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AI 시대, 창작의 경계가 흔들린다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음악·문학·미술 전 분야로 확산하면서 '무엇이 창작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문화 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AI 가수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뉴질랜드 최고 권위 문학상에서 AI 표지 사용만으로 작품이 탈락하며, 신춘문예 공고에 AI 활용 사실이 발각될 경우 당선이 취소된다는 경고문이 등장한 현재, 창작 주체와 진정성, 저작권 체계까지 모든 기준이 다시 쓰이고 있다. 2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I 거버넌스(운영 체계) 전문가, 예술계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은 AI가 만들어낸 창작물을 어떻게 정의하고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법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예술 산업 종사자와 AI 업계는 "인공지능을 창작의 주체로 볼 수 있는가", "AI 산출물의 예술성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인간 창작자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등 예술과 창작, 뉴테크놀로지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AI로 생성된 가수 '브레이킹 러스트'의 곡 '워크 마이 워크'가 올 11월 8일자 미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주간 차트(미국 동부 시간 기준)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AI를 창작의 '주체'로 볼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도구'에 불과한지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법 체계는 창작을 인간의 행위로 전제하며, 인간 창작자에게만 저작권을 부여한다. 이에 대해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카메라가 아무리 정교해도 사진의 저작권은 카메라가 아닌 사진가에게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하면서 "근래 AI가 멜로디, 가사, 편곡, 심지어 가창까지 담당하며, 개입 정도가 점점 커져 이 프레임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창작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표했다. 홍 평론가는 "단지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내렸다고 해서 창작자라고 부를 순 없다고 본다"며 "이는 마치 음식을 주문한 사람이 요리사인지를 묻는 것과 같다. 그는 단지 '프로그래머' 혹은 '엔지니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도 같은 의견을 냈다. 전 이사장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인간의 기여나 편집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면 현재 법 체계하에서는 AI가 만든 것이므로 인간의 창작물로 볼 수 없고, 저작권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창작의 주체 논란을 넘어, 'AI 슬롭(쓰레기)'과 '진정한 AI 창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홍 평론가는 'AI 슬롭'을 인간의 깊은 개입 없이 프롬프트 몇 줄로 대량 생산된 콘텐츠로 규정하며, 반복적인 시각적 클리셰나 내러티브의 공허함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진정한 AI 창작'은 AI를 도구이자 협업자로 활용하되, 인간 창작자의 명확한 비전과 미적 판단, 그리고 반복적인 개입이 있는 경우라고 부연했다. 홍 평론가는 "인간의 창작물에는 학습된 것 외에도 상상력, 영감, 감정, 인지 능력 등이 개입된다"며 "데이터에서 패턴을 추출하고 도상을 분류해내는 AI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AI 슬롭이냐, AI 창작품이냐의 구분은 가치 판단의 문제"라며 "과거에도 '진정한 사진'과 '단순한 스냅샷'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경계가 흐려졌다"고 덧붙였다. 전 이사장은 AI가 진정한 창작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I가 생성해내는 콘텐츠는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작품들과 예술품들을 학습한 뒤 알고리즘에 의해 무작위로 재구성해 내놓은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과 윤리적 책임 소재는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다. 전 이사장은 "AI가 기존의 작품과 저작물들을 학습해 생성된 결과물이 기존의 예술품이나 저작물과 유사하게 나올 경우 '저작권 침해'나 '표절'이 될 수 있다"며 "이용자는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기존 저작물이나 화풍, 디자인과 유사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윤리적이고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에는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인간이 AI를 도구로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점차 저작권 인정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간의 창작물을 집어삼킨 생성형 AI발 콘텐츠에 대한 제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오크햄 뉴질랜드 북 어워드에 사상 최초로 AI 규정이 적용되면서 저명한 두 소설가의 작품이 문학상 경쟁에서 제외됐다. 엘리자베스 스미서의 '엔젤 트레인'과 스테파니 존슨의 '오블리게이트 카니보어' 소설집 표지가 AI로 제작돼 '잰 메들리콧 에이콘 소설상' 후보에서 빠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 AI 규정에 '책은 표지 디자인을 포함한 전체로서 평가되며, AI로 생성된 삽화나 인공지능이 작성한 콘텐츠를 포함한 작품은 출품 자격이 없다'고 명시된 데 따른 조치다.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국내 언론사들 역시 2026년 신춘문예 공모 요강에 "생성형 AI로 창작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이 취소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홍 평론가는 단기적으로 창작자 보호를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AI 찬양론자들은 AI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다른 창작자들에겐 고통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외면한다"며 "자신의 저작권은 강조하면서 AI가 제공하는 타인의 저작권에는 무감각하다"고 꼬집었다. AI 콘텐츠 확산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의 정책 기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변경 혹은 합성된 미디어로 사실적으로 보이는 콘텐츠를 제작했을 경우, 동영상 설명 정보에 생성형 AI 라벨을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스크립트 생성, 콘텐츠 아이디어 구상, 자동 자막과 같은 생산성 향상 목적 또는 합성 미디어가 비현실적이거나 변경 사항이 미미한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생성형 