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한샘·넵스등 가구社 8곳, 9년 넘게 2조3천억대 빌트인가구 담합

서울중앙지검, 8개 업체 임직원 12명 기소…일부는 '약식 기소' 검찰, 조직적 담합행위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소비자 부담 커져 국내 가구업계 1위 기업인 한샘, 범두산가인 넵스 등 8개 가구회사가 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2조3000억원대를 담합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 대표 등 최고책임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이들 기업의 조직적인 담합행위는 아파트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돼 결국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0일 건설산업기본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8개 업체와 한샘의 최양하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기소했다. 압수수색 당시 외장하드를 숨기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된 리버스 직원 2명은 증거인멸·은닉교사죄로 약식 기소했다. 업계 1위인 한샘은 현재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주주다. 넵스 대주주는 범두산가인 이생그룹 박용욱 회장으로,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아들이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형이다. 이들 업체는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약 9년 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곳의 빌트인 가구(특판가구) 물량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총 2조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건설사의 현장설명회 전후로 모여 낙찰 순번을 정하고, 가격과 견적서를 공유해 '들러리 입찰'을 세우는 방식으로 낙찰예정사가 최저가로 낙찰받도록 경쟁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가구업계 매출 상위 업체들 중 담합행위가 많이 일어난 곳을 기준으로 수사 대상을 선정했다. 1위 업체는 600번, 9위 업체는 100여번 입찰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섭 부장검사는 "빌트인 가구는 아파트 분양가를 구성하는 요소로, 담합은 장기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을 상승시켜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건설사가 미리 책정한 분양가에 당장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가구 입찰액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공급단가를 인상시켜 분양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가구업체들이 자유경쟁 시 입찰가보다 5% 정도 높은 금액대에서 낙찰가를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불법 이익을 산정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징조치는 어렵지만, 향후 공정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직접 수사에 착수한 첫 사건이다. 지난해 5월 비슷한 시기에 공정위와 검찰에 자진신고가 접수되면서 공정위의 행정조사와 검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일부 가구업체 임직원들은 공정위가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에도 계속 담합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 공정위와 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고발요청권 행사 범위를 조율했다. 지난 12일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에 업체 8곳과 임직원 12명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 검찰은 당초 9개 업체가 담합에 수사 대상이지만 1순위 자진신고 업체는 형벌을 감면하는 지침에 따라 8개 업체만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2순위 신고자 모두 고발을 면제하지만, 검찰은 1순위만 면제해줬다.

2023-04-20 12:38: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2023 월드IT쇼' 통해 디지털 기업 수출 지원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윤규 제2차관은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월드IT쇼'에 주한 외교공관 대사, 과학기술 및 통상 담당 외교관 등을 초청해 주요 기업에 대해 전시 투어를 제공하고, 월드IT쇼에 참여한 디지털 혁신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진출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한외교관 전시 투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주한외교관에게 소개해 해외 현지의 네트워크와 연결을 촉진하는 등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 IR 경험이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디지털기업들에게 관련 경험을 제공하는 등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 투어에는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11개국의 주한 대사를 포함한 24개국의 주한외교관 35명이 참석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등 중동 지역, 에콰도르 공화국, 페루 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과 같이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신흥 수출 유망국이 대거 참여해 K-디지털 기업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관람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주한외교관 전시 투어를 직접 주재하면서 우수한 국내 기업의 기술·제품을 소개하는 등 K-디지털 홍보에 나서는 한편, 현지 시장 동향과 관심 디지털 분야 및 사업 기회 등을 공유하며 정부 및 민간 상호간 디지털 분야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등 K-디지털의 글로벌 진출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올해 월드IT쇼에 참여한 디지털 혁신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시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디지털혁신관 전시 기업인 ㈜마스오토, 블루필㈜, 아람휴비스㈜, ㈜솔, ㈜링커버스, ㈜클레온, ㈜플루이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023 월드IT쇼'가 K-디지털이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디지털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신흥 수출 유망국에 수출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주도적으로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2:30:05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하반기부터 데이터 품질인증제도 본격 착수...상반기에 품질인증기관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부터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접수해 상반기 내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품질인증제도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정확성, 일관성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데이터의 오류 여부 및 관리체계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가 법적으로 도입되고 인증을 실시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품질인증 제도 운영방향과 인증기관 지정요건 등에 대해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품질기준과 품질인증기관 지정요건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수립했다.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공고문에 첨부된 지정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 지정 심의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조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상반기까지 인증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품질인증이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인만큼,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하고, 향후 품질인증 확대 추세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하여 인증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정된 인증기관은 하반기부터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을 본격 부여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데이터 품질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한편, 양질의 데이터 생산을 촉진하여 데이터의 유통·거래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품질인증을 통해 검증된 양질의 데이터는 데이터 활용을 편리하게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가 시장에 잘 안착돼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2:00:31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소액생계비대출, 3주간 96.4억원 공급…"연말까지 신청 받아요"

