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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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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노영민 靑 비서실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첫 비서실장 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전 직원에게 서신을 발송했다. 노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은 ▲끝없는 고민과 치열한 토론, ▲소통하는 청와대-현장 찾는 청와대,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골자다. 노 실장은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다. 국민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 듣겠다"고 서신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노 실장은 전 직원에게 서신을 보내기 전인 같은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비서실장을 수행하는데 걱정이 많다. 걱정 때문에 어젯밤 잠을 설쳤다. 3시간 밖에 못 잤다. 많이 도와 달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안점검회의 후에는 모든 비서관실을 일일이 방문해 비서관부터 행정관, 행정요원에 이르기까지 모두와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노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 전문이다. [b]<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 대통령님의 비서들이자 제 동료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노영민입니다. 오늘은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610일, 20개월째인 날입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겼고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유능하게 응전해야 합니다. 어제 대통령님께서는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금 해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첫째,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주십시오. 둘째, 소통하고 경청하는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현장을 찾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되어야 합니다. 사무실마다 벽에 걸린 '춘풍추상' 문구를 다시한번 생각해주십시오.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 드림[/b]

2019-01-09 15:43:2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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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독대' 盧실장, 정부주도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 기틀론 언급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8일 밤 6시쯤 '임명 인사'를 위해 대통령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동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 실장은 8일 밤 6시쯤 문 대통령에게 '임명 인사'를 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노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최소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렇게 밝힌 후 반도체와 바이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곁들였다. 노 실장의 발언을 듣던 한 참석자는 "(노 실장은)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책실장으로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이 언급한 산업동향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반도체·바이오·자동차 산업 안에서) 더 구체적인 발언을 했으나 관련 내용을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노 실장 발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며 "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달라"고 주문했다.

2019-01-09 14:52:2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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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안 드는 '고용텃밭'… 새해부터 고심 깊어진 당정청

[b]"고용률 올리기에 매진합시다."[/b]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9일 '비서실장으로의 첫 현안점검회의' 때 참석자들을 향해 당부한 발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비서실장은 당시 국정기획상황실로부터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등 고용지표 전반을 보고 받았다. 노 비서실장은 보고를 받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고용률이 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이 현재 고용동향과 관련해 깊은 고심을 드러낸 것처럼, 국내 일자리 시장은 햇볕이 들지 않고 얼어붙은 실정이다. 취업자 변화를 기준으로 본 지난해 취업자 수가 이를 방증한다. 통계청은 9일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일자리 현안의 문제점은 '취업자 증가 폭'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년 실업자 수가 107만3000명으로 집계된 게 그렇다. 100만명을 웃도는 실업자 수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진행형'이다. 이와 더불어,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이는 4.0%를 기록한 2001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기도 하다. 고용동향의 흐름이 좋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 핵심 인물들이 '취업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6시쯤 '임명 인사'를 위해 집무실을 찾은 노 실장에게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며 "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제인들을 만나달라.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살려 각종 (경제) 정책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음을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9일 전했다. 이른바 '경제컨트롤타워'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통계청의 이번 발표를 인지하고 "올해 일자리 15만개 만들기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통계청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마음이 무겁다"고 이렇게 밝혔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 발언에 힘을 실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때 "올해 우리 경제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일자리'"라면서 "새해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2019-01-09 14:34:0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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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곁 떠나는 임종석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

[b]"떠날 때가 되니까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합니다."[/b]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인선' 발표 때 취재진과 만나 언급한 발언이다. 그의 이번 발표는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발표인 셈이다. 임 비서실장은 "'대통령 초심'에 대해서 꼭 한 번 말하고 싶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 기대 수준만큼 충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20개월간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다. (대통령은) 본인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썼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임 비서실장은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 대통령이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가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노심초사 지켜봐 주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한편 임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힌 후 '노영민 비서실장 내정자'를 소개했다. 임 비서실장은 "노 신임 비서실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탁월한 정무능력을 보유한 분"이라며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알렸다.

2019-01-08 16:47:3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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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4번째 방중… 靑 "2차 北美회담 디딤돌 되길 희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오전 11시쯤 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북중 교류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오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남북·북중·북미 교류가 진행 중"이라며 "그 각각의 교류가 서로 선순환을 해서 하나의 발전을, 또 다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 방중과 관련해 "(중국과 북한) 양쪽으로부터 소통을 해왔고 정보를 공유했다"며 "이번 중국과 북한간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제재 완화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원으로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새해 들어 처음이고 역대 4번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을 만났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그해 5월 다롄에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난 바다.

2019-01-08 16:22:3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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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文 전면배치'로 끝난 靑 개편→'부겸·영춘·현미' 3金 교체 개각?

