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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당원병 환우도 먹을 수 있게”…저당·고단백 쿠키 개발

더본코리아가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우를 위한 전용 쿠키 제품 개발에 나섰다. 환우들이 시중 간식을 자유롭게 먹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의료진과 가족들의 의견을 담아 제품화한 사례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2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국제 당원병 심포지엄에서 당원병 환우용 쿠키 3종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원병은 혈당 유지가 어려워 식단 관리가 까다로운 희귀질환으로, 일반 간식 섭취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환우와 가족들은 평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직접 만들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제품 개발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윤구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당원병 환우 가족이 실제로 만들어 먹던 쿠키 레시피를 바탕으로 제품화 작업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 선보인 제품은 피칸파이·에그타르트·아몬드튀일 쿠키 3종이다. 일반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하고 단백질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 자문과 환우 가족들의 의견도 개발 과정에 반영됐다. 더본코리아는 심포지엄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가 보완한 뒤 빽다방 디저트 메뉴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 전액은 당원병 환우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는 "당원병 환우와 가족들이 겪는 식생활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우 가족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7 11:00: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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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송병권 대표 신규 선임..."경영 재정비"

인스코비가 경영 체제 전환,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한다. 인스코비는 기존 유인수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송병권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송병권 신임 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양인터내셔널 대표를 거쳐 현재 한국물류협동주식회사 대표와 KS인더스트리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송 신임 대표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앞서 지난달 6일 경영 정상화 및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선임됐던 박호진 경영지배인은 이날 임기 만료로 사임했다. 이러한 새 경영진 출범과 맞물려 인스코비는 정관 변경을 단행했다. 기존 100여 개에 달하던 사업 목적을 40개 안팎으로 삭제하거나 통합했다. 삭제된 주요 사업 목적을 살펴보면, 고순도 흑연 개발, 그래핀 연구 개발 등 소재 부문부터 NK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부문까지 다양하다. 한편,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신약개발 및 제조업, 백신개발업 등은 유지한다. 인스코비 측은 이번 사업목적 변경의 사유에 대해 "경영 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6 22:38: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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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변경허가..."루게릭병, 줄기세포로 치료"

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문턱을 넘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코아스템켐온은 식약처에서 '뉴로나타-알주' 품목허가 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4월 품목허가 변경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이다. 뉴로나타는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로,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 쓰인다. 환자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일정 기간 배양해 치료제를 생산한 후 해당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을 갖췄다. 지난 2014년 임상 2상을 바탕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2015년 발매를 개시하기도 했다. 코아스템켐온은 뉴로나타-알주 국내 판매 확대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에 따라 향후 치료적 확증 임상 3상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이 붙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국내 판매를 위한 가장 큰 제도적 관문은 통과하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도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회의를 진행하고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을 제출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아스템켐온 측은 "루게릭병을 비롯한 난치성 희귀 질환 시장에 보다 나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6 19:13: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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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6월부터 '카드 잔액' 조건 없이 전액 환불…2주간 한시 완화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시적으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전격 완화한다. 스타벅스는 관련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간 '예외 환불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기존의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하면 잔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르면,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남은 40% 이하의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60% 미만을 사용했더라도 기간 내 신청만 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해진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7영업일 이내에 처리된다. 환불 한도는 계정당 현재 최대 보유 잔액 기준인 200만 원까지다. 앱에 등록하지 않고 사용하는 '무기명 실물 카드'의 경우, 모바일 앱 대신 매장을 방문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즉시 원하는 고객을 위한 우회 조치도 마련했다. 매장을 방문해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전이라도 즉시 탈퇴가 가능하다. 이 잔액 역시 6월 1일 이후 2주간 매장에서 조건 없이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환불 기간 중 매장 현장의 혼선과 악의적인 현금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편의 기능 및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을 갖고 최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기준을 완화하게 됐다"며 "향후 환불 규정과 관련해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6 15:4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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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신약 출시 빨라진다"...식약처, 오는 6월 허가심사 대전환 시행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약, 바이오시밀러, 신기술 의료기기 등을 대상으로 한 허가·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240일 허가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대규모 인력 확충과 전주기 규제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식약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방안'을 공개했다. 관련 지침은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허가·심사 인력 195명을 신규 채용해 기존 순차적 심사 방식을 '동시·병렬형 심사'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다. 또 규제 단계별로 지원 체계를 세분화해 구축한다. 우선 '허가자료 준비 단계'에서는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 분야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담은 '허가·심사 체크리스트'가 새 기준이 된다. 기업 자료 누락이나 미비로 인한 허가 지연을 원천 차단한다. '허가신청 직전 단계'에서는 '허가 신청 전 대면회의'를 도입한다. 기존 일회성 상담을 개선해 공식 문서 기반의 대면회의를 2차례 이상 실시한다. 기업은 허가 신청 전 예상되는 지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신청 이후 허가·심사 단계'에서는 수시 검토, 보완 요청을 동시 가동한다. 1차 검토 의견을 접수 후 25일 차에 송부한다. 