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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IT 대형주 주도 시장…2007년 전철 밟을라

'덩치 큰 놈이 수레를 끈다'. 증시 속담 중 하나로 대형주들이 시장을 이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왠지 불안한 대목이 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주도하는 장세이다 보니 윗목과 아랫목 간 온도차가 너무 크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코스피지수가 첫 2000 고지를 밟았던 2007년 10월에도 요즘처럼 편식이 심했다. 당시에는 소위 '중국 관련주'로 불리는 조선·철강주가 주인공이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초 강세를 보였다. 현재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와 시클리컬(화학·철강·조선·기계) 대형주의 흐름이 2007년과 닮아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종목의 시총은 569조원으로 지난해 말(496조원)보다 14.70% 늘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이 1308조원에서 1534조원으로 17.2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에 따라 상위 10종목 시총 비중은 37.08%로 작년 말(37.90%)보다 0.82%포인트 줄었다. 시총 비중이 줄어든 것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약 21조원)과 대형주에서 중대형주로 이어진 순환매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상위 50종목의 시총 비중도 69.16%에서 68.68%로 0.48%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상위 100종목의 시총 비중은 81.05%에서 81.40%로 0.35%포인트 늘었다. 올해 들어 시총 10위 종목의 '순위표'에 큰 변화는 없었다. 시총 1∼4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순서가 유지됐고 시총 9∼10위인 삼성생명과 포스코 역시 순위를 지켰다. 반면에 지난해 말 시총 7위인 NAVER가 5위로 뛰어 올랐고 삼성물산이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5→7위), 현대모비스(6→8위) 등은 순위가 떨어졌다. 실적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대에서 최대 1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최근 3개월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58조2122억원, 영업이익 12조9906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줄 때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은 무려 59.5%나 급증한 것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로 14조500억원을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삼성전자가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약 4분1을 차지한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추정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6조원규모다. 시장에서는 지나친 편중 현상에 우려를 보낸다. 편중 현상은 주도 업종이나 특정 종목의 '묻지마 투자'를 유도하고, 이는 결국 거품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07년에도 그랬다. 조선 철강 관련주에 과도한 관심은 버블을 만들어 냈다. 이는 코스피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2007년 11월에는 13배까지 높아졌다.그러다 금융위기란 큰 태풍이 불자 코스피가 다음해 장중 890선까지 맥없이 추락하며 반 토막이 났다.

2017-06-12 15:39: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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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위해선 중·러등과 '다자간 경협' 물꼬 먼저 터야

