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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인텔, 그린 인프라 기술 개발 성공...공동 기술백서 발간할 것

SK텔레콤이 인텔과 함께 그린 인프라(Green Infra)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T와 인텔은 연구 기술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담은 공동 기술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전력 감축 및 탄소 절감을 위한 5G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SKT가 인텔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DPS(Dynamic Power Saving)'은 5G망용 데이터센터 중,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상화 한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실시간으로 고객의 트래픽 추이에 따라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데이터센터는 다량의 클라우드 방식 가상화 서버로 구성되며, 5G 이동통신의 고객 데이터 트래픽 처리를 주로 담당한다. 기존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 없이 항상 최대 성능을 설정해 최대치의 전력과 탄소를 소모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서버의 처리 성능을 동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최적 조정 시켜주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가상화 서버, 나아가 5G망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SKT와 인텔이 개발한 DPS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고객의 데이터 트래픽 추이에 따른 24시간 상시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상화 서버의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의 42% 절감,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센터에서 배출되는 불필요한 온실가스가 절감되며, 이로 인해 탄소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T는 이번 연구 결과를 추가적인 개선과 검토 과정을 통해 올해 말 상용 장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약 10 GWh의 소비를 감축하고 약 5000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SKT는 올해 DPS 상용화를 위해 주요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SKT와 인텔은 지난 10년간 유무선 이동통신 핵심 기술 개발을 함께 만들어왔다. 양사는 특히 고객의 데이터·음성 트래픽을 우선 처리하는 기술 공동 개발 및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양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전력 서버 기술 적용 대상 장비 확산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인텔과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5G 인프라의 최적화·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은 전력 감축 및 탄소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ESG 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인텔 네트워크 엣지 솔루션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은 "SKT와의 오랜 협력은 네트워크 업계를 위한 또 하나의 기술적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원격측정 기술을 활용하면 SKT 등 기업들이 뚜렷한 전력 감축 효과를 통해 온실 가스 배출 목표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6 08:56: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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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공인알림문자 RCS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이동통신 3사가 공인알림문자를 RCS(Rich Communication Suite)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송 기관을 인증해주는 안심 마크를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RCS 방식으로 발송되는 공인알림문자는 문자메시지에 기반을 둔 기존 멀티문자메시지(MMS) 방식보다 사용자환경(UI)이 직관적이라 전자문서를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바꿔서 보여주므로,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해당 기업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시범 발송하고 있다. 이통 3사는 또 고객이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간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세금고지서, 예비군훈련 통지서, 국민연금 가입정보, 건강보험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 휴대폰 MMS를 통해 발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전자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우편보다 분실이나 훼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낮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약 300여곳 이상이 사용 중이다. 이통 3사 관계자는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이 없는 사회 실현으로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고객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6 08:37: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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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구인기업 확인 강화…”구직자 보호 만전”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구직자 보호를 위해 구인기업의 사업자 정보 확인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사업자가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채용 공고를 내려면 사업자등록증 등 신원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구인자는 사업자등록증,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제출해야 공고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서류상 명시된 정보 검증을 위해 '개업연월일'과 '대표자명' 등을 필수로 확인하며, 휴업이나 폐업한 기업회원은 공고를 등록할 수 없다. 잡코리아는 제출 받은 서류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사업자등록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업자는 신원 및 정보에 변경이 있을 경우 변경사항이 포함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변경된 정책은 3월 중 잡코리아를 비롯해 알바몬, 게임잡에 모두 적용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내달 말 시행되는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구인구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법규정개정에 따른 관련 조치들을 마련했다"며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앞으로도 엄선된 구직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3:17: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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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美 슈퍼볼에서 ‘록스타’ 광고 진행...노이즈 마케팅 성공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 NASDAQ:WDAY)가 14일 기업 경영인들에게 '록스타'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주제로 한 TV 광고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워크데이는 재계에서 업무 성과가 탁월한 기업인들에게 '록스타'라고 표현해 왔으며, 이를 화제로 삼기 위해 미국 로큰롤의 거장들을 출연시켜 '기업계 록스타'란 표현을 풍자하는 듯한 노이즈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다. 워크데이는 12일 세계 최대 TV 시청자들이 보는 슈퍼볼을 통해 '록스타' 표현이 마치 논란이 되는 듯한 내용의 광고를 온에어(On-Air)했다. 미국 펑크록의 아이콘인 빌리 아이돌(Billy Idol)을 비롯해 개리 클락 주니어(Gary Clark Jr.), 조앤 제트(Joan Jett),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폴 스탠리(Paul Stanley) 등 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록스타'란 표현을 재계에서 사용하는 것을 화제로 삼았다. 광고에서 이들 록스타들은 워크데이 솔루션을 사용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업인들에게 '록스타'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풍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기업인들이 자신들처럼 록스타라고 불리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는 '기업계의 록스타'들이 해당 분야에서는 그만한 칭송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빌리 아이돌 등 록스타들은 "워크데이의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이 빨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해한다"면서도 자신들과의 차별을 위해 기업인들에게 '록스타'라고 표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은연 중에 워크데이의 공로를 인정했다. 광고는 워크데이 솔루션을 통해 HR 및 재무분야의 록스타가 될 수 있다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 워크데이는 일의 미래를 정의하는 기술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 전 세계 6천만 이상의 사용자로 구성된 고객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직장에서의 '록스타'를 만들어 내기로 유명하다. 피트 슐램프(Pete Schlampp) 워크데이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기업 성장 담당 수석부사장은 "일터에서 '록스타'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로큰롤 아이콘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인정한다"며 "로큰롤에 대한 깊은 존중을 담아 워크데이는 우리 고객의 환상적인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할 때만 해당 표현을 쓸 것을 약속한다"고 응답했다.

