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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리점 상생회의' 개최 "흑자 전환 기반, 상생 협력 강화"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2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26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하며 상생 협력 기조를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흑자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업 현장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관계자,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전국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채원일 협의회장은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고, 이러한 변화가 흑자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대리점과 본사 간 신뢰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대리점과 협력사의 협력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다양한 대리점 지원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행 중인 ▲패밀리 장학금 ▲장기근속 포상 ▲경조사 및 출산 지원 ▲영업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2024년 경영 체제 전환 이후 ▲저금리 신용대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대리점 동행기업'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아울러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교육'도 정례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품질관리 실무 ▲이화학 분석 ▲미생물 분석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돼 협력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상생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5 14:58: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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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에스테틱 브랜드 '지셀르' 공개..."스킨부스터 시장 진출"

GC녹십자웰빙은 자체 에스테틱 통합 브랜드 '지셀르'에서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를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브랜드 첫 제품인 지셀르 리본느는 세포외기질(ECM)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의 건강한 재탄생을 돕는 제품이다. 인체조직 유래 소재인 무세포동종진피를 활용하며, 세포외기질(ECM) 구조 자체를 직접 전달해 조직 재형성 기반을 제공한다. 기존 스킨부스터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간접적 방식과 차별화해 피부 구조 복원 중심의 근본적인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체조직 가공은 인체조직 및 생체재료 전문기업인 엠에스바이오가 담당하고 GC녹십자웰빙은 충북 음성공장 내 분배조직은행을 통해 원료 관리 및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엠에스바이오의 자체 기술력으로 조직 내 세포 및 면역 반응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해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면역 거부 반응 및 염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지셀르 리본느 출시로 미용의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비롯해 필러, 스킨부스터, 보툴리눔톡신 '이니보'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메디컬 에스테틱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지셀르 리본느는 단순한 스킨부스터가 아니라 피부 구조 재생을 목표로 한 ECM 기반 제품"이라며 "에스테틱 시장이 기능 중심에서 구조 재생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25 14:33: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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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업계 최초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냉동김밥 사업 대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냉동김밥 생산라인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담기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최소화하며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위생수준을 향상시킨 공정 설계로 엄격한 글로벌 위생 기준도 맞췄다. 맛품질도 한층 강화했다. 냉동밥 취반(쌀을 씻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별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 있는 외관을 구현했다. 재료별 맞춤형 최적 열처리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원재료의 식감과 색감을 향상시켰다. 냉동김밥에 최적화된 급속 냉동 기술로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비비고 냉동김밥'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30%에 달한다. 현재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25개국에서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총 6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진천 생산거점 확보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유럽, 호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 그로서리 스토어(Grocery Store) 입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단순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5 13:58: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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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명동 사옥 팝업스토어 5일간 누적 방문객 8천여명 기록

삼양식품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명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하우스 오브 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명동 사옥 이전 후 내부 공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 사례로 운영 기간 내내 글로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5일간 총 8000여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불닭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 경험했으며, 특히 글로벌 팬들 사이의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Make Life Spicy!'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하는 김정수 부회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삼양식품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중 편안하게 머물며 재정비할 수 있는 라운지와 파우더룸을 운영하고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 등 주요 제품을 시식하며 브랜드 특유의 역동적인 개성을 체험했다. 특히 사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국적을 넘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팬덤 기반의 차별화된 유대감을 형성했다. 포토존 이벤트는 연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이러한 현장의 열기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로 이어졌다. 팝업스토어와 연계해 진행한 서울 주요 거점 프로모션 역시 시너지를 냈다. 명동, 광화문 등 주요 상권 내 편의점과 면세점에서 진행된 한정판 타포린백 증정 행사는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어내며 브랜드 접점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불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옥을 개방하고, 고객의 실제 이용 편의를 고려한 체험 요소를 결합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삼양식품만의 브랜드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5 13:58: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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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오비맥주 “현도산단 내 폐기물 선별장 공사 전면 재검토 촉구”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충북 청주시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선별장 건립을 둘러싸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식품 제조시설 인근 입지에 따른 위생·환경 리스크를 이유로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25일 청주시청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청주시가 추진 중인 현도산단 폐기물 선별장 건립 공사의 즉각 중단과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하이트진로 김진영 공장장과 오비맥주 이철우 공장장을 비롯해 양사 근로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는 양사 공장장의 공동 입장문 낭독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지난주부터 시작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사에 따르면 문제의 부지는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서 약 900m, 오비맥주 청주공장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폐기물 선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분진, 바이오에어로졸 등이 생산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식품 제조시설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오염물질 발생시설과의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되지만, 현 계획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양측의 주장이다. HACCP 등 엄격한 위생관리 체계를 유지하더라도 외부 환경에서 유입되는 오염 요인은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사는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업이 귀책 사유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상 외부 리스크는 곧바로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루 200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폐기물 운반 차량 출입에 따른 비산먼지와 악취, 인근 기숙사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권 침해 가능성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양사는 청주시가 환경영향평가법 및 산업입지법 등 관련 법적 절차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으며, 입주기업 및 근로자와의 사전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30년 넘게 지역 경제에 기여해온 기업이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장 폐쇄나 이전을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주민 및 근로자의 안전을 고려한 책임 있는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5 13:51: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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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정규 판매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선보인 시즌 한정 메뉴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정규 제품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리미엄 몽쉘은 기존 몽쉘보다 크림 함량을 늘려 더욱 풍성하고 부드러운 맛을 전달하는 몽쉘의 상위 라인업이다.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으로 말차와 국내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은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제공한다. 겉을 감싸고 있는 말차 스위트는 입녹음성을 극대화하는 템퍼링 공정을 적용해 말차의 깔끔한 맛을 한층 더 배가한다. 풍성한 말차향 생크림은 국내산 설향 딸기잼을 가득 품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기존 몽쉘 대비 크림 양을 약 25% 높여 국내 대표 생크림 케이크로써 풍미와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트렌드 레시피를 반영한 한정판 메뉴나 제철 과일 등 시즌 한정 제품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이번 말차&딸기맛처럼 정규 제품 운영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몽쉘 브랜드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이색 디지털 콘텐츠 '응수의 달콤한 공장'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배우 김응수의 'AI 뮤지컬' 콘텐츠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가상의 판타지 공장 속에서 몽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화려한 연출을 통해 소개한다. 여러 미디어에서 친숙한 캐릭터로 활약한 김응수 배우의 등장은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한다. 지난 1월 공개된 1화는 유튜브 조회수 330만 회를 넘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오리지널 몽쉘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묘사해 주목받았다. 최근 공개한 2화에서는 신제품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번 영상은 말차와 딸기의 신선함과 프리미엄 제품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몽쉘은 중량과 크림 함량을 높여 완성도를 극대화한 상위 라인업이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원료와 차별화된 레시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5 13:5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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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단백질이 세포 죽음까지 조절..새로운 기능 세계 최초 규명