AI 이용 사실 공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변조 및 합성 콘텐츠를 활용했을 경우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건강·뉴스·선거·금융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에서 AI 사용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유튜브에서 직접 라벨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홍 평론가는 AI 아트가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개념적 명확성과 미술사적 맥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를 쓴 이유와 그것이 작품의 의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술사적 맥락 안에서 기존 예술 담론과 연결고리가 드러나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를 말할 때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비판적 거리두기"라며 "AI 생성 콘텐츠가 제기하는 문제들, 편향성, 저작권, 노동 등을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11-23 16:23: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유심 해킹 여진 계속…SKT, 법적 공방·대규모 쇄신 동시 돌입

지난 4월 발생한 사상 초유의 유심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진이 SK텔레콤을 계속 흔들고 있다. 천문학적인 배상금 우려에 분쟁조정안을 거부하면서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3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고 임원 30%를 감축하는 고강도 쇄신안까지 발표됐다. 23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SK텔레콤은 지난 2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권고한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에 대해 불수락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 3일 해킹 피해를 입은 가입자 3998명이 제기한 집단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야 한다"며 총 12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SK텔레콤이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강수'를 둔 배경에는 배상 규모에 대한 현실적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유사한 피해를 입은 2300만 명 전 가입자로 배상 요구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추산되는 배상금은 최대 7조 원에 달한다. 이미 1조 원가량을 피해보상 및 대응 비용으로 지출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과거 메타(페이스북) 역시 분조위의 30만원 배상 결정을 거부하고 소송전을 택한 끝에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책임 기각 판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분조위 결정을 존중하나, 사고 이후 취한 선제적 보상 조치가 (분조위 심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피해자들이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 불만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태의 충격은 실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폭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667억 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8월부터 시행된 통신 요금 50% 감면 등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비용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1348억 원의 과징금이 반영된 결과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예측하지 못한 경영 환경으로 3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위기 타개를 위해 SK텔레콤은 조직에 칼도 댔다. 임원 규모를 약 30% 감축하고, 통신(MNO)과 인공지능(AI) 양대 축으로 사내회사(CIC) 체제를 도입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보안 신뢰 회복을 위해 CEO 직속으로 '통합보안센터'를 신설하고 보안 관련 조직 규모를 2배로 늘렸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분리해 견제와 균형을 꾀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관제 및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뼈를 깎는 쇄신과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3 13:34:3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AI, 인간에 '창작' 묻다...어디까지가 예술인가

"님은 AI보다 쳐 못 그리는데 왜 그림?" 지난 21일 한 사용자가 X(옛 트위터)에 올린 짧은 두 문장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익명의 공격자에게 "선생님도 챗GPT보다 멍청한데 살아계시잖습니까"라고 맞받아친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해당 게시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영혼 없는 비위 맞춤을 풍자하는 밈(유행 콘텐츠) "너의 그 대답 핵심을 찔렀어"라는 댓글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23일 오후 12시30분 기준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바야흐로 대(大) AI 시대,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예술과 창작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AI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이 문화 예술 영역을 인간이 기계에 뺏기지 않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AI의 상용화가 본격화되자 예술 분야가 가장 먼저 AI에 의해 빠르고 광범위하게 침식됐다. 올 11월 AI 가수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인간이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뿐만 아니라, 창작의 주체가 AI인 영역에서조차 AI가 인간을 압도하는 사례가 나온 것. 인간은 AI의 최후 보루 침범을 바짝 경계하며 '예술의 진정성 수호'를 앞세운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달 뉴질랜드에서는 두 저명한 소설가의 작품 표지가 AI로 제작됐다는 이유로 최고 권위 문학상 후보에서 제외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술의 영역에 AI가 침투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국내 언론사들은 2026년 신춘문예 공고에 "생성형 AI로 창작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은 취소된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전세계 창작자들이 활동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AI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올 7월 유튜브가 AI 생성 영상 제재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AI 콘텐츠가 전면 차단된다'는 오해가 번졌다. 