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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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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펫프렌즈와 반려동물 '행복배송' 한다

3월부터 펫프렌즈 상품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수령 CJ대한통운이 펫프렌즈와 손잡고 반려동물 '행복 배송'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펫프렌즈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유통사로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기존 대비 최대 8시간 연장된 밤 12시까지 상품을 주문해도 CJ대한통운을 통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센터와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결합된 융합형 풀필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의 주문이 들어오면 곤지암 e-풀필먼트 센터에 입고된 펫프렌즈 상품을 바로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택배메가허브터미널에서 분류해 발송한다. 기존 이커머스 물류 대비 8시간의 여유시간이 확보되며소비자들은 상품선택, 구매결정 등을 더욱 여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이커머스 물류과정에 대한 일괄 제공과 CJ대한통운 전국 인프라를 통해 더욱 안정적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급히 필요한 상품은 펫프렌즈의 기존 자체 당일배송 서비스인 '심쿵배송'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펫프렌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로 국내 펫커머스 1위 기업이다.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 배송 서비스'를 지향하며 수의사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맞춤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누적 회원수 40만명, 앱 누적 다운로드 73만회를 돌파했다. 한편 이번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CJ대한통운은 자사 명예 택배기사로 선정한 말티즈 '경태'를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홍보모델로 제안했고, 펫프렌즈 측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으며 경태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기부됐다. 또한 펫프렌즈는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융합형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했으며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생활공작소, 애경산업 등 총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2-07 12:01: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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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늘 위의 호텔' A380…"마일리지로 타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비행 상품이 마일리지로도 구매가 가능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일, 14일, 21일, 28일에 운항하는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비행 상품의 마일리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5만마일, 이코노미는 2월 운항편에 한해 정상 운임 대비 50% 할인된 1만5000마일을 공제해 구매할 수 있다. 예약과 발권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0월 A380 한반도 일주비행, 12월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해 국내선 7회, 국제선 2회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비행은 해당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2시 50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국제선 운항인 만큼 탑승객은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의 경우 현장 주문은 불가능하다. 사전에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했을 경우 구매할 수 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으로 록시땅 어메니티를 증정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전체 495석 중 298석만 운영한다. 뒷열 3열은 방역을 위한 격리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를 통해 국제선 비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8일부터 마일리지를 활용한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범위를 올해 6월 30일까지 확대해 기존에는 라운지 이용이 제한됐던 실버 회원도 마일리지를 사용해 동반 1인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다. 골드 회원은 기존 본인만 마일리지를 사용해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으나, 추가 1인까지 함께 마일리지를 사용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1인당 3000마일을 공제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5 08:51: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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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연간 2383억원 흑자…"화물 수요 덕"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지난해 코로나에 따른 경영난 속에서도 화물 사업 등에 힘입어 연간 흑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4일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연간 기준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익은 -228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2조2917억원, 영업이익 2864억원에서 각각 40%, 17% 감소한 것이다. 다만 당기순손익은 전년 -5687억원에서 적자 규모가 소폭 줄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한 여객 수요의 감소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여객 매출이 전년 대비 74%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으로 전년(2조5575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코로나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수송 수요가 항공수송으로 전환한 것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23대의 대형 화물기 기단을 활용해 가동률을 전년 대비 25% 높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순환 휴업 등으로 전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전 직원이 연말까지 순환 휴업을 했다. 노조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 분담의 일환으로 동참했다. 대한항공은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인 자구노력으로 체질 개선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해 1조11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기내식기판사업을 9817억원에 매각했고, 왕산레저개발과 칼리무진도 매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국 윌셔그랜드센터를 운영 중인 한진인터내셔널의 지분 매각 및 서울시와의 송현동 부지 매각 협의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3월 예정된 3조3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아시아나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항공 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올 2분기부터는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4 16:56: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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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만복 기원하는 '복조리' 보고 가세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등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설 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주요 접객 사업장에 복조리 걸기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장만한 조리를 벽에 걸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설 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하고, 우리 고유 미풍양속의 보존 및 발전을 바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복조리는 국내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한진그룹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25곳의 접객 사업장에 걸리게 된다. 이번 복조리 걸기 행사에 사용되는 복조리는 '복조리 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제작한 것으로 경기도 지정 복조리 제작자인 박성수씨가 만든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세계 유수 박물관과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 후원을 하는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4 11:53: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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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베트남 자회사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 갖춰

