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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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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시장서 '연근 2kg' 구입한 문재인 대통령, 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한 가운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칠성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했다. 칠성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단일 시장-상점가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부 차원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칠성시장에 발을 디디자 북적였다. 일부 상인들은 '시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환영한다 사랑한다 존경한다' 등 종이를 들고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상가 내 상인들과 악수 및 사진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상인들과 호흡하는 문재인 대통령만의 특별한 스킨십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시장 내 한 청과물 가게를 들러 마와 연근을 샀다. 이 가게에 마는 1kg에 1만2000원, 연근은 1kg에 6000원이다. 문 대통령은 가게 주인에게 "(마와 연근) 1kg씩 달라"고 했다. 가게 주인은 "연근은 심혈관에 좋다. 쪄서 먹어도 되고, 갈아서 마셔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럼) 1kg씩 더 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구매한 마와 연근은 총 2kg(3만6000원어치). 문 대통령은 비용을 온누리 상품권(전통시장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발행한 화폐)으로 지불하며 "거스름돈은 안 주셔도 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칠성시장을 찾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칠성시장의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정 관련 "대통령께서 자영업을 독립적인 정책 영역으로 지원하라는 당부가 있었다. (중기부는) 그 핵심 정책으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하게 됐다. 2022년까지 30곳의 상권을 조성할 예정이고 1호가 대구 칠성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홍 장관은 계속해서 "칠성시장은 칠성시장·삼성시장·대구청과시장·능금시장 등 8개 시장이 모인 복합시장"이라며 "사실상 그렇기 때문에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가장 최적지가 아닌가 싶다. (향후) 경영 역량까지 강화되면 다시 찾고 싶은 상권, 전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발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9-03-22 17:14:0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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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산업부 '로봇산업 육성' 보고… 함박웃음으로 화답한 文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22일 대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행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격려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작년 10월 말부터 전북(2018년 10월30일)·경북(2018년 11월8일)·경남(2018년 12월13일)·울산(2019년 1월17일)·대전(2019년 1월24일)·부산(2019년 2월13일) 등을 찾았다. '4차산업'이란 정보·의료·교육·서비스 산업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을 총칭한다. 대구를 찾은 문 대통령은 대구시-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산업 발전방안' 보고를 받았다. 관련부처의 보고는 현대로보틱스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 주제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 보고회 때 이뤄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제조로봇 7650대 선도 보급 및 ▲돌봄·물류·웨어러블·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시장 규모 15조원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축사 때 "로봇산업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기회"라면서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에 있다.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됐고 수도권을 벗어나 로봇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요구한다. 바로 대구의 모습이다. 근대화를 일으켜온 힘으로 로봇산업을 일으키고 신산업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하다. 대구경제가 활짝 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고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은 대구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이 시장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현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단일 시장-상점가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부 차원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후 지역경제인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로봇기업인으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대표이사 부회장·박정규 로보프린트 대표, 자동차·기계기업인으로 이충곤 에스엘 회장·손준우 소네트 대표·정민교 대영채비 대표·김용중 이래AMS 회장, 의료산업인으로 홍창식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입주기업협의회장, 청년창업인으로 이민혁 코레와카레 대표·이현지 초밥집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9-03-22 16:26:3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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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혁신'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환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도시 CEO가 지난 1월 말 만남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인 점이다. 더욱이 이번 만남은 문 대통령이 도시 최고경영자로부터 혁신창업 조언을 구하는 자리인 점에서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문 대통령은 도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저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는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일상생활에서도 트위터는 중요한 소통수단이 됐다. 어떻게 이러한 아이디어를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도시 최고경영자는 "어릴 때부터 지도에 관심이 많았다. 또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했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휴대폰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개발했는데 좋은 반응이 있었다. 트위터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발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답을 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도 혁신창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창업에 대한 조언과 이를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얘기가 있으면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2006년 7월15일 창립된 트위터는 짧은 글로 다수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SNS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트위터를 사용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2019-03-21 18:43:4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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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 성장엔 혁신금융의 지원이 컸다'는 文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애플과 아마존은 혁신금융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오늘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혁신금융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언급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유수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담보 없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거나, 미래성장성을 중시해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 중"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에디슨은 백열전구 기술 특허를 담보로 대출과 투자를 받아 제너럴일렉트릭(GE) 모태가 된 전기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혁신금융비전선포식 때 언급한 글로벌기업 애플·아마존·제네럴일렉트릭은 모두 금융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 즉 문 대통령이 강조한 '혁신금융'이란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금융계'인 셈이다. 금융의 기능은 크게 투자와 대출이다. 금융이 가진 2개 기능에 '미래성장성'을 부여해애 함을 문 대통령이 주문한 것으로도 이해 가능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문 대통령은 "혁신금융이 없었다면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백열전구를 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며 "금융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금융이 혁신을 받쳐주고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2019-03-21 14:00:0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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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진도'에 빠진 韓경제… '황승언' 빙의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30분간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은 가운데,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인 2.7% 및 취업자 수 15만명 증가 견인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홍 부총리의 경제현안 보고 후 진행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2월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노력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지시한 내용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제에 따른 성과를 국민들에게 체감시키기 위함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가 경제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 전, IMF는 지난 12일 당시 'IMF 연례협의 IMF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 때 우리 정부에 9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라고 권고했다. 현 상황에서는 우리 정부가 내세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이 20일 홍 부총리에게 내린 지시는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도 존재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대해 한마디를 한 게 이를 방증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 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인수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이 겪을 도산 공포를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게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혁신 금융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선포식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금융계 혁신안을 담은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같은 선상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및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 인근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의 과제' 심포지엄을 열고 대한민국의 잠재력 강화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여권관계자는 20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상당하다. IMF뿐 아니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우려했다. 우리 경제가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미로' 팔진도를 연상시킨다"며 "이를 당정청이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으로 봐달라"고 했다. 한편 삼국지에 따르면, 오나라 장수 육손은 이 팔진도 미로에서 헤매이나, 제갈량의 장인 황승언의 도움으로 나올 수 있었다.

