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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등판하는 갤럭시노트9, 패블릿 시장 지킬까?

삼성이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예년보다 빨리 내놓을 예정이다. '조기등판'하는 갤럭시노트9을 통해 패블릿 시장을 지킬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인 '갤럭시노트9'을 8월 초에 공개하고 8월 말 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서 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공개일은 8월 2일 또는 9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8월 9일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일정은 예년보다 상당히 빠르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 공개하고 9월 21일에 출시했다. 통상 가을에 출시하던 제품을 여름에 내놓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9월에 나올 애플의 새 아이폰에 앞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에 6.5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플러스'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고 집계했다. 삼성이 3월16일 출시한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량은 좋지 않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9의 출시 첫해인 올해 출하량이 3000만대 초반에 그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갤럭시S3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이다. 삼성은 판매량이 줄어드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갤럭시노트9을 전략 제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는 패블릿 시장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성능 좋은 S펜을 앞세워 특유의 마니아 층을 확보한 제품이다. 큰 화면으로 멀티미디어와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층이 꾸준하기에 판매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경쟁자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달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611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522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늘어났다. 여전히 성장세인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플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가 위치한 패블릿 시장마저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패블릿 시장 수성 전략은 곧바로 갤럭시노트9에 반영될 예정이다. 외신 등은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갤럭시노트8과 비슷하며 하드웨어 구성은 갤럭시S9 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패블릿'답게 모든 것이 더 커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주요 매체 전망 가운데는 갤럭시노트9이 전작보다 1인치 커진 6.4인치 화면, 스마트폰 최초의 8GB 메모리, 이전 최대 저장공간인 256GB의 두배인 최대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할 것이란 내용도 있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사상 최대인 4000mAh까지 늘어날 관측도 있다.

2018-06-18 17:39:3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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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서비스 영향력 있음"만 확인… 공정성 논란 잠재우기는 힘들듯

포털업체들이 게시하는 뉴스의 공정성 논란에 대한 포럼의 결과물이 나왔으나 논란을 잠재울 정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네이버는 기사 배열과 관련한 논의사항과 활동결과의 발표를 위해 포럼 공청회를 18일 서울 중구 YWCA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에서 5개월간 이뤄진 내용이 공개됐다. 네이버 뉴스 기사 배열에서 포럼이 다룬 주요 쟁점은 ▲완전 자동화 편집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 ▲인링크·아웃링크 방식 전환 문제 ▲편집 방향성 ▲네이버 기사배열 관련 편집 원칙 및 방향성 제안이다. 또 네이버 역할 부분에서는 ▲댓글과 실시간 검색어 관련 정책 ▲네이버 뉴스에 대한 신뢰성, 공정성, 투명성, 공개성, 소통의 문제 ▲네이버를 둘러싼 사회환경적 관계의 문제 ▲네이버의 정체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용자 조사 요약을 발표한 김경희 위원은 "포털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네이버(39%), 다음(38.5%), 구글(32.5%)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포털 뉴스서비스 영향력에 대한 인식에 대해선 이슈 파급과 여론형성 등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인식했다. 특정 언론사에 편중된 기사를 배열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9.7%,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5.1%로 나타났다. 또한 포털 뉴스서비스를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46.5%, 언론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42.1%로 조사되며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털 뉴스의 기사배열 방식에 대해서는 편집인과 인공지능(AI)이 조합해 기사배열을 해야한다는 비율이 62.6%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여서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털이 언론사에 편중된 기사를 배열하는지 안 하는지와, 포털서비스를 언론으로 봐야 할지 말지에 대한 인식 차이가 아슬아슬한 차이로 표본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남겨놓고 있다. 김 위원은 "이용자 인식 조사를 통해 포털 뉴스의 영향력이 있음을 인지하고, 기사 배열에서의 투명성 확보, 저널리즘 원칙의 강화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성철 공론화포럼 위원장은 네이버 기사 배열과 관련한 제언에서 9가지 원칙중 하나로 "네이버는 기사 배열과 관련해 언론사를 불합리하게 차별하지 않고,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율적으로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이어 "네이버는 가짜뉴스와 악성댓글의 확산, 지역 저널리즘의 약화 등 뉴스 관련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기술적, 경영적, 법적 노력을 다하며 이를 위해 언론사,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제시했다.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포럼은 지난 1월 12일,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정당, 이용자 등 12명의 위원이 참여해 발족한 협의체다. 지난 5개월 간, 월 2회의 정례 회의와 온라인 활동을 통해 ▲포털 뉴스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연구 리뷰 스터디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의 문제점 인식에 대한 자체 연구 조사 ▲네이버뉴스 방향성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진행해왔다.