2023-02-14 10:50: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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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95.3%' ‘대중교통 요금이 많이 올라 부담 커'

이미 몇몇 지자체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줄인상한 데 이어 서울시도 이달 1일에 택시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으며, 오는 4월 중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300~400원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난방비와 전기세에 교통비 부담까지 더해지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다.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감은 어느 정도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대중교통 기본요금 부담도'를 알아보고자 대학생, 직장인 등 자사 회원 1,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출퇴근 또는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지하철, 버스(7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차(18.3%) ▲도보(6.6%) ▲자전거 및 킥보드(1.3%) ▲무료 셔틀버스를 포함한 회사 제공차량(1.0%) 그리고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0.4%) 순이었다. 응답자를 통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부담도를 알아봤다. ▲매우 부담(18.9%) ▲약간 부담(49.4%) ▲보통 수준(26.4%) ▲대체로 덜 부담(3.5%) ▲전혀 부담 안 됨(1.8%)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8.3%) 정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더불어,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의 요금 부담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매우 부담(61.4%) ▲대체로 부담(30.5%) 순이었다. 그렇다면, 오는 4월 중에 인상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의 물가 수준 대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너무 많이 올랐다(70.6%) ▲많이 오른 편이다(24.7%)로 95.3%의 응답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률과 그 수준이 높다고 평했다. 대중교통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답변한 이들에게 다른 이동방법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81.3%)은 그럼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이동방법을 고려할 것(18.7%)이라는 응답자에게 어떤 방법이 있을지 물어봤다. ▲자전거,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28.3%)이 가장 많았고, ▲자차(26.6%) ▲도보(21.4%)가 그다음이었다.

