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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내최초 AI 신뢰성 단체표준 제정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기준이 마련됐다. AI 시스템 신뢰성 구성요소와 요구사항 등이 구체화된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6일 TTA 제104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2021년부터 국내 산업계 전반에 AI 윤리·신뢰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업들이 AI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개발·보급하고, 'AI 신뢰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단체표준은 과기정통부의 '국가 AI 윤리기준',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기반으로 신뢰성 적용범위, 특성, 시스템 생명주기 및 이해관계자 등 AI 시스템 신뢰성 구성요소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단체표준 제정으로 그동안 모호한 개념으로 인식됐던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을 정립하고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 저변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신뢰성 관련 국제표준인 ISO/IEC TR 24028(신뢰성 개요), ISO/IEC 23894(위험관리), ISO/IEC 22989(용어)의 신뢰성 개념과 용어, 요구사항과의 내용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국제 호환성을 확보했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이번 단체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향후 단체표준의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단체표준의 내용을 분야별로 확대해 위험 기반의 검증 항목·절차에 대한 표준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화 단체인 ISO/IEC의 AI 그룹인 JTC1/SC42에 AI 신뢰성 신규 표준 제안과 함께 미국·영국 등 글로벌 주요국과 표준화 협력을 강화해 AI 윤리·신뢰성 관련 표준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AI 신뢰성 분야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2 15:3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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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앱 개편…증권·부동산 서비스 추가

네이버페이는 결제와 자산관리를 넘어 증권·부동산 서비스까지 담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네이버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네이버페이 앱의 기능이 현장결제와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에 집중됐다면, 이번 개편으로 앱 하단에 추가된 증권, 부동산 탭을 통해 금융 콘텐츠까지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 명칭을 네이버페이 증권, 네이버페이 부동산으로 각각 변경했던 네이버 앱과 네이버페이 모바일 웹의 인터페이스를 개편한 방향성이 네이버페이 앱으로도 확대 적용된 것이다. 네이버페이 앱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네이버페이 앱은 기존 네이버페이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 구성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능을 중심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최적화했다. 증권 탭에서는 다양한 주제별 랭킹을 통해 시장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및 미국 증시 종목을 탐색하는 기능에 집중했고, 부동산 탭은 매물 지도를 첫 화면으로 전면 배치하여 매물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증권 탭에서는 네이버페이 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용 콘텐츠들을 새롭게 제공한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 종목, 자산액 상위1%가 보유한 종목, 수익률 상위 1% 종목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현장결제와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증권과 부동산 정보 탐색까지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들이 소비·관리·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페이 앱이 사용자들에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금융 앱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2 15:11: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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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 업계 가장 큰 사건" 트위치 스트리머 이동 어떻게 될까

