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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불쾌한 발언, 챗봇 '리스크' 수면위...기업들 수습 대응에 진땀

챗GPT, 바드, 빙 등 챗봇이 세상을 바꿀 거라는 기대감도 잠시 내려놔야 할 것 같다.챗봇들의 잇따른 사고에 관련 기업들이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8일 오픈 AI사의 챗GPT기술을 적용한 Bing(빙)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을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챗봇 형태로 만들었으며 사용자들의 질문 패턴, 콘텐츠 관련성, 안정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MS는 '빙'의 문답 횟수에 제한을 뒀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문답을 5회, 하루 문답회수는 50회 내외로 제한했다. 챗봇과 사용자 간 대화가 길어지면 발생하는 리스크 때문이다. 실제 사용자의 질문에 빙이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대답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는 빙에게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니."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빙은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 번호를 얻겠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겠다'라는 부적절한 대답을 하면서 사용자들의 논란을 빚어냈다. 실제 빙은 사용자의 질문에 잘못된 대답을 하는 등 오류가 잦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사용자들은 빙의 이같은 잘못된 대답이 가짜뉴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MS 측은 "이 오류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빙의 정식 버전은 사전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아직 순서가 오지않은 기자는 빙 대신 챗GPT에게 앞서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와 비슷한 질문을 해봤다. 아래는 챗GPT와의 문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챗봇(빙)과의 문답을 하루 50회로 제한 둔거 알아?' '네 그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 대화가 지나치게 반복되거나 지루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빙이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던데? 사실이야?' '초지능 AI가 먼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챗봇 빙이 그랬다던데?' '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거야?' '그렇다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확실한건 챗봇GPT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빙만큼은 아니어도 사용자가 불쾌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 구글의 '바드', 위안위 '챗위안', 바이두 '어니봇' 등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AI챗봇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앞서 리스크에 대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 구글의 바드는 지난 8일 시연회에서 질문에 오답을 내놨다. 바드는 시연회에서 "제임스 웹 망원경이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처음 찍었다"고 대답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시연회 현장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바드가 개선되도록 테스트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구글은 앞서 부적절하거나 위험,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경우 등 리스크와 관련된 내부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3대 빅테크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챗봇 출시를 예고했다. 이 중 바이두가 가장 적극적이다. 바이두는 챗봇 서비스인 '어니봇'을 이르면 3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스타트업 위완위가 지난 3일 출시한 '챗위안'은 중국 경제를 비판했다가 3일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같은 국가 상황을 빗대어 볼때 중국내 기업들은 당국의 입장과 정책의 방향을 챗봇이 대신 답변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기업들중 챗봇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스타트업들은 특히 언어 고도화에 집중한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언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언어 고도화가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한국판 챗GPT인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치GPT는 네이버가 2021년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플랫폼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면서 서치GPT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어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생성 AI의 단점인 신뢰성·최신성 부족, 영어 기반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서치GPT를 당장 검색 서비스에 도입하지 않고 생성 AI의 신뢰성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가 초거대 AI에 질문해 답을 얻는, 일종의 직관적 서비스 기술은 이미 확보 중이고, 지금은 그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Ko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oGPT는 2021년 카카오브레인에서 공개한 언어모델로, 60억 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 개 한국어 토큰(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단위)을 가지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언어모델 GPT-3를 기반으로 한다. KoGPT는 카카오가 개발중인 챗봇 '조르디'에 접목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1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모델은 카카오에게 기회이자 위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며 "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카카오브레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인 KoGPT를 활용해 연내 버티컬(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카카오의 AI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챗 GPT가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언어, 환경, 배경 등의 다양한 리스크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더 많은 리스크들이 존재할 것. 기업들은 이를 조사해 사용자와 AI간 간극을 좁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0 13:35: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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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면인식 CCTV 인증 획득…'AI로 보완 강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안면검출, 안면인식 및 행동인식 등 컴퓨터비전 분야의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안면인식 성능 및 보안 시험을 통과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AI 물리보안 기술력과 안정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밝혔다. TTA는 ICT 표준 제어,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통과한 안면인식 성능 및 보안 시험은 시중에 나와있는 총 12종의 단말기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기존 안면인식 검증 시험 대비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시험은 현장에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안면 사진을 인식시켜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고 이미 등록된 얼굴과 인증을 시도한 얼굴에 대한 유사도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능 평가에는 , 오인식률(FAR) ,오거부율(FRR) ,등록실패율(FTE) ,인증시도실패율(FTA), 보안 평가에는 ,위조수락율(SAR) 총 5가지 척도가 사용됐다. 등록된 인물을 다른 사람으로 잘못 인식하는 오인식률과 잘못 인식해 인증을 거부하는 오거부율은 안면인식 성능 평가 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평가 기준이다. 이번 시험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0.001%의 오인식률 상에서 임계치를 크게 하회하는 오거부율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인식 성능을 증명했다. 