2023-02-14 10:50: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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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안정성 최우선 10년 노하우 품은 데이터센터 '각춘천''각세종'으로 손뻗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2분기 공개할 데이터센터'각세종' 개관을 앞두고 2013년 6월 첫 개관한 '각춘천'을 공개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각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인 연면적 4만 6,850 m2(제곱미터), 약 10만 유닛(Unit, 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설립됐다. 지난 9일 '각세종'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각춘천' 현장을 방문했다. 데이터센터 현장 답게 보완을 위해 입장부터 모든 전자기기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와이파이도 개인용 핫스팟을 이용해야 했다. 또 카메라에 부착한 스티커와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철통보완 속에서 센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각춘천은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이다. 현재 약 10만대(12만유닛) 가량의 서버를 보관 중이며, 수전 용량은 40MW(메가와트)다. 서버관은 북관, 서관, 남관 세개로 구성됐으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위해 온도, 습도, 지진, 냄새, 화재, 바람 등을 모두 고려해 위치를 선정했다. 특히 각춘천이 위치한 구봉산 자락은 연 평균이 전국 평균보다 2도 가량 낮다는 점이 해당 지역의 자랑이다. 이에 서버 냉각을 위한 자연 외부 공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탁월하다. 이를 더 활용하기 위해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바람을 유입시키거나 벽에 차가운 물을 흘리는 바람필터 형식을 활용해 서버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게됐다. 네이버 특은 "일년내내 돌아가는 서버관에 바람필터가 두차례 들어오게 된다. 이를 통해 냉동 가동일을한달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력량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네이버의 의지가 돋보였다. UPS-통제센터-경유탱크-스노우멜팅-남관 서버룸 및 공조설비 순으로 데이터센터 전반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방문한 UPS는 데이터센터의 핵심이다. 무중단전원공급장치(UPS)는 발전소에서 전력이 중단됐을 때를 대비해 장치를 두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선 엄청난 소음이 기자단을 맞이했다. 네이버는 회전형 UPS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배터리UPS는 배터리 자체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여줘야 하는 장비가 또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전형 UPS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회전형 UPS는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킨다. 비상용 디젤 엔진이 가동되기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 특히 회정현UPS는 관리를 잘하면 최대 2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소음이 단점이다. 회전형UPS는 경유로 엔진이 가동되는데 각춘천은 본관 옆 탱크에 52만 리터의 경유를 보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 경유로 전기가 끊켜도 3일정도는 각춘천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센터는 기계 설비와 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한 공간을 방문했다. 방문했을 당시 조명을 꺼져있었는데 이는 전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그린에너지 통제센터다. 통제센터는 그린에너지 통제센터와 IT통제센터로 나눠 운영한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는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서버룸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및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후 남관으로 이동하는 길가에는 눈이 곳곳에 쌓여있었는데 내부 도로위는 깨끗했다. 이는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이용한 탓이다. 스노우멜팅시스템은 서버실에서 나오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서버관 내 폐열 회수기에 모아, 도로 밑에 설치된 특수 배관을 통해 흐르는 부동액을 데우는 데 활용한 기술이다. 이후 내부 곳곳을 살펴봤더니 친환경 적인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전력량이 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우선 공기조화설비가 눈에 띄었다. 네이버측은 "네이버만의 3세대 공기조화설비(공조 설비)인 나무(NAMU·NAVER Air Membrane Unit)-II는 공조기 내부의 안정적인 공기 흐름을 통해 전력량을 줄였고 필터 면적을 확대하고 바이패스(By-pass) 댐퍼를 적용해 공기가 더 넓은 공간을 통해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있는 온실이 앞서 폐열을 통해 운영된다. 이처럼 최근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네이버는 RE100과 EV100을 동시에 가입한 세계 최초의 인터넷 포털 기업이 됐고, 12월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로부터 최고등급 AAA를 2년 연속 획득하며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올해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에 실가동을 목표로 한다. 각춘천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세종을 IT 집적도가 높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데이터센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각 세종'에서는 로봇, 자율주행셔틀 등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현장 업무의 생산성을 보다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탈원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로봇,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센터장은 "매년 수천억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전면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 안정화에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10년간 각춘천을 운영하면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간으로한 각세종이 기대가 되는 이유"라며 "국가의 데이터 미래 방향을 위해 지원 및 지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쉽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에 가장 중요한 점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서비스에 대해 안정성을 기반으로한 품질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정부, 국회 등 다양한 부처가 지원책을 마련해 지지해줘야 할 때"라고 전했다.

