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여행, 교통 정보 스마트폰으로 '척척'
통신3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운전자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징검다리 연휴와 가을 야외활동 증가로 통신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 부담이 줄어들었고, 차량 내장 내비게이션과 달리 장착과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길안내,인근 휴게소 위치,저렴한 주유소 검색 등 부가 기능도 진화했다.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가 아닌 타사 앱을 내려받아 사용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SK플래닛 'T맵'은 SK텔레콤의 업계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가입자 1700만명, 월 이용자 7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T맵은 버전 4.4를 선보이며 자주 가는 경로 설정,대중교통 정보,저렴한 주유소 검색,출발 시간 추천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이밖에 주말과 휴가철,명절 등 시기별·계절별 여행 정보나 차량관리 방법 등도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에도 T맵은 유용하다. T맵은 최근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T맵 대중교통 뉴'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도로상황과 요일·시간대별 교통량을 반영해 지하철·버스·택시 및 도보 이동에 최적화된 경로와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T맵 대중교통 뉴 앱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버스,지하철,도보를 이용한 최단 시간,최소 환승 경로와 택시 이용 시 예상 소요시간 및 금액이 한 화면에 표시된다. 또 건물 내부와 지하철역 등 실내에서도 사용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측위 기술을 통해 하차 위치·환승 정보·보행경로 등 이동 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게 돕는다. KT의 '올레 내비'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제휴를 통해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생활형 밀착 서비스에 특화해 최저가 주유소를 안내하는 등 알뜰 운행에 유익하다. 서울에서 부산 기준 약 2MB의 데이터 사용량만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하다. 한편 올레 내비는 인천국제공항 길안내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를 11월까지 진행한다. 올레내비 사용자라면 누구나 '인천국제공항' 또는 '인천공항'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공항을 검색하면 화면에 롯데면세점 할인쿠폰이 뜨는데 이를 캡쳐하거나 계산 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내비 리얼'를 선보였다. 내비 리얼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도로사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주행 중인 차량이 교차로 전방 500미터 지점에 접근하면 실물 사진이 나타난다. 이후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속도에 맞춰 사진이 천천히 줌인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운전에 도움을 준다. 사진은 1800만 화소 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돼 국내 최고 수준의 고화질 해상도(5184X3456)를 지원한다. 내비 리얼 서비스는 서울역과 시청·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율이 높은 교차로 일부 지점부터 적용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교차로뿐 아니라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 사진도 함께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