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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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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원단 방일 마지막 날, 위성곤 "전세계 바다에 위협...국제연대 촉구"

방일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저지 의원단(의원단)이 외신 앞에서 "사고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전세계 바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일본 정부의 즉각 철회를 요청했다. 위성곤 의원단 단장은 12일 오전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제 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위 단장은 "사고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는 것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현존 세대와 미래 세대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원전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해양 오염 방지 의무를 규정한 유엔해양법협약 192조와 194조, 207조 등을 위반하는 것이며,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과 의정서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의 한계를 언급한 위 단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도 되지 않았으며, 최종 시료 분석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고 핵오염수 방류가 장기적으로 해양생태계와 주변국가에 미칠 영향도 분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위 단장은 "한 달 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 우럭이 발견됐다"며 "이는 세슘 새우, 세슘 플랑크톤 등 먹이사슬을 통해 세슘이 축적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사성 물질의 생태축적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입게 된다"며 "생테계와 인간에 대한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일본 정부의 계획은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 단장은 국제 사회가 오염수 방류 외에 다른 방법을 일본 정부가 선택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범국가 차원의 연대를 요청했다. 한편, 외신기자간담회 후 의원단은 도쿄전력, 경제산업성, 외무성, 총리관저를 차례대로 행진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를 규탄했다.

2023-07-12 16:26: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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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 첫 기자간담회...3대 의제 제시 '윤리·미래·정당 현대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윤리정당 기능 강화 ▲미래 정책 전략 수립 ▲국민과 정당의 의사를 반영하는 정당 조직 현대화를 당의 '혁신 의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첫 기자간담회에서 "첫째 주제인 윤리정당 기능 강화 방안을 빈틈없이 논의하고 토의해서 오는 7월 21일 경에 발표하고 한다"며 "기본 방향은 위법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당의 책임을 제대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법행위가 있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당이 책임을 져야하고 선출직 공직자 역시 당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에 부담을 덜기 위한 명목으로 탈당하고 피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행위를 사전예방해야 하고 이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조사된 이후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에서 요구하고, 탈당하면 징계 회피성 탈당으로 보아 당 차원에서 복당을 제한하는 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윤리 강화 방안을 소급해서 적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법적 논리로 보면 소급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소급적용 여부보다 당 전체에 필요하면 개별적 조언이나 권고 사항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 의원에게 하는 권고 내용이나 당에 남은 분들에 대한 권고내용은 달라지겠지만, (탈당자들을) 예외로 하거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앞서 가진 시민사회 원로들과의 비공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시민사회 원로는 김 위원장에게 22대 총선 공천 기준이 적힌 서류를 건냈는데, 여기엔 ▲정부여당에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인물 ▲한반도 평화에 진력하는 인물 ▲경제 재기 방안 고민하는 인물▲인구위기 극복, 지방 재활, 생태보전에 기여하고 실천하는 인물 등을 공천하고 ▲앞뒤가 다른 사람 ▲고인물과 기득권은 공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원로께서) 예컨대 1980년대 독재와 싸우고 민주화 운동에 희생한 인물에 대해 정치현실을 바꾸는 데 기여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새로운 전환시대에 있어서 청년들을 믿고 그들에게 길을 내주라고 하셨다"며 "현재 초재선 의원들 가운데 법조인 관료 등 전문직이 과잉 포진하고 있으므로 현장에서 일하고 활동하는 학자들의 수혈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1호 혁신안인 '민주당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가 아직 수용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1978년도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긴급조치 9호로 아버지가 잡혀가서 면회를 간 적이 있다. 그 때부터 독재를 봐왔고, 소위 유신독재, 5공화국 독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다"며 "초유의 검찰공화국에서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헌법상의 좋은 권리가 불체포특권의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학자인데, 기술적으로 얼마나 좋은 제도인데 포기하라고 하겠나. 이유는 단 한가지다. 국민이 보시기에 방탄 국회처럼 보이니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가 있었다"며 "부당한 검찰권까지 포함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민주당 안에 율사도 많아서 그것들을 정리해줄 수 있을 정도는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혁신위원들의 다음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단 한 번도 논의해본 적도 없고, 저는 다음 학기에 과목 4개를 강의하기로 했다"며 혁신위 활동 후 강단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14일 경기도 광명시를 찾아 생애 첫투표권을 갖는 청소년을 만난다. 