1년이 훌쩍 넘게 기계소리가 멈춘 개성공단을 비롯해 '제로 베이스' 상태인 남·북간 경제협력(경협)을 진척시키기 위해선 중국, 러시아 등과의 다자간 경협을 먼저 추진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복원 등을 통해 한반도를 역내 평화경제구조로 묶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국들과 다자간 경협을 진행하는 동안엔 남북경협을 규정하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재정비, 본격적인 경제교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2일 펴낸 중소기업 포커스 '남북경협의 물꼬, 다자간 경제협력으로 풀어야' 보고서에서 남북경협을 과거 수준이라도 복원시키기 위해선 '선 다자간 경제협력, 후 남북경협'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내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변국으로 힘을 확장하고 있고,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면서 자국 주도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역시 힘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한반도와 국제사회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경학(地經學)적 환경도 변화무쌍하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다자경제협력에 반대하는 대외경제정책 기조가 국제 무역질서를 더욱 혼란케하는 요인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서 아시아의 주도권도 불확실해지고 있다. 중기연구원 김상훈 연구위원은 "다자간 경제협력은 남북경협을 위한 '입구'"라며 "우리는 동북아내에서 진행되는 다자협력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등 '지경학적 이점'이 주는 기회를 놓치고 있어 관련 협력에 적극 참여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역내 평화경제구조로 묶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복원 ▲러시아 극동선도개발구 진출 ▲한·중·러·일의 북극항로 공동 개발 ▲한·북·중·러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에 동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다자협력을 통해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환경이 조성됐을 때는 한반도에 생산과 소비가 고밀도로 형성·연결되는 가치사슬, 즉 남한과 북한을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인적으로 연결해 통일로 이어지게하는 또다른 형태를 목표로 한 남북경협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24 조치 점진적 완화 ▲경협·교역 재개를 대비한 수송대책 구축 등 인프라·법률 지원체계 등 수립 ▲남북 경협·교역 손실 보상·보험제도 개선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보상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 대한 임금지급 제도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017-06-12 13:5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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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47> DC. IRP의 운용1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DC. IRP의 운용1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확정급여형(DB)제도는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지만 그 밖에 확정기여형(DC)제도, 개인퇴직연금(IRP) 그리고 DC와 IRP에 적립한 세액공제연금저축과 기타추가적립금은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해야 합니다. Q:퇴직연금제도는 적립금의 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로자들 중에는 본인의 제도와 관련하여 직접 운용 대상인 것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에서 근로자가 적립금의 운용을 직접 해야 하는 대상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주세요. A:확정기여형(DC)제도와 개인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을 근로자가 직접 합니다. 또 세액공제연금저축과 기타추가적립금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합니다. 직접이라 함은 적립금 운용 결과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수익이 좋고 나쁨이 모두 근로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운용의 결과는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선택, 금융상품별 금액 비율 결정, 해당 금융상품의 매수·매도,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교체하는 것의 결과입니다. ①확정기여형(DC)제도와 개인퇴직연금(IRP)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을 책임지므로 운용 방법, 운용상품의 종류, 상품의 선택, 운용상품의 변경 등 적립금 운용의 전체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②확정기여형(DC)제도와 개인퇴직연금(IRP)는 퇴직연금 적립금 외에 연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을 700만 원까지 추가 적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1100만원까지 기타 추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세액공제 추가 적립금, 기타 추가 적립금 등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③이때 운용지시는 퇴직연금, 세액공제 추가 적립금, 기타 추가 적립금 각각에 대해 하여야 합니다. 확정급여형(DB)제도의 경우에도 향후 확정기여형(DC)제도로 변경할 수 있고, 이직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 (IRP)계좌로 계속 운용할 수도 있어 근로자는 언제든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의 궁극적 귀결점은 적립금의 운용입니다. 근로자는 '여러분의 소중한 퇴직연금 적립금 어떻게 운용하실래요'에 대해 언제든지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06-12 11:02: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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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창업기업 100곳 발굴 '판로 개척' 돕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도 청년창업기업 100곳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책자금 지원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빠질 수 있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중진공은 12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에서 글로벌 청년창업기업 선정식을 갖고 100개사에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2014년부터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연계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청년창업센터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시장진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 국내 유통망 진출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의 경우 현장 마케팅 코칭, 전시회 실전 교육프로그램, 대형 유통사 연계 판매 지원 등을, 해외 진출을 위해선 마케팅사업처와의 협업, 수출인프라 구축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외국어 상품 페이지 및 디렉토리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진성 바이어를 발굴해 온라인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구조다. 또 글로벌 온라인 B2B플랫폼 사업 참가, 중진공 글로벌 인큐베이터 활용과 해외 전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수제품 홍보 기회 및 해외 마케팅 경험 등도 제공한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은 "청년 창업기업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개척의 애로를 겪지 않도록 국내외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기업에 정책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6-12 10:1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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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공략 키워드는? 젊음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독일의 슈퍼마켓 업체 카이저. 이 곳 체인 매장 내에는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늦추는가 하면 전동 휠체어가 다니기 편하도록 통로폭을 넓히는 등 노인친화적(Senior Friendly) 쇼핑 환경이 만들어졌다. 매장 내 돋보기 비치는 기본이고 긴급호출 버튼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고령화가 가팔라 지면서 '뉴 시니어(New Senior)'가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음을 핵심으로 한 시장도 여가ㆍ문화ㆍ소비를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까지 다양화 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갈 길은 멀다. 이에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소비계층인 '뉴 시니어(New Senior)'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삼정KPMG가 발간한 '고령사회 진입과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에 이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걸린 기간은 18년으로, 미국(73년)과 독일(40년) 등 다른 선진국 대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합계출산율이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평균 2.54명) 중 220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으로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 보고서는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령사회의 핵심계층이 될 '뉴 시니어(New Senior)'의 소비행동에 대해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뉴 시니어' 세대는 스스로를 부양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소비여력으로 외식, 여가, 문화활동에 대한 소비지출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정KPMG는 자산과 소득을 갖춘 시니어의 증가로 '시니어 비즈니스(Senior Business)'라는 거대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주요 선진 기업의 사례와 함께 시니어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독일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인 카이저(Kaiser's)는 매장의 복도를 넓히고, 진열대에 돋보기를 설치하는 등 '시니어 친화적(Senior Friendly)'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이동통신 주요 3사는 글자 크기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를 40% 줄여 제품을 단순화 하는 등 시니어 계층의 편의성을 고려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노년층의 불편해소를 돕는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활동적이고 자율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시니어 계층의 증가로 건강관리에 대한 시니어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시니어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품들을 모아 전용 세션을 구성했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건강관리 등 헬스케어와 연관된 시니어 스마트 기기 비즈니스도 증가하고 있다. 여가ㆍ문화ㆍ소비를 즐기는 시니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략도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니어 관광사 '클럽 투어리즘'은 은퇴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평일에 저렴한 여행을 기획하여 시니어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비슷한 취향과 공통된 여행목적을 가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일상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비서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는 자산ㆍ보험 관리 등 금융관리뿐만 아니라, 시니어 택시 서비스 및 주택 리폼 서비스 등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일상지원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김광석 수석연구원은 "본격적인 고령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앞으로 시니어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며 기업들은 이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시각으로 시니어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의 시니어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중년층이 향후 시니어 소비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신장훈 전무는 "시니어 비지니스는 더 이상 특수한 사업영역이 아니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인식을 변화시킬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시니어의 소비패턴 분석은 물론 시니어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크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 전무는 또한, "기존 산업에 기반한 시니어 비즈니스 사업 발굴뿐만 아니라, 신규 시니어 비즈니스 사업 발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12 09:28: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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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고객맞이 나선 보험-카드업계

