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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유엔총장에 "北 개방 시 한국·국제기구 금융지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유엔 총장 간에 북한에 대한 시사점이 있었다"며 두 사람의 대화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히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 사무총장이 지지해준 데 대해 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개방에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와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장님께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레쉬 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으셔도 된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선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명확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총장은 이외에도 윤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수석에 따르면 구테레쉬 총장은 "ODA(공적개발원조), 그리고 국제협력을 증진한다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구상, 개발도상국 지원,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해서 공고한 연대, 그리고 압도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김 수석은 "북한 문제에 대한 두 분의 공감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개방화를 시도할 때 국제 금융기구와 국제기관의 조력이 전폭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평화를 위협하는 핵과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 등으로 북한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2022-09-21 14:34: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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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뉴욕 동포 간담회서…"합당한 권리 누리고 동포사회 더 발전토록 최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동포들을 만나 "정부는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진행된 뉴욕 동포 만찬 간담회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한 분 한 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밝혔지만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들께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함께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로 한미동맹을 탄생시켰다"며 "반세기가 지난 지금 양국의 동맹은 더 튼튼해졌고, 양국 경제 협력은 더 긴밀해지고, 한미 FTA는 올해로 벌써 10살이 넘었다. 저는 취임 직후 아시아 첫 순방지로 서울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과 내년도 70주년 되는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양국은 전통적인 군사동맹을 넘어 공급망 구축, 첨단기술, 보건 협력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장시키며 경제안보 기술동맹으로의 진화를 비롯해 문화 공동체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 드라마, K-팝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가 미국 사회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곳 뉴욕의 동포 여러분께서 가장 실감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포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함께 이루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정신은 우리 동포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며 "특히 뉴욕지역 동포 여러분께서는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고 전 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들은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우리의 1.5세와 2세들은 세계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 뉴욕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동포들이 혐오범죄와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의 뉴욕 방문을 환영하며 "미국과의 동맹 강화, 미국과의 경제협력 정책은 이주 동포사회를 더욱더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대통령께서는 재외동포청 설립을 선거 공약으로 했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계신다"며 "재외동포청은 미국 동포사회와 모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인사를 나누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고 만찬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동포 참석자들은 재외동포 체육대회 지원,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한국어 교실 지원, 모국 초청 행사 추진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사람은 늘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 알아야 하고, 자녀들에게 그런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재외동포분들의 그런 마음을 잘 헤아리겠다"며 "앞서 건의했던 한국어 교육이라든지 차세대 교육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서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 관계자는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청은 제 공약이지만 민주당 공약이기도 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2-09-21 13:11: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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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택배검색센터 신축, 용산 이전비용 무관…文정부 시작 사업"

대통령실이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이 34억원가량 추가됐다는 보도에 대해 집무실 이전과는 무관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반박에 나섰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1일 공지를 통해 "기사에 언급된 예산안은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과는 전혀 무관하며 이전 정부에서 불필요했던 예산이 새로이 생겼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택배검색센터를 짓는 사업의 경우 청와대 집무실을 이용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결정돼 시작된 사업으로 우리 정부에서 신축하기로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점차 고도화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시설 첨단화 필요성이 이전 정부에서 제기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해당 예산안이 국회에서 논의돼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1차년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업무 연속성을 위해 이를 계속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안전 관리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모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 전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예산"이라며 "대통령실만을 위한 예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가기관에 해킹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탐지하는 시설은 있지만, 사후 조치 여부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 미비하다"며 "이전 정부부터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가 사이버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안보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집무실 용산 이전과는 무관함이 명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일례로 지난해 원자력 연구원에서 해킹 위협이 탐지됐음에도 대응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해킹 사고로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이전 1주년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라며 "이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로부터 받은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는 청사로 반입되는 택배 등 우편물을 검색하는 '통합검색센터' 신축 예산으로 24억7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외빈 방문이나 국경일 등 정부 행사로 대통령실 경내에 국빈 환영식을 할 때 카펫 제작 비용 8000만원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실 이전 1주년 기념행사' 예산을 포함한 5억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 제작 비용 4억7100만원과 서고 부족을 이유로 대통령기록물 수집 차량 임차 비용 1100만원 등도 예산에 포함됐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실은 대통령비서실이 국가 사이버안전 관리시스템 구축·개발 명목으로 내년도에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결정 당시 496억원이었던 이전 비용은 최근 영빈관 신축 논란과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예산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면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09-21 11:31: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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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유엔총회서…"국제사회 연대로 자유·평화 지켜야"