CJ제마뎁, 메콩 델타 위치 물류센터에 4.8MWp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메콩 델타(Mekong Delta)에 위치한 CJ제마뎁 냉동 물류센터. CJ대한통운이 베트남 자회사의 물류센터 유휴공간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그린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메콩 델타(Mekong Delta) 지역에 위치한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4.8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2만5000㎡ 넓이의 지붕에 1만880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으며 단일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로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MWp는 최적의 조건에서 태양광 모듈이 최대로 낼 수 있는 발전능력을 의미한다. CJ제마뎁은 전력 소비가 많은 냉동 물류센터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 연간 4840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1936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RE(Renewable Energy)100 ▲탄소중립이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등장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애플은 2030년까지 협력사들이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을 자사에 공급하는 '청정에너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BMW, 폭스바겐, 월마트 등은 공급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협력사들에 RE100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미트 그룹'이 2014년 출범시킨 민간 주도 환경 캠페인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움직임은 식품, 농수산품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의 풍부한 일조량과 초대형 태양광 설비를 기반으로 CJ제마뎁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으로 매년 706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의 전기료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 역할을 함으로써 물류센터 내부 온도를 약 2~3도 가량 낮춰주는 효과도 발생한다. 항시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냉동 물류센터의 온도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 재생에너지 물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냉동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운영 효율,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4 09:35: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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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 시장 공략

현대글로비스CI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경제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별로 형태가 다른 사용후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져 구동 배터리로 사용 가치가 없어졌지만,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영역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해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크고 무거워 취급이 까다로운 배터리 특성상 국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운송시장은 관련 기술 개발이 미미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올해 생산된 전기차부터 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가 폐지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에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용기는 용기 자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레일식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차종의 각기 다른 모양의 배터리를 실을 수 있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이 용기를 이용하면 다단적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적재 가능 용량이 11t 화물트럭 기준 기존 최대 5개에서 17개로 늘어 3배 이상 효율성이 증가했다. 컨테이너에 그대로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해상운송을 통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절연 소재를 채택해 누진 예방에 효과적이고 특수 고정장치를 이용해 사용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테스트운송을 실시해 운송 능력을 검증했으며, 추후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특허 용기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더 체계적인 운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회수물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에너지경제원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양은 2020년 약 4천700개에서 2030년 약 8만개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사용후 배터리 운송사업은 배터리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며 재활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선순환 구조 형태의 친환경 사업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부합한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전망은 밝지만 관련 기술이 부족했던 사용후 배터리 시장에서 직접 개발한 용기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을 적극 개발해 스마트물류기업으로서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3 15:2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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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M&A, 공정위 심사 두고 '엇갈리는 목소리'

-"항공산업 이익, 소비자 편익 모두 제고할 기회" -이르면 7월 기업결합심사 승인…"요건 입증돼야" 3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건전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과제 세미나에서 이관휘 서울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M&A(인수 합병)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승인 여부를 두고 기대감과 우려 섞인 목소리가 교차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건전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상인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관휘 서울대 교수, 윤문길 한국항공대 교수, 강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등이 발제했다. 송기한 항공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 산업 전망이 유례없이 불확실하다"라며 "양사의 M&A 이후가 중요하다. 소비자 편익 저감 등 사후 정부 규제를 돌아보고, 보완 준비도 병행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를 정비하면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이익과 소비자 편익 모두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도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시 코로나19 및 그에 따른 공공정책의 필요성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공공사회정책의 필요성이 초래하는 경영 위험 문제를 경쟁 제한 완화 요인 등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여러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공정위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아시아나가 '회생불가회사'로 인정될 시 공정위는 회생 불가 항변을 적용해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불가 항변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요건들이 모두 입증돼야 할 것"이라며 "EU집행위원회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이 회복하기 어려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기업결합 허용의 방패막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관휘 서울대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수합병 이후 과연 어떻게 해야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느냐다. 실제로 인수합병 이후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다고 얘기한다. 또, 구조조정은 없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어려운 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통합법인을 만들만한 능력이 검증된 경영진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외의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정위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7월 승인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 공정위에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일본, 중국, EU 등 해외 경쟁 당국에도 신고서를 일괄 제출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3 15:08: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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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 실시…"면세품 구매도"

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이 이달 20일과 21일 양일 간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3일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영공까지 선회 비행한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탑승객은 1인당 600달러 이내의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해 미리 주문하면 추가 5%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주류, 화장품 등 상품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롯데면세점 및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롯데면세점 이용 시 온라인은 최대 62% 할인 받을 수 있다. 신라 인터넷 면세점은 적립금 혜택을 최대 100만원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적립금·H선불카드 혜택을 최대 46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무착륙 관광 비행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서울 모형 항공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 1월 1일 첫 운항한 해외 무착륙 비행은 100% 만석을 채우며 큰 호평을 받았다"라며 "이번에도 파격적인 면세 혜택 프로모션과 함께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 등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은 이달 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다.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서울의 무착륙 해외 관광 비행은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최근 14일 이내 외국을 방문했을 경우 탑승이 제한된다. 기내에서는 좌석간 띄어앉기를 시행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하물은 기내 수하물만 이용 가능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3 11:49:4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