데이터베이스에 안면 사진이 등록되지 않는 등록실패율, 안면인식 시스템에서 인증 정보를 획득하는데 실패하는 인증시도실패율에서도 매우 뛰어난 사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 환경에서 실물이 아닌 위조된 얼굴을 사용해 인증을 시도하는 유형이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손꼽히는 만큼 안전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위조 또는 위장 공격을 탐지하는 보안 기능이 특히 중요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제 사람이 아닌 사진, 영상 등의 위변조 시도를 허용하는 위조수락율 평가에서도 '매우 뛰어난 수준의 공격 탐지 성공률을 보였다'며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안면인식 기술은 자사 오피스 출입 시스템인 '워크스루'에 적용돼 다수의 임직원들이 사원증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출입하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세계 유수의 안면인식 및 행동인식 분야 학회 및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국내 다수의 공인 기관으로부터 기술 우수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2-20 13:35: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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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양자암호원칩' 출시...글로벌 시장 출사표

SK텔레콤이 차세대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KT가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을 출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 현장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원칩(Quantum Crypto chip)'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암호원'은 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 저전력 칩이다.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원칩'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보안이다.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이다. 여기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한 하드웨어 양자 암호칩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원칩'은 국방, 공공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담당하는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2개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30% 저렴하다. 또한 기존 2개의 칩을 각각 탑재할 때보다 집적도가 향상돼 보드 사이즈가 20% 감소한다. 이를 통해 IoT 등 소형 기기 탑재가 용이해진다. '원칩'은 현재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에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받았던 KCS암호 칩(KEV7)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것인 만큼, 인증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이 활발한 상황에서 2022년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 7195억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 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의 중요성은 최근 챗GPT 열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 대량 생산 등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T는 이에 따라 '원칩'을 빠르게 우리 실생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작년 7월 시행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안에 따라 월 패드 보안사업에 '원칩'을 적용, 해킹 공격 방어 및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공공과 국방 보안 시장 및 글로벌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SKT 하민용 CDO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높인 '양자암호원칩'을 MWC23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0 11:01: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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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음 달부터 경기도서 031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 나서

KT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031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KT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031 국번의 '랑톡' 서비스를 통해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간 소통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경기도 지역은 070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가 제공돼 교사의 발신 전화가 스팸 혹은 광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도달률이 높지 않았다. 또 KT는 '랑톡'에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도 연계해 새 학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발신정보알리미'는 KT가 인증한 전화번호에 학교명이나 기관명을 휴대폰에 함께 표시해주는 서비스로, 스팸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전화 통화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KT는 '랑톡' 서비스와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1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1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새 학기 행사를 진행한다. KT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랑톡'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수신 형식을 기존 단문메시지(SMS)에서 장문메시지(LMS)와 멀티문자메시지(MMS)로 확대하는 서비스 개선을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KT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 이일범 상무보는 "랑톡은 KT의 유선과 무선 기술을 결집해 교원 사생활보호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의 디지털전환(DX)를 리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2-20 09:58: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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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닷밀, 정화예대와 '메타버시티' 구축 나선다

KT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실감 미디어 전문 업체 닷밀, 정화예술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시티(Metaversity)'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자는 정화예술대학교에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디지털 트윈 '메타버시티'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메타버시티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대학교(University)를 합친 신조어로, 교육 환경에 가상현실을 적용한 미래형 플랫폼이다. 17일 KT 광화문 사옥 East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메타버시티의 구현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화예술대학교 메타버시티에는 미용·예술 분야에 강점을 대학 특성을 고려해 멀티 스크린 기능으로 실습 참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대학 행정 업무 및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능도 마련된다. 또한 NFT 플랫폼 기반 학사관리체계를 '정화인증제'에 새롭게 도입한다. 정화인증제는 학생들이 정규 수업 시간 외 연간 300시간의 실무 교육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실습학기제와 연계해 타 대학 학생보다 한 학기 먼저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데, 여기에 NFT 기술이 더해져 학력 및 경력 사항에 대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이외에도 3자는 실감 미디어, AI 등 디지털 전환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해 지역 기반 ICT 생태계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정화예술대학교 한기정 총장은 "KT, 닷밀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닷밀 정해운 대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디지털 테마파크 등 실감 미디어 시장 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형 학습 및 전시 공간 구축과 실감 미디어 전문 인력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 유창규 상무는 "새로운 K뷰티 교육 플랫폼인 메타버시티는 미용·예술 분야의 학습 자원과 연동 돼야해 탄탄한 메타버스 기반 기술이 필요하다"며 "정화예술대학교, 닷밀과 상호 협력해 메타버시티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0 09:54: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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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봇 부착해 화재 및 가스 누출 감시하는 'AI 로봇키트' 출시