윤석열 대통령이 팬데믹,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10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제목은 '자유와 연대: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으로 11분간 연설을 진행하며 '자유'를 21번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헌장은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을 촉진할 것을 천명하고 있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인류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며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하듯이 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인 '분수령의 시점'을 언급하며 유엔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함과 동시에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우리가 그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고 축적해온 국제 규범 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진정한 자유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자아를 인간답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진정한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류 공동 번영의 발목을 잡는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인류가 더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유엔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유네스코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더 폭넓은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팬데믹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재정 여건과 기술력이 미흡한 나라에 지원이 더욱 과감하게 이뤄져야 하고, 탈탄소라는 지구적 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녹색기술의 선도국가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을 더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디지털 심화 시대에 디지털 격차는 국가 간의 양극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디지털 기술 선도국가는 개도국의 디지털 교육과 기술 전수, 투자에 더욱 많은 지원을 해야 하고 유엔은 이를 이끄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근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ODA 예산을 늘렸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액트 에이(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도 참여 중이고 오는 11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해서도 대한민국은 그린(Green)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도울 것"이라며 "혁신적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을 개도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 이전하고 공유해 왔다. 대한민국은 지금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민주주의와 행정 서비스, 그리고 복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원대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더 많이 공유하고 지원과 교육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인 국제 규범 체계가 과연 유용한 것인지에 관해 지금 현재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한 유엔의 시스템과 그동안 보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온 규범 체계가 더욱 강력하게 지지돼야 한다"며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규범 체계에 등을 돌리고 이탈하게 된다면 국제사회는 블록화되고 그 위기와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과 원인에 대해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국제사회가 그 해결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힘을 합치는 노력들이 더욱 강력하게 실행돼야 한다"며 "전환기적 위기의 해결책으로서 세계 시민과 국제사회의 리더 여러분에게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에 대한 확신에 찬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지원한 유엔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도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이 창립된 직후 세계 평화를 위한 첫 번째 의미 있는 미션은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하고 유엔군을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한 것이었다"라며 "유엔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9-21 08:36: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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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핵심은…"자유 가치 공유·유엔 중심 연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으로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유엔 중심 연대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핵비확산 체제 존중 원칙과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핵위협에 대해 한미동맹 등에 기반해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도 공동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77차 유엔총회가 시작되는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과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오후 12~1시 사이로,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1~2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메시지에 대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라며 "펜데믹,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 이 모든 것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얘기로, 이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게 이번 유엔총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연설 메시지는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 경제·기술적으로 여유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국가 간)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안 되던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던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에 유엔과 더불어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모닝 세션'의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약15분간 진행한다. 윤 대통령에 앞서 6번째가 튀르키예, 7번째 키르기스스탄, 8번째 카자흐스탄, 9번째 카타르의 정상 순으로 기조연설을 이어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키르키즈스탄이 연설할 때쯤 총회장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오찬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 오후 3시 35분께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두 번째 만남을 통해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국과 유엔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저녁에는 한국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욕은 미주 지역 최대 동포 거주지로 약 44만명의 한인이 거주한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동포들을 격려하고 한미 관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길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20 16:10: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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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뉴욕 도착…'유엔총회 참석, 외교전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한미·한일정상회담 등 다자외교와 세일즈 외교에 본격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현지시각)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마친 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후 2박 3일간 유엔총회 참석과 기조연설, 유엔총회에 참석한 정상국과의 양자회담을 위해 주요 의제 등을 최종 점검한다.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첫날인 20일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미국 순방의 핵심 키워드가 ▲자유와 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인 만큼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존중하는 나라들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가치 글로벌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동하기 위해 글로벌 연대의식을 강조하며 팬데믹, 기후·에너지·식량안보 위기 등의 공동 대응과 북한 비핵화 원칙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 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8월 12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오찬을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현지 일정과 상황에 따라 면담 일정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동포간담회를,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유엔총회 계기로 한미·한일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틀째부터 시작된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이자, 한일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아베 신조 총리 양자회담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개최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첫 한일정상회담으로 한미·한일정상회담은 각각 30분가량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에서의 의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 등을, 한일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해결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22일까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머물며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K-브랜드 엑스포,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선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일정을 통해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를 비롯해 공동펀드 조성 및 투자 유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며 미국의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계획 등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22-09-20 10:56: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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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英여왕 국장 참석…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國葬)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하고, 최고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미사에 참석해 70년간의 재위 기간 동안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실천했던 여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의 결혼식과 대관식을 치른 장소로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 등 주요 왕실 행사가 거행된 장소다. 