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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시장 판도 변화...직주근접 따라 '청약 희비’

서울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시장 열기가 다소 꺾인 가운데 직주근접 단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는 선방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23개 단지의 1순위(당해지역 및 기타지역 포함) 평균 경쟁률은 14.5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2년간(2020년~2021년) 서울 지역 분양 단지의 평균 경쟁률(56.71대 1) 대비 4배나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이후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주요 요인으로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승 기조가 꼽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6월 785만4000원에서 지난해 말 919만9000원으로 17.13%(134만5000원) 올랐다. 분양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서울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여의도(YBD)와 강남(GBD), 서울 도심(CBD), DMC, 마곡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인접성 여부에 따른 분양성적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후 이달까지 5개 업무지구 반경 5㎞ 내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총 9개 단지로 해당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9.1대 1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업무지구 중심 반경 5㎞ 밖에서 분양한 14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9.77대 1로 업무지구 접근성에 따라 청약 결과가 크게 엇갈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분양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직주근접 단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는 단지들로 수요 쏠림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혼조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직주근접 단지 등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단지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18 11:14: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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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 협력사로 ESG 지원 확대…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

LG전자가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 힘을 더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ESG 지원 대상을 해외 협력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법인 전장 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해 국내외 50곳을 대상으로 SGS와 ESG 리스크 3자 인증 심사를 지원하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EU를 비롯해 ESG 관련 법안 도입과 강화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LG전자는 협력사가 안전, 환경, 노동, 보건, 윤리 등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행동규범 기반의 ESG 현장 점검을 받은 후, 개선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ESG 관리역량 적합성' 인증심사를 지원해왔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자가점검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LG전자는 지난17일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ESG 자가점검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협력사가 스스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는 "ESG 분야에서도 국내외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8 11:11: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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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가 좀먹는 마약범죄…모두 힘 합쳐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급증한 마약범죄와 관련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약류 관리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대 청소년이 마약 밀수, 유통조직에 가담하는가 하면 39만명분의 마약을 텔레그램, 다크웹, 가상화폐로 유통한 사건도 일어났다"며 "심지어는 이삿짐 화물 편으로 10만명분의 마약을 총기와 함께 버젓이 밀수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사범도 지난해보다 30%가 넘게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올해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돼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검찰, 경찰은 물론 해경, 보건당국, 세관 등 많은 기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마약 청정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수사 사법당국과 함께 정부의 총체적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정부 대책 발표 이후에도 피해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전세 사기로 인해 비통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며 "전세 사기는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로 이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 역시 청년 미래 세대"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전세 사기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2000여명을 검거했고,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 피해 지원센터의 설치, 저리 자금과 긴급거처 지원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체결된 전세 계약서에서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4-18 11:09:5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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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정무위 배정될 듯…與 윤재옥 국방위 보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배치될 예정이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최근 '국방위원회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으나, 여야 원내대표가 정무위로 배치하기로 협의해 정리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희망하는 상임위를 받았고,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해서 어디로 보낼지 정해지면, 거기에 있는 우리 당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는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규칙에 따르면, 현재 위원 정수가 부족한 곳은 국방위 한 곳이다.