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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시스템즈, 한국 ‘뉴스페이스’ 시장 노린다…위성·우주탐사 협력 타진

한국의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체제로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가 국내 기업들과의 우주·방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보니 패터슨 BAE 시스템즈 스페이스 미션 시스템스(SMS) 민간우주 부문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에서 "한국의 우주 투자 확대 속에서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달 경제와 기상 관측 분야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규모의 방산기업인 BAE 시스템즈는 항공·우주·해상·지상 전 분야에서 플랫폼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중 우주사업을 담당하는 SMS 부문은 위성 탑재체, 광학·센서, 국가안보용 우주 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하며 미국 국방부와 NASA(미 항공우주국)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SMS의 전신은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광학·센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현재는 미국 NOAA(해양대기청)의 차세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사업인 '지오엑소(GEOXO)'에도 참여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시장과의 인연이 깊다. 대표적인 협력 사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탑재체(GEMS)다. GEMS는 천리안 2B호에 탑재돼 지난 2020년 발사된 이후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기반 대기질 관측 장비로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기질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화시스템과 RF·SAR 기반 다중센서 저궤도(LEO) 위성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기업들의 위성·발사체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일부 고정밀 탑재체와 광학·센서, 하위 시스템 분야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협력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AE 시스템즈는 우주 분야 외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위아와의 Mk45 함포 협력, LIG D&A와의 보안 통신·항전장비 협력, 기아와의 전지형 차량 생산 등이 대표적이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기업들과 우주·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칸 BAE 시스템즈 한국지사장은 "한국 정부의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기업들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방산·우주 기업들과 다양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5:02: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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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산불진화 역량 고도화…중동·동남아 수출 확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신규 물탱크를 앞세워 수리온의 산불 진화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 재난 대응 특화 헬기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동남아 등 해외 관용헬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KAI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소방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며, 400개 업체가 1500개 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리온 기반 소방·산림·경찰·해경 헬기 등 관용헬기를 선보인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재난 구조 활동에 특화된 기종이다. 특히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개발 중인 물탱크를 별도 전시존을 통해 공개한다. 동영상과 모형 전시를 통해 산불 진화 역량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 개발 완료 예정인 신규 물탱크는 담수 용량 2.7톤 규모로,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 기준 '타입1(Type 1)' 대형 물탱크에 해당한다. KAI는 신규 물탱크 개발이 완료되면 수리온이 해외 대형 산불진화 헬기와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박람회 기간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이 참가하는 '파이어 서밋(Fire Summit)'에서 수리온 수출 마케팅도 진행한다. 수리온은 지난해 소방헬기 형상으로 이라크에 2대가 수출돼 현재 이라크 내무부에서 운용되고 있다. KAI는 이를 바탕으로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관용헬기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수리온 MGB(메인기어박스) 개발 방향과 향상된 배면 물탱크 효용성, 저궤도위성 기반 임무데이터 송수신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정일 KAI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관용헬기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수리온이 재난 대응 특화 헬기로 자리 잡고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0 14:23:4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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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북미 ESS 사업 확대…알라모 시티 프로젝트 착공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착수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와 장기 전력 판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Energy)가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베어카운티에서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인근 약 4만 2000평(14만㎡) 부지에 120MW 출력, 480MWh 저장 용량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에는 3인 가구 기준 약 3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다. OCI 에너지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CPS 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규모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와는 201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 조달을 맡은 ING 캐피탈(ING Capital)을 비롯해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엘긴파워솔루션스(Elgin Power Solutions) 등이 참여한다. 세제 혜택도 사업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OBBB 법안에 따른 착공 요건을 충족해 30% 투자세액공제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를 포함해 최대 40% 수준의 투자비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직전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 투자 등 직접 운영 비중을 늘려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0 14:23: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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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 확보…"2028년 공급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 시간 단축이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 음극재를 앞세워 고부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2028년 양산·공급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고 충전 속도가 빠른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급속충전 성능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와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와 혼합해 사용되는데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상용화의 가장 큰 과제로 꼽혀온 부피 팽창 문제도 자체 기술로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실리콘 입자를 나노화하고 탄소와 복합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팽창을 줄였으며 이를 통해 장기 성능 유지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고출력·고에너지밀도 배터리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실리콘 음극재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팩토리얼과 양극재는 물론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0 13:24: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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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960억원 규모 美 마이크로그리드 배전반 수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미국 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독립형 소규모 전력망) 배전 솔루션 수주를 따내며 현지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 고압 배전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6400만달러(약 960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의 24시간 안정적 전력 운용을 지원하는 38kV급 고압 배전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외부 전력망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 전력망이다.