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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전세계 기대작 VR게임'시에라스쿼드' 체험해보니...'슈팅'집중 "시원하네"

"본능을 깨워주는 짜릿함,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게임이다"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와 슈팅 본연의 게임에 충실하고 싶을 때라면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주목할 만 하다.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VR로 확장한 첫 번째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VR게임 '시에라 스쿼드'를 지난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함에 따라 본 기자도 판교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사옥에서 '시에라 스쿼드'를 체험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에라 스쿼드는 ▲FSP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슈팅 게임이라는 점 ▲다양한 총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 ▲빠른 속도감과 현실적인 그래픽 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듯 보였다. 우선 시연은 연습장에서 기본적인 조작을 익힌 뒤 13개의 스토리 캠페인을 체험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양손의 컨트롤러를 작동하는 방법을 익혔다. 오른손은 사격을 위해 허리춤에 손을 가져가 탄창을 꺼내와서 슈팅해야 하는 조작을 담당한다. 왼손으로는 안전핀을 뽑거나 보조장비, 탄창을 바꾸는 등 사격에 필요한 부수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그 다음 VR 을 통해 보이는 화면에서 몇 가지 게임 내 현실 적인 조작과 슈팅 연습을 한 뒤 본격적으로 전투 현장에 투입된다. 조작은 전체적으로 일정한 밸런스로 잡혀있었다. 마치 내 허리춤에 차있는 총을 직접 손으로 꺼내 탄창을 끼워내는 등 실제 총을 사용하는 것과 가까운 조작이 몰입감을 높여줬다. 특히 더빙된 한국어가 정식 지원됨에 따라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따라오는 사운드도 현실적으로 구성돼 있어 이질감이 없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양손이 제한되어 있거나 오브젝트를 들거나 이동해야 한다는 타VR게임의 아쉬운 점을 대폭 제거했다는 점이다. 이에 양손 모두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총을 쏠 수 있었다. 다시말해, 총과 무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물론 타 VR 게임에 구현되어 있는 피사체가 확대되거나, 움직임에 미션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활동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총게임이라는 직관적이라는 점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게임을 익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체험 당시 오른손으로만 무기를 들 수 있었지만 사실, 양손 모두 총기를 쥘 수 있다고 한다. 결국 한손 위주의 게임은 아니라는 점도 이색적이었다. 이처럼 디바이스 부분에서 게임을 즐기기에 부담감은 없었다. 게임 내 그래픽에서도 저격, 타격, 음성, 현실까지 감각과 음향의 성능은 충분했다. 어깨 넘어로 들리는 타 체험자에 따르면 섬세한 저격감을 구현하는 게 정말 어려운 거라고 입이 닳게 칭찬일색이었다. 체험 당시 입체적이거나 사격 자체에 다양성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다소 짧았지만 보다 긴 시간을 체험했다면 다양하게 구성된 총과 수류탄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VR 체험의 가장 난관인 멀미가 시작됐다. 체험시간이 다소 짧다는 점을 고려해도 멀미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추후 주변 배경 효과를 통해 멀미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한다. 슈팅게임을 평소에 즐기지 않는 본 기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 시에라스쿼드는 지금까지 등장한 멀티플레이 VR 슈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보여진다. 피곤하지 않은 조작, 부담 적은 게임 내 환경, 극한의 현실감, 생동감 넘치는 저격 등을 통해 온전하게 슈팅이라는 본연의 분야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들 때문이다. 특히 장시간 VR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어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현 스마일게이트 VR스튜디오 과장은 "이번에 선보인 시에라스쿼드 게임은 체험위주라기 보다 게임성에 집중했다. FPS라는 본연의 슈팅에 집중해 유저들이 신나고 시원하게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게 구현했다. 그간 VR 게임을 기다렸던 유저들과의 공감을 통해 게임이 보다 더 탄탄해 질 수 있도록 소통에 더욱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16:06: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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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공세에 포트폴리오 다변화 드라이브 거는 K-배터리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LFP 배터리 개발·상용화를 서두르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준비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3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의 시장 점유율은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35.4% 대비 1.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뒤이어 중국 배터리 업체인 BYD가 15.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ATL의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2% 늘었으며, BYD 는 102.4% 급증한 47.7GWh로 집계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상대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거두는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CATL, BYD,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 Tech) 등이 시장에 내놓는 LFP배터리의 성능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술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도 가성비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수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에서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 28.7%)을 CATL이 27.2%의 점유율로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점유율 1.2%p 하락한 반면, CATL은 6.7%p 상승했다. 그 뒤를 잇는 배터리 업체는 파나소닉 15.8%, SK온 11.1%, 삼성SDI 8.7% 등이다. LFP 배터리는 겨울철 등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과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으로 꼽혀왔지만 단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CATL은 10분 충전에 400㎞까지 달릴 수 있는 LFP 배터리 '선싱(神行·Shenxing)'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CATL은 '선싱'을 15분간 완전 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700㎞에 달하며 영하 10도 추위에도 30분 만에 80% 가량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LFP 배터리는 코발트와 니켈 등이 들어가지 않아 양산이 쉽고 안전성이 높아 '전기차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끈다. 