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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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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전원에게 손소독제 제공

제주항공이 탑승객에게 손 소독제를 나눠주는 건강한 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지켜나간다. 제주항공은 11일 이달 말까지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개인용 손 소독제를 제공하는 '건강한 여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건강한 여행 캠페인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정착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김포발 국내선 탑승객에 대해 손소독제를 제공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됐지만, 생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은 지속해야 한다는 뜻에서 손소독제 제공 대상을 전 노선으로 확대한 것. 이번 캠페인을 위해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랩신' 1회용 손소독제 18만개를 확보했으며, 제주항공이 국내선 노선을 운항하는 김포, 김해, 제주, 광주, 대구, 청주, 여수 등 총 7개 공항의 탑승구에서 항공권 확인시 1인 1개씩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손소독제는 액체 및 젤류 기내반입 규정에 따라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금까지 이어온 방역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운항 중인 항공기는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승무원들의 근무 투입 시 발열 체크 및 증상자 근무 제외, 기내 의심환자 발생 시 해당 항공편 승무원 자가격리 조치, 탑승객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및 체온계 기내 비치 등 기존에 시행되던 방역조치도 지속 시행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1 09:47: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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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보훈의 달 맞아 국내선 특별할인 실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내선 운임 특별할인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한 달간(탑승일 기준) 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이들과 동반하는 보호자가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평소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유족 및 동반자에게 30~50%의 국내선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번 보훈기간 동안 그 대상을 확대 적용하게 된다. 6월 한 달간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유족 ▲5·18 민주유공자 유족 ▲특수임무유공자 유족 ▲보훈보상대상자 유족 ▲고엽제후유증환자 등 대상자 본인을 비롯해, 이들과 함께 동행하는 보호자 1인에게 항공운임(정상운임 기준)의 30~50%가 할인된 특별 운임이 적용된다. 아울러 호국보훈의 달 국내선 특별할인 혜택은 대상자와 동반자가 동일 항공편에 탑승하는 경우로 한정되며, 예약은 이달 11일부터 가능하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1 09:44: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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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엑시트 플랜'도 불가능한 LCC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FSC, 코로나19에도 운항 재개나서 -반면 저비용항공사, 근거리 집중된 국제선에 '엑시트 플랜'도 불가능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노선 운영 계획./자료=대한항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에서 일부 국제선 운항 재개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저비용항공사는 '엑시트 플랜'을 세울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제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가운데 FSC(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의 완화 이후 증가할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6월부터 한 달간 총 110개 노선 중 32개를 운영하고, 78개는 운휴를 유지한다. 운항 재개를 실시하는 노선에는 워싱턴, 시애틀, 암스테르담 등 미주 및 유럽 지역과 울란바토르, 쿠알라룸푸르 등 동남아·동북아 지역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쿄 나리타 노선에 다시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단거리 지역만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은 아직까지 국제선의 운항 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형항공기로 다소 거리가 먼 노선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달리, LCC들은 기존 약 4시간 미만의 일본, 중국 등 지역만 취항해 운항을 재개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 또한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출국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라는 제한까지 있어 사실상 국제선의 운항 재개는 무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은 6월까지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 재개'라는 퇴로마저 확보할 수 없는 LCC들은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제주도 노선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국내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청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5월 한 달동안 김포-부산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도 지난달 ▲김포-여수 ▲여수-제주 등 노선에 잇따라 신규 취항 했으며 에어부산도 중단됐던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55일만에 운항 재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선을 운항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입·출국시 14일 자가격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지금 모든 항공사가 운항 일정을 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 수요 때문에 노선 운항 재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외항사들도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최근 들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카타르 정부 소유의 카타르항공은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한다면 이달 안으로 52개 노선, 내달에는 80개 노선을 운항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당초 코로나19 사태 이전 165개 노선에 취항했으나 현재 33개 주요 노선만을 운항 중이다. 터키의 국적사인 터키항공도 내달부터 한국 등 19개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터키항공은 6월 중 기존 노선의 60%를 운항 재개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0 14:24: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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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알헤시라스호 만선 출항 '세계 신기록'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 HMM의 알헤시라스호가 만선 출항을 알리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HMM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첫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이후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이달 7일에 얀티안에 입항했으며, 8일 최대 선적량인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 최대 1만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그동안 MSC의 2만3756TEU급 'Gulsun'호가 1만9574TEU로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으나, 이번 'HMM 알헤시라스'호가 47TEU 많은 1만9621TEU로 출항하면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HMM 관계자는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며 "초대형선 투입과 디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4000TEU급 12척,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게 된다.