국장으로 치러진 여왕의 장례식에는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 왕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입은 윤 대통령과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은 망이 달린 베레모를 쓴 김 여사는 각국 정상들에 배정된 구역 중 14번째 열에 착석해 국장 미사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같은 열에서 국장 미사에 참석했다. 여왕의 국장 미사는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인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면서 시작됐다. 국장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집전하고,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봉독 등 한 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정오께 장례식이 끝나면서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해는 국장 미사 후 하이드 파크의 웰링턴 아치를 지나 윈저성으로 운구되며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 납골당에 작년 서거한 남편 필립공 곁에 안치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장 직후 곧바로 조문록을 작성하고,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오후에 한국전 참전용사인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며 "영국 참전국의 자유 수호와 그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빅터 스위프트 씨는 1934년생으로 당시 영국 육군 왕립전자기계공병군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빅터 스위프트 씨는 1998년부터 오늘날까지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보훈사업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 후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에 대해 "한영 우호 관계의 기반을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2-09-19 21:23: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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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문 홀대' 논란에 유감…英 왕실, 준비·예우 갖쳐줘"

대통령실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일정이 재조정되면서 '조문 홀대'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 말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른 오후까지 도착한 정상은 조문할 수 있었고, 런던의 복잡한 상황으로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며 "서거 당시 (윤 대통령이)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하는 순간부터 영국 측과의 의전 협의는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실 측에서 정부 대표 2명, 왕실 대표 1명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 나왔고, 왕실 차원에서 총리가 함께 했던 차량 제공했다"며 "경호 인력을 추가 배정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확실하고 안전한 경로를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 이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취지로 조문록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위로와 애도가 주를 이뤄야 하는 전세계적인 슬픈 날"이라며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애도와 진심으로 남은 가족들 위로하는 자리에 최선을 다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 이런 논란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들려 해도 흔들리는 건 우방국과 대한민국의 신뢰"라며 "그런 점에서 마치 우리가 홀대를 받은 것처럼 폄하하려는 그 시도, 그것을 루머와 그럴듯한 거짓으로 덮는 시도는 잘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조문록 작성은 당초 윤 대통령 부부가 영국 현지에 도착한 지난 18일 예정돼 있었으나, 대통령실은 조문 행렬 등 현지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윤 대통령이 홀대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등은 각각 다른 동선을 통해 조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현지 교통 상황'을 이유로 조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전에 의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영국 왕실에서 윤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뒷말이 나온 것이다. 이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한국시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문 취소를 발표할 것이었으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인가. 왜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인가"라며 "대통령 부부의 조문이 자진 취소인 것인지, 아니면 사전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시작한 지 4개월에 불과한데 외교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외교 행보를 지켜보는 국민은 마음 졸이며 국격을 걱정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외교 일정에서라도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9 18:44: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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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왕, 자유·평화의 수호자"…찰스 3세 "먼 곳에서 와줘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찰스 국왕의 즉위를 축하하며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찰스 국왕에게 언제든 환영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영국 런던에 설치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찰스 3세 국왕 초청 리셉션 참석과 관련해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거라 말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찰스 3세 국왕에 말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즉위를 축하했고, 찰스 국왕은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국민들께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주신 것,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아마 (윤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하고 조문을 하기로 결정했던 것을 사전에 알고 계셨던 듯 하다"며 찰스 국왕은 카멜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옹실 가족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하고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초대를 해주신다면 언젠가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했으며 찰스 국왕도 "1992년 한국을 방문했는데 너무 오래돼서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수석을 또 이날 리셉션에는 전세계 왕가들의 회합처럼 느껴질 만큼 각국의 왕실과 우방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조우해 반갑게 안부를 묻고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와 함께 나루히토 일왕을 비롯해 스페인 펠리페 2세 국왕 부부, 요르단 국왕 부부 등을 조우하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왕과 접촉하거나 따로 인사를 나눴나'는 질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석한 상황이라 특별히 어느 한 분과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조우하고 환담을 나눴다는 표현으로 설명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2022-09-19 10:06: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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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금이 골든타임, '난마돌' 기상상황·행동요령 정확히 전달하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를 위해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한국시각 19일)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 명령이나 통행 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8일)에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출국에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난마돌에 대한 인명피해 대비 등 재난관리 당국과 유관기관의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지시한 바 있다.

2022-09-19 09:45:5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