우리는 이기게 된다"라고 발언, 보다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총 100석의 상원 의석 중 35석이 판가름난다. 현재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은 상원을 50 대 50으로 양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터로 민주당 우위를 지키고 있다. 선거를 치르는 35석 중 현재 21석은 공화당, 14석은 민주당 몫이다.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35석 중 17~20석은 공화당 우위, 8~10석은 민주당 우위로 분류했다.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3~5개 주가 양당 접전 지역으로 평가된다.하원에서는 435석 전부가 투표에 부쳐진다. 현재 미국 하원은 민주당 220석, 공화당 212석, 공석 3석이다. 대체로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다수당 입지를 빼앗아 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하원 435석 중 199석을 확실한 공화당 우위로, 166석을 확실한 민주당 우위로 분류했다. '다소 우위'까지 포함하면 공화당은 199~214석, 민주당은 166~189석에서 우위다. 접전 지역은 12석, 공화당 우위 접전 지역은 4석, 민주당 우위 접전 지역은 16석이다.

2022-11-08 09:14:0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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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다시 멈춘 '세계의 공장'…코로나 확산세 악화일로

'세계의 공장'이 다시 가동을 멈추기 시작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하루 감염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3년여 만에 다시 최악의 상황이고, 특히 공장들이 밀집된 광저우 등지는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졌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가 봉쇄됐던 지난 5월 이후 반년여 만에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이달 들어 1일 2755명에서 2일 3200명, 3일 3871명, 4일 3659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많은 수준이 아니지만 문제는 감염자 발생 만으로도 봉쇄와 격리를 단행하는 중국의 방역 정책이다. 중국 당국은 방역 정책 완화 소문에 대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고, 감염병 유행기인 겨울철도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역동적 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일부 지역은 봉쇄 등 통제가 강화됐다.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에서는 감염자가 집중된 하이주구를 5일부터 전면 봉쇄했다. 하이주구 전 지역의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주민들은 집 밖으로 외출할 수 없다. 광저우는 지난 6일 하루에만 193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여 만에 일일 감염자수로는 최고치다. 지난달부터 부분 봉쇄와 식당 폐쇄, 코로나19 의무 검사 등을 시행했지만 확산세를 잡지 못했다. 광저우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3년 만에 가장 복잡하고 가장 엄준한 방역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제조 허브 등을 중심으로 봉쇄가 이어지면서 경기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다시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으로 해석된다. 상하이가 봉쇄된 지난 4월에는 47.4까지 떨어진 바 있다. 공식 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당초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광저우 모터쇼는 기약없이 미뤄졌다. 주최측은 "중국 당국과 광저우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요구로 모터쇼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면 연내 열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세계육상릴레이 광저우 23'는 2025년으로 2년이나 연기됐다.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한 중국육상협회와 광저우 조직위원회가 세계육상연맹과 논의한 끝에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2022-11-07 14:14: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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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년 美대선 출마선언 임박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8일 중간선거 이후에 2024년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은 이미 그의 출마 선언 후 이어질 정치 활동 재개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공화당 내 확실한 대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향후 전개될 잠재적 선거운동에 대한 계획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공화당이 올해 중간선거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승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14일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가 처음 보도한 이 날짜는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에 달려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법무부의 범죄 수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2024년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고대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 경쟁자에 대한 공격도 시작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러트로브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이름을 '드생티모니어스(DeSanctimonious)'라고 불렀다. '생티모니어스(sanctimonious)'는 '독실한 체하다'라는 뜻이다. 드샌티스에게 위선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별명을 붙인 것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미 공화당 내 대선주자들 가운데 최대 경쟁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 우리는 하원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상원도 되찾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2024년에 우리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백악관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승부처 중 하나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선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또 시작이군. 부정선거!"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가 인용한 것은 우익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로 이 매체는 뚜렷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부재자 투표 자료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CNN은 전했다.

2022-11-07 14:13: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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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수천명 감원 예고… '메타버스 투자 줄여야' 조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이번주부터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보이고 있고 지난해부터 150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어 이렇다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는 이르면 9일부터 해고를 통보할 예정이며 이번 대규모 해고는 수천명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간)보도했다. 메타의 지난 9월 말 기준 직원 규모는 8만7000여명이다. WSJ는 지난 9월 메타가 직원 감축을 통해 향후 몇달 동안 최소 10%의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우선 순위가 높은 소수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일부 팀은 의미있게 성장하겠지만 대부분의 팀은 유지되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었다. 메타는 2020년과 2021년 2만7000명이 넘는 직원을 늘렸고 올해도 9월까지 1만5300여명을 추가 고용했다. 그러나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70% 이상 하락하며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동시에 투자자들은 회사의 핵심인 소셜미디어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헤지펀드 알티미터캐피털은 지난달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내 메타가 직원을 줄이고 메타버스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기세가 꺽이고 있는 건 메타만이 아니다. 트위터를 일수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적자라는 명분을 앞세워 직원의 절반 정도인 3,700여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봐있다.