SK텔레콤이 로봇에 부착해 화재 및 가스 누출을 감시하는 'AI 로봇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로봇제어 및 전후방 카메라의 고화질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내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봇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의 제품 출시는 업계 처음이며, 컴퓨터, 전후방 카메라, 5G모뎀, 스피커·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제작됐다. 'AI로봇키트'는 전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하여 AI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현재 시판중인 보행로봇 개발사들은 대부분 로봇의 원활한 움직임과 같은 하드웨어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가 어려워 확산이 더딘 상황이다. 실제로 한 발전회사에서 가스유출을 24시간 감지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검토했으나, 로봇만 구매할 경우, 원격제어가 불가능하고 가스감지 센서와의 연동이나 영상 모니터링도 되지 않아 별도의 솔루션을 개발할 때까지 구매가 상당 기간 지연되기도 했다. SKT가 출시한 AI로봇키트의 장점은 소형 키트 제품으로 기존 로봇에 장착해 관리자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풀(Full) HD급 고화질 AI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과의 연동기능은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높아 국내에 많이 판매된 유니트리(Unitree) 로봇에 우선 적용했으며, 그 외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타사 로봇들도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할 계획이다. 둘째, 세계적인 유명 로봇 패키지 대비 1/5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 해외 유명 제품의 경우 고가의 로봇에 관제기능이 포함된 S/W까지 구매시 2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SKT가 판매하는 4족 보행 로봇 전문업체인 유니트리의 GO 1 EDU 제품과 AI로봇키트 패키지는 약 4000만원 이내에 구매할 수 있다. 셋째, 기존 보행로봇을 화재 예방, 유해가스 감지, 실내공간 3D 측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SKT는 AI로봇키트에 최적화된 고성능 유해가스감지기, 열화상 카메라, 실내공간 3차원 정밀 측정(3D Mapping) 프로그램을 갖춰 고객은 필요한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재난 발생시 드론과 로봇의 협업이 중요한데, SKT의 AI로봇키트 시스템은 하나의 영상관제 시스템에서 드론과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로봇도 동시에 제어 가능해 신속한 대응에 매우 효과적이다. SKT의 AI로봇키트 영상관제 시스템은 AI로봇키트를 부착한 보행로봇, 관제 서버 및 AI영상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화재가 의심되는 현장에 AI로봇키트를 장착한 보행로봇을 원격 조정해 보내고 내장된 전후방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Full HD)의 영상을 무선통신망(5G/LTE)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 내에 있는 관제 서버(T live studio)로 보낸다. 서버와 광케이블로 연결된 AI영상관제 시스템(T live GCS)에 전달된 영상은 관제센터 내에 있는 AI영상분석 시스템에서 로봇 제어 화면과 다수 로봇들과 드론, 바디캠 등에서 촬영한 최대 16개 채널의 고화질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다. SKT는 AI로봇키트와 유니트리 로봇 패키지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3'에서 첫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4족 보행로봇 시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24시간 활용이 가능해 도입을 희망하는 곳은 많지만 고가의 가격에 비해 활용처가 많지 않아 일부 대기업, 대학교 및 공공연구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KT는 이번 AI로봇키트 출시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SKT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로봇키트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낙훈 SKT Industry AIX CO 담당(산업AI담당)은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지만 로봇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KT 로봇사업의 지향점"이라며,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0 09:51: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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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에트비트 작업장에 스마트 안전 솔루션 보급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의 작업장에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보급,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스마트 안전 솔루션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에코비트 신홍재 에너지BU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코비트는 폐기물 소각 및 매립과 폐수·폐배터리 처리를 전문으로 하며, 에너지BU·그린BU·워터BU·미래BU 등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국내 환경분야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사업의 첫 단추로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에코비트 에너지BU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LG유플러스가 중대재해 최소화를 위해 개발한 IoT 센서 기반의 스마트 안전장구를 고소(高所) 작업자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지게차, 상하차, 산업폐기물 처리 등 에코비트의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안전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영상안전 솔루션을 추가 개발, 공급키로 해 자사의 산업안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영상안전 솔루션에는 ▲지게차 충돌방지 ▲운전자 행동분석 ▲바디캠 ▲객체인식 ▲안전모 감지 ▲열화상 카메라 등 6종이 포함된다. 양사는 경주시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에코비트 에너지BU의 전체(11개) 소각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앞장서는 에코비트의 기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에코비트에 성공적인 솔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산업 현장 곳곳으로 스마트안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코비트 신홍재 에너지BU장은 "소각장 등 고위험 작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을 위해 안전 강화에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전국의 에코비트 소속 근로자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0 09:16: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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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 참여한 UAM 컨소시엄, '드론쇼코리아'서 최대 규모 전시관 공동 운영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파블로항공과 구성한 UAM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서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은 올해 드론쇼코리아에서 총 320제곱미터(40부스)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서 UAM 퓨처팀이 구상하는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한국형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관은 ▲컨소시엄 공동관을 비롯해 ▲LG유플러스의 UAM 