아직은 LFP 배터리에 비해 NCM 배터리가 프리미엄 전기차에 채택되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 간의 가격 경쟁으로 LFP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삼성SDI는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울산 공장에 LFP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 협의 중이며, 보급형과 저가형으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삼원계에서부터 보유한 당사의 공법과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에너지밀도, 품질 안전성 등 장점을 살려 LFP 배터리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하기고 전기차용 LFP 배터리 제품을 2025년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SK온도 중저가 배터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 업체들은 기존의 NCM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비롯해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 연구에 들어갔다. 상용화 시점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에너지 밀도를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광물 소재 수급 위험을 줄이기 위한 나트륨 이온전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LFP 배터리 개발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LFP를 비롯해 여러 배터리 라인으로 상품 다각화를 시도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16:06: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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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앞에서 이재명, "매카시, 尹으로 환생한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철 지난 이념 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역 앞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에서 "지금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때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 '반공'과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분열 속에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철 지난 색깔론을 넘어서서 이젠 국민을 이념으로 갈라 싸우게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옛) 제주에 서북청년단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제주도에 신서북청년단이라는 단체가 생겼다"며 "매카시라는 사람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서 윤 대통령으로 환생한 것 같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조지프 레이먼드 맥카시는 강력한 반공정책을 신봉하는 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격변기 미국 정계에 반공산주의 선풍을 몰고온 장본인이다. 서북청년단은 미군정 당시 조직된 극우 반공주의 단체로 제주 4·3 사건 때 제주로 입도해 미군정의 제주도민 탄압에 일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이념 투쟁하면서 편가르고 싸울 때인가. 경제가 어려우면 허리띠를 졸라 맬 게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재정을 아껴서 어디다가 쓰겠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부채비율이 51%인데, 나라 돈 아껴 국민 빚쟁이 만들어서 미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세계가 신재생에너지를 추구하는데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준비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면 이 나라가 살아날 수 있겠나"라고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깎아내렸다.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다. 대통령은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국민의 충직한 일꾼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대리인이 아니라, 이 나라를 지배하는, 국민을 백성으로 여기는 왕을 맞이 한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하는 그런 대통령을 보신 일이 있나. 아무리 폭압적이고 독재자라도 국민을 존중하는 척은 했다"며 "국민을 싸우는 상대로 말한 대통령은 없었다. 이제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한다면, 이제 국민들이 이 정권을 향해서 국민 항쟁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2023-08-30 16:06: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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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상승 분위기 확실해진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 눈 앞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대되면서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아직까지 불투명하지만, 머지 않았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양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처음 HBM을 개발한 회사로, HBM3을 이천 캠퍼스에서 먼저 양산하고 최신 AI 반도체에 공급해왔다.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HBM3E 개발을 먼저 마무리했고, 청주캠퍼스에 있던 낸드팹인 M15까지 HBM 장비를 들여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연내 HBM3를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양산까지는 다소 늦었지만, 내년까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로 패키징을 담당하는 온양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로, D램을 쌓아서 만든다. 인공지능 반도체인 엔비디아 A100 등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유율 90% 이상을 양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HBM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20.4%나 증가했다. D램 가격이 더 떨어졌지만, 가격이 비싼 HBM 비중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하반기부터는 HBM을 통한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AI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시장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엔비디아 실적 개선은 곧 HBM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실적을 크게 높일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문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분기에도 2조원에서 3조원 수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조원 가까운 적자를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상반기보다는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연간 흑자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도체 가격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가격은 1.4달러 수준이다. DDR4 16Gb와 DDR5 등 고성능·고용량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방 산업 수요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되면서 좀처럼 수요도 늘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감산 효과 덕분에 하락세가 멈춰섰지만, 수요도 적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낸드플래시가 특히 심각하다는 분위기다. 가격도 크게 떨어진 상태로, 상반기와 다르지 않은 실적이 예상된다. 