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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재창업교육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습꾸러미 딜리버리, 노트북 무료임대등 서비스도 소진공이 교육 참여 소상공인들을 위해 준비한 천연아로마 활용 공예샵 창업과정 실습꾸러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재창업교육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 재창업교육은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들의 재창업과 업종전환을 지원하기위해 그동안 오프라인 현장 집합교육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실습이나 체험 제한 등의 한계가 있어온라인 교육을 도입하게 됐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효과를 높이고, 교육 참여 재창업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위해 ▲실습꾸러미 딜리버리 ▲노트북 무료임대 ▲온라인교육 안내 콜센터 운영 ▲원격조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실습꾸러미 딜리버리는 실습 재료를 담은 꾸러미 상자를 소상공인 사업체 및 자택으로 배송하는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강사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소상공인을 고려해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트북 무료 렌탈지원, 온라인전용 상담 콜센터, 원격조정 관리 등을 통해 사이트 접속부터 수강까지 단계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실시간 온라인교육 도입을 통해 재기 소상공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장소와 인원 제약없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재창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창업교육은 소상공인지식배움터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내 교육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소상공인 재창업교육은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업종전문분야의 이론 및 실습 등 50시간과 경영공통 e-러닝 10시간 등 총60시간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08-03 09:0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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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구아바'아카데미 클럽 발대식

전남농협, '구아바'아카데미 클럽 발대식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는 최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전남 관내 구아바 재배농가 및 재배희망자, 지자체 및 시군기술센터 담당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구아바'아카데미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아바 아카데미클럽 결성 취지 설명과 전남 아열대과일 브랜드 '오매향(五魅香)'마케팅 현황 설명, 농가-행정-농협간 상호토론으로 진행됐다. 전남농협은 작년 아열대농산물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애플망고, 커피, 백향과, 바나나 품목의 아열대농산물 아카데미클럽을 발족한 후 아열대과일 대표브랜드 오매향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판매채널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아열대농산물 재배농가 간 정보 공유의 장을 통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홍보를 강화하여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귀농 및 청년농들의 신규 농촌 유입을 견인해 농촌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석기 본부장은"최근 기후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전라남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유치 등으로 아열대 농산물 육성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다"며 "전남농협은 아열대농산물이 신소득작물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8-02 16:15:50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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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평읍, 소외계층 '밥상 배달'사업 호평

나주 남평읍, 소외계층 '밥상 배달'사업 호평 나주시 남평읍이 저소득 소외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한 복지특화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남평읍에 따르면 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달 주 2회에 걸쳐 관내 저소득 16가구에 밥과 반찬을 전달하는 '사랑드림 영양듬뿍 엄마집밥 밥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지사협 회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에 고초를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음식을 배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음식은 관내 식당 '강변장어 돼지갈비'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다. 방희경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돼지갈비와 밥·반찬, 국거리 후원을 지속해오며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로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방 대표는 "기부도 일종의 습관이라 생각한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항상 기부를 생각하다보니 힘든 것도 잊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밥상을 지원받은 수청 마을 김 모(67·남)씨는 "홀로 지내 끼니를 거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매달 식사를 제공해주는 이웃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고마워했다. 정홍균 남평읍장은 "밥상 지원 사업은 저소득 영양취약층의 건강 관리는 물론 고독사 예방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에 기반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어려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2 16:15:29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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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3917마중·행복이 가득한 집''수상'

나주시, '3917마중·행복이 가득한 집''수상'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제1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나주시 소재 '3917마중'과 '행복이 가득한 집'이 우수상과 특별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예쁜정원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6개소의 개인·근린정원이 응모했다. 이중 대상 1개소(산림청장), 최우수상 2개소·우수상 5개소·특별상 3개소(도지사상) 등 11개소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나주시에 따르면 근린정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3917 마중'(나주시 향교길 42-16)은 1939년 건립된 한·일·양식의 절충식 가옥(고택)과 일대 자연 경관을 2017년 시민 남우진 씨가 자비를 들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 고택은 나주 을미병장 난파(蘭破) 정석진의 손자 정덕중이 어머니를 위해서 건립한 한·일·양식의 절충식 가옥으로 유명하다. 39-17 마중이라는 명칭은 '1939년 나주근대를 2017년에 마중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고택과 정원을 잘 보존하고 가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으며 문화·전시·공연 등 자체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민과의 공유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개인정원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행복이 가득한 집'(나주시 월정6길 11-22)은 시민 마서영 씨가 2017년부터 하나뿐인 딸을 위한 공간으로 가꿔온 정원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잘 가꾼 정원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는 모범 사례다"며 "지역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해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실생활에 유용한 정원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등을 추진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0-08-02 16:14:57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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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산림복지 기반 확충·헬스케어 구축