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북미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고압 배전반과 직류 배전 등 데이터센터 전력망 고도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AI 서버와 ESS, 신재생에너지가 모두 직류 기반이라는 점에서 직류 배전 시스템은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가스 발전을 연계한 토털 스마트 전력 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하이엔드 전력기기 유통과 배전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은 막대한 전력 소모를 감당할 수 있는 고효율 전력망과 중단 없는 안정성이 필수"라며 "연속 수주로 입증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0 13:23: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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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AI 함정 기술 고도화…MS·구글과 스마트 해양방산 논의

한화오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함정의 설계·운용·유지보수(MRO)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물리적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등 차세대 기술을 함정 개발과 운용 체계에 접목해 미래 해양 방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 방산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민·관·학·군 전문가들이 참석해 함정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사장은 환영사에서 "함정은 단순한 강철 구조물을 넘어 최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유기체로 진화해야 한다"며 "우리 함정이 글로벌 해양 방산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함정 설계, 운용, MRO 체계를 혁신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한결 마이크로소프트 팀장은 스마트 함정과 MRO 혁신을 위해 AI의 신뢰성과 통제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기업 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박남옥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AI'와 함정 체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를 차세대 스마트 함정의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보안 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노명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전산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선박 설계 각 단계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했다. 노 교수는 "함정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적 방식에 머무르기보다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훈 한화시스템 팀장은 'AI 기반 병력 절감형 스마트 배틀십'을 주제로 발표하며, AI와 무인 자동화 기술이 미래 함정 운용 방식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했다.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군 전력 운용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정현 충남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교수, 다쏘시스템의 신정일·프랑수아 마티외 파트너, 송기섭 인피닉 상무 등이 스마트 조선소, 자율운항, 디지털 엔지니어링, 군사정책 기획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함정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미래 해양 방산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3회 연구회에서는 해상·공중·우주·사이버 등 다중영역 전장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형 플랫폼 함정인 '차세대 전략 수상함'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2026-05-20 13:23: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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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노사미래전략 TFT 발족…단체교섭 관행 개선 나선다

산업 환경과 노동시장 변화로 노사 갈등이 산업계 주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현대로템 노사가 단체교섭 관행을 개선하고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공장에서 '동반성장 노사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로템 노사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중장기 관점의 노사관계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단체교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활동에 집중한다.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과제를 공동으로 도출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비효율적 요소 정비와 미래지향적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임금체계, 복리후생, 근무환경 등 주요 단체교섭 의제에 대한 사전 협의와 체계적 논의를 강화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선언문에는 ▲고용 안정과 상생의 가치 실현 ▲안전 최우선 원칙 확립 ▲미래지향적 제도 개선 추진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 4개 사항이 담겼다. 김익수 현대로템 경영지원본부장과 남봉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 지회장은 각각 노사 대표로 선언문에 서명하고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했다. TFT는 오는 22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별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TFT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상징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상생 기반의 노사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3:22:2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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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강국 독일·속도전 나선 한국…캐나다 수주전 막판 승자는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종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 측은 이미 운용 중인 KSS-Ⅲ 계열 잠수함과 빠른 건조·인도 능력, 실제 장거리 항해 실증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전통적인 잠수함 강국으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NATO 기반 운용 체계를 내세우며 맞서고 있어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다음 달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수주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실제 운용 능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실증 사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 해군 잠수함의 캐나다행은 한국 측 제안의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국내 독자 설계·건조 잠수함인 3000톤급 KSS-Ⅲ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해군과 연합훈련에 나서는 만큼 이번 항해는 단순한 군사 교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제 운용 중인 한국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과 함께 훈련하는 장면 자체가 KSS-Ⅲ 계열의 장거리 항해 능력과 작전 지속성을 보여주는 실물 시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측은 빠른 전력화와 운용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KSS-Ⅲ는 한국 해군이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인 3000톤급 이상 잠수함으로 이미 건조·운용 경험이 축적된 플랫폼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독일 212CD가 독일과 노르웨이의 공동 개발·도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 만큼 캐나다가 빠른 인도와 운용 안정성에 무게를 둘 경우 한국 측의 납기 대응력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 산업협력 측면에서도 한국은 잠수함 기술 협력과 캐나다산 기자재 활용, 조선·방산·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며 현지 기여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독일 측은 잠수함 기술력과 설계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TKMS가 제안한 212CD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모델로, 기존 잠수함 개발 경험과 장기 운용 지원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잠수함은 도입 이후 수십 년간 정비·부품 공급·승조원 훈련이 이어지는 무기체계인 만큼 TKMS의 기술 축적과 운용 지원 체계도 