또한 청년 자문단을 모집해서 현장에서 체득해온 의견과 제안을 수렴해 혁신위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3-07-12 16:24: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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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리 수산물 안전"…외식업단체 "정쟁으로 생존권 위협 받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괴담' 차단에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민과 외식업 등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거래 현장에서의 안전 강화'를 포함한 지원 대책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TF(태스크포스)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외식업, 식품업계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갖고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부터) 괴담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방류 전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생산자는 수산물 소비가 이뤄지지 않아 생산자든 소비자든 모두가 피해 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생산과 소비에 관련된 분들은 (간담회에서) 당과 정부가 과학적인 (방식을 통해) 적극 나서서 홍보해, 어판장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면 국민께 도움 되지 않겠냐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수요 개발 차원에서 민간이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성 위원장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쪽은 광우병 사태 당시 피해를 본 경험을 갖고 있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괴담 유포에) 굉장히 우려했다"고도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과 관련, 어민들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간담회에서 나왔다. 성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와 당은 앞으로 어민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 더 세밀하게, 속도 있게 검토해 어민들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올해 여름은 어촌에서 많이 보냈으면 한다. '우리 바다는 깨끗하고 안전하다', '우리 수산물도 안전하다. 정부가 보증한다'"는 말도 했다. 특히 성 위원장은 "기준으로부터 1000분의 1이하를 내보내겠다고 검증한 게 IAEA다. 우리 바다에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오지 않고, 방류도 아직 안 했으며 오더라도 4∼5년 후에 온다"며 재차 괴담을 불식시키는 발언도 했다. 외식업중앙회도 간담회를 마친 뒤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최근 모든 매스컴에서 국민에게 과장된 공포심으로 세슘 우럭, 방사능 소금 등 출처 없는 말들로 인해 수산물 관련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소금값은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수산물과 관련된 업소가 전국에 9만 업소 이상 매출 하락 피해를 입고 관련 종사자 27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걱정에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정쟁으로 수산물 외식업 가족과 종사자는 생존권을 위협받고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할 실정에 놓여있다"며 "근거 없는 정쟁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수산물 소비 위축을 촉발하고 있다. 정쟁은 그만두고, 외식업 소상공인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는 지난 사고 이후 우리나라 해수와 수산물을 검사하는데 단 한차례도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광우병 괴담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얼마나 큰지 안다"며 "불행한 과거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당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3-07-12 16:22:5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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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비상장주식' 서경환 대법관후보…"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가 '가족 보유한 비상장 주식 평가액 가치 급등' 논란에 12일,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한 사실을 밝혔다. 서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는 비상장 주식회사 '한결' 주식을 각각 15만주, 5만주 보유했고, 최근 4년간 7배 이상 가치가 급등하면서 보유 경위 등 논란이 있었다. 비상장 주식 관련 논란에 서 후보자는 "우리가 가진 지분은 2억원밖에 없고 회사 운영이나 다른 재산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도 해명했다. 한결의 지분 25%를 보유했으나, 늘어난 주식 평가액과 별개로 2억원 상당의 권리만 보유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자와 자녀가 비상장 주식 25% 보유 경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문회에서 서 후보자는 "공직자 재산 등록할 때마다 평가액이 많이 늘어나 언젠가는 털고 가려고 했다. 대주주인 조모씨가 소개해 준 분에게 (취득 원가로) 매각했다"고도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정치 편향성,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 등도 거론돼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야당은 서 후보자 관련 의혹과 함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거론하며 맞섰다.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김 대법원장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파괴했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연구회 중심의 편향적 대법관 구성, 사법행정권 운용 과정에서 특정 판사를 서울중앙지법에 장기 재직시키며 정치적 사건을 전담하게 하거나 그런 판사들이 특정 정파 관련 재판을 지연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외부 비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판결까지 3년 2개월이 걸린 점을 언급한 뒤 "조국, 현역 국회의원, 대통령 친구였던 울산시장 등 권력자에 대한 재판을 지연하고 정의 판단을 늦추는데 어떻게 법원을 믿나"고 꼬집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의 김명수 사법부 체제 비판을 '정치 공세'로 지적한 뒤 이명박 정부 당시 임명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비판했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승태 체제 대법원에 대해 "재판 거래를 하고 사법부 내에 판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사찰하는 사법농단으로 사법부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법관 사회에 특정 연구 집단들에 따라 판결 내용이 달라지나. 전혀 그렇지 않다"며 "왜 자꾸 (여당에서) 문제 삼는가. 정치적 시선으로 보니 그런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청문회에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도 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15일 대법원이 현대차 사내 하도급 노조 조합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당시 '노란봉투법' 취지의 판결을 한 것이라며 지적한 뒤 "대법원이 매우 정치적 판결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위헌이라든지, 민법과 충돌한다든지 하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는 달리 국회가 입법 정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논리인 것 같다"며 대법원 판결을 엄호했다.

