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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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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마무리' 김기현, 집중호우 피해 점검부터 할 듯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박 7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귀국한다.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수해가 발생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다. 한국에 돌아온 뒤 김 대표는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시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수소문해 비행기를 타려고 지금 LA 공항에 도착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폭우로 수십 명의 사람이 사망·실종되고, 산사태, 댐 범람, 급류 사고, 도로·농지·주택 침수까지 발생한 데 대해 김 대표는 "작년 여름 '물 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께서 대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부상한 분들과 재산 피해를 본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 주중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해 복구 현장 등도 직접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교통정책 점검 차 강원도 원주 도로교통공단 본부에 오는 19일 방문할 예정이다.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행보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과도한 교통 규제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필요한 대책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 단위로 발생하는 만큼 예정된 민생 일정보다, 수해 현장 방문이 우선시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 직접 방문, 피해를 본 주민과 만나 위로하고 필요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 차원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가 피해 방지와 복구 작업이 최우선인 점을 고려, 이번 주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가급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댐 범람으로 주민들이 대피한 충북 괴산군,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경북 지역에 차례로 방문,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윤 원내대표는 지역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구를 요청하는 데 대해 "정부에서 비가 그치는 대로 피해 상황을 파악, 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희석 당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선제적인 피해 대비는 물론 피해 복구 및 수습에 총력을 다해 국민께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 방문 기간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에 맞춰 활동했다.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한 김 대표는 미 백악관 및 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회 의원 등 조야 인사들과 두루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 한·미·일 관계, 한중 관계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영향이 큰 인플레이션(IRA) 감축법과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과 논의도 이어갔다. 방미 기간 김 대표는 교민뿐 아니라 현지 진출 기업과 간담회를 찾고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2023-07-16 14:16: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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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단식농성 중단' 이정미, "오염수 저지 위한 노력 가열차게 진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1일 째를 맞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서울 중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저의 단식농성은 멈추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저와 정의당의 노력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방적 피해뿐인 핵오염수 투기를 초지일관 일본 정부 편에만 서서 밀어부치는 이 정부를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한미일 삼각동맹 구축'이라는 정권의 외교적 신념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대체 그 동맹조차 무엇을 위한 것인지 심각한 의문이 들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둘기들이 독수리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와 한 편이 됐는데, 오히려 매로부터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됐다는 이솝우화를 연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최소 30년 동안의 오염수 해양투기가 일어날 일본 정부의 계획 저지를 위해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이미 한일 양국의 핵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해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제 한일연대를 넘어 국제적 핵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일본 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못하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 집권여당이 가로막으면 야당이 싸워야 한다"며 "정의당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내 핵오염수 반대에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의원들과 초당적 모임을 구축하고,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적극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는 것은 일본 도쿄전력의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막지 못하면 이후 아주 나쁜 선례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많은 나라의 핵발전소 오염수들이 면죄부를 얻어 얼마든지 바다에 버릴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핵발전소에게 활짝 열린 바다, 그 결론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를 책임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2023-07-16 13:20: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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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폭우로 국가재난상황...17일 상임위 모두 연기"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발생한 것을 우려하며 오는 17일로 예정된 모든 상임위 개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7일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소위,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가 재난 상황에 맞춰 민주당은 17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들을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최소화하겠다"면서 "정부의 모든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면서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를 위한 인사청문특위는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 재난 상황이다. 