화순군, 산림복지 기반 확충·헬스케어 구축 구충곤 군수 "K-포레스트 선도…'힐링 화순' 다지기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 확충과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화순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숲길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 역사문화, 농촌체험, 숲길 등 자원을 연계해 '힐링 화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고 2일 밝혔다. 민선 7기 화순군은 산림 휴양·레저 시설 확충, 다양한 숲 치유·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림복지 수요 증가...휴양·치유 기반 확충 화순은 전체 면적의 73.2%가 산림 지역으로 12개 명산 191km 등 숲길, 오감연결길·치유 숲길·치유의 숲 센터·숲속 체험장이 조성된 '만연산 치유의 숲', 백아산·한천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치유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화순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감·COVID Blu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팽배한 우울감과 무기력증 치유 수요로 더욱더 주목받는다. 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산림휴양·치유 명소 거점을 조성, 융·복합 산림복지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올해는 '에코힐링 휴양관' 건립과 전국 최초의 '의료연계형 산림치유 시설'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천자연휴양림 일대 2500㎡ 규모로 조성될 에코힐링 휴양관 건립에는 3년간 50억 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 에코힐링 휴양관 건립 본격화...30억 투입, 자연휴양림·숲길 정비 군은 캠핑 문화 확산과 산림자원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한천자연휴양림의 유아숲 체험원, 캠핑장 등과 연계해 만족도를 높인다. 의료 서비스 기반과 산림자원을 연계한 치유 거점 구축에도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의료연계형 산림치유 시설' 조성이 그것이다. 양·한방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산림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산림청이 직접 시행해 2021년까지 화순읍 수만리에 건립한다. 군은 시설·기자재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앙부처에 사업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50억 원인 사업비가 150억 원으로 증액되면, 시설의 규모화·단지 조성으로 양질의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화순군의 판단이다. ◆ 'K-포레스트' 선도 사업 발굴..."스마트 산림복지 거점 구축" 특히 K-포레스트 추진 계획이 군의 산림정책과 ICT를 적용한 융·복합 산림산업 육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 중인 사업의 확대와 ICT 연계 방안, 신규 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ICT를 적용한 '스마트 산림복지-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지능형 산림재해관리시스템 도입,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등을 담고 있는 K-포레스트는 화순군이 추진 가능한 계획이 포함됐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이른바 '산림 뉴딜' 구상을 염두에 두고 지난 2일 국민대 산림과학 전문인력양성센터와 MOU를 맺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산림치유·휴양시설, 숲길, 의료 인프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새로운 산림치유·스마트 헬스케어 모델과 '힐링 화순'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며 "K-포레스트가 우리 군의 산림정책 방향과 결을 같이하는 만큼 K-포레스트 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2 16:14:36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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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어린이보호구역 '주민신고제' 시행

화순군, 어린이보호구역 '주민신고제' 시행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운영 중인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이하 주민신고제)를 오는 3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신고제 대상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소화전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정지선 포함) 불법 주.정차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이 추가된다. 주민신고제 운영으로 올해 총 764건(6월 30일 기준)을 단속했다. 군은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신고제를 확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24시간 운영)다. 1분만 주차하더라도 단속대상에 포함되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특성상 초등학교 주변 주택가 주민, 초등학생 학부모는 주.정차할 때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는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지만, 경각심이 없어 불법 주.정차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며 "주민신고제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불법 주.정차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8-02 16:14:20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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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약개발 이끈 큰 별 지다..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 타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巨人)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세)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임 회장은 지난 48년간 한국 제약산업의 신약 개발을 이끌어온 거인이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매년 매출액의 20%를 신약 연구개발(R&D)에 쏟아부으며 한국형 연구개발 전략의 토대를 마련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 약국'을 열었다. 이 약국은 6년 후인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하는 밑거름이 됐다. 임 회장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량한 '제네릭'을 판매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개량신약인 '아모디핀' '아모잘탄'을 선보이며 국내 제약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개량 신약들은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연 매출액을 1조원으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임 회장의 꿈은 언제나 '신약개발'에 있었다. 그는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판매한 수익을 신약개발에 쏟아붓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1조11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연구개발에는 총 2098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의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매년 연구개발에 한해 벌어들인 돈의 20% 가까운 금액을 R&D에 쏟아붓고 있다. 적자를 기록했을 때도 흔들림이 없었다. 최근 10년간 한미약품이 R&D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선다. 신약개발에 대한 임 회장의 의지는 지난 2015년,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약 7억달러에 기술수출 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국내 제약사의 신약 수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후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와 9건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잇달아 맺었다. 이 중 일부가 반환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임 회장의 신약개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독자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구축하고, 호중구 감소증 신약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등 총 31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 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8월 6일 오전이다. 유족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8-02 15:47: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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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에 유리한 운동장...은행 "규제 풀고, 소비자보호장치 필요"