트위치 한국 사업 종료 발표에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이동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간 인기 스트리머 확보 경쟁과 이동하는 스트리머 간 인지도와 순위 점유를 위한 콘텐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스트리머와 플랫폼 양쪽에 큰 수익이 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단속과 플랫폼의 책임이 여느 때보다 요구된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도 2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스트리머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이에 트위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이 각기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시범 방송을 여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코뚱이, 룬레이, 뚜뚜형, 이승빈 등이 아프리카TV로, 미미미누와 플레임TV가 유튜브로 옮길 것을 확정했다. 트위치가 내년 2월 사업을 종료해도 한국 서비스만을 종료하는 만큼 해외 플랫폼으로써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한국 내 스트리머는 트위치를 통한 수입 창출이 전부 불가능해지고 시청자 또한 유료 콘텐츠 구매를 할 수 없고 영상 송출 시간 지연 등 불편이 있을 수 있다. 트위치는 "대부분의 국가 대비 10배 이상 비싼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고 더는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됐다"며 사업 종료 이유를 밝히고 스트리머들의 안정적인 플래새폼 이동을 위해 타 서비스 중개를 돕겠다 덧붙였다. 트위치 사업 종료 후 무엇보다도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대대적 이동에 따른 타 플랫폼의 반사이익과 해당 플랫폼 내 스트리머들의 입지 등이 큰 화두로 올랐다. 대형 스트리머들의 경우 연간 수입이 중소기업에 맞먹는데, 플랫폼 수수료가 대체로 30~20% 수준으로 책정되는 만큼 영입에 성공한 BJ가 많을수록 플랫폼은 이득이다. 스트리머들의 이동과 정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도 우려된다. 특히 중소형 스트리머들의 경우 트위치 스트리머나 원 플랫폼 스트리머나 새로운 경쟁체제를 맞는 만큼 과도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9일 기준 BJ 커맨더지코다. 그가 받은 별풍선은 3억 6453만여 개에 달하는데 이는 현금으로 400억 9800만원에 달한다. 베스트BJ로서 10% 절감한 플랫폼 수수료 20%를 고려하면 BJ커맨더지코가 벌어들인 수익은 1년간 291억 원에 달한다. 아프리카TV 또한 BJ 한 명으로 80억 원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그가 큰 수익을 거둔 비결이 '선정성'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그는 이른바 '액셀방송'으로 불리는 다수의 여성 BJ간 경쟁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가 여성 BJ를 지목해 별풍선을 주면 지목된 사람이 나와 춤을 추고 교태를 부린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별풍선 비율 대로 섭외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여성 BJ들이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 유튜브, 킥, 치지직 등을 후보로 낙점한 분위기다. 뚜렷하게 구분되는 콘텐츠 성향과 스트리밍 생태계, 장단점으로 뚜렷한 강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다만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오는 19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여기에 관심이 집중돼있다. 네이버는 지난 8일부터 '기존 플랫폼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기준으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스트리머를 모집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1월 트위치의 초대형 스트리머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스트리머 모집에 적극적이다. 이탓에 스트리머 영입을 위한 혜택이 추가적으로 공개 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져 사실상 아프리카TV와 유튜브로 옮긴 스트리머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2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로써 저작권 문제에 민감하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제재에 적극적이란 점과 현재 게임 스트리밍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다른 영역의 스트리머들로서는 다소 흥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치지직의 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네이버 계정이 있어야 해 해외 시청자 유입이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그러나 이미 167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양띵이 속한 양띵크루를 시작으로 김도, 나무늘보, 살구 등 대형 스트리머들의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IT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스트리머와 이용자는 건전한 방송을 선호하지만 수익이 높지 않다"며 "빠른 속도로 순위를 올리고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여성은 선정성, 남성은 폭력성이 가미 돼야 한다는 게 현 개인방송업계의 인식과 현실이기 때문에 플랫폼들의 경계가 여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2 11:14: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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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직원들 만난 김범수, "사명까지 바꿀 각오로 변할 것'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회사 이름까지 모두 바꿀 각오로 고강도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사내 간담회 '브라이언톡'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차 비상경영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진행해 불만이 직원들을 만났다. 김 창업자가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년 10개월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카카오의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계열사마다 성장 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일괄적인 자율경영 방식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투자와 스톡옵션과 전적인 위임을 통해 계열사의 성장을 이끌어냈던 방식에도 이별을 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 중심 경영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그룹 내 거버넌스 개편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며 "투자와 스톡옵션과 전적인 위임을 통해 계열사 성장을 이끌었던 방식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모든 사업을 성과보다 내실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현재 시점의 시장 우위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화 가능할지의 관점으로 모든 사업을 검토하고 숫자적 확장보다 부족한 내실을 다지고 사회의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는데 집중하겠다"며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구심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의 기업 문화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 말씀드린 적 있듯이 '문화가 일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현재와 미래에 걸맞은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도 강조됐다. 김 창업자는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가고자 한다"라며 "내년부터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쇄신의 진행상황과 내용은 크루들에게도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희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한 과정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 여정에 카카오와 계열사 크루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경영진들도 단단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금의 이 힘든 과정은 언젠가 돌아보면 카카오가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로 기억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모바일 시대에 사랑받았던 카카오가 AI(인공지능) 시대에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1 16:34: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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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 시연 영상 조작설에 "맞다" 인정

구글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6분 23초 분량의 제미니(Gemini) 시연 영상이 편집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시간 시연이 아닌 상호작용을 예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제미니는 구글이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 글, 음성을 동시에 인식,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요 기술기업들이 고급 ICT 기술 개발후 상용화 전 정부의 테스트에 협력할 것을 합의한 지난달 글로벌 정상회담 후 발표된 첫 기술인 만큼 현재 영국 정부와 AI 안전 연구소에 의한 테스트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제미니 시연영상에서 제미니는 사용자가 물 위에 뜬 오리를 그려가는 과정을 실시간 인식으로 '오리'로 맞추고 영화 매트릭스의 장면을 즉각 '매트릭스의 유명한 장면'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응한다. 구글은 제미니가 대부분 테스트에서 챗GPT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다양한 형식에 걸친 고급 추론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실시간 영상이 아닌 편집 영상처럼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제미니는 실사용자들이 영상과 달리 제미니의 처리 속도가 늦고 답변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제미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한 실시간 정보' 등을 요구하면 구글 검색을 요구하는 등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구글 이용까지 장려한다. 구글은 편집 영상 논란이 계속 일자 "시연을 위해 응답 속도를 높였고 영상도 편집했다"며 "이용자와 제미니 간 상호작용의 형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구글은 앞서 올해 초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BARD)를 공개한 현장에서도 오답을 내며 망신당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1 15:0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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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 챗GPT 발표 1년 220만 명이 생성형 AI 강의 들어

