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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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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가스공사 민영화 하나", 추경호 "안 한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이 7일 대정부질문에서 한국가스공사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냐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물었으나, 추 부총리는 이를 부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외부로부터 자원을 수입하는 경우에 거의 다 공사를 두고 있다. 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추 부총리는 "대주주가 국가이고 정부니까 그 부분에 관해 일단 경영이 우선 지속 가능해야 하고 그에 대한 가격 결정은 공사의 경영 건정성하고 국민 부담, 국제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정책 고민을 통해 그때 그때 요금 결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의한 이 의원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자원이 나지 않으니 외국으로부터 엄청난 자원을 수입하고 그 자원의 가격 변동이 생기면 그대로 국가 시장에 그대로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그래서 이를 좀 완충해서 (원가가) 오를 때는 (공급가를) 덜 올리고 내릴 때는 덜 내려 전체 부채를 관리하면서 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런 공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재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하는데 사회적 가치의 공공성에 대한 배점을 낮추고 부채 등을 관리하는 재무성과 관련된 배점을 대폭 올렸다. 경영의 효율화, 자금의 효율화를 더 중하게 여긴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선 사회성과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더라도 덜 올려서 서민 안정의 중심을 뒀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선 재무성에 대한 평가 점수를 높이니 각 공사들이 재무성 안정화를 위해 요금을 급격하게 올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추 부총리는 "불과 한 달 시계를 거꾸로 돌리면 국회에서 여야 의원님들, 특히 야당 의원님들이 왜 가격을 올리지 않냐고 저에게 물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민영화를 가기 위한 사전 준비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민영화 계획이 있는지 추 부총리에게 직접적으로 물었다. 추 부총리는 "민영화 안 한다.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제가 지난 국회에서 수차례 말씀드렸고 지금 다시 확인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에 철도 민영화를 했던 그 주체이고 사장 공모 당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경영 효율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가스공사를 민영화하려는 포석으로 이런 사장을 임명한 것 아닌가"라고 다그쳤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 경영자가 자기 기관 경영 효율화를 하겠다고 천명한 것을 문제 제기하면 공공기관을 누가 어떻게 경영하라는 말씀인가. 저는 당연히 하셔야 할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한번 민영화 계획 여부에 대해 묻자 추 부총리는 "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은 지금도 일부 지분을 민간이 갖고 있다. 전체 경영권과 소유권을 완전 넘기는 민영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3-02-07 22:14: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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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 오찬 회동…'친윤 압박 갈등' 휴전한 듯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단독 오찬 회동을 했다.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 중심으로 나 전 의원 불출마를 압박한 데 따른 사태 수습 차원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모 음식점에서 김 후보와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내년 총선 승리"라며 "그 앞에 어떠한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와 오찬에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애당심과 충심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나 전 의원 불출마를 둘러싼 친윤계 의원 공세에 따른 갈등 수습과 향후 행보에 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친윤계 의원들은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하는 데 대해 '반윤(反尹) 우두머리'라며 강도 높게 불출마 압박에 나선 바 있다. 김 후보는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 보수 우파 가치를 더 잘 실현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나 전 (원내)대표와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이날 김 후보와 단독 오찬 회동에서 '김기현 캠프행'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찬 회동이 그간 갈등 국면을 해소하는 수준에 그쳐 사실상 '휴전 선언'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우리 당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도 '김 후보와 거듭된 만남으로 전당대회에 역할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고, 우리가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가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뒤 세 차례 만났으나 당 대표 경선 지지 선언까지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김 후보는 나 전 의원 자택, 강릉 가족여행 등 두 차례 직접 찾아 연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07 15:33: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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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물가 폭탄에 정부 뭐하나", 한덕수 "포퓰리스트 정부 돼선 안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대정부질문에서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폭탄에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기 위주의 정책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무총리로서 (국민들이) 물가 폭탄과 고물가에 고통 받는 것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고물가의) 원인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르는 공공요금을 짓누르는 인기 위주의 정책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참아주십사 해야할 것은 해야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 전체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국민 부담만 줄인다면 국가가 운영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그럼 정부는 뭐하러 있나"라고 반문하자 한 총리는 "국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해야지 포퓰리스트(대중영합주의자) 정권이 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한 것을 두고 "대통령도 포퓰리스트인가"라고 따지자 한 총리는 "전국민에게 다 해주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정부가 그렇게 운영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기면서 엄청난 예산이 들었다. 최소한의 지원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 총리의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다그치자 한 총리는 "필요한 지출을 포퓰리즘이라고 하지 않는다. 능력도 없으면서 빚을 얻어서 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화제를 바꿔 서 의원은 저신용자와 저소득자에게 연 15.9%의 이자로 100만원 한도로 긴급생계비 대출을 해주는 것에 대해 가혹하다고 질의했다. 서 의원은 "이자가 16%다. 고리대금업자 아닌가. 1000억원을 마련해서 100만원을 빌려주고 1년 후 160억원의 이자를 받겠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경기도의 비슷한 사업은 이자가 1%다. 서민을 위해서 그렇게 해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기도의) 1% 이자는 국가가 보조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다. 만약에 16%를 할 수 없이 받더라도 그분들에게 100만원을 대출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인지, 16% 안되면 100만원을 대출 할 수 없는 것이 좋은 것인지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한다. 그것은 일률적으로 말씀하실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 의원은 10·29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한 한덕수 총리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애통하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일이 일어났고 사법 당국의 수사를 통해 밝혀진 것에 의하면 그런 잘못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2023-02-07 15:30: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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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與 전당대회…김기현-안철수, 접전 속 정책 대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때 아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7일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내홍 수습 차원에서 정책 대결로 선회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강서구 한 빌딩에서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진출한 당 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대상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당 대표 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비전 발표는 추첨에 따라 천하람·황교안·김기현·안철수·조경태·윤상현 후보 순으로 진행했다. 천 후보는 비전 발표에서 '국민의힘 개혁, 총선 승리를 위한 비책 두 가지'라며 ▲대통령 공천 불개입 ▲공천 자격고사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대통령 공천 불개입을 당 개혁과 총선 승리 비책으로 제시한 데 대해 천 후보는 "국민들은 권력자나 그 소수 측근에 의한 공천보다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더 존중한다"고 했다. 황교안 후보는"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권한대행 시절의 고통이 떠올랐다"면서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정통 자유민주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현 후보는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말과 함께 "저는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라며 안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안 후보를 겨냥한 듯 김 후보는 "자기 정치하지 않는 대표, 사심 없이 당을 이끌어나가는 대표가 돼서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수도권 경쟁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 뒤 "수도권을 탈환해서 170석 총선 압승을 하겠다.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 있는 당 대표를 뽑는다면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는▲4·7(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0.73%(윤석열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로 이긴 득표율 차) ▲170(내년 총선 목표 의석 수)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조경태 후보는 자신을 '부산갈매기'로 소개하고, 첫 선거에서 웃옷 벗고 촬영한 당시 초선 도전 때 선거 포스터를 띄우며 52세에 당내 최다선인 5선 의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등 3폐(廢) 정치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윤상현 후보도 "고질적 병폐인 뺄셈 정치 DNA를 반드시 덧셈 정치의 DNA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출신 인사인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도) 전사를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 바로 그게 저 윤상현"이라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대사를 따와 "국민의힘 어셈블(assemble), 뭉치자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전 발표 직후 김기현 후보는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회동을 마친 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나 대표에게 더 많은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과 총선 승리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했다.