폭우와 홍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는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 재산피해도 줄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상황대비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 피해로 사망자 33명, 실종자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공보국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방지와 피해복구가 최우선임을 감안해 다음주에 있을 국토위 등의 상임위 회의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각 간사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2023-07-16 11:52: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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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 격리장병 부실급식 국방부에 "계속된 질타에도 잘못 반복"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사병에게 제공된 부실한 급식을 문제삼으면서 "국방부는 잊을만 하면 부실급식으로 많은 질타를 받으면서도 잘못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지난 13일,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로 격리 중인 사병의 부실한 급식이 도마에 올랐다"며 "흰 밥과 국, 누가 먹다 남은 것 같은 동그랑땡은 충격적이다. 생면부지의 남에게도 이런 밥상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실급식 논란은 7군단 예하부대 코로나19 격리 장병의 친형이라고 밝힌 이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이 받은 급식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제보 사진엔 흰 쌀밥과 햄 2개, 동그랑땡 2개, 김치 2조각, 그리고 케첩으로 보이는 소스가 담겨있었다. 2021년에 군대를 전역했다는 제보자는 "동생은 '격리해제될 때까지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형태의 부실 급식들이 저의 동생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형제, 자식들일 수도 있기에 글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코로나 확진으로 회복이 필요한 사병에게 제공된 급식이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은 둘째치고 과연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겠나"라며 "국방부는 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을 이토록 홀대하나. 국가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사회는 존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군인이거나 군인이었으며, 군인의 가족"이라며 "저출산 인구위기 시대, 현역병 입영 대상자가 줄어든다며 걱정할 시간에 사병들의 인권부터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이러한 비인격적 대우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방부는 다시는 이런 논란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7군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격리된 장병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정량(1인표준량)에 미치지 못하는 급식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군단은 급식분야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격리 장병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겠으며, 생활여건 전반을 재점검하고 보완하여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휘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7-16 11:51: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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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조롱)' 까지 나온 환노위 회의, 윤건영 "장관 답변 태도 심각"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질의 중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환경부 장관이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가 있었냐고 질의했다. 한 장관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윤 의원은 "직무를 대단히 유기했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이후 한 장관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답변할 기회를 주실건가"라고 묻자 윤 의원은 박정 환노위원장에게 "(질의) 시간 좀 잠깐 끊어 달라"며 의사진행발언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장관의 답변 태도가 심각하다. 본 의원이 질의 하는데, 답변 시간을 줄 것인가 중간에 끊고 들어왔다. 답변할 시간을 드리지 않겠나. 장관, 국무위원이 국회에 나와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어디있나. 답변할 시간 줄 거냐고 물으면서 야지 놓는 것도 아니면서"라고 했다. 야지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로 야유나 조롱의 뜻으로 쓰인다. 박 위원장은 한 장관에게 질의는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되니 말을 끊지 말아 달라고 했다. 다시 질의를 이어간 윤 의원은 "장관께서 과학에 기반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1992년 리우환경협약을 아는가. 거기 원칙 27개 중 15개다. 환경 보호를 위한 예방적 조치에 있어서, 환경 보호에 있어서 과학적 확실성을 갖고 대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장관은 과학적 확실성을 갖고 들이밀고 있다. 그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영역"이라며 "환경 보호와 안전을 위해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한 장관에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물질이 몇가지인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정확하게 숫자는 모르지만 69종 정도인 듯 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체 물질이 1000종 정도 된다. 그 중 문제가 되는 것은 200종다. 69종은 도쿄전력이 파악한 것"이라며 "장관이 스스로 알지도 못하면서 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2023-07-14 14:25: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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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항공기 비상구 특별관리에 난임·다둥이 지원 확대도…'핀셋' 대응