2018-06-18 17:39: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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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버 공격 따른 국내 손실액 약 720억 달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분석과 함께 실제 기업 내부에서 보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두 가지 측면에서 기업 보안의 실태를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먼저 매년 반기별로 발표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의 최신 버전에서 공개된 동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가장 주목되는 동향은 ▲봇넷(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PC를 좀비 PC로 감염시킨 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지속해서 영향) ▲피싱(사이트와 메일로 위장해 사용자의 실수를 유발) ▲랜섬웨어(문서뿐 아니라 운영체제까지도 모두 암호화 해 금품요구)등으로 3가지다. 사이버범죄에는 이 3가지 유형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은 국내 GDP의 5%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프트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과 공동으로 조사한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사이버 공격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직간접 손실액은 약 720억달러(약 77조원)로 한국 국내총생산의 5%에 달한다. 국내 대형 기업의 경우 기업당 평균 약 300억 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참석한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는 이러한 경제적 손실을 '빙산 효과'로 표현하며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직접적 손실보다 빙산 아래 감춰져 있는 간접적·추가적 손실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기업의 경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 소실 및 기업 평판 훼손, 일자리 손실과 같은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전체 9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보안 의식에 대한 실태도 제공했다. 인식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보안사고를 경험했거나(10%), 사이버 공격 사고여부조차 모른다(29%)고 응답한 경우가 39%에 달했다. 또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연기하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도 3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18'에서 "세상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의 시대에서 보안이 조직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임을 강조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에 가장 큰 과제 중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텔리전스, 플랫폼, 파트너를 통해 구현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략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월평균 약 9억3000만 개의 사이버 위협을 분석, 감시하고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공조를 통해 보안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최승환 이사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해킹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 되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사이버 보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요소로 차별화함과 동시에 조직 내 교육과 같은 보안 기반 투자, AI 및 자동화를 통한 보안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김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기업은 사이버 보안을 조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기업의 안전한 보안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8 15:58: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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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87%는 해외에서…세금 81%는 국내에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5조1000억원의 세금을 각국 정부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7% 가량을 해외에서 올렸으나 세금은 80% 이상을 국내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삼성전자 실적보고서 및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원이다. 전년도의 8조9000억원에 비해 70%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 기록한 7조8000억원의 2배에 달한다. 이렇게 세금 납부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역대 최고 실적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39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3조6000억원으로 83.6% 급증했다. 순이익은 85.9% 증가한 4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납부한 조세공과금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에 낸 액수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중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 10%를 냈다. 미주와 유럽에서 8%, 기타 지역에서 1%를 각각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에는 51%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2016년 67%까지 오른 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81조원(34%) ▲유럽과 CIS 44조4000억원(19%) ▲중국 38조3000억원(16%) 등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31조6000억원이며 전체의 13% 정도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지만 본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법인세 등 조세공과금은 대부분 국내에서 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인세율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납부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8-06-18 14:20:5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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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 출시

LG전자가 성능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차세대 베란다 태양광용 마이크로 인버터를 6월말 국내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LG 마이크로 인버터'는 320W출력의 제품이다. ▲높은 수준의 변환효율 ▲설치가 간편한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 ▲쉽게 발전량 확인이 가능한 무선 통신 등 베란다 태양광용 인버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변환한다.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기에 설치와 사용이 쉽다. 'LG 마이크로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 효율이 95.2%로 매우 높다. 태양광 모듈이 발전한 전력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기존 국내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의 효율은 94.3% 수준이다. 설치 편의성도 높아졌다. 무게는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약 1㎏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두께 역시 31.5㎜로 얇아 베란다 설치가 더 쉬워졌다.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서 별도 접지 연결이 필요 없다. 시공업체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설치가 쉽도록 볼트를 체결하는 홀(Hole)도 오픈형으로 제작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했기에 발전량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제품들은 베란다에 설치된 인버터에 탑재된 액정(LCD)창이나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전력량계를 통해서만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정경득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18 11:35:1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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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고가논란에 2019년까지 액정 모델 생산할 듯