2019-03-20 16:07:1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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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고 후… 머리 맞댄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우리 정부를 향해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머리를 맞대고 '규제개혁'을 골자로 한 대안 모색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 규제입증 책임전환 시범 추진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았다. 당초 홍 부총리의 주요 경제현안 보고는 격주 단위로 줄곧 이어졌다. 다만 이번 보고는 IMF가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후 이뤄진 점에서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달리 말해 이번 경제현안 보고는 IMF 권고에 따른 우리 정부 대안이 논의된 셈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현안 보고를 받은 후 "2월 중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최근 나타나는 경제주체 심리 개선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 관련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기재부가 새롭게 도입해 시범 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규제혁파 효과를 거뒀으므로, 시범추진 결과를 타부처로 조기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노력도 지시했다. 한편 IMF는 지난 12일 당시 'IMF 연례협의 IMF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 때 우리 정부의 9조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을 권고했다. 현재 한국경제 성장경로에 중단기적 리스크를 제한할 필요성 때문이라는 게 IMF의 주장이다. 추경을 편성해 단기성장을 지원하고 잠재성장률을 강화해야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악화된 이유로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 ▲낮은 인플레이션(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압력 ▲부진한 고용상황 등을 꼽았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4일 '세계거시전망 2019-2020'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이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무디스는 작년 11월 세계거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2020년 2.5%로 각각 진단하기도 했다.

2019-03-20 15:30:1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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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에 한마디 한 문재인 대통령

현대중공업이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인수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언급해 산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19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문 대통령 발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그중 대우조선해양과 주로 거래하는 업체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문 대통령이 '고용 불안 해소'를 언급했다는 분석이 눈에 띈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가 자리매김한 경남에는 대우조선해양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1000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달리 말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이 변경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산업은행과의 인수 본계약을 맺고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대외경쟁력'이 있는 협력-부품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했다. 다수의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알린 '대외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현대중공업이 알린 '대외경쟁력' 기준이 모호하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의 하소연은 '앓는 소리'라는 목소리도 있다. 우선 인수 과정 때 '인수 후 해고·거래처 변경'을 선언하는 기업은 없다. 나아가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는 게 다반사고, 해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인수경과 1년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뿐인가. 피인수기업 직원들에게 인수기업의 위로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게 일부 산업계의 주장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말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 산업은행 주도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중공업의 인수가 원활하게 성사된다면,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주인을 20년만에 맞이하게 된다.

2019-03-19 13:51:3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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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고용 불안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작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2월에는 전 세계 선박발주의 81%를 수주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박수주 회복이 고용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수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체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1월과 2월, 자동차산업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속도 있게 추진하고, 작년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외부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진 게 문제다.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2019-03-19 13:28:3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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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靑 경제보좌관에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후임으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현장경험이 장점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투자 지원, 공공정책 업무 경험도 갖춘 경제전문가다. 그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기도 했다.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및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김 전 경제보좌관은 지난 1월 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 때 "우리나라 50대 60대들도 할 일 없다고 산이나 가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험악한 댓글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며 야권으로부터 확대해석의 빌미를 줄 발언을 했다. 결국 그는 그달 29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했다.

2019-03-18 17:30:12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