기존 의약품 허가 접수 후 87일 차, 의료기기는 65일 차에 나가던 것을 대폭 앞당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차로 확보된 195명의 신규 인력을 안전 관련 자료 검토 등에 집중 배치해 면밀하면서도 신속한 허가·심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환자 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수준을 넘어 체질을 바꾼 혁신"이라며 "제약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역시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6 15:0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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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냉면' 외식 부담감에 '집냉' 뜬다…식품업계 여름면 대전 후끈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그릇에 1만 3000원에 육박하는 냉면값 부담에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가정용 여름면'으로 눈을 돌리면서 식품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올해 3월 1만 2538원, 4월 기준 1만 2615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2년 처음 1만 원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25% 넘게 뛰어오른 수치다. 특히 서울 3대 평양냉면 맛집으로 꼽히는 우래옥은 최근 가격을 1만 8000원으로 인상했으며, 을밀대(1만 6000원)와 필동면옥(1만 5000원) 등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냉면의 주원료인 메밀 중·도매 가격이 ㎏당 3025원으로 전년 대비 8%가량 하락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냉면값이 폭등하는 이유는 다른 부자재와 운영비 부담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결과, 육수의 핵심 재료인 한우 양지 가격(100g당 평균 6299원)이 전년보다 24% 이상 급등한 데다 인건비, 임대료, 가스비 등 매장 운영 비용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식품업계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면 식감을 구현한 다채로운 제품으로 '집냉족'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농심이 지난 3월 출시한 '배홍동막국수'는 메밀 풍미를 살린 면과 특제 비빔장의 조화로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오뚜기는 부산 밀면 콘셉트를 적용한 '진밀면'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출시 54일 만에 500만 개 판매고를 올렸다. 대표 스테디셀러인 '진비빔면' 역시 누적 판매량 2억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 1위 팔도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꺼내 들었다.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는 기존의 얇은 소면 대신 쫄깃한 식감의 '중면'을 적용해 면발 차별화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 중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됨에 따라 단순 비빔면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리거나 이색적인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 오뚜기는 외식 냉면의 대안으로 고소하고 탄탄한 '칡냉면'과 쫄깃함을 극대화한 '쫄냉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삼립의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은 안동식혜를 활용해 칼칼함을 살린 '홍비빔 막국수'와 전통 방식으로 고소한 풍미를 낸 '들기름 막국수' 2종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삼양식품의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하림 더미식의 '메밀비빔면'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풀무원의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는 '서리태 콩국수', '참나물 두부가라아게 메밀면' 등 식물성 식재료 기반의 건강한 여름 메뉴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계절면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며 "최근 여름면 시장은 저렴한 대체식을 넘어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식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어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과의 가격 격차가 벌어질수록 가정용 여름면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6 14:57: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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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고의성 입증 못 해 "경찰 조사 적극 협조"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과 관련한 자체 감사에서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법적·절차적 한계로 규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향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의도성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진상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직후 진행됐다. ◆5명 중 3명 휴대폰 제출 거부 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 조직은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인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스타벅스코리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메일, 노트북 포렌식, 교차 면담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이벤트가 특정 목적을 갖고 고의로 기획됐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됐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조사 결과 해당 직원과 임원진이 고의성을 갖고 마케팅을 기획한 사실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 차원의 조사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을 기획한 커머스팀 직원 5명 중 '탱크데이' 명칭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3명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이 일주일만 저장되는 시스템 특성상 초기 기획 단계의 대화 내용을 복원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사내 결재 라인의 '검증 공백'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마케팅은 실무자 기안 이후 팀장, 전략기획본부장, 대표이사까지 4단계(결재 라인 총 7명)를 거쳤으나, 그 누구도 '5월 18일에 탱크데이는 안 된다'고 지적하지 않았다. 일부 결재권자는 첨부파일조차 열어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했으며, 과거 진행되던 법무팀 검증 프로세스도 생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사장은 "실무자의 과실 여부를 넘어 스타벅스코리아 내부의 사회적, 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다"며 "마케팅 검증 및 리스크관리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서 확산중인 의혹에 대해 해명 우선 '탱크 텀블러' 명칭과 503㎖ 용량 논란과 관련해서는 해당 제품이 대만 제조사가 물탱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503㎖ 용량은 17온스(oz)를 환산한 수치로 해당 제품은 2023년부터 호주와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동일한 규격으로 판매돼 왔다며 특정 인물의 수인번호 등을 암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책상에 탁', '한손에 착' 등의 문구에 대해서는 기존 이벤트 문구를 참고해 운율감을 고려하거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추천을 받아 실무진 차원에서 제작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구는 경영진에 별도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에 상품을 출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당초 4월 20일 출시를 제안했으나, 행사 업체와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16일로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매출보다 치유 우선"…쇄신 나선 스타벅스 한편, 이번 사태로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굉장히 많은 매출 감소가 있었다"며 "지금은 매출을 따질 상황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를 입은 분들의 치유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선불충전금 전액 환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 협의와 시스템 조정 등을 거쳐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글로벌 본사 역시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조사 상황을 공유받고 있으나, 아직 브랜드 회수를 위한 콜옵션 행사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한 신세계그룹은 관련자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본부장급 책임자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전 부사장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수사 과정에서 누군가 5·18 폄훼 의도를 갖고 이벤트를 기획한 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해고 조치하고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6 14:26: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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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민·관·데이터' 협의체 첫걸음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바이오 분야의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아우르는 소통 채널을 본격 가동한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민간 협의회', '공공 연구기관협의회', '데이터협의회' 등 3대 협의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3대 협의회는 국내 바이오 분야를 대표하는 협회, 단체, 공공 연구기관 및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향후 바이오 산업 전반의 정책 수요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각 협의회는 첫 회의부터 분야별 핵심 당면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우선 민간 협의회는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현장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공공 연구기관협의회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바이오 정책을 제안하는 등 협업 방안을 잇는다. 