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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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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中 서열 2위' 리창 세 번째 만남…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행정부를 총괄하는 리 총리와 오찬을 갖고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 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뜻"이라며 "(리 총리가)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또 민생 안정을 담당하고 계신다"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가며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중은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이번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오랜 친구처럼 기탄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획기적 한중관계 발전의 전기(轉機)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환영하며 전날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간 협력에 강한 원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또 리 총리는 "경제를 진작하고 민생을 촉진하는 것은 정치를 실시하는 첫 번째 임무로서 작년 6월 이 대통령이 취임하신 이래 그 적극적인 성과가 지금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시종일관 대(對)한국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고, 중한관계 우호를 전제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면서 양국 관계는 올바른 궤도에 따라 앞을 향해 발전해 나가는 것을 추동해 협력의 범위, 그리고 깊이를 확대하면서 양국 국민에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며 "이 대통령님과 더 솔직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중국 입법부 수장인 자오 위원장은 중국 내 서열 3위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게 "굳건한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06 16:19: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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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진핑과의 회담 90분 만에 종료… "한중관계 전면복원 원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 주석을 만났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이 방한한 후 2개월 만의 만남이다. 이날 오후 4시47분쯤부터 회담을 시작한 한중 정상은 종료 예정시간 30분을 넘겨 6시17분에 회담을 종료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만남은 저와 주석님 모두에게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며 "이 자리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생 분야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불과 2개월 만에 우리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상호 방문했다"며 "이는 양국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백년만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한중 양국은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이익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사귈수록 가까워지고, 이웃은 왕래할 수록 가까워진다"라며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한중 양국은 더욱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직접 환영식을 열어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공식환영식장에 도착했을 때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후 업무협약(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양국은 ▲식품안전협력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환경 및 기후협력 ▲교통 분야 협력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산업단지 협력 MOU 등 15건을 체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5 20:42: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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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 만난 이 대통령 "韓·中은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경쟁하고 협력하며 발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을 만나 "한중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의 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중은 같은 파도를 넘고 한편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공적 관계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이 더 이상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 그대로 쉽게 따라갈 상황은 아니다.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교역액은 3000억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과 생활용품, 뷰티(미용), 식품 등 소비재,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 간 사이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을 찾자면 끝없이 무너지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니,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 도움이 되는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함께 새롭게 찾아나갈 항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중국 측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한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의 정상회담이 반드시 공동 인식을 통해 양국 관계가 신뢰하는 발전 관계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대표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 측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에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특히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호 회장, SM엔터테인먼트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등 K-콘텐츠 관련 주요 기업 대표들도 동행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에서는 대외무역·투자촉진을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비롯해 석유화공그룹, 에너지건설그룹, 금융그룹, TCL과기그룹, 베터리 CATL, 문화 콘텐츠 텐센트, 통신 장비 ZTE 등 주요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은 중국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5 16:30: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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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새해 첫 순방' 중국으로… 3박 4일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4일간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에 시 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중 협력 심화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 참모진과 함께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 외교 일정이다. 지난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서열 2위와 3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회동한다. 우선 이 대통령은 베이징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국 한국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튿날인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들과 교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6일에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창 총리를 접견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 의료, 인프라 분야의 양국 창업가들을 만난다. 이어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를 기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 심화 및 한한령(限韓令) 해제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을 기존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는 한미 간 경제협력으로 인해 한중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였다면, 현재는 중국의 제조업 발전으로 구도가 달라져서다. 이로써 한중 간은 '보완'이 아니라 '경쟁' 관계가 됐고, 이제는 수평적·호혜적 협력의 영역을 발굴해야 된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북핵과 관련해 중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은 공동성명에 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외에도 한한령과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서해 문제의 경우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고, 이후 실무 협의도 진행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양국 간 정치적 신뢰와 전략적 대화 채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변화된 경제 구조에 맞춰 공급망과 문화 콘텐츠 등 민생 직결 분야에서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4 15:33: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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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9일 광주·전남 국회의원 靑 초청 오찬… 행정통합 논의 전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9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최근 해당 지역에서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 소식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마련된 자리다. 