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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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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캐나다 경제사절단 파견…장재훈·김동관 등 참석

한국과 캐나다 주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간 전략 산업분야(조선·방산, 에너지 등)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와 함께 '제3차 한국-캐나다 CEO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인사와 고위급 기업인이 참여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단순한 교역 파트너가 아닌 산업과 안보,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방위산업, 핵심광물, 에너지를 양국 파트너십의 3대 핵심 축으로 꼽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캐나다를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 확대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상호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CEO 대화에는 양국 정부인사와 주요 기업인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창범 부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손재일 한화시스템 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정무경 고려아연사장, 이현수 LIG넥스원사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승 KTE 사장,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총괄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골디 하이더 BCC CEO와 BCC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두 공동위원장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선 라이프 파이낸셜의 케빈 스트레인 CEO와 루츠(소비재)의 메간 로치 CEO를 비롯해 CAE(항공우주), 에어 캐나다(항공), 클린 그리드 아틀란틱(에너지), 해치(컨설팅)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CEO들이 함께 했다. 한경협 측은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 안보 동맹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절단은 이날 토론토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타와로 이동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선순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01-27 12:56: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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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美 팩토리얼에 투자…전고체 배터리 협력 강화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팩토리얼에 투자하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과 투자 계약을 맺고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팩토리얼은 고품질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배터리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연구소장은 "양사는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 속에 소재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발맞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 선도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솔스티스(Solstice)'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유럽·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다수 소재사 가운데 출력 특성 등 품질 경쟁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소재는 자율주행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뿐 아니라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에 최적화된 소재 설계 및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실리콘·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1:19: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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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위기는 전환점…파트너사와 함께 기회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동반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제품 다양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전기차 분야에서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중장기 제품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기'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명사 크리시스(Krisis)와 동사 크리노(Krino)에서 파생한 것으로 하나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굳건한 신뢰와 협력으로 함께 힘을 모아 지금 우리가 겪는 산업의 조정기를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각 부문 경영진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정책 및 주요 규제 변화, 글로벌 시장 전망과 사업 전략 방향, 연구개발(R&D) 로드맵, 품질 관리 전략, 구매 운영 전략 등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EV를 넘어 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압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고,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R&D 체계 구축과 원가 경쟁력 강화, 품질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1:19: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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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지난해 영업이익 670억 ‘8배 급증’…조선 수익구조 개선

