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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신한투자금융, 웹 기술력 활용해 편리한 금융플랫폼 경험 제공

네이버 웨일과 신한투자증권이 웹(WEB) 기술력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금융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협력에 나선다. 18일 양사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 웨일이 고도화해 온 웹 환경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새로운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위한 경제금융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웨일 브라우저 '웹 어플리케이션(확장앱)' 형식으로 새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웹 어플리케이션은 PC버전 웨일 브라우저 우측의 '사이드 바' 영역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웨일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웨일 스토어에는 ▲파파고 ▲바이브 등 네이버의 서비스와 더불어 사용자나 사업자가 개발해 등록한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특히, 새로운 금융플랫폼은 웨일 브라우저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재미있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UI·UX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웨일은 금융플랫폼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스펙을 지원하며 협업키로 했다. 또, 양사는 학생들이 경제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업무환경에도 웨일이 축적한 웹 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효율 증진을 돕는 온라인환경 도출을 위한 실험에도 나서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영창 대표는 "최근 약진하고 있는 국내 유일 토종브라우저 네이버 웨일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사용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웨일 김효 책임리더는 "네이버 웨일이 보유한 웹 기술력은 교육,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환경을 차질없이 지원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라며 "신한투자증권과의 협업은 금융플랫폼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웨일 브라우저의 활용범위를 새로운 영역으로 넓히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19 15:25: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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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 선보여

LG유플러스가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을 선보인다. LG화학과 손잡고 PCR ABS(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 고재 신형 리모컨을 개발하고 31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1톤 및 탄소배출량 3.3톤(tonCO2-eq)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U+tv 신형 리모컨을 도입하며 '2050 탄소중립'에 한 발 더 다가선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친환경 리모컨 제작을 위해 LG화학과 협력,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을 적용했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원료(PCR ABS)로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고품질 PCR 화이트 ABS의 상업 생산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기존 재활용 플라스틱의 단점인 무른 강도와 색상 제한(회색, 검은색)을 보완, 가전 및 IT기기, 자동차 등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의 활용도를 높였다. 자연 분해되는 데 최소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은 2019년 기준 생산량 대비 재활용률이 단 9%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1인당 연간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 평균치는 69kg으로, OECD 국가 중 미국(221kg), 유럽(114kg)과 함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형 리모컨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6.6kg tonCO2-eq인 것을 감안할 때 500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상무)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은 기업과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도입하는 신형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는 U+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2-10-19 15:06: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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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여 사과하는 카카오...'남궁훈' 대표 사퇴·홍은택 단독 체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겠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빚어진 서비스 장애 장기화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했다. 또 남궁훈 각자 대표는 이번 사태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19일 경기 성남 분당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장애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 대표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 그 어느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있는 홍은택 각자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띄는 서비스가 됐지만 그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이번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고통스럽더라도 철저하게 파헤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복구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대략적인 화재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된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발화에서부터 전원차단·복구지연에 이르는 전과정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은 리튬 배터리 화재다. 리튬 배터리로 보조전원장치를 쓰면 똑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있어 대안으로 납축전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판교 센터의 작업 도구가 이중화돼 있지 않아 이중화 조치를 했음에도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 작업 도구가 이중화되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보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홍 대표는 "카카오 유료서비스는 무조건 피해 보상한다"며 "다만 무료서비스에 대해서는 보상한 사례도 없고, 이에 현재 피해 접수를 위한 채널을 열었고 이에 신고를 받아보고 정책을 세워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SK C&C와는 책임소재를 다루기보다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원회 재난 대책 소위원회는 남궁대표가 맡았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이중화 작업에 대해 그는 "복구가 지연된 건 데이터는 이중화돼 있었지만, 개발자의 주요 작업이 이중화돼 있지 못했다"며 "향후 2개월 내에 데이터센터 안정화 후 이중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서비스 장애 고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카카오톡 만큼 대규모로 전달할 채널이 없어서 트위터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중단시 고지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궁훈 대표는 현장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카카오를 비롯해 대한민국 IT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의 사퇴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대표이사 남궁훈 입니다.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우너들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의 준비 및 대응 상황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들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소통에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 분들,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의 파트너 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습니다. 이용자분들께서 다시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계 당국의 우려 역시 어느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 하겠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러한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22-10-19 14:5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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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강국의 '허상'] 2. 카카오 사태로 힘 실리는 플랫폼 공룡 규제