금융시장에 빅테크(BigTech) 기업이 진입하자 기존 금융사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업체와 제휴를 통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빅테크 기업과 달리 기존 금융사는 사업을 확장하려 해도 승인절차에만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서다. 금융사들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도 1사 전속주의 규제 등을 풀어주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소비자보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파이낸셜은 올 하반기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소상공인(SME)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이들 상품은 최저 금리 연 4~10%대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를 통해 대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67%가 금융이력이 부족한 2030세대인 만큼 이들의 단골고객 비중과 평판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가 금융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 현재 네이버 파이낸셜은 대출 서비스에 앞서 네이버 통장·자동차보험 비교견적·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서비스 모두 금융을 다루고 있지만 금융사와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진행돼 금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지난달 28일 간담회에서 "직접 금융사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금융사와 제휴를 맺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금융사 각자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제휴를 열어두고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서 금융사와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로 활동하겠다는 의미다. 카드사 평균 금리/여신금융협회 ◆금융사, 네이버 단순 조력자로 보기 어려워 그러나 기존 금융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을 단순 '조력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내놓은 서비스의 경우 중소상공인 대출상품은 은행과 카드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소상공인의 경우 자금이 필요할 때 카드 단기대출, 은행의 대출을 주로 이용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신한·우리·현대·KB국민카드의 평균 단기대출 금리는 연 15.10%다. 상대적으로 대출규모가 큰 은행들은 대출 심사기간이 최소 3~5시간 소요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소액이라도 빠르게 대출이 가능한 곳을 선호하기 마련"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사업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을 집행하는 만큼 심사 속도가 빨라 카드 단기대출(금리) 이나 은행 대출을 이용했던 소상공인이 갈아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드사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하고 대출 속도가 빠른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빅테크·금융권 견해차 ◆ 금융사,빅테크 기업 규제 강화 필요 이에 따라 금융사는 네이버파이낸셜, 핀테크 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의 경우 절차가 까다롭고, 겸업할 경우 금감원 확인과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이 라이선스 없이 금융사가 제공하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금융사에게만 규제를 강화하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사들은 1사 전속주의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1사 전속주의 규제는 대출모집인이 금융회사 1곳과만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맺도록 한 제도다. 금융당국이 이 규제를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 기업에 한해 풀어주면서 토스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핀테크 업체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로 규제특례를 적용받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가 이 같은 특례를 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기존 금융회사에 1사 전속주의가 남아 있는 한 빅테크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장치에 대해선 금융사와 같은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제휴를 통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네이버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라며 "제휴를 했더라도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8-02 15:33: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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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선 빨간불…' 中企 수출지원 정책 대전환 절실

중소기업연구원,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中企 수출지원 한계 '지적' 해외 수출 아이템 발굴 시스템·거점별 온라인 수출지원센터 구축 오프라인 지원 정책→온라인으로 전환 필요…대기업과 협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특히 취약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시장에 최적화된 수출 아이템 발굴 시스템 구축 ▲거점별 온라인 수출지원센터 구축·운영 ▲보세지역 활용 전자상거래 물류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구축한 대기업과 수출 협력 ▲'K-방역용품' 등 전략 분야 수출 대행 전문기업 육성 등을 통해서다. 중소기업연구원 엄부영 연구위원은 2일 펴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중소기업 수출 촉진 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은 수출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엄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소비패턴 변화, 비대면 거래 증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전 세계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기업 수출지원은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위원은 "지원의 상당부분이 오프라인 중심의 해외마케팅에 머물러 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수출 대응체계가 부재하다"면서 "비대면 거래에 활용 가능한 홍보 전략도 미흡하고, 국내외 소비·유통 등에 관한 빅데이터 확보와 활용 전략도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우선적으로 해외 현지에서 먹힐 수 있는 수출 아이템의 발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소싱과 품질 컨트롤을 위해 유통 MD 등 현장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유통업체·수출대행사가 유망 수출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제품 개발과 제작과정, 유통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통해서다. 주요 거점별, 지역별로 온라인 수출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국내 유통업체와 공공 수출지원기관이 협력해 현지에 인프라를 조성, 수출·유통 애로 해결 에 공동 대응해나가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를 이미 구축한 대기업과의 수출 협력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 카드사 및 대형유통업체 등의 빅데이터를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규제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엄 연구위원은 "공공기관 차원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전자상거래 관련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역량 진단과 정책수요 조사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보세지역을 면세점처럼 활용, 국내와 연계해 재고를 관리하고 통관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8-02 12:05: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