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 직이 박탈되면서 생긴 공석이다. 이에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상임위 배치를 배정하는 국회의장이 강 의원을 공석인 국방위에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강 의원 소속인 진보당은 통합진보당 후신이기에, 국방위 배치를 막아 국가 기밀이 새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2014년 내란 선동 혐의로 헌법재판소로부터 정당 해산 판결이 내려진 곳이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최근 진보당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간첩 혐의로 잇따라 기소하고 있다. 논란이 되자 강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은 있을 수 없는 헌법유린 행위"라며 반발했다. 당시 강 의원은 "전주 시민 투표로 당선된 의원의 상임위 문제를 두고 '특정 상임위는 안 된다'는 망언과 망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말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강 의원 상임위 배치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어제(1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해 강 의원이 희망한 정무위에 보임하기로 했다.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우리 당 의원들이 국방위를 희망하는 의원이 없어서 조치 안 되는 것으로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04-18 11:09: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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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美 시큐러스 공장 현판식 "북미 중심 기지로 거듭날 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현판식을 갖고 글로벌 생산기지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우수한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으며, BMS와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을 체결해 인수와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현판식은 미국 생산기지의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현지 임직원들의 소속감 및 사기를 증진하고 시러큐스 지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을 시작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70여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위탁개발(CDO) 파트너십을 구축해 위탁생산(CMO)뿐만 아니라 CDO 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8 11:07: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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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에이닷 브랜드 디자인 우수성 인정

SKT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는 성장형 AI 서비스 'A.(에이닷)'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953년 처음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A.(에이닷)은 AI의 'A'를 상징함과 동시에 알파벳의 첫 글자로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A.(에이닷)의 브랜드 디자인은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SKT의 기업경영 가치를 담으면서도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이 잘 표현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A.(에이닷)이 다른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 되는 특징은 '사용자와 친밀한', '갈수록 성장하는', '대화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이를 고려해 단순히 조형적 로고를 디자인하는 대신,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높게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눈이라는 의인화 요소를 포함해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통해 실사용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기하학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디자인해, 로고를 적용할 때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부분을 심사위원들이 주목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T 팩토리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1년 IDEA를 수상했으며, T 다이렉트샵 배송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2021년 IDEA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SKT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은 "SKT는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SKT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8 11:02: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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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터뷰] 넷플연가, 모임 기대되는 이유...호소력 짙은 직원들 "소통·한마음 중요"

MZ터뷰 열 네번 째 주인공은 커뮤니티 플랫폼 '넷플연가'에서 콘텐츠를 기획과 오프라인 케어를 담당하고 있는 류온(이하 온)님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곽재용(이하 용)님입니다. 2020년 4월 론칭한 넷플연가는 '넷플릭스 혼자 보는 당신을 위한 커뮤니티'로 시작해 현재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책 등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를 함께 보고 즐기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넷플연가는 론칭 이후 코로나19 기간 집에서 혼자 OTT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크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어 도시 내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까지 입증해 나가고있습니다. 넷플연가의 주요 이용자들은 2030세대로, 올해 10월 기준 넷플연가 정기모임은 450개, 정기모임을 경험한 유저들만 3600명을 기록합니다. 