국민의힘이 13일 국회에서 항공기 비상문 안전 관리, 난임 및 다둥이 가정 지원 등 정책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했다. 최근 기내 안전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졌고,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이 '핀셋' 정책 마련으로 대응하는 셈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 당정협의를 했다. 협의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백원국 2차관과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착륙 당시 승객이 비상구를 강제 개방한 문제, 지난달 필리핀 세부발 인천행 제주항공에서 한 승객의 비상구 개방 시도가 제지된 점 등 기내 안전 관련 사고가 이어지자 '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 등에 비상문 인접 좌석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는 오는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제도에 따라 운용되는 항공기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해 파악한 '비상문 개방 작동 레버가 좌석과 밀착, 승객에 의해 가려져 이상 행동 시 즉시 대처가 어렵게 설계된 항공기 기종'으로 에어버스사 320·321 모델, 보잉사 767 모델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비상문에 승무원이 착석하지 않는 국적 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기 38대가 해당된다. 이들 항공기에서 비상문과 인접한 좌석은 모두 94개이다. 당정은 항공기 제작 당국인 유럽항공안전청 및 에어버스사와 결의해 비행 중 열림 방지 및 사전 경보 장치 설치 등 포함한 근본적인 안전 강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개로 비상문 조작 행위가 항공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처벌받게 되는 점을 승객에게 명확히 안내하고, 비상행동 식별 및 감시가 이뤄지는 행동 탐지 교육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난임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다둥이 출산 지원을 위한 바우처 지원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태아 1명을 임신하면 100만원, 쌍둥이 이상 다태아 임신은 일괄 140만원이 지급된다. 이를 다태아 임신 시 태아 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둥이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을 임신 8개월부터로 당기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도 추진한다. 다둥이 배우자에 대해서도 출산 휴가를 확대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이 추진된다. 당정은 난임시술비 지원 관련 소득 기준 폐지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지역은 난임시술비 지원 시 중위소득 180% 이하 등 기준이 있다. 이를 소득 기준과 관계 없이 전국 어디서든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밖에 당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등에 대한 의료비도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보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가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당은 요청한 내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2023-07-13 15:27: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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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대출 연체율 심각...이재명 "추경 핵심은 부채 문체 대책"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부채 부담이 큰 대한민국 가계에 고금리로 위기 경보음이 켜지고 있다면서, 민생고를 해결할 입법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채위기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민생에 닥친 가계부채 부담 현황을 파악했다. 또, 당사에 민생채무 희망플러스 상담 센터를 열어 대(對)국민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부채 문제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연체율 증가나 여러 문제 때문에 가계 부채가 서민의 삶을 엄청나게 옥죄는 일이 벌어질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빚을 갚으면 생계를 잇기 어려운 국민이 300만명에 육박하고, 취약계층 대출도 1조2000억원이 늘어났다고 한다"며 "제2금융권에서 저출은행 연체율이 5%를 넘어서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부채 문제가 민생 위기를 넘어서서 경제 전체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경 편성을 재차 요구한 이 대표는 "민주당이 민생 추경을 제안하면서 핵심 내용 중 하나가 부채 문제에 대한 대책"이라며 "정부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현장의 위험성이나 부채 문제의 폭발성을 고려해서 신속하게 정부여당이 추경 협상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위기 발생의 원인에 대해 ▲저금리 정책의 지속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방만한 대출 ▲이로 인한 과다한 신용 팽창 ▲취약한 금융감독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가계 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가 물밑 잠복 위기"라며 "시급하게 정부의 대책이 나와야 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공동센터장을 맡은 제윤경 전 의원은 금융사가 연체한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관리해 연체율 집계에서 잡히지 않도록 하는 허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 전 의원은 "금융사가 부실 채권을 매각할 때 금융회사들이 일반 대부업체나 자산유동화업체에 매각한다. 추심의 강도가 높은 곳"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에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만 매각하토록했는데, 지난 6월부터 이를 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 1분기 기준 175만명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100% 이상"이라며 "이분들이 결국 연체하고 상각할 것이고, 동시에 부실채권이 채권 추심회사들에게 팔려나갈 것이다. 이런 정부가 채권 흐름에 대해 파악하거나 정리하지 않기 때문에 (취약계층이) 추심에 내몰리고 벼랑 끝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7-13 14:59: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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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日 오염수 방류에 "국내 문제 해외 이슈화 국익에 도움 안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3일 국제기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다루자는 일각의 제안에 "국내 문제를 해외로 이슈화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계질서 대전환기: 국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제5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반 전 사무총장은 연설 말미에 국회에서 여야가 연일 싸우고 있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국제연합(UN)으로 가져 가자는 의견이 있는 것 같다"며 "전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유엔은 다수결로 정한다. 다수결로 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결론을 내리면 말을 들어야 한다. 정치가 들어갈 가능성은 0%라고 생각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엔 산하의 아주 중요한 전문 기구다. 전문 기구의 수장은 회원국들이 유엔 사무총장 뽑듯이 선출하는 독자적인 기구"라고 부연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국제기구 수장이 방문했는데 공항에서 입국을 저지한다고 해서 곤란을 겪은 일이나, 시민단체의 주장이겠으나 IAEA가 일본에 돈을 받고 최종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이야기다. 