행정통합을 비롯해 수도권 과밀화 문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광주·전남 대통합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광주·전남 대부흥의 새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 올해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양 시도가 통합을 즉각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바스(SNS)에 "대전·충남 이어 광주·전남까지?"라며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에는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행정통합을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통합 자치단체의 장을 뽑자"고 언급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4 13:03: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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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새해부터 바삐 중국으로… 한중 경제협력 강화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찾는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조석을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새해 초부터 대통령이 주요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다. 앞서 시 주석의 경주 방문 역시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한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 정상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에서는 올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향후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소화한다. 새해 초 대통령이 주요국을 방문한 사례는 거의 찾기 힘들다. 또 취임 7개월 만에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과 한국 정상의 답방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양국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대통령은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중심으로 하면서, 한중관계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강조해왔다. 이에 지난 경주 APEC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후, 청와대는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는 방중을 계기로 양국의 소통 채널을 공고히 하며 경제 분야 중심의 관계 복원 흐름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방중에는 4대그룹 총수를 포함한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한중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협력, 서비스·콘텐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한중 기업·기관들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과 중국 유망 바이어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도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만큼 이번 중국 순방을 통해 이 대통령은 한중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경제사절단 동행에 대해 "양국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핵심 광물 공급망이나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친환경 산업 등에 대해서도 호혜적 경제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관련 부처 간 업무협약도 다수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1 16:11: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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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새해 첫 행보 현충원 참배… 방명록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이재명 대통령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해당 일정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김민석 국무총리·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20여명이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 흰색 장갑을 착용한 이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습니다"고 적었다. 참배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현충원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하며 덕담을 나눴다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 등 5가지 대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1 14:52: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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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은 韓 대도약 원년"

이재명 대통령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은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면서 "2026년은 올 한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이 대통령 신년사 전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GPU 26만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매니아로 성장합니다.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01-01 06:00: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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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복귀한 이 대통령, 첫 일정은 '위기관리센터' 점검… 여민관에서 업무하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의 청와대 출근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일인 2022년 5월9일 이후 1330일 만이다. 대통령실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첫 청와대 출근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찾고자 한다"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오늘부터 청와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근 후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에게 주요 현안과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경제성장수석실은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민정수석실은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초국가범죄태스크포스(TF)' 출범 계획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보이스피싱 감소 현황을 국민에게 상세히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 및 재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곳은 윤석열 정부 당시, 집무실 이전으로 많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복귀를 통해 새롭게 정비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설 개선 공사 기간에도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의 손에 국민 안전과 생명이 달린 만큼 365일 24시간 철저히 근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집무실을 둘러보며 경호처장과 유사시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도 했다. 시찰 후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집무실로 이동해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첫 안건으로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여민관에서 업무를 할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與民館)에서 국민과 국정 운영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 국민에게 효능감을 주는 실용주의를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3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이 같은 건물에서, 참모진들과 소통을 하며 조금 더 속도감 있는 결정과 토론 체계를 만든 것"이라며 "아침마다 하는 일일상황점검회의 같은 경우도 이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인 회의 체계부터 3실장 중심의 그런 회의 체계까지 주로 회의로 이루어지는 의견 소통 과정을 통해 참모와 소통하고 좀 더 격렬한 토론과 원활한 의사결정 구조를 여민관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의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코트에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이 교차한 넥타이를 매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붉은 색은 보수진영, 푸른 색은 민주진영, 흰색은 중도를 각각 상징한다. 강 대변인은 "흰색이 새로운 시작이라면, 새로운 출발 이상의 통합이 주요한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 청와대에는 한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다.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있던 봉황기는 내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10일 취임 첫날 용산 청사로 출근한 지 1329일 만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29 16:20:2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