데이터협의회도 실행력을 높인다. 국가 보유 바이오 데이터의 수집 방안과 활용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 향후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확장된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처럼 각 협의회에서 발굴한 중요 과제를 실무 검토를 거쳐 위원회 차원의 공식 정책 과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장 목소리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전체회의 및 분과위원회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정책 수립의 실질적인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원희목 부위원장은 "이번 3대 협의회 출범은 현장과 정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4:26:42 이청하 기자
인벤티지랩, 美 당뇨병 학회(ADA)서 차세대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연구성과 공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오는 6월 5~8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당뇨병 학회(ADA)'에 참가해 자사의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DA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기반의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LAI)인 'IVL302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IVL3021은 인벤티지랩의 핵심 기술인 'IVL-DrugFluidic®' 플랫폼이 적용된 제형이다. 이 기술은 균일한 입자 제조를 통해 약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초기 방출(burst)을 최소화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치료 농도를 유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IVL3021의 우수한 체내 노출도와 이에 따른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능이 확인되었다. 특히, 기존 주 1회 투여 제형의 한계를 보완하여 월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 약물 투여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체중 반등 현상을 IVL3021을 통해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지요법'으로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IVL3024'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기반의 IVL3024는 비임상(mini pig) 평가에서 단회 투여로 4주이상 장기간 안정적인 약물 노출 특성을 확인했으며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과, 제제적으로 마이크로스피어에 펩타이드 약물의 고함량 로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인벤티지랩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GLP-1/GIP 이중 작용제(dual agonist) 기반의 LAI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투약 편의성과 유지치료 전략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ADA 발표를 통해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6 14:2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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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뚜레쥬르', 美 현지서 위상 증명…스타 셰프 협업·체험형 마케팅 적중

CJ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세계 최대 식품 시장인 미국에서 K-푸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 이하 더 CJ컵)'에서 대규모 복합 식문화 공간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식품계열사는 대회장 내 마련된 CJ그룹 통합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필두로 각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메뉴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 글로벌 갤러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비비고, '미식'과 '지속가능성'으로 무장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대회의 미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7번홀에 마련된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의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유명 스타 셰프들이 비비고 제품을 재해석한 차별화된 콜라보 메뉴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맛집'으로 등극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유용욱 셰프(유용욱바베큐연구소)의 '김치 삼겹살 타코'를 시작으로 뉴욕 한식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의 '소바바 치킨 라이스', 미국 인기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우승자 보 맥밀런 셰프의 '레드 드래곤 소스 만두' 등이 연이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 출격을 앞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활용한 전통주 기반 칵테일 4종이 더해지며 한식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간편하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17번홀 '그랩 앤 고(grab and go)' 부스 역시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들로 활기를 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ESG) 비전도 돋보였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윈컵(WinC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자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 'PHA' 코팅 컵과 빨대 등을 현장에 전면 도입, 미세 플라스틱 없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현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뚜레쥬르, 북미 베이커리 시장 공략 가속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브랜드 슬로건인 'Celebration in Every Day(매일 맞이하는 축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인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국 뚜레쥬르의 메가 히트 상품인 '클라우드 케이크(Cloud Cake)'를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포토존이다. 다양한 파티 소품과 함께 실시간 SNS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현지 정서를 겨냥한 '5월 생일자 축하 프로그램'은 현장 분위기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당첨자에게 부스 전역에 울려 퍼지는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를 증정하자 갤러리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제품력에서도 확실한 판정승을 거뒀다. 단팥빵, 진한 우유 크림빵 등 한국식 베이커리 특유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내세운 대표 메뉴들과 우베 라떼, 말차 라떼 등 현지 인기 음료들이 조기에 매진됐다. 아울러 CJ푸드빌이 함께 운영한 스낵 컨세션 부스 '두루미' 역시 닭강정, 핫도그 등 글로벌 감각을 접목한 K-푸드 스낵으로 재방문율을 높이며 인기를 끌었다. ◆ 스포츠·문화 결합한 글로벌 축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더 CJ컵이 단순한 스포츠 후원을 넘어 CJ 식품 계열사들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현지인들은 "한국 음식과 베이커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 전통주와 결합한 메뉴가 인상 깊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회사 측은 "더 CJ컵은 스포츠와 미식,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미국 시장에서 확인한 K-푸드와 베이커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북미 시장 내 리딩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6 14:09:5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