2023-02-07 15:06:5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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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사실상 지지 선언? 김기현 오찬 회동 후 "많은 인식 공유"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단독 오찬 회동을 한 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사실상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모 음식점에서 김 후보와 단둘이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 내년 총선 승리다. 그 앞에 어떠한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균열 전당대회가 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면서도 "우리가 참 어렵게 세운 정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인가에 대한 얘기,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우들의 노력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보수 우파 가치를 더 잘 실현해서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나 전 (원내)대표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지지선언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며 "나 전 의원이 우리 당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김 후보와의 거듭된 만남으로 전당대회 역할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 묻는 말에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어려운 시기이고, 우리가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에 따르면 이번 오찬 회동은 김 후보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당대표 후보 캠프 측과 의원실에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수행팀도 따라붙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후보는 앞서 나 전 의원의 자택과 강릉 가족여행 등 두 차례 직접 찾아 연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이번 세 번째 회동에서 사실상 나 전 의원의 지지 선언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삼고초려'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02-07 14:51:2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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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최고위 마친 후 檢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추가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찰청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데 이어 다시 한번 검찰로 향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며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당시 이재명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2-07 14:04: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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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세사기 심각, 제도적 보완 필요"

전세사기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는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협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당 민생경제대책위원회, 전세 사기 피해자, 국토교통부 관계자, 공인중개사 등의 발언을 들으며 국회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빌라 등 다세대주택이 많은 강서구는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로 인한 청년·신혼부부의 피해가 터져나온 곳이다.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대량으로 사들여 전세 세입자를 들이고 전세 보증금을 떼먹는 방식으로 사기가 이뤄졌다. 전세사기 피해자인 배소현 씨는 "10년 전에도 전세 사기 피해가 있었는데, 아직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이슈에 관심을 갖는 걸 넘어서,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이 대표는 "전세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독특한 제도다. 일종의 금융의 역할을 하다보니 과도기적 현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 장기적으로 가면 금융이 제대로 정착되고 소위 말하는 매월 사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바뀌어갈 가능성이 많은데, 현재로서는 자가와 월세의 중간 형태로 전세제가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초기상태라고 생각한다. 정부당국에도 관심을 부탁드렸는데, 깡통전세가 시작되고 있는데,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소유자들이 대출 원리금을 제대로 못 갚는 연체상황이 발생하면 경매가 되든지 시장에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돼 앞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많다. 정부당국도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대책위에서 제도적 개선을 위한 법안 준비에 상당히 관심을 가질 것 같다. 피해자분들 말씀하신 내용을 충분히 감안해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확인·설명 의무 조항과 관련해 집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법률가 입장에서 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것은 전세 제도와 주택가격의 폭등과 폭락,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10년 전 부터 이런 일이 발생해왔고 왜 아직도 제도적 대책이 없냐는, 이런 피해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한다. 민생 현안 관련해서 거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라도 적극 협력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2-07 14:03: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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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도 난방비 지원? 고심하는 與 VS 추경·횡재세 지피는 野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1월 30일 수석비서관 회의) 난방비 폭등에 민생고가 깊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원 대상 확대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추가 대책을 고심하는 반면, 야당은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추가 입법을 제시하며 압박하고 있다. 난방비 급등은 이번 겨울 최대 이슈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가스(1월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 36.2%, 지역 난방비는 34% 올랐다. 이에 기록적인 한파까지 겹치며 주택용 도시가스 사용량이 늘자 난방비가 크게 올랐다. 정부는 1분기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난방비 지원 정책을 발표했으나, 약 9조원의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2분기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2021년부터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원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싸게 팔고 있었는데, 이를 향후 회수해야 할 요금이라고 보고 미수금으로 쌓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도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신중한 입장이다. 