글로벌 온라인 에듀 기업 유데미(Udemy)가 11일 오픈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조직과 전문가들이 1년간 생성형 AI를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주요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유데미 플랫폼에서는 약 800명의 강사가 25개 언어 1000여 개 이상의 챗GPT 관련 강의를 제작 및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20만 명 이상의 학습자들이 챗GPT 강의에 등록했고, 국내에서는1만 6천명 이상의 학습자가 강의에 등록했다. 특히 영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순으로 강의 수요가 높았다. 가장 많은 챗GPT 강의 학습자를 보유한 국가는 인도, 미국, 일본, 멕시코, 영국이다. 직원에 생성형 AI 기술 습득을 장려한 10개 산업군으로는 ▲전문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기술 ▲제조업 ▲소매업 ▲금융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교육 ▲정부 ▲생명과학 등이 꼽혔다. 유데미는 생성형 AI가 2030년까지 현재 업무 시간의 최대 30%를 자동화해 세계 경제에 약 15조 달러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데미 플랫폼에서 지난 한 해 AI 관련 교육이 60% 증가했으며, 챗GPT 강의 등록이 2023년 1분기에만 5,226% 급증했다. 그렉 브라운 유데미 CEO는 "전 세계적으로 조직은 목적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성형 AI를 도입해 인력 혁신을 추진하고, 민첩성, 회복탄력성, 경쟁력 있는 문화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최첨단 솔루션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1 14:27: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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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UAE 샤르자미디어시티와 메타버스 사업 '맞손'

네이버제트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미디어 시티가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및 기술 협업에 나선다. 네이버제트는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메타버스 및 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을 비롯한 샤르자 고위대표단 일행은 협약식을 위해 판교 테크원 사옥을 방문해 ▲제페토 모션캡쳐 스튜디오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하며 네이버제트의 첨단기술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제페토는 누적 4억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 트렌드 또한 적극적으로 교환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련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모색한다. ▲공동 버츄얼 아티스트 미디어 제작 ▲메타버스 영화제 등 각종 문화 이벤트를 통해 문화 교류 또한 이어갈 계획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네이버제트의 풍부한 콘텐츠 및 기술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며, 샤르자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세계적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1 10:24: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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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국내 첫 희귀동물 전문 사진 작가 이상훈 "모두 같은 존귀한 생명"