코로나19 해제 이후 오프라인 모임이 다소 주춤할 줄 알았던 우려와는 다르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신규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금 업계 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넷플연가은 정기모임 참여자들에게 단순하게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영화, 와인, 위스키, 향수, 재즈, 베이킹, 요리, 사랑과 연애, 철학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해 깊은 대화와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통해 연결합니다. 앞서 각각의 주제를 놓고 소통하기 위해 만난 오프라인 모임은 다소 어색하고 어수선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각 모임마다 주제에 대한 전문가인 '모임장'을 배치합니다. 전문가 모임장들은 각 주제를 깊이 알아 갈 수 있도록 정기모임을 주재합니다. 모임장들의 경력도 눈에 띕니다. 주성철 전 씨네21 편집장, 양유미 '이쁜꽃' 양조장 대표, 김윤하 음악평론가,이용현 재즈 피아니스트, 황예지 사진가, 김소미 <씨네21> 기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모임자들이 넷플연가를 거쳐갔습니다. 해당 모임을 통해 본인의 재능과 부캐를 공유하며 각각의 커뮤니티를 찾거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자들은 새롭지만 본인의 결에 맞는 모임을 계속해서 원하고 있습니다. 넷플연가 사업에서 가장 큰 과제겠죠. '주제' 이처럼 넷플연가에서 신선한 주제를 찾고 예쁘게 포장해서 이용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두 직원이 있습니다. 정기모임 주제에도 트랜드가 있다고 말하는 '온'님과 인연을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는 '용'님입니다. 두 사람과의 인터뷰는 다른 MZ터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꼰대나 MZ스럽다는 차원을 넘어선 그들과의 대화의 주제는 인간의 미숙함과 공간과 사람에서 오는 실질적인 감정 등 이었습니다. 간결하고 호소력 높았던 그들의 대답은 인터뷰 공간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 확실한 건 두 사람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실질적인 뜻을 알았다는 점과 앞으로의 넷플연가 정기모임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용과 온과의 즉문즉답 입니다. ―넷플연가에 대한 소개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온: 넷플연가는 처음 본 사람들과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넷플연가는 사람이 주는 큰 감정들을 책이나 포털을 통해서가 아닌 경험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저는 넷플연가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오프라인 모임의 전반적인 상황을 케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용: 코로나19 이후 혼밥,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넷플연가는 같은 주제를 놓고 공감하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연결하는 안전한 플랫폼입니다. 이용자들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관계를 형성합니다. 저는 제품 기획 개발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온: '위스키 역사 알아보기', '더글로리 후기 나누기', '프랑스 가정식 만들어보기', '와인 페이어링' 등 최근 대중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주제를 선정해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끌어 내는 게 골자입니다. 쉽게 말해 직장인들의 방과 후 활동을 기획하는 일이죠. 또 각 주제마다 전문가를 초빙하고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오프라인 정기모임 전반을 케어 합니다. 용: 저는 사용자들이 검색하거나 광고를 통해 넷플연가의 정기모임으로 유입 될 수 있도록 앞서 온님이 메이드한 기획(주제)을 예쁘게 포장해 온라인에 노출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넷플연가와 마주하는 순간부터 탐색하고 결제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기 전까지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채울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오프라인 모임의 분위기는 어떤가 온: 각 주제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했을 때의 결과 입니다. 보통 한 주제를 놓고 4회 오프라인 모임을 갖습니다. 가볍에 경험하는게 아닌 서로가 관심있는 공통된 주제를 전문가와 함께 디테일하게 교류하다 보니 피드백 또한 다양합니다. 충성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용: 사람들이 원하는 주제를 잘 발견할 수 있도록 루트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 이동 경로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위스키 모임을 가졌던 이용자가 단발성에 끝나지 않고 넷플연가의 또 다른 위스키모임에 참여하는 데이터를 확인했을때 모임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람 모임에서 오는 리스크도 있을 텐데 온: 넷플연가는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오프라인 상황은 예측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모든 모임은 모임장을 기준으로 합니다. 모임장은 매 번 모임을 중재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최대 15명이 참석한다는 점을 고려해 모임지기도 배치합니다.이처럼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고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리허설 합니다. 용: 넷플연가는 유료 모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임의 질을 나쁘게 하기 위해 참석하는 사람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연가는 건전한 모임을 위해 이용자가 다른 모임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스크레이킹 프로그램도 구축해놨고 현장에서 있었던 멤버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줄 조력자도 모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라는 분야는 리스크가 끝없이 도출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십번, 수백번 대응와 대처, 방지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끊임없이 풀어가야 할 과제하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은 이용자들의 몫 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시 책임 또한 개인에게 있다는 부분도 이용자들에게 정확히 설명합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나, 트랜드는, 흐름을 읽기 위해 본인이 하는 노력은 용: 인간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공감, 소통 등 같은 추상적인 단어를 감싸고 있는 모임이 드라마틱하게 구체화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이런 감정을 기반으로한 취향, 재미,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주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주제를 선정할 때 수많은 고민을 합니다.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트랜드도 너무 쉽게 변하기 때문이죠. 열어보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 존재하고 어떻게 이야기의 흐름이 이어질지 모르니 매번 새로운 초콜렛 처럼 만들어 보자는게 목표입니다. 항상 기대를 가지고 모임에 참석 할 수 있겠죠. 트랜드가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것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관심사고, 어디서 어떻게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대비를 철저하게 할 뿐 입니다. 