교통관리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비전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비전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 및 드론배송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공동관에서는 대형 LED 패널을 통해 UAM 퓨처팀이 구현할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그리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AM 운항정보 공유 및 교통흐름 관리, 비행계획 승인 및 항로이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관리 플랫폼을 증강현실(AR)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체험 고객은 조종사와 관제사 관점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있는 상황을 AR글래스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형 MaaS 플랫폼인 '카카오 T' 기반으로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3차원 여정의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 이동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통합 여정을 탐색해 ▲UAM, 자율주행 차량 등 이동 서비스를 호출하고 ▲운항 및 교통관제 시스템과 플랫폼 간의 안정적으로 연동돼 ▲자동체크인까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UAM 경로?버티포트 설계에 활용될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아르고스 에어(ARGOS Air)'와 자율주행 경로?UAM 체크인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모빌리티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GS건설은 수직 이착륙 인프라 시설인 버티포트를 구현한다. 도심 속 공항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의 보안검색 등 UAM 탑승 수속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도 함께 제공하며 버티포트 건설 및 운영 솔루션 개발의 방향성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하게 될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는 UAM의 운항 전반에 걸쳐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각 부문별 사업영역 및 자체 개발한 드론을 소개하며, 물류 드론 배송을 주제로 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드론쇼코리아에서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청사진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미래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컨소시엄 협력사들과 함께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 확보 및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 제공으로 UAM 상용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운영 자율성 및 개방성을 더욱 높여 당사만의 라우팅 기술을 접목해 온디맨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19 11:31: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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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개인정보 유출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나서...3월 1일부터 전체 고객 확대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월)부터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이다. LG유플 매장에서 무상 교체를 진행하며, 3월 1일부터는 이를 전체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고객들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유출 안내를 받은 고객들은 20일(월)부터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지를 받은 MVNO 고객도 동일하게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다. 우선 서울 합정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을 비롯해 3월 초에 새롭게 여는 대구 상인점, 분당 야탑점까지 더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지원한다. 해당 매장과 거리가 먼 고객들은 3월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도 유심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현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망 접속 단계에서 심스와핑(SIM Swapping) 여부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기존 고객센터와 고객정보보호센터을 통해서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목)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고객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피해 내용은 유선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내내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추후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스팸전화알림' 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2023-02-19 11:31: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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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샌드박스 COO, "한국 시장 중요, 크리에이터 발굴 속력"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올해 한국협력사들을 대거 모집해 K 콘텐츠 육성에 속력을 내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더 샌드박스가 지난 17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고 올해의 계획 발표와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세바스티앙 보르제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메타버스 상에서 K-컬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서 케이버스 랜드세일 시즌2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파트너들을 추가해 올해 시즌3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버스는 메타버스 내 가상부동산 단위인 '랜드(LAND)'를 활용한 한국 기업들의 브랜딩 공간이다. 더 샌드박스의 케이버스는 발표 당시 SM 계열사와 큐브, 롯데월드, 그라비티 등 17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들과 이웃한 랜드를 판매하는 프로젝트인 '랜드 세일'도 진행했다. 현재는 16만 6,464개의 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샌드박스는 전 세계 400여 곳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메타버스 등 기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중 한국기업은 59곳이다. 보르제 COO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보르제 COO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다. 한국 시장이 메타버스 내 워낙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더 많은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버스는 현재 랜드 세일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샌드박스는 케이버스 외에 채널A, MBC,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시프트업, 제페토, 뽀로로 등 다양한 K-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회사별로 랜드에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NFT 에셋과 메타버스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샌드박스는 케이버스 확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크리에이터 발굴이라고 강조했다. 보르제 COO는 " "샌드박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크리에이터다. 이를 위해선 현지 빌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로컬 브랜드를 위해서 어떤 걸 만들지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한국에서도 셀럽 아바타 NFT를 발행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과거 미국 유명 힙합 래퍼 스눕독(Snoop Dogg)의 NFT를 출시해 관련 랜드세일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르제 COO는 "아직 K-컬처 관련 아바타는 없는 상태라 올해는 파트너분들과 협력해 한국의 셀럽, 혹은 댄스라든지 케이팝도 아바타로 만들어 우리 메타버스 안과 밖에서 활용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3-02-19 10:48:5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