커다란 조명판과 배경이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도마뱀을 소중히 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도마뱀, 뱀, 거북이, 소라게, 게, 거미 등 반려동물로 도통 떠올리지 못하는 희귀동물을 반려하는 사람들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했어도 희귀동물들은 사진관 마다 퇴짜를 놓는다. 하지만 그들만을, 희귀동물을 사람이 있다. 메트로경제가 국내 첫 희귀동물 전문 사진작가 이상훈을 만났다. 희귀동물만을 전문적으로 찍는 별난 행보에 그는 어느덧 국내에 있다면 안 찍어본 희귀동물이 없을 정도가 됐다. 자신도 마니아인 이 작가는 스튜디오도 희귀동물 사육장으로 가득 채웠다. 희귀동물은 일반적으로 동물보호법상 규정된 반려동물 6종이 아닌 그밖에 존재하는 반려동물들을 뜻한다. KB증권이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552만 명으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한다. 반려가구 중 71.4%는 개를, 27.1%는 고양이를 기르다 보니 희귀동물 반려가구는 0.1% 수준이다. 주변에서 만날 확률 보다 못 만날 확률이 더 큰 희귀동물 반려가구. 그럼에도 이 작가가 희귀동물 전문이 된 데에 어린시절 기른 거북이와 부모님의 지원이 배경에 있다. "첫 반려동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대형마트에서 산 거북이였어요. 이어 고슴도치와 장수풍뎅이를 길렀구요. 먹이도 흔치 않던 때 아버지가 직접 전문숍에 데려다 주시기도 하는 등 부모님이 도와주셨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거나 하는 일이 많은 데 생물을 보살피는 일이라 오히려 반기셨대요." 이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공대를 목표로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좋아했던 사진과 미술을 놓을 수 없었다. 마침 절묘하게도 명지대학교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등을 신설하면서 기회가 왔다. 그는 대학에서 특히 콘텐츠 제작과 응용에 관심을 가졌다.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현재 사진작가면서도 풋내기 사업가로 이어졌다. 사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그는 아직 한창 시장 공부 중이다. "22살, 대학교 2학년 때 휴학을 하고 스튜디오를 열었어요. 처음에는 반려동물 동반 사진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도 찍는 인물사진이나 제품 사진 등도 찍었어요." 스튜디오를 꾸려가는 데에 이리저리 좌충우돌 할 때 또 기회가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랬더니 희귀동물도 덩달아 시장이 커졌다. 반려가구가 늘자 보기 쉽지 않던 희귀동물들도 동호회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갖추는 전문숍도 늘었다. 그리고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모습과 때로는 함께 하는 사진까지 남기고픈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사람들은 종종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다 보니 '덕업일치'라며 부러워 하기도 해요.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저는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일을 나홀로 하나의 전문분야와 직업으로 만들어야만 했고 남들보다 몇배는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박람회 같은 곳에서 절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작가는 사진작가에서 머물지 않으려 한다. 이 작가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의 프로필 사진이 SNS에서 종종 보이지만 크게 형성 돼 자리잡은 시장은 아니다. 개와 고양이도 그런 사정이다 보니 희귀동물은 말할 것도 없다. 집밖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희귀동물 전문 작가라고 하지만 생업을 꾸릴 만큼 일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어서 저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간 꾸준히 찍은 사진을 활용해 새로운 포스터를 만든다거나 하는 작업을 해보고 있어요." 그는 거미, 도마뱀, 뱀 등 한 종류만을 모은 포스터를 냈고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결국 마니아 시장에 그치다 보니 고민이 많다. 2차 콘텐츠에 대한 고민은 현재 희귀동물 반려문화에도 이어진다. "희귀동물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인가?물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매니아들은 제가 만들었던 포스터를 아주 좋아했지만 일반인은 아닐거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계획을 생각하며 일반인에게도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12년 희귀동물을 기르고, 지난해 긴 시간 함께한 희귀동물을 죽음으로 이별하면서 펫로스 증후군까지 겪은 그가 가진 희귀동물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래서 일반인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또 한가지 고민이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희귀동물 시장이 급작스럽게 바뀌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반려식물,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잖아요? 희귀동물의 인기는 함께 수 년 동호회 활동을 한 분들이나 사업하시는 분들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갑자기 시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에요. 지금 도마뱀 중 일부는 수천만원에 이르러요. 저는 분양가가 비싸지면 얘들이 반려동물이 아닌, 재테크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들어온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이 정말 많아요. 지금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위험한 상황이 아닐까요?"

2023-12-10 15:41: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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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 AI 기반 채팅 서비스 개발…"고객센터 최적화"

앞으로 기관들이 내부 문서나 웹 데이터 등만 있으면 챗봇(ChatBot) 서비스를 편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 및 인수인계 비용 증가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인포뱅크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새로운 챗봇 서비스 '채티스트(CHATIST)'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채티스트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서비스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포맷 문서(PDF, DOC, HWP, TXT 등)와 웹 데이터,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활용해 최적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사내 고객센터 상품 종류 증가, 문서 업데이트 빈도 증가, 인력 교체 등에 따라 발생하는 교육 및 인수인계 비용 증가 상담 품질 일관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조직 내부적으로 문서 관리 및 교육 시간 단축, 문서 변경에 따른 전파 및 공유 용이성, 인수인계 비용 및 시간 절감, 문서 참조 오류에 따른 신뢰성 및 대외 이미지 향상 등 효과도 기대된다. 서비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사내 구축형 서비스 오픈도 예정됐다. 김호일 인포뱅크 아이테크엑스(iTechEx) 대표는 "채티스트 서비스를 도입하면, 비용과 시간 문제로 챗봇 서비스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과 기관들이 문서 업로드만으로 손쉽게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07 18:01:0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