6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카드·보험업계가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카드사는 워터파크나 놀이공원 등에서 가족단위 할인은 물론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욜로(YOLO)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험사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상해·레저보험 등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워터파크부터 항공권 할인까지 '풍성'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6월 한 달간 오션월드, 김해 롯데워터파크, 이천 테르메덴, 서울랜드 등 워터파크 및 놀이공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션월드에선 본인 입장권 2만5000원 특가 및 동반 4인까지 최대 30% 할인해 준다.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선 본인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동반 3인까진 40%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에선 제휴카드 실적 충족 시 본인 자유이용권을 60% 할인 제공한다. 실적 미충족 시에는 4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와이페이모어 등 7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인터파크투어 최대 13%, 하나투어 최대 15%, 모두투어 최대 18%, 내일투어 최대 19%, 와이페이모어·노랑풍선·온라인투어 최대 20% 등 여행사별 국제선 항공권을 특별 할인된 요금에 제공한다. BC카드는 기존 VIP 등급 고객들에만 제공해 온 여행 서비스 관련 혜택들을 모든 고객들에 확대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BC투어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홈페이지·앱(App)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최대 17%까지 할인된 금액에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매주 월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전체 노선의 좌석을 3% 할인해준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태국 크라비(7회), 베트남 다낭(3회) 등 동남아행 직항 전세기도 운영한다. 이달 인터파크 홈페이지나 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 BC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할 경우 최대 5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롯데관광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경우 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6월 사고 발생율 가장 높아…"상해보험으로 보장" 최근 주말이면 근교로 나들이를 가거나 사이클·등산 등 운동을 즐기는 레저족들이 늘고 있다. 실제 여름은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로 이에 사고 발생이나 부상을 입는 경우도 다수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만여 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6월 발생 사고건수는 3515건(12.1%)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79%(2300여 건)로 압도적이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떠날 때 주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 외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골프·캠핑 등 레저활동 중 사고를 보장하는 레저보험 등을 통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상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대중교통이나 도보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보장한다. 보험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대중교통으로 인한 재해사망은 최대 2억원, 교통재해는 1억5000만원, 일반재해는 1억원을 보장한다. 또 재해골절 시에는 횟수와 관계없이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현대해상이 판매 중인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은 등산이나 골프, 캠핑 등 레저활동 중 발생하는 사망, 수술, 배상책임 등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한다. 5대 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건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상해보험은 실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과 달리 특정 상해에 대한 정액보상이므로 보험사별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약 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IMG::20170611000065.jpg::C::480::현대해상 레저의품격상해보험.}!]

2017-06-12 08:45: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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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AIIB 통해 해외 인프라 사업 적극 진출해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총 7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며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인프라 재원 확보 방안,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는 바 이를 위한 기업-금융기관-정부 간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AIIB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AIIB는 지난해 1월 중국 주도 하에 아시아 인프라 확충, 국제 금융시장 효율화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창립 1년 반 만에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 수(67개국)를 넘어섰다. 출범 이후 지난 5월 말 현재 총 13개 사업에 2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융자를 제공했다. 에너지 관련분야가 전체 승인사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국별로는 아제르바이젠 등 아시아의 저개발국가에 집중됐다. 한은은 "중국 내부적으로 전세계적 범주에서 중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AIIB 설립을 주도했다"며 "다만 내부역량 부족으로 인해 단독사업 추진보단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기존 다자간개발은행(MDB)과의 공동·협력 사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등 운용실적 면에서 아직까진 제한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어 "전문 운용 능력의 부족, 중국 중심의 지배구조 등이 문제"라며 "다만 AIIB는 향후 아시아 인프라 개발 및 국제 투자시장의 효율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연정 한은 중국경제팀 조사역은 "AIIB가 국제사회로부터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인정받기 위해선 차별적 사업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 투명하고 균형 있는 사업추진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AIIB를 통해 해외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기관-정부 간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중국 등 여타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 등 정치·외교적 측면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AIIB에 현재까지 가입한 다자간개발은행 중 가장 높은 4.06%의 지분율을 확보하여 가입국 중 중국(32.33%), 인도(9.08%), 러시아(7.09%), 독일(4.87%)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06-11 15:12:16 이봉준 기자
예보, 감사원 심사 결과 A등급 달성...우수자체감사기구로