그동안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단백질이 사실은 세포 자살을 유도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새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노화융합연구단 서영교 박사(사진) 연구팀은 우리 몸 속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SREBP-2'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평소와 달리 세포를 죽게 만드는 신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SREBP-2는 원래 세포 안에서 콜레스테롤 형성을 돕는 유전자 조절 단백질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세포 사멸(apoptosis) 과정을 통해 몸 전체를 보호한다. 이 과정은 감염된 세포나 손상된 세포가 주변 조직에 더 큰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제거하는 중요한 생명 방어 전략이다. 하지만 세포가 언제, 어떤 신호에 의해 이러한 세포 자살을 시작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간의 연구는 주로 단백질의 앞부분(N-말단)에만 집중되어 왔으나, 연구팀은 그동안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던 뒷부분(C-말단)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세포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이 C-말단 조각이 떨어져 나와 세포 밖으로 분비되고, 주변 세포들에게 죽음을 유도하는 신호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패혈증에 걸린 마우스 모델을 분석한 결과, 병이 심해질수록 폐와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에서 이 조각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정상 방어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세포 죽음이 오히려 폐와 간 등 주요 장기 손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연구팀은 이 조각이 실제로 세포를 죽이는 구체적인 과정도 밝혀냈다. 분석 결과, 이 조각은 세포 내에서 염증과 세포 사멸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IRAK1'과 결합해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신호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RAK1의 작용을 억제하자 죽어가던 세포들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이 나타나 이 조각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핵심 신호임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단백질 조각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새로운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세포 내부 단백질의 일부가 세포 밖으로 분비되어 다른 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는 패혈증·염증·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 세포 사멸과 면역 반응을 이해하고, 치료 표적 발굴과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서영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이 체내 에너지대사 조절뿐만 아니라, 세포의 생존과 죽음을 결정하는 신호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감염 질환이나 염증 질환에서 이 단백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추가 연구를 통해 규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5 10:17: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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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뷰티온클리닉 '피부-장 상관관계' 공동연구

CJ바이오사이언스는 뷰티온클리닉과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것 인사이드(GUT INSIDE®)'를 기반으로 한 '피부 타입별 장내 균총 상관관계'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피부 타입별 모집군의 장내 미생물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 분석 방안을 모색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뷰티온클리닉에 '것 인사이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뷰티온클리닉은 환자 관리 및 치료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장내 미생물 검사를 실제 임상과 연계해 '피부-장 축(Skin-Gut Axis)' 상관관계의 과학적 근거를 축적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과 피부 건강 간의 연관성을 본격적으로 규명하는 첫 사례로, '것 인사이드'의 피부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것 인사이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대변 속 장내 미생물 DNA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통해 장 건강지수(GMI), 장 유형, 미생물 다양성 등을 확인하며, AI 분석을 통해 장내 환경 정보를 정량적으로 제공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는 김치 유래 유산균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CJLP133'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과학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장내 미생물과 피부 건강의 연관성을 임상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것 인사이드'를 피부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5 09:36: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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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자회사 '광동건강원',프리미엄 브랜드 '광동거북원' 론칭