이에 유튜브는 AI 슬롭(Slop·쓰레기)만이 금지 대상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되묻고 있다. '예술'과 '창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AI를 이용해 만든 콘텐츠를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AI를 창작의 주체로 보는지, 창작에서 어느 선까지 AI 활용이 허용되는지, 그리고 왜 어떤 결과물은 'AI 쓰레기'가 되고, 다른 것들은 '작품'으로 불리는지를 묻는다. AI 창작물의 기준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튜브는 제도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적 합성·변조 영상에 AI 라벨 공개를 의무화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콘텐츠 아이데이션(아이디어 생산), 대본 작성, 자막 생성 등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는 투 트랙 정책을 도입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 단계에서 AI는 창작의 도구에 불과하지만, 기술 확장 속도를 고려해 향후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을 마련하고 새로운 제도적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을 조언한다.

2025-11-23 13:07:2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SK브로드밴드, 네이버페이·하나은행과 소상공인 상생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SK브로드밴드가 네이버페이,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회사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통신·결제·금융을 결합한 소상공인 지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Npay 커넥트'는 현금·신용카드·QR 결제·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영수증 없이 네이버 리뷰 작성, 쿠폰 발급, 포인트 적립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신규 가입 또는 재약정 소상공인이 단말기를 신청할 경우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인터넷 및 B tv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금융 수수료 및 금리 혜택을, 네이버페이는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채널을 맡아 소상공인 운영 비용 절감과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3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지역 기반 가맹점 지원, 통신·금융 결합 혜택 확대 등 단계적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사업장 피해를 보상하는 '든든 인터넷' ▲한 회선으로 최대 10대까지 이용 가능한 '쉐어 인터넷' ▲인터넷 요금 최대 40% 할인과 폐업 시 할인반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힘내CEO 1년 약정 할인' 등이 포함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력이 "소상공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상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3 13:03:1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스마트 안심 진단 서비스' 태블릿 PC까지 확대

LG유플러스가 보안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안심 진단 서비스'의 지원 기기를 PC·노트북에서 태블릿PC까지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안심 진단 서비스는 2018년 출시된 '실시간PC 원격주치의'를 고도화한 서비스다. 기존에 PC·노트북만 원격 진단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태블릿PC에도 각 기기별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태블릿 사용 증가에 따라 고객 정보 보호를 강화한 조치다. PC·노트북 이용 고객에게는 화면 탈취를 원천 차단하는 '스크린 디펜딩'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해킹 시도를 즉시 차단하고 알림을 보내며, 침입자의 화면을 검게 처리해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다. 해당 기능은 24시간 제공되며 고객이 원할 경우 시간 설정으로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태블릿PC는 전용 앱 설치만으로 원격 진단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방식뿐 아니라 실시간 원격 진단까지 지원한다. 이는 통신사 가운데 처음이다. 아이폰·아이패드 이용 고객에게는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방식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요금은 원격 진단 기기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PC·노트북 외 태블릿PC 1대 추가 시 월 6600원, 2대 추가 시 월 8800원이다. 신규 가입 고객은 보안 진단 외에도 기기 파손·고장 시 수리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연 1회, 최대 5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자기부담금 10만원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 측은 "태블릿PC까지 진단 범위를 넓혀 보안 침해에 대한 고객 불안을 줄이고 가정 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연계된 생활 보안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3 13:01:3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AI 톱 100’ 첫 개최… 전 세대가 참여한 AI 실전 역량 경진대회

카카오가 전국의 인공지능(AI) 실력자들과 함께 AI 기반 문제 해결 실험의 첫 발을 내딛었다.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AI 톱 100'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증폭시키고, 일상 문제 해결에서 사회적 난제 대응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예선은 지난달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테크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자영업자, 소방관, 농부, 창업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했다. 연령대도 15세부터 67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AI 기술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100명 또한 고등학생부터 중년 직장인까지 폭넓었다. 