2023-07-12 15:36:5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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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실업급여 하한액 낮추거나 폐지 검토…부정수급 점검 강화도"

실업급여(구직급여)가 일해서 받는 최저시급보다 많아지는 사례가 나타나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제도 개선을 하기로 했다. 현재 최저임금의 80% 수준의 실업급여 하한액 하향 조정 혹은 폐지 방안이 검토되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실업급여 부정 수급 특별 점검은 확대하고, 구직 활동을 허위로 한 수급자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실업급여 제도 개선을 위한 민·당·정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에 대해 밝혔다. 노동개혁특위 공청회 참석자들은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안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활발한 구직 활동이 이뤄지도록 구직자에 동기 부여 방안 ▲근로 의욕 고취 및 구직 활동 촉진 ▲부정수급 예방 위한 행정조치 강화 등에 공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참석자들은 '일하는 사람이 더 적게 받는' 기형적인 현행 실업급여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며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의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행 제도는 최저임금의 80%를 지급하는 높은 하한액, 지나치게 관대한 지급 요건으로 단기 취업과 실업급여 수급을 반복하는 왜곡된 단기계약 관행을 낳고 있다. (이에) 지난해 수급기간 중 재취업률이 28%에 불과하다"며 실업급여 제도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 과정에서 실업급여 지급 등에 사용하는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이 2017년 10조2000억원에서 2022년 마이너스(-) 3조9000억원으로 줄어들어 현행 제도를 지속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도 "내가 낸 실업급여가 불공정하게 쓰인다면 누가 성실하게 납부하고 싶겠나"라며 "불공정한 실업급여 제도가 고용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말과 함께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노동개혁의 한 축이 실업급여의 공정한 운영이라고 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역시 "최저임금에 연동한 하한액, 손쉬운 수급요건으로 인해 실업급여 반복수급 등이 근로의욕 저하의 핵심 원인"이라며 올해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 재취업한 비율이 28%에 그친 점을 언급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실업급여 수급자 수급 중 재취업률은 2013년 34.7%에서 매년 감소 추세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당에서 박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노동특위 임이자 위원장과 박대수 부위원장, 이주환·양금희·한무경 의원 등 특위 위원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성희 고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박성철 한양대 교수, 김홍길 (주)한길에이치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3-07-12 14:34: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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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입법 1200% 증가, "규제 법안 먼저 입법영향분석하자"

수량 중심의 입법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 중심의 입법 관행을 유도할 '입법영향분석'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의원입법, 품질은 '글쎄' 지난 20년 새 의원입법은 1200% 가까이 증가했다. 의원입법은 제16대 국회에서 1651건이었으나, 회기가 끝나지 않은 21대 국회에선 2만859건이 발의됐다. 이 중 본회의 문턱을 넘은 법안은 979건으로 본회의 처리율은 7.91%에 그친다. 반면, 정부 부처가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선 법안의 실현 가능성, 필요성, 중복 여부 등을 사전에 검증하는 '규제영향분석'을 해야 한다. 규제영향분석은 매 국회 회기마다 1000여건 안팎이고 21대 국회에선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의원 입법이 다수 쏟아지자 해당 법안을 심사하는 상임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한 법률의 문구나 조항만 바꿔서 낸 개정안들도 많아 법안의 품질 하락은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처럼 국회가 충분한 사전 평가나 검증 없이 국민에게 규제를 가하는 입법을 다수 발의할 경우, 입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 사회·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회가 다루는 입법 분야도 넓어져 제·개정안이 이전보다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사회 이슈와 관련한 의원들의 엇비슷한 법안이 수십 건씩 쏟아지고,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을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10·29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에도 30건이 넘는 개정안이 국회에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으나, 본회의 문턱을 넘은 법안은 1건에 그친다.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메트로경제신문>에 "국회에서 법안을 만드는 과정은 두 가지다. 의원실이 법 제·개정 아이디어를 갖고 국회 법제실에 문의를 요청하면 법안 작성에 도움을 준다"며 "하지만, 이슈가 몰릴 경우에 법제실도 업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엔 의원실 자체로 법안을 만들고 법제실의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슈 파이팅을 위해 벌칙 조항을 바꾼다거나 문구를 수정해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안은 발의하는 것은 어렵지 않는데 얼마나 법안의 취지와 목적을 위해 품질 있게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량 평가하기 제일 좋은 건수 품질이 낮은데도, 자정 작용 없이 계속 의원입법이 발의되는 이유는 회기 중 발의 건수가 정당의 의원 정량 평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론이 관심 갖는 이슈는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법안을 내고 병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성과로 가져올 수 있다.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발의 건수를 의정보고서에도 넣을 수 있고 발의 건수나 본회의 법안 처리 비율을 토대로 의원들에게 상을 주는 시민단체도 있다"며 "정당에서도 품이 많이 드는 정성적 평가 대신에 정량적 평가를 하기 제일 편한 것이 발의 건수 같은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법안 발의를 보좌진들에게 압박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정부가 '규제영향분석'을 우회해 국회에 의원발의를 요청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했다. 복수의 의원실 관계자는 상임위 유관기관에서 법안 발의를 대신 요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놨다.