HJ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배 이상 끌어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조선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2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조999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영업이익(72억원)의 8배를 넘어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4억원으로 884.6% 증가했다. HJ중공업이 500억원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 2020년 516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상선 수주와 기존 특수선부문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양대 사업 부문 중 조선부문의 매출 증가와 수익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2년 전체 매출의 18% 수준까지 낮아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급격히 회복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건설부문도 지난해 2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감축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면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선박 건조에 집중한 점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방산 분야에서는 해군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PKX-B) 32척과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LSF-Ⅱ) 8척을 전량 수주·건조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말 3800억원 규모 고속정 4척과 해경의 19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을 수주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한 점도 주목된다. HJ중공업은 올 초 미 해군과 MSRA를 체결하며 향후 5년간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를 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는 미 해군이 인증하는 함정 정비 자격으로,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지원함뿐 아니라 전투함·호위함 등 미 해군 주요 함정의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수익성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27 11:19: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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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말레이시아 600억 규모 해저 케이블 턴키 수주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일괄수행)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본토와 주요 관광지인 랑카위섬 사이의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하여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설계부터 자재 공급, 해저 케이블 포설,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고난도의 턴키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전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과거 수행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2차 사업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해저 전력망 구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쌓은 신뢰와 엔지니어링 역량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이번 수주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아세안 파워 그리드(APG)'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섬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약 20조 원 규모로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수주 레퍼런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 상반기 입찰 공고가 예상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턴키 수주 역량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검증된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간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0:40: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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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서 철강·AI·우주 협력망 구축…잠수함 사업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를 겨냥해 현지 핵심 산업과의 협력 범위를 철강과 인공지능(AI), 우주 분야로 넓히며 '현지 산업 동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특사단이 동행한 가운데 산업 협력과 투자 계획을 전면에 내세워 캐나다 측이 중시하는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 요구에 정면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의 철강 및 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알고마 스틸과 MOU를 체결하고, 잠수함 사업 수주를 전제로 캐나다 현지 강재 공장 건설과 잠수함 건조·정비(MRO) 인프라에 활용될 철강 제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 3억4500만 캐나다달러(약 3650억원)를 출연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대표 철강 기업 알고마 스틸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협력"이라고 평가하며, "캐나다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철강 생산 및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오늘은 물론 미래 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유니콘 AI 기업 코히어와 3자 MOU를 체결해 인공지능 기술 협력에도 나섰다. 코히어의 대형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모델(LMM)을 기반으로 생산계획과 설계, 제조 등 조선산업 전반과 잠수함 시스템 통합·운용에 적용 가능한 특화 AI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위성통신 기업 텔레셋과 저궤도(LEO) 위성통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통신위성 제조와 위성단말 개발 역량을 텔레셋의 위성망 운용·설계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공동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한국 '군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텔레셋은 올해까지 198기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화시스템은 현지 우주 기업인 MDA 스페이스와 방산·안보 목적의 위성통신 및 우주 기술 협력 MOU를, 전자광학 기업인 PV 랩스와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특히 첨단 방산전자 및 우주 시스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MDA 스페이스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SDS) 플랫폼인 '오로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연계해 잠수함 작전과 관련된 보안 통신, 데이터 복원력, 지휘 및 제어 기능 등도 포함된다.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해양·위성·AI·보안 부문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잠수함 운용 제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산업협력 방안이 실행될 경우 올해부터 2040년까지 캐나다 현지에서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 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잠수함 건조를 넘어 철강과 위성, AI, MRO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친 장기적 산업 파급 효과를 반영한 수치로, 추가 투자에 따라 경제 효과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0:36: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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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HBM 성공 지금까지는 서곡일 뿐"…SK하이닉스 성장사 담은 신간 출간

"'고대역폭메모리(HBM) 스토리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다. 세계 최초로 이를 개발한 SK하이닉스의 성공과 AI반도체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출판사 플랫폼9와3/4이 발간한 신간 '슈퍼 모멘텀'(부재: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에서 만년 2위 기업이 1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무(無)에서 시작한 원천 기술을 20년에 걸쳐 쌓아 올린 피, 땀, 칩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시총 545조 원, 영업이익 44조 원. AI 물결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SK하이닉스의 HBM 개발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HBM은 국가 전략 자산이 됐고, 전 세계 인프라 설계에서 발언권을 부여하는 대외 협상력의 레버리지 역할을 한다. 또 코스피 5000 시대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기업의 결정과 리더십이 국운을 좌우할 수 있는 AI 패권 시대다. 하이닉스의 2025년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전략과 집념이 AI라는 슈퍼 모멘텀을 만나 기세로 분출된 시기다. 최근 2~3년, 시대 전환을 이끈 테크·AI 기업을 집중 연구하던 저자들은 결정적인 AI 병목을 해결한 기업으로 SK하이닉스를 주목했다. 이 책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HBM 뚝심'이 노트(인터뷰) 형식으로 정리됐다. 특히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최초의 시제품인 'HBM 0', HBM2의 실패와 리디자인한 'HBM2 젠 2' 등 SK하이닉스의 개발 역사를 들어볼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AMD가 '언더독 동맹'을 결성하고 세계 최초의 HBM을 완성한 스토리부터,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HBM 주도권을 잡은 발판이 됐던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의 삼각동맹까지의 서사도 담겼다. 최 회장은 책에서 "2021년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처음 만났을 때 'AI 비전'에 확신을 가졌다"고 회고한다. 특히 SK하이닉스가 HBM3부터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가 되었고 전략적 동맹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켰다. 두 회장의 '하드코어 협업'이 없었다면 2023년 이후 AI 스케일업은 지금 같은 속도로 폭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태원 회장은 책에서 "지금까지 AI 반도체가 만든 임팩트는 서곡에 불과하다"며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AI 생태계에 포함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기업의 가치와 운명 등 모든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책 표지 앞뒷면에는 실제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HBM 디자인이 형상화돼 있다. 손톱만 한 공간에 최대 16단을 쌓아 올린 구조도를 상상하면 AI 시대의 문을 연 기술의 집적도를 체감할 수 있다. 이 책은 ▲1장 '더 베트(The Bet) 승부수, 판을 바꾸다' ▲2장 '더 빌드(The Build) 집념을 쌓아 벽을 넘다' ▲3장 '더 피봇(The Pivot) 다시 큰 꿈을 그리다' ▲마지막 '최태원 노트: 우리는 길목에 서 있었다' 순으로 정리됐다.