비개발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며 AI 활용 능력이 특정 전문가 영역을 넘어 생활기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본선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출제 방식'이었다. 일상에서 실제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참가자가 AI 도구를 활용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인수인계 없이 퇴사한 전임자가 남긴 방대한 자료만으로 새로운 기획 문서를 신속하게 작성하는 과제가 대표적이다. 시상 규모는 총 1억5000만원이다. 대상 1명 3000만원, 금상 2명 각 1000만원, 은상 3명 각 500만원, 동상 4명 각 250만원, 그리고 특별상 총 2500만원이 주어졌다. 대상은 대학생 제태호 씨가 수상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이처럼 규모 있는 독창적 AI 경진대회가 열렸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상자로 참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활용 능력은 미래 핵심 역량"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보여준 도전정신은 대한민국 AI 기본사회 구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옛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언러닝에 있다"며 "AI를 도구 삼아 잠재력의 최대치를 실험한 참가자들에게서 기술보다 위대한 사람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인간이 AI와 함께 얼마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준 치열한 축제였다"며 "기술이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소셜 임팩트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0:28:5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KT, 차기 CEO·사외이사 교체 동시 추진… ‘뉴 KT’ 출범 예고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와 함께 이사회 핵심 축인 사외이사 교체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CEO와 재편된 이사회를 동시에 출범시켜 경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23년 경영 공백 사태 당시 선임됐던 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번 주총이 KT 지배구조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KT는 지난 1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의 후임자를 선발하기 위한 절차다. 추천 자격은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어진다. 주주는 1인당 1명 이상의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 분야는 ▲미래기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계 ▲경영 등 4개 분야다. 접수 기한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로, KT는 주주 추천과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취합해 인선자문단의 1차 평가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교체 대상이 된 사외이사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사회 의장),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교수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6월,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포기와 경영 공백 사태 속에서 비상 경영 체제를 수습하기 위해 선임된 인물들이다. 당시 7명의 사외이사가 일괄 사퇴한 후 새로 꾸려진 이사회의 주축이었으나, 이번 임기 만료를 끝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나머지 사외이사 3명(김용헌·김성철·장준영 등)은 지난 3월 주총에서 재선임돼 2028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다만 당시 재선임 과정에서 별다른 경쟁 없이 임기가 연장돼 일각에서 '셀프 재선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번 교체 과정에서 주주 참여를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지배구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과 맞물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군,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종합해 총 33명의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현직 'KT맨'들과 관(官)·학(學)계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내 후보군으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과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부문장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며, 안 부문장은 B2B(기업 간 거래)와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이끌어온 점이 강점이다. 외부 출신 인사들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KT 출신인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은 지난 CEO 선임 당시에도 최종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탄탄한 사내 지지 기반과 B2B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외에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관계 및 학계에서는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며, AI(인공지능) 및 ICT 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비공개로 가동한다. 자문단은 후보자들의 기업 경영 경험,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해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최종 낙점된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들과 함께 선임안이 상정되며, 의결을 거쳐 2029년 3월까지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지난해 경영 공백 사태 이후 지배구조 선진화와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내년 3월 출범할 '뉴 KT'의 리더십은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도 정부, 이사회,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AI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0 15:45:2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생성형 넘어 피지컬 AI로… 무인화 혁명 논의한 2025 뉴테크 포럼