온: 우선 재미와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매번 모든 모임이 베스킨라빈스 처럼 31가지 맛을 다 채울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콘텐츠, 사람, 주제 이 3박자를 잘 맞추려고 합니다. 과거모임의 피드백을 확인해보기도 하고 대기자 수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또 시대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역으로 추적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합니다. 이용자 모두의 기대치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주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맞는 주제를 결정한다면 완변한 커뮤니케이션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 용: 팀과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온님의 기획을 구체화 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제를 선정하고 온라인에 광고하고 오프라인에 노출되는 과정 모두를 협업하고의논, 소통하고 리허설 합니다. 이 과정이 탄탄하지 못하면 분명한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이에 예민하게 과정을 살펴보려고 노력합니다. ―팀과의 협업과 소통을 넷플연가의 문화로 볼 수 있나 용: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전반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소통하고 피드백 합니다. 우리는 조직을 동그라미 라고 생각합니다. 모임과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대신 맡아도 문제가 없게 하자는 의미 입니다. 결국 돌다가 만나는 뜻도 있습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기 때문에 다른 의미에서는 문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스타트업 중 넷플연가 만큼 많은 소통을 하는 곳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온: 우리가 소통하고 공유한 시간 만큼 모임의 질과 양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는 용님을 '물음표 살인마'라고 부릅니다.정말 질문을 많이하기 때문이죠. 가끔 귀에서 피가... ― 잦은 소통으로 인한 회사 문화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용: 누구에게는 보편적일 수 있겠지만 이 같은 한가지 목표를 위해 내부에서 많은 소통과 의논을 한다는 게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덜합니다. 한 가지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담당자 혼자 안고 가는게 아니라 직원 모두가 함께 해결하려고 합니다. 부담보다는 든든합니다. 온: 우리는 그냥 하나의 세포같습니다. 세포가 죽으면 안되기 때문에 서로 메꿔주는 세포라고도 합니다. 대표도 배제는 없습니다. 주제를 정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동의, 반대 하면서 결국 한가지의 공통의견을 도출해 냅니다. 오히려 짜릿합니다. 넷플연가도 다른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식사, 티타임 등을 함께 즐기는 시간도 물론 있습니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미술관이나 카페를 가기도 합니다. 물론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마저도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회사 문화라는 게 굳이 명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문화가 직원이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회사 생활 내 스며든다면 그 만큼 완벽한 것은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우리는 모든 회사 일을 관여할 수 있고 권한이 있다는 점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데, 원하는 건 없나 온: 회식, 오마카세? 좋은 곳 가서 직원들과 함께 맛있는거 먹고싶습니다. #전희재 대표님 용: 오마카세 좋네요. 소주 맥주 말고 사케 같은 것도 같이 곁들이면 좋을 것같네요. #전희재 대표님. 대신 노트북 없이 먹고 즐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월급 질문을 하긴 하겠다 온: 우리는 경쟁사가 없습니다. 해당 시장에서 넷플연가는 이미 성숙한 단계까지 왔습니다. 작은 집단이 무엇을 만들때는 적절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것같습니다. 지나치게 빠르게 큰 기업이 아닌, 탄탄하고 고르게 자란 기업이기 때문에 모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게 아닌 팬심으로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멋있는 스테이지와 주제를 구축하는 건 저와 용님의 역할입니다. 월급은 2배 줘도 안갈 것같습니다.(단호) 지금은 개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단계입니다. 지금의 경험이 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용: 더 많은 사람들이 넷플 연가를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가 다 연결돼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넷플연가를 통해 5년 10년 뒤, 금전·사회·내외적으로 풍족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월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3-04-18 11:01: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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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0GB 5G 중간요금제 이달 말부터 도매제공

이동통신 3사가 50GB 이상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이달 말부터 차례로 도매제공에 나선다. 또 정부도 통신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알뜰폰 활성화에 나서면서 5G 알뜰폰 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까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5G 알뜰폰 가입 회선은 2019년 12월 187회선에서 2023년 1월 17만 5246회선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직까지 알뜰폰 가입자 중 5G 소비자는 1.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5G 알뜰폰 가입 회선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통 3사가 50GB 이상의 5G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하면 알뜰폰 업체들은 50GB 이상의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5G 이용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 50GB 이상 신규 중간요금제 도매제공 차례로 나서 LG유플러스가 이통 3사 중 처음으로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에 나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함에 따라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4만원 대의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도매대가는 소매가의 60% 정도이다. 