소액생계비대출이 출시된지 3주만에 96억4000만원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급규모의 10분의 1 수준이다. 조기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121개 금융회사는 26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액생계비대출 지원실적과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불법사금융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체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당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액생계비대출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 3주간 총 1만5739명에게 공급됐다. 5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1만1900명, 병원비 등 자금융처 증빙을 통해 10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3839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61만원이다. 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대출공급과 함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채무조정, 복지연계, 취업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대응 등 복합상담을 진행했다"며 "현재 총 96억4000만원이 공급된 상태다"고 말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캠코 기부금 50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다만 3주간 약 100억원 규모가 공급된 것으로 비추어 봤을 때 소액생계비대출은 이르면 10월쯤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121개 금융회사는 총 263억원 규모의 재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은행(13개사) 181억원, 보험사(5개사) 48억3000만원, 여전사(12개사)는 20억원, 저축은행(17개사) 10억원, 상호금융(62개사) 2억2000만원, 대부업체(12개사) 1억3000만원이다. 앞서 국민행복기금은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금액에서 매입대금과 관리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해야 했다. 이사 회 의결 등을 거쳐 이 금액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유 금융소비자국장은 "이외 금융회사에서도 기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약 377억원의 추가 기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예상금액까지 합치면 총 64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확보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0 12:00: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3.1% 유지…"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 6주년"

제주항공이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樂'을 설립해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이했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측은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고용 인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하는 의무고용 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2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180만여 개 중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1.49%이며 장애인 고용률이 '3%이상'인 기업은 4만8600개로 전체의 2.7%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모두락은 지난해 평균 3.1%에 달하는 장애인 고용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4명으로 ▲사무직(7명) ▲바리스타(21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 장애인은 33명으로 전체 장애인 직원 수의 75%를 차지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으로 실제로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두락 네일아티스트 전지영씨는 "소통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일하기 어려웠는데 모두락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은 모두락은 지난 4월19일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제주항공 직원들과 함께 춘계 야유회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 서비스는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회사의 좋은 복지라는 평가도 받고있다"며 "장애인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우유팩 다시 쓰기 캠페인 등으로 ESG경영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0 11:51:2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노·정 '강대강'…정부, 회계 미제출 노조 42곳 현장조사 착수