광동제약은 건강즙 제조 전문 자회사 '광동건강원'이 프리미엄 브랜드 '광동거북원'을 론칭하고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출범한 광동건강원은 보양 원물을 활용한 건강즙의 제조와 판매를 전담하는 광동제약 100% 출자 자회사로, 제조 전문성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광동거북원 침향흑염소', '광동거북원 녹용철갑상어' 2종이다. 흑염소의 육골과 철갑상어의 어육·어골을 진하게 우려내 재료 본연의 영양을 온전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산 6년근 홍삼을 포함한 13가지 전통 소재를 기반으로 하며 '침향흑염소'에는 귀한 원료로 알려진 침향을, '녹용철갑상어'에는 광동제약 특허 원료인 '참당귀·녹용·황기복합추출물분말'을 각각 더해 원재료를 풍부하게 구성했다. 특히 광동거북원은 제품을 미리 생산해 두지 않고 주문 즉시 생산하는 '오더메이드(Order-made)' 방식을 도입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제조 공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고객에게 공유해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표준화된 제조지시기록서를 기반으로 원료 선별부터 전 제조 과정에 걸쳐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관리한다. 제품은 4월 1일 정식 출시되며, 현재 광동거북원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광동거북원 관계자는 "정량을 준수한 원료 함량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건강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활력 관리에 중점을 두고 싶을 때는 '침향흑염소'가, 활동량이 많거나 몸의 부담이 느껴질 때에는 '녹용철갑상어'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5 09:3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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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복지부 '원팀', K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에 30조 투입

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을 글로벌 수준의 '블록버스터' 창출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가 손을 잡고 창업부터 임상,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전 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K-바이오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와 복지부는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합동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약바이오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부가 이처럼 파격적인 협업에 나선 것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2023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약 1조4000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3배에 달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지난해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 기술수출 21조원 달성 등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특성상 중소 벤처들이 임상 단계에서 자금난(죽음의 계곡)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양 부처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혁신자금 공급(스케일업) ▲개방형 혁신과 성과 창출(스피드업) ▲혁신 생태계(레벨업) ▲현장 중심 협업형 정책 설계(시너지업) 등 이른바 '4업 전략'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금 지원의 '연속성'이다.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된 기업이 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 패키지'나 '임상 R&D' 지원을 받을 때 별도의 중복 평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 기술평가 기반의 맞춤형 보증을 공급해 벤처기업의 단기 유동성 애로를 완화하고, 중기부와 복지부의 정책펀드를 연계해 신약 개발 단계별로 끊김 없는 투자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강화한다.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세계 최대 바이오 벤처 허브인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등 해외 유망 거점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벤처와 제약사의 공동 R&D를 신설한다.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협업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부는 이번 협업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액 30조원을 실현하며 K바이오 의약 글로벌 5대 강국 진입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과 협력 파트너를 찾지 못해 성장이 더딘 경우가 많다"며 "국내 유망 벤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역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장관은 "과거 제네릭의약품 중심에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거쳐 이제는 혁신 신약개발 국가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비임과 임상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주기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부처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서는 과감한 규제 혁신과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문지숙 리코드 대표는 "일본의 경우 희귀 난치병 치료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임상 절차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충분함에도 규제 때문에 가로막힌 경우가 많은데 중기부의 발굴 능력과 복지부의 인프라가 결합해 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적인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충길 올릭스 사장 또한 "신규 모달리티 등 첨단 바이오 부문에 대한 국내 기준이 글로벌 표준에 비해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하다"며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국내보다 해외 임상을 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제약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신속한 승인 규제 개선과 함께, 통계학자, 의사 등을 충원하는 등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벤처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자본시장 규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크다"며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 이전을 성공시킨 기업조차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부처 차원에서 금융당국과 조율해 상장 사다리를 명확히 해달라"고 건의했다. 중기부와 복지부의 지원으로 성장해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이후 마주하는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등 상장 유지 요건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업계는 입을 모았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스 대표는 "상장 유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오히려 R&D 투자를 줄이거나 무리한 유상증자로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갈라파고스 규제'로 바이오 같은 신성장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현실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지원 대상을 벤처에만 한정 짓지 말고, 전통적인 중소 제약사들을 혁신의 파트너로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는 '역발상' 제언도 주목을 받았다. 김정현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대형 제약사와 달리 중소 제약사들은 R&D 실패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워 혁신을 주저한다"며 "이들이 CVC나 공동 펀드를 통해 벤처에 투자하고 그 과실을 나누는 '자본 중심의 혁신 모델'을 정부가 설계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분야의 성장을 위해 '데이터 개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양질의 제약·의료 데이터 접근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요구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과기부 등 관련 부처까지 참여하는 '범부처 AI 바이오 R&D' 추진 의사를 밝히며, "중소 제약사의 수요를 발굴해 스타트업과 연결하는 '챌린지 사업'을 통해 부처 간, 기업 간 칸막이를 동시에 허물겠다"고 화답했다. /이세경기자·이청하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4 16:45:0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