실제 난방비 지원책도 취약계층에 한정한 핀셋 지원에 그쳤다. 훨씬 많은 가구 수를 차지하는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해선 추경안을 편성해야 하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1월 26일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640조원 규모 예산을 통과시킨 게 엊그제고, 이제 막 집행을 시작하고 있는데 추경을 하는 건 재정 운용의 'ABC'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예정됐던 난방비 관련 당정협의회를 충실한 논의를 위해 미뤘으나 아직 구체적인 협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조경태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조4000억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며 긴급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7조2000억원 규모의 물가에너지 지원금의 필요성과 추경 편성·횡재세 도입 등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난방비 급등 사태가 터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안한 물가지원금에 에너지 지원금을 더해 7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소득 하위 30~60% 1인당 15만원, 60~80%에 1인당 1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추경 편성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국제 유가·천연가스가 급등에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정유사 등에 횡재세를 부과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 없이 겨울만 지나가라, 이렇게 할 수는 없다. 30조원 민생 추경 논의, 그중에서도 특히 7조2000억원 에너지 물가 지원 추경에 대해서 신속하게 협의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치단체장들은 예비비나 추경을 통해 당 지도부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시비로 5세 이하 영·유아 부양 가구에 20만원을 지원하고 경기 파주시는 1세대당 20만원씩 긴급 에너지 생활안전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 노원구는 사립 경로당, 소상공인, 어린이집 등에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2023-02-07 13:57: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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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탄핵'에…與 "탄핵 요건 아냐" vs 野 "장관 방탄에만 급급"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탄핵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장관 방탄에만 급급하다며 내일(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당론으로 발의한 탄핵이 기각되면 그에 따른 혼란과 결과는 온전히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0·29 참사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재난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지만, 탄핵소추안은 또 다른 문제"라며 "헌법 65조에 따르면 탄핵소추는 공무원이 법률이나 법률을 위반할 때 탄핵할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이 장관은 관련 수사에서 별다른 혐의나 중대한 법률 위반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행안부 장관은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지만, 안전사고 및 재난·재해 시 긴급 구조 지원 등은 자치 경찰 사무이며 경찰이나 소방청에 대한 업무지휘 수단도 행안부 장관에게 없다. 참사 발생 후 장관의 일부 언행이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을 중대한 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4년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기각 당시 '정치적 무능력, 정책 결정 사항 잘못 등 직책 수행 성실성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인용 때 민주당이 주장했던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여부'는 탄핵 판단에 적용이 안 됐다"며 "헌법재판소가 인용할 가능성을 제로(0)라는 원로 헌법학자 의견도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정신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정부·여당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정작 심판받아야 할 정당은 용산의 눈치 보며 장관 방탄에만 급급했던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도 못 지킨 총체적 무능 정권은 다시 국민과 대결 택하고 있다"며 "이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대통령실은 나쁜 선례를 운운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힘자랑을 하니, 당대표 방탄이니, 심판받을 거니'하며 열린 입이라고 인면수심의 저주를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장관, 대통령실, 여당 할 것 없이 막말 총공세다. 이미 갱신이 불가할 정도로 뻔뻔하고 무도하게 최악의 선례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 고집스럽게 맞서는 것을 지금이라도 포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 할 일은 이 장관을 지키라는 용산의 명령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주권자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이 결코 국민의 상식과 양심을 이길 수 없다"고 압박했다.

2023-02-07 11:20:2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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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與 '이상민 탄핵' 비판에…"장관 방탄에만 급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정부·여당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정작 심판받아야 할 정당은 용산의 눈치 보며 장관 방탄에만 급급했던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을 지키는 국회로써 해야 할 책무"며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는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도 못 지킨 총체적 무능 정권은 다시 국민과 대결 택하고 있다"며 "이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대통령실은 나쁜 선례를 운운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힘자랑을 하니, 당대표 방탄이니, 심판받을 거니'하며 열린 입이라고 인면수심의 저주를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관, 대통령실, 여당 할 것 없이 막말 총공세"라며 "이미 갱신이 불가할 정도로 뻔뻔하고 무도하게 최악의 선례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장관급 실세 인사로 행안부 차관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탄핵소추로 장관 업무가 정지되더라도 국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과 고집스럽게 맞서는 것을 지금이라도 포기하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 할 일은 이 장관을 지키라는 용산의 명령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주권자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이 결코 국민의 상식과 양심을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공동 제출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정신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3-02-07 10:53:3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