애플이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저렴한 액정디스플레이(LCD)를 핵심으로 한 차세대 아이폰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애플 공급체인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라인업 과반수를 LCD 모델로 채우고 있으며 내년까지 LCD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든 아이폰 신제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채택하는 전환이 업계 예상보다 느려진다는 뜻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최저가 999달러(약 110만원)인 OLED 탑재 아이폰X(텐)에 대한 수요가 비싼 가격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출시한 8종의 스마트폰 모델 중 아이폰X이 가장 잘 팔렸다고 말했지만, 분석가들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이 여전히 LCD모델이라고 주장했다. LCD 모델인 아이폰8은 최저가 699달러이며 아이폰8플러스는 최저가 799달러이다. 지난달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이 380억달러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X의 가격이 높은 핵심 원인을 OLED 화면 부품단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OLED 스크린 최대 공급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인데 OLED는 아직 LCD 정도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OLED로 수익을 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OLED 부품업체에 단가인하 요구를 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히로시 하야세 IHS마르키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 단가는 약 100달러이며 LCD 단가는 40달러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되는 새 아이폰 라인업은 OLED 모델 두 종류와 LCD 모델 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고 업계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이 당초 두 가지 스크린 탑재 모델을 반씩 생산하려 했지만 사용자가 고가 제품을 기피할 것이란 예상에 LCD 모델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가격이 낮은 LCD 모델 판매량을 늘리면 내년 아이폰 판매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줄어든다. 리서치 업체들은 애플의 생산 계획 전망이 달라짐에 따라 OLED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에도 OLED로 전면 전환하지 않고 최소한 한 종류의 LCD 모델을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 공동 창립자인 다무라 요시오는 애플이 빨라도 2020년에야 OLED 모델로 전면 전환할 것이라 예측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욱 많은 공급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OLED 화면은 삼성과 LG가 모든 공급을 맡고 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대량 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애플 정보 분석가 밍치궈는 LCD 탑재 아이폰의 출하 대수가 OLED 모델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세 모델 가운데 저가 모델인 6.1인치 LCD 모델은 600~700 달러(약 64만1700원~74만8650원)로 아이폰8 64GB 모델 699달러, 256GB 모델 849달러보다 더 싼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6-17 12:02: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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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올해 1% 성장… 내년 5G 이후 3∼4%대 예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9260만대로 작년(14억7160만대)보다 1.4% 늘어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폭발적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2016년 1.8%, 2017년 1.2%로 성장률이 정체되었다. 작년에는 최대 시장인 중국과 북미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SA는 이런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제품 스펙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을 꼽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제품 고사양화로 인해 사용자 가격 부담이 커진 것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 분석했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부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은 내년부터 5G 단말과 새 하드웨어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SA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 3.5% ▲2020년 4.4% ▲2021년 4.9% ▲2022년 5.6% 등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예상 성장률은 4.1%로, 출하량은 18억604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G 서비스는 내년 3월에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는 최근 5G 국제 표준을 확정했다. 5G 주파수를 이용한 스마트폰은 내년 2분기에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 초에 상용화될 폴더블폰이 본격 상용화되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폴더블폰은 한 번 안으로 접어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별도 외부 창으로 통화 등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목표로 폴더블폰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 수요를 개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2020년을 목표로, 화웨이는 올 연말을 목표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2018-06-17 12:00:5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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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원, 삼성의 KAIST 특허침해 4400억원 배상 평결

삼성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특허를 침해해 4억달러(약 44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는 평결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배심원단이 텍사스 주 마셜에 있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전자가 KAIST의 핀페트(FinFet)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이 같은 배상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함께 피고가 된 퀄컴과 글로벌파운드리스도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배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핀페트는 반도체 칩을 계속 소형화하기 위해 기능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줄이는 트랜지스터의 한 종류로 모바일 산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KAIST의 지식재산 관리 회사인 KAIST IP 미국지사는 최초 소장에서 삼성이 핀페트 연구가 일시적 유행일 것이라고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KAIST IP는 라이벌 기업 인텔이 핀페트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자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KAIST IP는 "삼성전자가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이종호 서울대 교수의 발명을 복제함으로써 개발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권한이나 정당한 보상 없이 이 교수의 업적을 도용하는 패턴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의 특허침해가 의도적인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에 따라 판사가 배심원단 평결 금액보다 3배 높은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배상액을 판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해당 기술을 개발하려고 KAIST와 협력했다면서 특허침해가 아니라고 배심원단에 항변했다. 또한 해당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삼성측은 "항소를 포함해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페트는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과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휴대전화용 반도체를 가장 많이 제조하는 퀄컴은 삼성과 글로벌파운드리스의 고객사이다. 세 기업은 이번 재판에서 공동변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17 11:07:5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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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현대페이-더밸류, 라돈관련 MOU 체결

현대BS&C와 현대페이가 연세대학교의 기술지주자회사인 ㈜더밸류와 '라돈 관련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 기술개발 및 실용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현대BS&C와 현대페이는 ㈜더밸류의 라돈 관련 실내공기질 센서와 개선 제품을 건설 및 IT 서비스 분야에 우선 적용하고, 개발중인 에이치닥(Hdac)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홈 사업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더밸류는 현대BS&C의 건축물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에 자문 및 공동연구 활동에 참여한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BS&C, 현대페이, 연세대학교 ㈜더밸류는 상호 핵심역량 접목을 통한 기존 시장의 확장 및 기술·인력·장비의 교류를 추진하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의 '라돈세이프캠퍼스'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1988년 실내 라돈 저감화 법안(IRAA)을 이행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부터 실시한 학교 라돈 측정 의무화와 올해부터 환경부에서 실시한 공동주택 입주 전 라돈 농도 표시 의무화 등 라돈 실내 농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어 본 MOU는 향후 건설 및 부동산 사업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더밸류의 조승연 대표(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라돈센서와 홈IoT 접목을 통한 협력과 더불어 라돈 데이터를 활용한 에이치닥 프라이빗 블록체인 분야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BS&C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당사가 추구하는 친환경 에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창출 및 건설과 IT의 융합이라는 두가지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더밸류와의 단계적인 협업을 통해 라돈 관련 친환경 스마트 IoT와 신기술 적용 우수사례로 만들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6-15 12:43:1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