2020-05-10 10:35: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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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여행의 기쁨, 가족과 함께하면 몇 배 커져요”

제주항공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내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내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부모님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내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8일 운항하는 김포발 부산·여수행 항공편에서는 '어버이날 방송'을 실시해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내 이벤트를 진행해 편당 30분의 부모님에게 승무원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풍선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이달 중 제주도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과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부모님이 찍었던 사진과 유사한 사진을 촬영한 경우, 선발을 통해 1커플에 대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 및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본인의 SNS에 '#엄마의신혼#나의여행#제주신혼여행'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특히 제주행 항공기 기내에서 청첩장이나 결혼사진등을 이용해 신혼부부임을 인증한 커플에게는 사진 촬영에 활용할 수 있는 '페이퍼 토퍼'를 선물하는 기내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엄마의 신혼을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영상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에 부모님과 동일한 신혼여행 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면 1팀을 선정해 신혼여행 영상제작과 함께 제주도 왕복항공권 2매 및 제주도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단 신청서 내에 영상촬영 동의자에 한해 응모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김포-제주 노선을 탑승한 어린이 승객에게 매직 풍선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8 14:36: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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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드디어 국내선 시작으로 신규 취항 나선다

진에어의 국내선 신규 취항 기념 특가 광고 이미지./사진=진에어 지난 3월 국토부의 제재 해제를 받은 진에어가 약 21개월만에 신규 취항으로 날개를 편다. 진에어는 8일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취항하며 국내선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제주 노선은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차 부정기편을 운영한다. 또한 김포-부산 및 김포-광주 노선은 각각 오는 14일과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이후 진에어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 발굴에 따른 수익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노선 확장으로 진에어는 국내선에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부산-제주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특가 프로모션은 노선 확장을 기념해,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포-부산, 대구-제주 및 기존 국내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1만4000원부터 제공되며, 김포-광주 노선은 편도 총액 1만9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특히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 등 신규 취항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진에어는 KB국민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1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 쿠폰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다운 받은 후,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적용 가능하다. 할인쿠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리얼트립 여행 상품 할인 ▲호텔스컴바인 호텔 할인 ▲쏘카 할인 ▲키자니아 부산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준비돼 있다. 진에어는 "국내선 확장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8 14:36: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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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 항공업계](下)티웨이항공&신규LCC

-'뒷배' 없는 티웨이항공, 코로나19 여파에 매각되나 -플라이강원 등 新 저비용항공사는 코로나19에 '울상'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적 항공사의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전히 국내 항공업계는 대부분의 국내선 및 국제선을 비운항 조치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가 간 하늘길도 막혔기 때문이다. 수익은커녕 적자만 내는 구조에 놓였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부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이어 또 다른 항공사의 추가 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심각한 경영난 등으로 인해 이미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LCC '한성항공'을 전신으로 하는 항공사로,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사명이 변경됐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아, 중형항공기의 도입 및 중장거리 노선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놨다. 하지만 진에어나 제주항공처럼 한진그룹, 애경그룹 등 뒷배를 두고 있는 LCC들과 달리,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티웨이항공의 모회사인 예림당도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림당은 지난해 기준 영업손실 247억원으로 2018년 42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또한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노재팬과 홍콩 시위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기준 티웨이항공의 영업손실은 192억원, 당기순손실은 432억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환불이 급증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해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31억원인데 반해 항공기 리스부채만 3560억원에 달한다. 매각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지난해 첫 날개를 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필리핀 클락 등 국제선까지 발을 넓혔지만, 현재 국내선만 운항 중이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산업은행 등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3년의 운항실적을 채우지 못해 사실상 지원도 배제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까지 자력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취항 약 3개월만에 대부분 노선이 잠정 중단된 만큼, 일각에서는 플라이강원에 대한 매각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연내 취항 예정인 신규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도 첫 취항까지 연착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모티브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9월 동남아 등과 함께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실리콘밸리 등에 취항할 계획이지만,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확산 추세인 만큼 취항 가능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도 이르면 6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수요가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5:13: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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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중소협력사 위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출연

안현호 KAI 대표(왼쪽)와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이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내놓는다. KAI는 7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 안현호 사장, 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협력재단에 1차로 올 상반기까지 50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5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상생협력기금은 20여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항공산업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신기술 및 원가절감 공정개발, 근무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현호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산업의 주춧돌인 중소협력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금 출연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중소협력사와 함께 항공산업의 발전이 지역 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KAI가 출연한 소중한 상생협력기금이 항공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추가 지원에도 나선다. KAI는 올해 1월부터 협력사 경영개선을 위해 100억원의 단가인상을 실시한 데 이어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을 50억에서 100억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상남도 상생자금 이차지원 사업과 연계한 운전자금 20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AI는 협력사 유휴인력 지원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추진 중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외에도 KAI가 직접 훈련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300여명의 고용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05-07 15:07: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