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야당보다는 여당, 특히 간사나 소위원회 위원장이 속한 의원실에 발의를 많이 요청하는 편이다. 우리 의원실도 법안을 발의해서 법제사법위원회까지 넘어갔는데, 여당이 아직 내지도 않은 법안을 병합심사해서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있어서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우리 의원실 안으로 통과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규제법안부터 사전에 분석하자 국회에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오는 목소리가 '입법영향분석'의 도입이다. '입법영향분석'은 말그대로 정부의 '규제영향분석'처럼 비규제법안을 장기적으로 영향분석 대상으로 넓혀간다는 전제 아래, 규제 법안만이라도 영향 분석을 통해 법안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 현재 예산이나 기금이 소요되는 법안에 대해선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를 제출하고 발의 후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를 첨부하게 돼 있으나, 발의 전 입법의 필요성과 영향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시스템은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모든 법률안에 대해 집행위원회의 각 총국와 유럽의회조사처가 법률안 제출과 심사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에선 홍석준·윤재옥·이종배·정경희 국민의힘 의원과 신정훈·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입법영향분석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지난 10일 열린 '더 좋은 법률 만들기를 위한 공동세미나'에서 "의원이 법률안을 발의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입법영향분석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규제방법은 의무적으로, 비규제입법은 의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입법영향 분석을 거치고 긴급한 사유가 있을 경우 입법영향분석요구서 제출로 갈음할 수 있도록해 입법절차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12 14:21: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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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쾌한 결별' 5선 이상민에 '엄중 경고'…"명백한 해당행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유쾌한 결별' 발언으로 분당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을 빚은 5선 이상민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 해당 행위이기에 당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 의원은 지난 3일 YTN 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이후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 "때로는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지도부에서도 회의가 있었고, (이재명) 당 대표도 강하게 말했다"며 "당의 지도부 모든 분들이 명백한 해당 행위라 경고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상민 의원의 '유쾌한 결별' 발언에 대한 경고 조치에 당 지도부 내 반대의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당 지도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치 여부와 관련해서도 "당에서 일단 경고하고, 그 이후를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서 한 지붕 위에서 같이 있으면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자리 싸움, 권력 싸움이나 하고 있을 바엔 유쾌한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2023-07-12 11:49: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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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미 대표단, 美 정관계 인사 만나 외교현안 논의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에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포함한 북핵 문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및 반도체과학법(칩스법)등 양국 외교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김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조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한국은) 경제적 문제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대립하지 못한다고 했고, (캠벨 조정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미국 입장이 다를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캠벨 조정관은 'NCG 정례화' 여부를 두고도 북한 핵확산 저지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캠벨 조정관이 "북한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한 점을 유상범 당 수석대변인이 밝히기도 했다. 다만 캠벨 조정관과 면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미국과 만나 얘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같은 날 오후 보수 성향 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주최 한반도 전문가 오찬 간담회를 한 뒤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크리스 반 홀렌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영 킴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들도 만났다. 유 수석대변인은 관련 일정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헤리티지 재단과 면담에서는)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국내 정책에서 도움 될 만한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 의회 의원들과 만남에 대해서도 "상원 의원들은 국내 정치 부담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노력하고 진전을 이뤄낸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유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미국의 IRA법, 칩스법과 관련해 미 의회 의원들은 "한국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국이 충분히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면서 여러 가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는 좋은 여건이 있다"는 입장을 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한국 입장에 대한 여러 가지 적극적 설득 노력이 있다면 저희가 처음과 달리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인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단은 12일 미 하원 의회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조 윌슨·마이크 켈리 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한 뒤 미 국무부 관계자 면담, 워싱턴 지상사 오찬 간담회도 한다. 이어 보훈요양원에 방문, 한국전 참전 용사를 만난 뒤 두 번째 방문지인 뉴욕으로 이동한다.