2026-01-26 16:2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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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반도체 폴리 합작 출자·태양광 웨이퍼 가동 임박…저점 통과 신호

OCI홀딩스가 반도체·태양광 양대 축에서 시설확장이 가시화되면서 사업실적도 저점 통과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 출자 완료와 국내 공정용 인산 증설, 베트남 태양광 웨이퍼 상업 가동을 앞둔 흐름이 맞물리며 반도체 소재 확대와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이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최근 일본 도쿠야마와 설립한 합작법인 'OTSM'에 대한 최종 출자를 완료했다.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총 1573억원(약 1억875만달러)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OTS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반도체용 고순도 폴리실리콘 반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OCI는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4700톤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며,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이 가동되면 오는 2029년부터 약 8000톤의 추가 생산능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반도체용 인산 증설도 병행된다. OCI는 올해 상반기까지 인산 5000톤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평택 P4 공장은 현재 양산 준비 단계이며, 기존 메모리·파운드리 라인의 가동률 회복과 고객사 재고 정상화 단계여서 반도체용 소재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에 따라 OCI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량과 수익성이 회복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OCI테라서스가 베트남 태양광 웨이퍼 공장에서 1분기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은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웨이퍼를 생산하는 구조로, 폴리실리콘-웨이퍼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제232조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PFE(금지외국기관) 배제 규정은 올해 과세연도부터 본격 적용 단계에 들어선다. 업계는 규제 강화 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웨이퍼 수요가 확대되며 OCI홀딩스의 동남아 생산거점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호재가 겹치고 있음에도 단기 실적은 공장 재가동 비용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말레이시아 테라서스 폴리실리콘 공장은 지난해 일시 가동 중단 이후 재가동에 들어갔다. 램프업 과정에서 비용이 예상보다 커 지난해 4분기까지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올해 실적은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홀딩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1015억원에서 지난해 -568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올해 3353억원, 2027년 4695억원으로 흑자 회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순도 11N 이상을 요구하는 반면 태양광용은 최대 10N 수준에 그쳐, 반도체용이 고부가·고진입장벽 소재로 평가된다"며 "태양광 공정을 경험한 기업이라도 반도체급으로 넘어오는 데는 기술적 허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2026-01-26 15:51:5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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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4분기 영업이익 4245억원…전년 대비 91% 증가

에쓰오일은 2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7926억원, 영업이익 4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0.9% 급증했다. 정유·석유화학·윤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가를 뺀 수치)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4조2470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31.7% 감소한 수치다.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고, 시황 약세로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연간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1571억원, 석유화학 부문에서 136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윤활 부문은 58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가 정유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저유가 기조와 낮은 원유공식판매가격(OSP)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영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울산에 조성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이달 14일 기준 93.1%다. 오는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 가동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6 15:41: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