서버 업계가 AI 투자 비용 증가로 낸드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나마 4분기부터는 상승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무역협회도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을 빌려 10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완화되면서 전방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앞서 반도체 수요가 돌아올 수 있다는 이유다. AI 반도체 경쟁도 메모리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엔비디아 제품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경쟁사들이 잇따라 저렴하고 성능 좋은 제품을 내놓고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이 필수적인 만큼 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3-08-30 16:04: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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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후폭풍 소용돌이…진실공방에 추가 의혹 일파만파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조사가 더 많은 의혹제기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임펀드의 특혜성 환매 발표에는 해당 국회의원이 크게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판매사에 대해 검사가 시작됐고, 2000억원대의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미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서는 당국이 재조사 결과를 반영해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제재 대상에 오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징계 수위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판매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검사 결과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특혜성 환매다. 라임 펀드는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해줬다. 다선 국회의원(2억원)과 A중앙회(200억원) 등 유력인사를 위한 특혜라는게 감독당국의 해석이었다. 이런 '펀드 돌려막기' 한달 후 라임사태가 터졌다. 다선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A중앙회는 농협중앙회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의 권유로 투자와 환매를 했을 뿐인데 특혜를 줬다는 금감원의 발표를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며 "금감원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이 '자신들이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환매를 권유했다', '자신들의 권유로 라임마티니 4호 펀드 가입자 16명 전원이 동시에 환매했다'는 내용을 금감원에 문서로 전달하려 했으나, 금감원은 '구두 설명으로 갈음하겠다'며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직원 등의 설명내용이 마치 미래에셋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인용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할 소지가 있으므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또 금감원측은 "자체자금으로 환매가 불가능함에도 다른 펀드자금 또는 고유자금을 투입해 환매에 응한 부분은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환매 권유가 프라이빗 뱅커(PB)의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미래에셋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책임 여부를 놓고 판매사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협회장도 나섰다. 서유석 금융협회장은 전일 재검사 결과와 관련해 "증권사는 자신이 판매한 상품의 숨은 리스크가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감지가 됐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펀드에서 돈을 빼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재조사 결과의 후폭풍은 추가 분쟁조정과 CEO 제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경우 투자자 모집부터 위법임을 명백히 했다. 감독당국은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민원인의 펀드 가입 당시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 등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분쟁조정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당시 사장)에 대해서는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정영채NH투자증권 사장에게 문책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금감원에서 내려진 CEO 제재는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한동안 심의가 중단됐으며, 최근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0 15:5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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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 상장에 흔들리는 코스닥 기둥...'대표주'들 우르르 이사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내 대표 종목들이 일명 '탈코스닥'을 시도하고 있다. 셀트리온과의 합병으로 시총 3위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떠나는 것에 이어 시총 4·5위인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 형제주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여지지만 코스닥 내 에코프로 집중도가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대표주'로 꼽히는 엘앤에프, 포스코DX, HLB, 셀트리온 그룹주 등이 코스닥 시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종가 기준 해당 종목들의 시총 총합은 약 33조8400억원이며, 이는 코스닥 시장 시총(447조2000억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시총 4위인 엘앤에프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했으며, 5위인 포스코DX 역시 지난 23일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의 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외 7위인 HLB도 코스피 이전상장설이 돌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했지만, 최근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하려는 실질적인 이유로는 '공매도'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내에서만 공매도가 허용되는데, 코스피로 이전할 시 공매도 청산과 더불어 공매도 일시 정지를 통한 수급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들이 단번에 코스피200 내로 진입할 수 있다고 해도 지수 정기 변경 전까지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단기적으로 신규 공매도가 정지된다. 지수 정기 변경은 보통 6월과 12월에 한 번씩 진행된다. 한 연구원은 "편입 변경 기준일에 따라 해당 기간까지는 신규 공매도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수급 개선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코스피200 편입 이후에는 다시 공매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번에 무더기로 코스피 이전 상장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며 "상대적으로 덜 성장한 종목들이 남게 되기 때문에 코스닥 자체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지수 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대표주들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자연스러운 절차 중 하나지만 이번처럼 비슷한 시기에 대거 이동이 이뤄진 적은 없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이 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시총 3위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도 셀트리온과의 세부적인 합병안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시장을 떠나게 된다. 셀트리온 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한 후 시총 10위인 셀트리온제약과의 차후 합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에코프로 형제주의 이전 상장설도 함께 제기됐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7월 코스피 이전 상장 준비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총합은 약 65조원으로, 코스닥 시장의 14.