2022-11-07 14:12: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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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위드 코로나' 랠리?…中 당국 "제로 코로나 유지"

중화권 증시와 함께 국제 유가까지 들썩였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다. 시기나 상황은 맞아떨어진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라는 최대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됐고, 경기 악화를 돌파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해법은 '제로 코로나' 완화다. 여기에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의 탈출극 등 오랜 기간 과도한 통제에 따른 불만도 누적된 상태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고, 감염병 유행기인 겨울철도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역동적 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묘한 변화 움직임은 감지됐다. 당국은 "정책의 방향은 지키지만 공공 생활에 대한 과도한 통제는 피하고, 바이러스가 바뀌는 양상에 따라 접근 방식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려는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감염 승객을 싣고 온 항공사에 운항 정지 등 불이익 규정을 종료하는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운송객 중에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 또 일부 공항과 철도 노선에서 승객에게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 것도 방역 완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간주됐다.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최근 웨이보에 "일부 지역에서 과도하게 코로나19 통제를 하고 있다"며 "비과학적이고 효과적이지도 않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지난 3월에는 상하이시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 말고는 답이 없다고 지적한 것과 정반대다. 팬데믹이 2년 반 넘게 지속되면서 사회 불만은 쌓일대로 쌓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대규모 탈출극을 벌였고, 봉쇄된 지역에서 3살 아이가 응급처치를 받지못하고 사망하는 사건도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시장은 제로 코로나 완화 움직임에 즉시 반응했다. 지난 금요일 중국 증시에서는 홍콩 항셍지수가 5.36%, 상하이종합지수가 2.43%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5% 이상 뛰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이 3일로 축소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현재는 시설격리 7일에 자가격리 3일 등 열흘간 격리해야 한다. 실제 방역 완화가 이뤄지더라도 시기는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이 당 총서기 연임을 했지만 3월 양회에서 국가주석 자리 연임을 마무리해야 한다.

2022-11-07 07:31: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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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위안화, 세계 5위 통화로…외교갈등이 오히려 호재

중국 위안화가 호주나 캐나다,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로 올라섰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위안화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고, 무역 거래에서도 위안화의 사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2일 차이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실시한 세계 외환 상품시장 조사에서 중국 위안화의 거래 비중은 7%로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비중 4.3%로 8위를 기록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3단계나 뛰었다. BIS는 3년마다 각국 중앙은행과 글로벌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한다. 미국 달러화가 비중 90%로 절대적인 1위 지위를 공고히 했고, 유로화와 엔화 등의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3대 통화의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에 시동을 건 것은 지난 2009년이다. 10여년간 지지부진하던 국제화에 힘이 실린 것은 역설적이게도 미중 무역 분쟁이었다. 미국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위안화를 배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은 위안화 결제 비중을 높이는 데 힘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2022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무역에서 결제된 위안화 규모는 36조6100억위안이다. 전년 대비 29%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위안화 국제 결제액은 20조32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이대로라면 올해 국제 결제액은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트레이드(Allianz Tra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무역에서 위안화의 결제 비중은 지난 2020년 초 20% 미만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30%로 뛰었다. 여전히 40% 이상이 달러로 거래됐지만 위안화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호주뉴질랜드은행 레이먼드융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미래 환율 추정 등 다양한 이유로 무역 결제에 위안화를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위안화 거래가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 진영이 달러 거래에 제한을 가하면서다. 중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판매 대금을 달러가 아닌 위안화 결제키로 하면서 위안화 거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은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결제통화로 위안화 50%, 루블화 50%에 합의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켈빈라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시장에서 위안화의 결제가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늘었다"며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상황은 물론 대만과 기술패권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 등 통화 다변화 요구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022-11-02 14: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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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제로코로나' 고수해도 경제 살린다고?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대규모 탈출극을 벌이면서 엄격한 봉쇄로 대표되는 '제로 코로나'를 고수해도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선전이 빈 말이 됐다. 소위 '폐쇄루프'를 활용한 생산방식은 폭스콘과 같은 대기업도 구현하기 어렵다는게 증명됐고, 폭스콘의 생산차질은 물론 정저우 지역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1일 차이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정저우 공장 대신 대체 공장을 활용해 출하량 감소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정저우 폭스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아이폰 생산 공장이다. 이 곳 직원들의 집단 탈출극이 알려진 것은 위쳇 등 중국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에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다.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공장 울타리를 넘거나 집에 가기 위해 고속도로나 시골길을 걷는 모습이다. 정저우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폭스콘은 지난 19일부터 외부와 차단하는 폐쇄루프로 운영되고 있었다. 폐쇄루프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적용한 방역 조치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용 숙소와 전용 차량만을 이용해 외부와의 접촉을 막는 방법이다. 국제 행사에선 효과적이었던 폐쇄루프가 폭스콘 직원들에게는 지옥이 됐다. 국가가 주최한 행사에서는 필요한 모든 물품과 음식이 충분히 공급됐지만 직원 규모만 30만명에 달하는 폭스콘 공장에서는 먹을 것이 부족했고 환경은 비위생적이었다. 공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도 커졌다. 논란이 일자 폭스콘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이송 및 격리 대책이 나왔다. 폭스콘은 "일부 직원들의 귀향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인력과 차량을 편성해 질서정연한 귀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당국들은 귀향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7일 간 집중 격리, 3일 간 자가격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집단 탈출 사태로 애플은 물론 중국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한 언제든 공급망은 악화될 수 있단 얘기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전 세계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저우 폭스콘의 노동자 대규모 탈출 사태로 다음달 이 공장의 아이폰 출하량이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했다.

2022-11-02 10:25: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