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남국' 여파에 지지율 4.6%p↓…與와 오차범위 내 접전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포인트 넘게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가상자산 투자 논란을 일으킨 무소속 김남국 의원으로 인한 악재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내린 42.4%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2%였다. 여론조사상 지지율 추이에서 민주당은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오르면서 양당 간 격차는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내(3.9%포인트)로 좁혀지게 됐다.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7%포인트였다. 특히 민주당은 정치적 텃밭인 호남권(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8%포인트↓), 부산·울산·경남(6.3%포인트↓), 대구·경북(5.9%포인트↓), 인천·경기(4.6%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6.3%포인트↓)과 남성(2.8%포인트↓) 모두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포인트↓), 30대(8.5%포인트↓) 등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 60대(3.8%포인트↓)와 50대(3.1%포인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내렸다. 이 밖에 중도층(4.7%포인트↓), 보수층(4.5%포인트↓), 자영업(9.6%포인트↓), 농림어업(9.4%포인트↓), 학생(6.4%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4.4%포인트↓), 가정주부(3.7%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7%포인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 대구·경북(2.2%포인트↑)와 함께 민주당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라(2.2%포인트↑)에서도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3.2%포인트↑)에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0%포인트↑), 30대(6.8%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올랐다. 보수층(3.3%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농림어업(9.9%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2%포인트↑), 가정주부(3.5%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7%포인트↑), 자영업(2.4%포인트↑)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올랐다. 다만 70대 이상(2.2%포인트↓), 학생(2.1%포인트↓), 무직·은퇴·기타(3.8%포인트↓) 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