생성형 AI 열풍이 채 식기도 전에, 기술·산업계의 화두는 로봇과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의 AI'로 확장된 피지컬 AI로 이동하며 새로운 무인화 혁명이 본격화하고 있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지형'을 주제로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의 미래와 한국의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관련기사 L7·8면> 이날 축사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조풍연 한국IT·SW총연합회 회장, 유태준 피지컬AI협회 협회장이 맡았고 개회사는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가 했다. 이장규 대표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6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편지를 보냈던 일화를 언급하며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적 레토릭보다 돈이 말하는 진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등 물리적 실체와 결합하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정의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AI 예산 100조' 공약이 GPU 구매에만 쏠리는 것을 우려해 협회를 결성했다"며 "센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물리적 생태계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은 피지컬 AI가 가져올 '1경 원' 규모의 시장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육체노동 시장의 10%만 로봇이 대체해도 약 1경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며 이를 '인류 최초의 무인화 혁명'으로 규정했다. 그는 "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AI 레디 바디(AI Ready Body)'를 갖춘 국가로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난제와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는 "로봇 행동을 학습하는 '액션 데이터'는 텍스트 데이터의 0.1%에 불과하다"며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원격 조작 데이터를 결합해 '심투리얼(Sim-to-Real) 갭'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현장 업무 흐름에 맞춘 실무형 AI 교육의 필요성을, 김하늘 에임인텔리전스 이사는 스스로 행동하는 AI를 제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0 15:33:1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사업 완료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주관사로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인공지능) 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의 3차년도 목표를 달성하며, 전체 과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국산 NPU) 기반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성능을 실제 산업 환경에서 실증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2023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총 3개년에 걸쳐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 AI, 리벨리온과 협력해 ▲연산용량 총 19.95PF(페타플롭스)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팜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조성·운영 ▲4개의 AI 응용 서비스 실증 등 핵심 과업을 모두 달성하며, 국산 NPU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특히 올해 마지막 3차년도에는 국산 NPU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국산 NPU의 성능과 효율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국산 NPU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실증 과정에서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구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AI허브, 제주위미농협에 적용돼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있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의료 분야에 집중했다. 뇌 질환 진단·예측 AI 플랫폼을 가천대 길병원에 도입해 의료진의 정밀 검진과 업무 효율 제고를 지원했으며, 뇌파 분석 AI 서비스는 우리들녹지국제병원에서 우울증 조기 탐지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종복 이사는 "이번 사업은 국산 NPU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앞으로 국산 NPU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단순한 반도체 칩 개발을 넘어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산 NPU 기술이 산업 전반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20 15:15: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티머니,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본격 가동...강원도서 첫선

티머니모빌리티가 강원도에서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티머니모빌리티는 강원 택시업계와 손잡고 이달 19일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를 정식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전국 최초의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운영을 통해 자사의 '지역 콜택시 상생 모델'을 충청, 경상, 전라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콜센터 서비스 오픈은 지난달 1일 체결된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 구축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강원도 7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영월·횡성·홍천)의 개별 택시콜센터를 하나로 합친 국내 첫 사례다. 티머니모빌리티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강원도민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가까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 론칭으로 '티머니GO 온다택시' 앱 호출과 전화콜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도 전화 한 통으로 택시 호출을 쉽게 할 수 있다. 앱 이용자는 더 쉬운 호출, 더 빠른 배차가 가능해졌다. 통합 택시콜센터에 축적된 택시 이용 데이터는 향후 배차 효율화, 수요 예측, 관광지 중심 교통 관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강원도는 관광지 중심 이동 수요가 많아 신속한 택시 호출과 배차가 중요한 지역"이라며 "강원도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에 티머니모빌리티의 지역 상생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20 15:14:1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