2023-07-12 11:38:5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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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인수위원회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인가"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고속도로 종점의 위치를 바꿨는지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 드러나고 있다.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라며 "국토부가 양평군의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올해 2월까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국토부 공개 자료에도 양평군이 요청한 것은 인터체인지(IC) 설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종점이 김건희 일가 땅 근처로 바뀌었다. 인수위원회 자체 용역을 통해 나왔고 양평군에 (노선 변경을) 제안한 것도 국토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이 정권이 바뀌자 고속도로 종점이 대통령 처가 소유 토지 근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곁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본질을 딱 한가지다. 누가 왜 멀쩡한 고속도로 위치를 바꿨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니 아니니 논쟁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로 관련자 증언을 확실하게 확보해서 진상이 무엇인지, 누가 바꿨는지, 누가 지시를 내렸는지 밝혀야 겠다"며 "이럴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왜, 누가, 어떤 경위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꿨는지 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회 국토위원회 현안질의로 진실을 밝히고 추가로 대통령실에 질의할 수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리 정부와 국민의힘이 백지화 소동을 벌이고 국민을 속이려 해도 본질이 고속도로 게이트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 의혹 앞에 솔직하고 겸손해야 한다. 물타기와 떠넘기기를 시도해도 국민을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용역회사가 변경 노선을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 왜곡이다. 정권 바뀐 뒤에 노선이 바뀐 것"이라며 "국토위와 운영위를 소집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경기도의회 차원이 특별감사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경우 당장 국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2023-07-12 10:22: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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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싱크탱크도 참전한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투쟁, "해양 방류 대안 찾아야"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 검증 토론회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IAEA 보고서가 공개된 지 오늘로 딱 일주일 째"라며 "라파엘 그로시 IAEA 총장이 한국을 다녀갔지만, 국민 불안과 불신 우려는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제(10일) 북태평양조약기구(나토) 회의 참석 차 출국했다. 그 기간 중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명확하게 반대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 잠정 보류 요구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와 잠정조치 청구를 즉각 추진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제안한 환경과 건강, 생태 관련 국제 기구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검토 및 여야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토론회에서 백도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에게 발제를 맡겼다. 환경영향평가 분야의 전문가인 백 명예교수는 자신의 분석한 IAEA의 최종보고서의 부족한 점을 스크린에 띄워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백 명예교수는 IAEA의 최종보고서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의 책임을 회피하는 문구를 넣어놨고 일본 정부가 증기 방출 등 다른 오염수의 처리 방식의 실현이 가능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방일 2일차인 민주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저지 방일의원단'은 이날 오전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원전 발전에 반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찬성하는 일본 입헌민주당, 사회민주당 중의원을 만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논의를 나눴다. 또한 정오엔 도쿄 고등법원 재판소로 이동해 일본 탈핵 시민사회 연대 집회를 하는 등 일본에서의 여론전도 이어갔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10일) 이재명 대표의 요청으로 단식 농성을 중단한 우원식 의원이 회복하는 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맡길 예정이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이)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2~3일 정도 계셔야 하는 상황 같다. 그 이후에 협의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11 15:57:5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