카카오 '먹통' 사태로 IT 플랫폼 공룡 기업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카카오는 위기상황에 놓였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국내 메신저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이번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가 우리 경제를 마비시켜 국민들은 플랫폼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경험한 것이다. 여야는 이번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가 먹통이 된 데 대해 비난하면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은 2년 전인 2020년 발의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심의까지 받았지만 IT 업계의 강한 반발로 결국 폐기됐는데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법안이 이전과 달라진 점은 데이터센터 시설을 갖추지 않은 민간 플랫폼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재난관리계획 수립·이행과 재난발생시 보고 의무만 주어지던 수준을 넘어 정부가 이행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여야는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입법을 통해 규제 방안을 내놓는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를 독과점 기업으로 보고 규제한다면 국내 IT 플랫폼은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되며, 결국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기업에게 먹히게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당정, '부가 서비스 사업자도 반드시 이중화' 추진...우선 법안 검토 19일 개최된 당정협의에서는 부가통신사업자의 데이터 이중화 의무,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가 끝난 후 성일종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기간통신 사업자는 데이터를 이중화하도록 돼 있는 데 반해 부가통신 사업자는 이중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부가 서비스 사업자도 반드시 이중화를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의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도 이중화 조치가 돼 있었지만 개발자들의 주요 도구가 이중화되지 못해 이 같은 최악의 사고로 이어졌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주요 데이터와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등은 이중화 조치가 돼 있었는데, 개발자들의 주요 도구들이 이중화되지 못 해 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간통신 사업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같이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설치하고 인터넷, 이동통신 서비스 등 기간통신 역무를 제공하는 사업자이다. 이에 비해 부가통신 사업자는 기간통신 역무를 제외한 나머지 통신 역무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정치권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관리 수위를 SK텔레콤 등과 같은 기간통신사업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심지어 유사시 국가 안보와도 직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 의장은 "저희 당에서 박성중, 최승재 의원이 관련 입법안을 제출했으며 정부도 입법 전 현장 점검을 통해 이중화가 안 된 곳은 행정 권고를 통해 이중화 조치에 나서겠다"며 "올 연말기라도 우선 법안으로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카카오 등 주요 부가 통신 안전이 무너진다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원인 분석과 부가서비스 점검관리체계 보완 등 제도적·기술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하며,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을 견제하기 위한 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신민규 한양대 교수는 "이번 카카오 사태는 독과점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기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데 따른 통제의 문제가 생긴 것이며, 기업내 윤리 이슈를 포함한 것"이라며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이라 그 자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업이 통제를 하지 못해 생긴 시장 실패이고 결국 정부가 개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서비스 단위를 규율하는 입법이 필요하며 시장 실패가 발생한 기업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도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통신장애에 대한 책임을 분명화할 필요가 있는데, 2020년 국회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한 입법을 부활시켜 통과시켜야 한다"며 "당시에는 IT 기업들이 로비를 해 이를 막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입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를 막기 위해 "연내에 시행되는 것을 목표로 플랫폼 심사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심사지침은 공정거래법 해설서로, 플랫폼 특성에 맞게 독과점 지위를 판단하는 기준과 금지 행위 유형 등을 구체화해 담고 있다. ◆일각에서 카카오 사태는 '기업 실패', 플랫폼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 돼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IT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는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역할에 걸맞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서 일어난 기업 실패이며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로 방향을 잡는 것을 잘못됐고 플랫폼 규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이 신중론을 펼치는 이유는 2가지 이유다. 국민들이 '라인', '텔레그램' 등 대체제로 메신저를 갈아타면 점차 독과점에서 멀어질 수 있는 가능성과 토종 IT 공룡기업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구글·페이스북 등과 같은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은 진입장벽이 낮아 언제든지 다른 서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 규제로 독점을 통제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정부의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와 연계해 카카오 독점을 유발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카카오는 대다수 국민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공적 서비스라고 하는데 이는 학술적으로 전혀 논리가 없는 말"이라며 "민간 사업자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IT 업계는 카카오 서비스는 민간 서비스 영역이지 공적 서비스는 전혀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를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이라고 규정했는데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공정위는 이번 사태에서 나서서는 안 된다. 공정위는 독과점 지위를 가진 기업이 소비자들이나 사업자에 피해를 끼쳤을 때 이를 규제하는 기관"이라며 "IT 플랫폼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면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2022-10-19 14:44:38 채윤정 기자
한국광고주협회,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2022 한국광고주대회' 개최