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언급된 종목들이 모두 코스피로 옮겨 갈 시 에코프로 형제주의 코스닥 내 시총 비율은 2% 가량 더 늘게 되며, 코스닥 내 종목 쏠림이 심화될 여지도 높아진다. 한 연구원은 "현재도 에코프로 형제주의 코스닥 시총 비율이 10~20% 수준"이라며 "말이 코스닥이지 사실상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랑 다를 바 없이 에코프로 주가에 연동해서 움직이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3-08-30 15:51: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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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이화여대·한국공대와 혁신창업실험실 창업 부트캠프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이화여자대학교·한국공학대학교와 함께 성공적인 실험실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중앙대는 최근 PULSE(Proactive University's Labs to Start-Up & Entrepreneur)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혁신창업실험실 대상 창업 아카데미(부트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PULSE 컨소시엄은 중앙대와 이화여대·한국공대가 함께 구축한 연합체다. 중앙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은 PULSE 컨소시엄을 꾸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연합형)'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부트캠프에는 실험실창업의 선두주자로 선정된 중앙대 시각 및 지능 시스템 연구실을 비롯한 12개 혁신창업실험실의 예비 창업 대표와 연구원, 사업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트캠프 시작에 앞서 교육부·과기정통부는 현판 수여식과 발대식을 통해 12개 혁신창업실험실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포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대학이 보유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는 실험실창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계·세무·노무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예비 창업 대표들이 당면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술창업·교원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 및 지능 시스템 연구실의 예비 창업 대표인 백준기 중앙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혁신창업실험실 지원을 통해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이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라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PULSE 컨소시엄은 물론 중앙대에서도 다양한 창업교육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수행을 주관하는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 겸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실험실들의 창업교육과 지원을 위해 PULSE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 해외시장 조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30 15:50: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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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송도서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 개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이번 선언식이 기후위기 피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중심의 적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가 기후위기 적응의 실천 의지를 최초로 표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행사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임상준 환경부 차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번 기후위기 적응 선언에 국내 거의 모든 지자체장(광역 17곳·기초 217곳)이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는 기후적응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 정책 우선 추진 및 이행체계 구축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모색 △시민참여 등 기후위기 적응 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또 경기 용인과 경남 김해, 경기 광명, 충남 당진 등 4개 지자체장이 관할 지역의 기후위기 적응정책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환경부는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피해는 적응역량, 사회기반시설 수준 등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역에 맞는 적응 대책을 수립하고 적기에 이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30 15:48: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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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3편 선정·시상

총 58건 아이디어 접수…대상 3·최우수상 4·우수상 7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31회 중소벤처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 13편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30일 중진공에 따르면 1991년부터 기관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 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보고서, 영상, 웹툰으로 공모분야를 확대했다. 또한, 아이디어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접수작은 내부 심사의견을 제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해커톤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5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중진공은 대국민 온라인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종합해 대상(300만원) 2편, 최우수상(200만원) 4편, 우수상(100만원) 7편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친환경 패키지 생산·수요 기업에 대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를 제안한 노유정·오진솔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음원을 활용해 영상콘텐츠를 제작한 이승빈·이기원·이재웅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디지털 플랫폼(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단계별 지원방안(이승빈) ▲고비즈타운 내 메타버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제안(양민석·김나연·백종현) ▲중기시그널 영상(김민채·김나은·박지현)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4컷 웹툰(최혜정·최혜선)으로 총 4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사용자 경험 기반 통합 플랫폼 '중요해'구축 방안(김푸름)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NON-STOP 컨설팅'(남가림·권용해·박준권) ▲중소·벤처 50+ 달성을 위한 중진공 수출플랫폼(KEP) 구축(이준섭·임제연·박준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챗봇 이용의 편의성 증대 및 활성화 방안(홍승연·김영범·김지수) ▲B2B 마켓플레이스 고비즈코리아 모바일 어플 개선방안(김채은·박유정·이지희)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기업인력애로센터 앱 서비스 (문헌규·장영배·조현우) 영상 분야 ▲너 F야?(은지윤·이원정)로 총 7편이 수상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세계 경기 둔화 및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청년일자리·중소기업 인력난 등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0 15:39:4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