예금보험공사는 2016년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자체감사기구로도 선정됐다. 감사원은 매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준정부기관 등에 대해 자체감사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예보는 올 2월부터 전체 208개 실지심사 대상기관 중 공공기관 31개 기관이 속한 준정부기관 그룹에서 감사원의 서면 및 현장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A등급을 획득했으며 A등급을 받은 기관 중에서도 우수자체감사기구로 선정됐다. 예보 윤창근 감사는 "그동안 감사 인력의 전문성 확보, 사고예방을 위한 면밀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감사활동을 통한 제도개선 요구와 사후관리 성과 등 모든 지표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라며 "감사원의 심사 결과 A등급을 받은 기관 중에서 12개 기관만 우수자체감사기구로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하게 된 바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윤 감사는 "향후에도 사전 예방적 컨설팅 감사와 건전한 내부통제 확립 지원을 통해 공사의 건전경영 및 투명경영을 유도함으로써 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예금보험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6-11 15:11: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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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조 가계부채의 그늘>②미국 일본도 가계부채에 무너졌다

가계부채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일본 장기불황 선례…점점 커지는한국 가계부채 증가폭 '가계부채 1360조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92.8%, 가계빚 증가폭 4.7%….' 가계부채발(發) 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가계부채가 14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 조이기에도 여전히 각종 지표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금융위기, 일본의 장기불황 등 선진국의 선례를 보면 경제 위기의 근원이 가계부채였다는 점에서 한국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꺾일 줄 모르는 가계부채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전년(88.1%)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8위이며, 신흥국 중에선 14년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 속도는 노르웨이(6.3%포인트), 중국(5.6%포인트)에 이어 3번째로 빨랐다. 한국의 전년 대비 가계빚 증가폭은 2012년 1.1%로, 2013년 1.5%, 2014년 1.9%였다가 2015년 3.9%로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에는 4.7%를 기록, 주요국 중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11년 79.7%, 2012년 80.8%, 2013년 82.3%, 2014년 84.2%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90%를 넘어서며 주요 경제대국인 영국(87.6%), 미국(79.5%), 유로존(58.6%), 일본(62.5%) 등을 앞질렀다. 이 비율은 1962년만 해도 1.9%에 불과했으나 1990년 40%대, 2000년 50%대, 2002년 60%대로 진입하며 급격히 치솟아 14년째 신흥국 중 1위다. 이런 속도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가계부채 규모가 GDP를 넘어설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 美 '글로벌 금융위기' 원인도 빚 이 같은 가계부채 증가세와 더불어 오는 15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선진국의 선례를 보면 더욱 우려가 커진다. 대표적인 예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다. 당시 금융위기는 미국의 2007년 신용도가 일정 수준 이하인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는 부동산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에서 시작됐다. 2000년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생겼고 형편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대출이 증가했다. 그러다가 2004년 미국 연준이 정책 목표 금리를 높게 책정하면서 대출자의 이자가 증가하자 빚을 갚지 못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게 된 것. 결국 금융사들의 자산이 부실해졌고 금융 시스템 전체가 마비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당시 미국의 가계부채 수준보다 현재 한국의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내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70%에 육박는데, 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 당시(133%) 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 가계부채 규모 자체가 소득 대비 매우 높다는 것은 상환건전성 우려로 이어진다. ◆ 日 '잃어버린 20년' 재현하나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과도 비슷한 상황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1980년대 경제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폈다가 부동산 관련 대출이 급격히 늘었다. 이에 1990년 부동산 관련 대출 총량 규제를 실시하면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터지면서 경기가 곤두박질쳤다. 아울러 부실채권 처리를 미루다가 신용경색에 빠지면서 금융기관 부실, 개인 파산, 내수 위축, 경기침체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기도 했다. 이 같은 일본의 장기 불황은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 한국의 현 상황이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초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앞에 놓인 도전: 일본 경험의 교훈' 제목의 워킹페이퍼(Working Paper)를 통해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곧 인구 감소가 닥쳐오고 있으며, 잠재성장률의 극적인 하락과 물가상승세의 부진 등에 직면해 있어서 20년 전 일본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소비와 가계부채 면에선 일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990년대 40%에서 현재 90%를 넘어섰으나, 과거 일본은 65~70%를 유지했기 때문. GDP 대비 소비 비중도 한국은 2011년 이후 50%를 밑돌고 있으나, 일본은 항상 50%를 웃돌았다.

2017-06-11 15:10:5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