한국광고주협회가 20일 조선호텔에서 광고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22 한국광고주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광고의 자유와 선택'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고주, 매체사, 광고회사, 학계 등 광고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광고가 급성장하면서 나타난 브랜드 안전성, 광고 사기, 사이비언론의 불합리한 광고 영업 관행 등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광고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고주선언'을 선포한다. 이외에도 ▲광고주대회 기념 특별 세미나 ▲광고주의 밤 - KAA Awards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특별세미나에서는 ▲데이터 없는 성장은 없다(백승록 아이지에이웍스 CMO) ▲어드레서블TV 광고효과에 대한 실증연구(박현수 단국대 교수) ▲서로 다른 기준, 광고효과 측정과 최적배분의 함정(황성연 닐슨미디어코리아 박사) ▲올해 미디어 트렌드 및 2023년 전망(강신일 제일기획 본부장) 등의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광고주의 밤'행사에서는 KAA Awards 광고주가 뽑은 신문기획상, 프로그램상, 모델상 및 공로상의 수상이 이어진다. 먼저 '광고주가 뽑은 신문기획상'에는 ▲동아일보의 '모두를 위한 성장 넷 포지티브' 시리즈 ▲서울경제신문의 '다시 기업을 뛰게 하자' 연중기획 시리즈 ▲조선일보의 '무법천지, 노조공화국' 시리즈 등이 선정됐다. '광고주가 뽑은 프로그램상'에는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BS의 '신사와 아가씨' △MBC의 '나 혼자 산다'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 ▲tvN의 '우리들의 블루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배우 김태리 씨가 다양한 제품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광고주가 뽑은 모델상'을 수상한다. 또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 명예회장이 건강한 인터넷 환경 조성 및 광고시장 규제 완화를 통해 광고주의 권익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다.

2022-10-19 13:31: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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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발전소에 5G 특화망 적용 나선다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발전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5G특화망 활성화를 위해 연내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발전소(한울원전)에 5G 특화망을 적용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을 주관기관 및 수요처로 하여 SK텔레콤·SK주식회사C&C·SK오앤에스·사피온코리아·온리정보통신·동양아이텍·사이버텔브릿지·라미·에치에프알·엔텔스·에이엠솔루션즈 등 12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다. 한수원 및 SKT 등 12개 사업자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자유 분야에 '한수원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울원전은 올해 초 울진산불로 인해 자가 유선망 및 상용망 일부 구간이 손실되는 등 장애를 겪은 바 있어, 이번 5G 특화망 적용으로 기존 통신망을 대체하는 등 자체 재난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한수원과 SKT등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은 앞으로 한울원전 1~6호기 외곽에 5G특화망 인프라 기반 3개의 원자력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를 실증하고, 경주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관제 시스템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해 '한수원 5G특화망 협업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전국에 있는 원자력·수력·양수 발전소로 5G 특화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원자력 생태계 복원을 위해 조기 착공이 결정된 신한울 3·4호기에도 5G특화망을 적용해 건설 현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5G특화망을 통한 재난대응 솔루션' 기반 글로벌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SKT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 및 37년 간 축적된 통신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5G특화망 통신 전주기 및 신기술 컨설팅을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AI·IoT·Cloud 등 ICT 인프라를 총동원해 이번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혜수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한수원은 이번 선도적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타원전 확대,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적용 등을 통해 5G 특화망 기반의 원전 건설/운영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식 SKT Connect Infra(커넥트 인프라) 담당은 "한울원전에 5G특화망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5G 특화망 산업 활성화 모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신 기술과 다양한 AI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9 13:27: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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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다음메일·톡채널 복구 완료…"지연 등 일부 오류 있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 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의 서비스 오류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일 서비스, 톡채널 등이 약 90시간 만에 복구됐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메일, 다음메일, 톡채널,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들의 복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장애가 처음 발생한 이후 약 88시간 만이다.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 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며 "일상에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행히도 가장 우려하셨던 데이터 유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조속히 불편을 끝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일 서비스들의 복구가 완료되긴 했지만 아직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는 곧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상적으로 모든 메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톡채널의 주요 기능들도 복구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광고성 메시지 발송까지 가능한 상태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또한 복구 작업을 마쳐 송금확인증, 거래확인증, 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 등 모든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생활 밀착력이 높은 서비스 위주로 현재 복구는 어느정도 마친 상황이지만, 트래픽 집중에 따른 지연 현상과 같이 일부 지엽적인 오류는 남아있을 수 있다"며 "공식 공지를 통해 안내된 내용이 가장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2-10-19 09:10:1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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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홍대 스타트퀘어서 MZ세대 위한 팝업스토어 '틴더로'오픈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0일 간 홍대 스타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 '틴더로(Tinder-ro)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9월 틴더가 공개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 '틀린 선택은 없어 시즌2'의 일환이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대표적인 MZ세대 힙합 아티스트인 릴체리(Lil Cherry)와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를 모델로, 개성있는 보컬의 뮤지션 선우정아를 나레이터로 선정해 총 4편의 광고를 공개했으며 청년들의 주체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각자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틴더로' 팝업스토어 또한 '다양한 길 중에서 어떤 선택도 틀린 것은 없다'는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틴더로'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틴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틴더에 가입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유니크한 틴더만의 포토 프레임으로 4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틴더 포토부스, 자신의 만남 추구 유형을 8가지로 알아볼 수 있는 만남유형테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뽑기머신 또한 이용할 수 있다. 틴더 관계자는 "틴더는 많은 청춘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며 일상을 함께하는 브랜드"라며 "브랜드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10-19 09:09:3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