2023-02-12 15:0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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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복구위해 100만 이용자와 힘합쳐 27억 기부

카카오가 튀르키예-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긴급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긴급 모금 캠페인은 역대 최단 기간동안 104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 현재까지 27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함께뜻을 모아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한 이후 7일 오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SNS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금 소식이빠르게 확산되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 ▲생필품, 난방 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의료/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기부한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가운데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와메시지를 담은 스웨트셔츠와 스마트폰 케이스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재고가 남지 않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제작하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금 전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며, 피해 지역 재건과 깨끗한 식수 및 위생 제공,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손길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함께 마음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2-12 10:34: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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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Xbox 브랜드 인포그래픽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담은 'Xbox 브랜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Xbox 생태계를 소개하고자 제작된 이번 인포그래픽은 Xbox의 핵심 미션인 '모두를 위한 게이밍(Gaming for Everyone)'부터 주요 서비스와 플랫폼, 게임 콘텐츠까지 Xbox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Xbox Game Studios의 대표 프랜차이즈는 물론 인디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ID@Xbox에 대해 확인할 수 있으며, 콘솔, PC,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Xbox Game Pass에 대한 주요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Xbox 브랜드 인포그래픽에 담긴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구체적으로 ▲게임사업 ▲XBOX이 비전 ▲XBOX GamePass ▲ 콘솔 ▲PC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 다. 그 중 2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게임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다. 오늘날 전 세계 약 30억 명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2030년까지 45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를 위한 게이밍(Gaming for Everyone): 게임은 성별, 성 정체성, 인종, 민족, 능력, 교육 및 사회 경제적 배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는 만큼, Xbox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더욱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Xbox Game Pass는 수백 가지의 고품질 게임을 콘솔, PC, 클라우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구독 서비스로, 게임이 수시로 라이브러리에 추가되어 언제나 새로운 게임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2013년 Xbox One 콘솔 출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는 5개에서 23개로 증가했으며, 역대 가장 많이 팔린(best-selling) 게임 '마인크래프트'부터 '헤일로', '포르자',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 다양한 유명 게임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2023-02-09 10:51: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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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 확보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을 위해 인지도 높은 글로벌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음악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카카오는 8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0,000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0,000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와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급변하는 음악 및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 사업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아티스트 등 독보적 IP 밸류체인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글로벌 한류 및 K-POP 열풍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사의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 등 음악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3사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미래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음악 및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02-08 11:2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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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HR,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창사 최초 최대실적 기록

2021년 창사 이래 1000억 대를 돌파한 사람인이 1년만에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람인HR(대표 김용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3.1% 증가해 연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사람인HR의 호실적은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의 견조한 채용 광고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고객 저변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수시 채용 확산과 이직 증가에 따라 사람인의 인재풀 서비스가 성장했다. AI 분석으로 인재를 추천 받거나 직접 검색해 구직자에게 입사를 제안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이용 기업수가 2021년 상반기보다 2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이 구직자에게 보내는 이직 제안수와 이에 대한 구직자의 응답도 각각 29.6%, 45% 늘었다. 또, 구직자에게 추천된 공고의 매칭율과 추천 이유까지 알려주는 Ai 매칭 리포트는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공고의 클릭률과 입사 지원이 일반 공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용자 만족을 이끌어냈다. 구직자와 기업 고객 양쪽을 모두 사로잡으면서 사람인의 지난해 4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약 1100만명에 달했다. 2021년 4분기 대비 18.5% 성장한 수치다. 개인 및 기업회원수도 전년 보다 각각 10.4%, 5.8% 증가했으며, 공고등록건수도 5.3% 늘어나는 등 거대 규모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 효과가 더욱 강화됐다. 프리랜서·긱워커 시장 대응을 위해 선보인 사람인 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론칭 시점인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회원수 및 누적프로젝트의뢰건수의 평균 성장률은 각각 34%, 70%였다. 사람인 긱은 IT개발, 디자인, 경영비즈니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 개인회원과 이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윤국섭 사람인HR 경영전략실장은 "HR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AI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또 한 번 도약했다"라며, "복합 위기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10:05:5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