[b]설 연휴 전후 기점으로 외교·안보 라인 개편도 추진될 듯[/b]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노영민 주중대한민국대사(비서실장)·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수석비서관)·윤도한 언론인(국민소통수석비서관) 내정을 골자로 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진행한 가운데,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를 골자로 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우선 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비서실장·한병도 정무수석·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노 주중대사·강 전 의원·윤 언론인으로 교체했다. 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국정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새 인물에 따른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전후로 개각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7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 참모진 개편 다음에는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개각 대상자'로 꼽힌다. 여기에는 김 행안부 장관과 김 해수부 장관, 김 국토부 장관 등이 해당된다. 더욱이 이들 3명 장관의 공통점은 3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8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진행된 점을 비춰볼 때 개각 시기가 빨라졌다. 다만 인사 검증 등으로 인해 청와대 개편 시기만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개각이 진행되면 김 행안부 장관과 김 해수부 장관, 김 국토부 장관 등은 개각 대상자로 유력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일찌감치 오는 2020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또 개각 대상자로 거론되는 장관들은 여권 중진 의원들이다. 정국 주도권이 걸린 내년 총선에서 이들의 출마는 여권 입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또 다른 '국회의원 출신 장관'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이번 개각 대상자에서 제외될 조짐이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지만 재임 기간이 짧기 때문이라는 게 정치권 전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 라인 개편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뿐 아니라, 안보라인도 쇄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또) 2차 북미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19-01-08 16:20:3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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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친문', 떠나는 '호남'… 文, 집권 3년차 靑 개편

[b]임종석·한병도·윤영찬 '하차', 노영민·강기정·윤도한 '승차'[/b]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대통령비서실장직에 노영민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을, 정무수석비서관직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소통수석비서관직에 윤도한 MBC 논설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를 떠나게 된 임종석 비서실장은 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MBC 논설위원을 임명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이 단행한 이번 청와대 개편을 살펴보면 '친문 전면배치'로 요약된다. 윤 국민소통수석 내정자는 전문가로 분류되지만, 노 비서실장 내정자와 강 정무수석 내정자는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평이 났기 때문이다. 실제 노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조직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강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일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이번 청와대 개편으로 '호남 이미지'가 짙던 청와대 지역색이 옅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참모직책을 내려놓게 된 임종석 비서실장(전남 장흥)·한병도 정무수석(전북 익산)·윤영찬 국민소통수석(전북 전주)은 모두 호남 출신이지만, 그들의 후임자인 노 내정자(충북 청주)·강 내정자(전남 고흥)·윤 내정자(서울)는 출신이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8일 내정한 인물들의 이력은 이렇다. 노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제17·18·19대 국회의원(민주당 소속)을 지낸 정치인이다. 강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이다. 그는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노 내정자와 함께 제17·18·19대 국회의원(민주당 소속)을 지냈다. 윤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MBC에서 사회1부 부장대우·문화과학부장·논설위원 등을 지낸 언론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8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개편 배경은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문 대통령이 친정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인물로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공고한 친정체제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정책성과를 도출하려는 의지도 돋보인다"고 부연했다.

2019-01-08 16:08:4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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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새해 첫 국무회의 키워드 '경제' '소통'

[b]이른바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공포 의결되기도[/b]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큰 틀에서 '경제'와 '소통'을 국정 키워드로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라면서 "지금 우리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대한민국을 전환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국무위원들은 물론,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언급한 뒤 순차적으로 '경제'와 '소통'을 거론했다. 경제와 소통이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올해의 큰 틀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 키워드 관련 "우리 정부 1기 경제팀(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필두)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다. 2기 경제팀(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내 보고서 속에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국민의 삶 속에,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숨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것"이라며 "그들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2기 경제팀에게 '경제 주체'들과의 활발한 스킨십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소통 키워드 관련 "한 가지 더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라면서 "정부 정책과 제도의 목표는 국민 편익이다.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수용성이 높아지고 추진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효과적은 대응방법과 홍보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각 부처별로 전문성이 있는 소통, 홍보, 전담창구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는 이른바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법률 공포가 의결됐다. 문 대통령은 김용균법 공포를 의결하면서 "한 비정규직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은 국민 가슴에 상처로 남았다. 사후에라도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게 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라며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고 비정규직 특수고용·플랫폼노동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개인이 위험을 감수했던 고용들까지 안전망 속으로 포용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19-01-08 12:41:3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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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中企·벤처인, 한국당→4대 경제단체… 與野, 한날한시 '경제 스킨십'

[b]靑 “文-中企·벤처인 만남, ‘경제 활력’ 당부하는 자리”[/b] [b]민주당, 같은날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회에 참석[/b] [b]한국당, 4대 경제단체 만나 “시장보수 가치 지킬 것”[/b]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중소·벤처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 없는 대화를 나눈 가운데, '제1야당'이 자유한국당도 같은 시간에 주요 4대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견기업연합회)와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간담회를 진행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면 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 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계의 성과와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업계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함"이라며 "우리 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인들을 향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달라고 당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새해 경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4대 그룹 총수를 초청해 신년회를 진행했고,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 및 서울 성동구 소재 '수제화 제작 현장'을 찾았다. 이달 중순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계획하고도 있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 경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인근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나라"라면서 "올해부터는 여러분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한국당 역시 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일시에 맞춰 4대 경제단체와 긴급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영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게 한국당 측 전언이다. 눈여겨볼 점은 한국당이 경제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시기가 지난 2017년 5월 야당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 한편 여권과 야권이 동일동시 '경제 스킨십' 행보를 선보이자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그중 여권 경제 행보에 한국당이 본격적으로 견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게 야권 관계자 전언이다. 실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대 경제단체와의 긴급간담회 때 마무리 발언으로 "그동안 한국당이 '안보보수에는 충실했으나 시장보수에는 충실하지 않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향후 한국당이 시장보수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서 '소홀함이 없을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19-01-07 16:17:20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