정부가 회계 자료 제출을 끝내 거부한 42곳 노동조합 대상으로 21일부터 2주간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근로시간 개편안 폐지 여부, 최저임금 논의 파행에 이어 노조 현장조사까지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노조 회계 장부와 서류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 42곳을 상대로 현장 행정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 1000명 이상 334곳 노조 가운데 319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까지 회계 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본부와 소속 36곳 노조, 한국노총 본부와 소속 3곳 노조, 미가맹 노조 1곳 등 총 42곳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해당 노조들은 "정부가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한 명백한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고용부는 지난 7일부터 해당 노조에 순차적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또, 회계 장부와 서류 비치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현장조사 후에도 회계 장부와 서류를 비치·보존하지 않은 노조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때 노조가 현장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폭행·협박 등으로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도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현장조사는 노조가 회계 투명성이라는 공정과 상식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노조 회계 불투명성과 고용 세습 등 불공정한 채용이 적발될 경우 절대 타협하지 않고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11:47:24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더 조용하고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팬의 소음을 기존 제품보다 23% 줄인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엔 삼성전자 인덕션 가운데 처음으로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기술인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NC)를 적용했다. DNC는 좌우측 화구 간 주파수 차이로 소음 발생할 때 인버터 통신을 통해 주파수를 자동 제어해 기존 모델보다 고주파 소음을 약 5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팬 소음 최소화 설계로 기존 대비 소음 수준을 약 23% 줄여 도서관보다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 연동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쿡' 기능을 업그레이드됐다. 농심·프레시지 등 식품사와 함께 개발한 '스캔쿡'의 지원 메뉴는 총 29개로 스마트싱스 앱으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메뉴에 알맞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인덕션이 자동 설정해줘 간편한 요리가 가능하다.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콰트로 플렉스존'뿐 아니라 직경 28㎝의 화구에 용기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듀얼링 대화구'가 있어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사용해도 열 전달이 가능하는 게 장점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4만~184만원으로 주방 환경에 따라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이준화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완성하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화구와 스마트쿡 기능·저소음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조리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42: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엔씨소프트, 콘솔 신작 ‘프로젝트M’ 비주얼 및 AI 기술 소개

엔씨소프트가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DevTalks'를 20일 공개했다. 프로젝트M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엔씨(NC)는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서 디지털 휴먼이 소개하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엔씨(NC)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R&D 및 AI 기술을 설명했다. 유 PD는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일러로 공개한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은 엔씨(NC)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3D 스캔, 모션 캡쳐,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Nanite), 버추얼 쉐도우 맵(Virtual Shadow MAP), 루멘(Lumen)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실사 수준의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서울의 한 골목길을 재현한 장면은 다양한 건물의 외관과 오브젝트들을 실사 수준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M 개발에 AI 기술도 활용된다. 트레일러 속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가 필요하다"며,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기획도 공유했다.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TPS(3인칭 슈팅게임) 모드 등을 기획해 테스트 중이다. 엔씨(NC)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개발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엔씨(N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0 11:40:4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車 업계 덮친 '카플레이션'…가격 인상 어디까지

"오늘 구매하는 자동차가 가장 저렴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가까워지면 기존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선택하고 싶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인상과 차량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오히려 기존 모델을 빠르게 구매하거나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가격 인상과 소비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카플레이션' 현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에는 차량 가격이 상승하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원가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과 높은 수요로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진화에 따른 고급화로 차 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에는 3046만원이었던 국산 승용차 평균값이 2021년에는 327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351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격도 2020년 6309만원에서 2021년에는 711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7834만원으로 2년 사이에 약 1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인상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현대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은 약 5032만원으로 2020년(약 4182만원)보다 약 850만원 올랐다. 기아는 같은 기간 승용차 3.8%(3309만→3434만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높은 수요와 쌓여 있는 대기 물량을 바탕으로 연식변경만으로도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고급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가격 인상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고급화 전략의 영향이 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을 결정짓는 배터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와 차량 고급화를 위해 기존 모델대비 차량용 반도체 적용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차 가격도 자연스럽게 인상되고 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주행보조 기능, 무선통신(OTA)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과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라고 불릴 정도로 진화했다. 이같은 기술 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하는데 4772억원을 투입했으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조(兆) 단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은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 크루즈를 1조 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AI모티브를 인수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모티브는 2015년 헝가리에 설립된 업체로 자율주행 부문 선두주자로 꼽힌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차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플래그십 친환경차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밴츠는 올해 초 대형 전기차 더 뉴 EQS SUV(1억5270만원)를 출시했으며 기아는 올 상반기 중 첫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V의 경우 기아에서 출시하는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가격 인상은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페이스리트스(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등을 하면 신차 개념으로 일정부분 가격 인상이 진행됐지만 갈수록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식 변경만으로도 매년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저렴한 구형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0 11:39: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