국격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7일 IAEA가 작성한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를 한국 정부와 국민에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으나, 공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에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봉변을 당하고 저한테 전화를 했다"며 "제가 위로를 해주고 '(한국에서) 화끈하게 환영을 해줘서 곤경에 처한 것 같다'고 했더니 '큰 문제 아니라고 열심히 정확히 사실을 설명해주겠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답변을 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교역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국제 정세를 설명하면서 "미국이 인도 나힌드라 모디 총리를 국빈으로 초대해서 환대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 다음날 베트남을 방문해서 한-베 관계를 강화했다. 이 모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안을 찾아보려는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느 한 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에 심각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에 대한 수입 안정화와 다양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선택하는 문제와 관계가 없다. 이런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7-13 11:27: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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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평고속도로 국조' 요구 野 겨냥…"대상은 문재인 정부"

국민의힘은 1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그 대상은 문재인 정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적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 낙찰자 선정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전인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고속도로 종점 대안 노선 검토를 특혜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당선자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다는 것이냐"며 반문한 뒤 "윤석열 정부나 인수위 개입 증거는 물론 그렇게 추정할 만한 정황조차 없는데 무엇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이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현안 질의 차 국회 운영위원회를 14일에 열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 정치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국정조사야말로 진실 표명이 아닌 합법적으로 의혹을 양산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고속도로) 종점이 왜 바뀌었는지,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밝히면 쉽게 해결될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강 최고위원은 "합리적 대안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 공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정해진 법률, 규정에 따라 고속도로를 추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국정조사 요구에 '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주도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무분별한 괴담, 선동에 대한 국정조사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장 청년최고위원은 "만약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민주당-민주노총 일심동체 국정조사, 대장동·백현동 국정조사, 쌍방울 대북송금 국정조사, 여배우 스캔들 국정조사까지 365일 내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국정조사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라는 말도 했다.

2023-07-13 11:09: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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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보건노조 총파업에도 의료공백 없다…필수의료서비스 유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별 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이 차질 없이 유지되도록 지방자치단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 등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보건의료 파업 관련 당정 점검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따른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점검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 의료 파업 상황 점검반도 구성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도 필수 의료 서비스가 유지되도록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추는 한편, 파업이 예정된 상급 종합병원에서 불가피한 경우 인근 병원으로 환자가 전원 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개별 병원에서는 ▲근무조 재편성 ▲유사시 대체 인력 투입 등 환자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병원과도 정부는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를 두고 조규홍 장관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긴급 후송,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도 했다. 당정은 보건의료노조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전면 확대 ▲환자 안전 차원의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 및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의료 근절 위한 의사 인력 확충 ▲필수의료서비스 책임지는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것과 관련 "정부는 올해 1월 필수의료 대책, 4월은 간호인력 지원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업에 복귀해달라는 호소도 했다. 조 장관은 특히 "보건의료노조를 포함한 관련 단체, 전문가, 현장 종사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최적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해 보건의료인 여러분들이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파업 계획에 동참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금이라도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파업 동참계획을 철회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정당한 쟁의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난 기준에 대해 조 장관은 "사전에 어떤 행위가 그거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노동법이나 의료법에 관련된 조항을 지키지 않는 노동 쟁의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지장을 주면 정부가 불가피하게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인력 및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의료민영화 저지 및 주 5일제 관철을 주장하며 파업한 이후 19년만이다. 파업은 사립대병원지부 29개, 국립대병원지부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지부 12개, 대한적십자사지부 26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2023-07-13 09:47:5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