하지만 알뜰폰 업계에서는 LTE 도매대가는 소매가의 40% 정도로 제공되는데 반해 5G 서비스는 60% 수준으로 제공돼 이통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알뜰폰 업계에서는 이통사의 5G 온라인 요금제와 비교하면 알뜰폰 도매대가가 이통사의 소매가를 추월하는 '역전현상'까지 발생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5G 알뜰폰 도매대가를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T는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로 과기정통부와 도매대가 협상이 완료된 후 도매대가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우리는 5G 신규 중간 요금제 출시가 5월 1일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과기정통부와 도매대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도매대가 제공에 대한 날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KT는 아직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이달 내로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중간요금제 출시에 이어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4 이통사 유치' 대신 '알뜰폰' 전면에 내세워 과기정통부는 이통 3사의 과점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제 4 이동통신사 유치' 등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업계에서는 제4 이동통신사에 어떤 기업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제4 이동통신사가 되기 위해 수조원의 투자를 단행해야 하지만, 이통 시장에서 신규로 진출해 끌어들일 수 있는 점유율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대신 최근 알뜰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알뜰폰은 13년 동안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기는 했지만 이통 3사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특별전담팀 실무회의 등에서는 알뜰폰 시장이 단순 재판매에서 벗어나 통신시장의 경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규제하는 방안과 M&A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MVNO는 중간도매상 역할을 하는데, 자체 전산설비를 구축하고 이통사와 계약을 맺고 대량으로 망을 빌려와 알뜰폰 업체들에게 이를 되파는 역할을 진행한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MVNE 사업자가 망 대여비를 포함해 정산시스템 구축 및 운영까지 위탁을 해준다면 알뜰폰 사업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또 알뜰폰 5G 중간요금제가 실효성을 갖추려면 LTE 수준의 도매대가인 이통사 소매가의 40.5~53% 수준의 인하가 필요하다. 이통사 온라인 요금제를 도매대가로 제공해 알뜰폰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개최된 '알뜰폰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5G 알뜰폰 가격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박 차관은 "5G 알뜰폰 요금제가 굉장히 드물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다양하고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매제공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더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도매제공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이 리테일마이너스(RM)로 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는데,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 알뜰폰 시장에서 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도매대가산정방식을 국회와 협의해 개선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를 합리적 수준에서 도매로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수익배분(RS) 도매대가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에서도 현재 도매대가가 판매되고 있는 50GB 이하 5G 중간요금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지난달 월3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5만8300원에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타 알뜰폰 업체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모토로라 5G 스마트폰과 연계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또 KT엠모바일은 월 30GB의 데이터를 3만 74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SK세븐모바일은 월 24GB의 데이터를 3만 7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U+유모바일은 31GB 데이터를 3만 7800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조만간 알뜰폰 업체들은 50GB 이상 중간요금제도 속속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8 11:00: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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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해 글로벌 공략

삼성전자가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서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내놓는다. 토일렛페이퍼는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울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2010년 창간한 아트매거진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영역을 확대했다. 토일렛페이퍼 아트디렉터 미콜 탈소(Micol Talso)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와 토일렛페이퍼는 기존의 가치를 넘어 나만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점으로 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토일렛페이퍼가 협업해 선보이는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는 '푸오리살로네'의 삼성전자 전시장은 물론 밀라노에 위치한 토일렛페이퍼 본사 '토일렛페이퍼 홈(TOILETPAPER HOME)'과 '토일렛페이퍼 아파트먼트(TOILETPAPER Apartment)'에도 전시된다. 토일렛페이퍼 홈은 독특한 외관으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장소로, 올해는 토일렛페이퍼의 가구·소품들과 어우러진 비스포크 냉장고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상 이벤트가 진행된다. 토일렛페이퍼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공유숙박 토일렛페이퍼 아파트먼트에도 비스포크 냉장고가 설치돼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거울·장미·디저트 테이블 등 총 4종의 디자인으로, 상반기내 한국·미국·유럽 등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비스포크 냉장고가 올해는 토일렛페이퍼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본고장 이탈리아를 공략한다"며 "이번 협업이 개개인의 개성에 따라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한 비스포크 가전의 정체성을 유럽 시장에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8 11:00: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