평가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KMS는 세계적인 잠수함 업체로 기술력과 설계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곳"이라며 "다만 이번 사업은 기술력만으로 결정되기보다는 산업협력 조건과 현지 기여도, 장기 운용 지원까지 함께 검토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정부와 기업 차원의 수주 지원 활동, 산업협력안, 잠수함 실증 일정 등이 비교적 공개적으로 드러난 반면 독일 측의 세부 보완 제안은 상대적으로 알려진 내용이 많지 않아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9 16:12: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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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호실적" 최윤범號 고려아연, 중장기 성장 전망도 '긍정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 변동성 확대와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악재에도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간 데 이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사업의 효과로 장기적으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직접 사업을 이끈 이후 고려아연의 실적 상승세는 갈수록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경영진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4%, 175.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도 12.3%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5.2%포인트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적 생산능력, 신사업 투자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금·은 등 귀금속과 동(구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 효과를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은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고려아연의 은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한 594톤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이 적극적 기술개발(R&D)에 나서 연 정광에서 은을 뽑아내는 회수율을 높인 것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은이 고려아연의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장기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귀금속 가격 변동 등으로 고려아연이 2분기 전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동이 전반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동 증산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귀금속 가격 효과 둔화에도 동이 이익 감소분을 보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메리츠증권은 고려아연의 동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84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 2027년 23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광물 부문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가다. iM증권은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안티모니,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광물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수·첨단산업 소재들이 중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핵심광물 생산 역량을 갖춘 고려아연이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의 이런 '지속 성장 전망'의 배경으로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의 리더십과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2022년 말 회장 취임 이후 제련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세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안정적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수급 상황에 유연히 대응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증권가는 고려아연의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을 2조453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99.2%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과 iM증권은 각각 고려아연이 올해 2조80억원, 2조28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고려아연의 연매출 역시 지난해 16조5879억원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2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은 판매량 및 가격의 하방 지지, 핵심광물 사업의 가시화 여부 등이 실적 방어와 주가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방어한다면 핵심광물 플랫폼 회사로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며, 장기 주가 흐름은 동 증설 일정 등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상 첫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총배당 규모는 1020억원에 달한다. 또 미국 정부의 투자를 통해 진행되는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성공적 추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단기 실적 성장을 넘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내 전략적 지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달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는 당사 성장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주주 및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는 한편,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성실히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5-19 14:1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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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 “교섭 대상 제외 안돼”…한화오션 사용자성은 판단 유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한화오션 원청 사용자성을 둘러싼 분쟁에서 노동당국이 판단을 유보했다. 교섭 요구 공고 과정에 대한 노조 측 문제 제기는 받아들이면서도 '실질 사용자' 여부에는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향후 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노동계와 업계에 따르면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제기한 '교섭요구 노동조합 확정공고 이의신청 시정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문을 노사 양측에 전달했다. 앞서 조선하청지회는 지난 3월 개정 노조법 시행 직후 한화오션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면서 사내 급식업체 노조인 웰리브지회 조합원 450명을 포함했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웰리브지회 조합원을 제외한 채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시정을 신청했다. 경남지노위는 결정문에서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교섭을 요구한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를 사용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해 제외·공고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계와 산업계가 주목해온 한화오션의 '원청 사용자성'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경남지노위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단계마다 사용자성을 판단할 경우 시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법적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조속한 단체교섭 촉진이라는 제도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노사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노조 측은 "교섭 대상에는 포함하도록 하면서 사용자성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며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 시행령과 매뉴얼은 시정신청 절차에서 원청 사용자성을 판단해 교섭을 촉진하도록 하고 있는데, 경남지노위가 핵심 판단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노동위가 회사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 웰리브지회 측이 노동위가 회사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결정문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법리적 쟁점과 파급효과를 검토한 뒤 재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하청 교섭 구조의 불확실성을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급식·경비·물류 등 제조 공정과 직접 관련이 적은 사내 복지·용역 영역까지 원청 교섭 요구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청의 교섭 범위와 책임 기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행정·사법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9 14:10:46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