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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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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면허발급 조건 완화…에어로케이·프레미아 ‘흔들’

-신생 LCC, 면허 발급 조건 기간 연장…자금 지원은 無 -이미 경영난에 매각 추진 中…업황 회복까지 버티기? 신생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면허발급 조건을 완화했지만, 향후 금융지원은 없을 것으로 전망돼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 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월까지였던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해당 업종에 한해 무급 고용유지지원금을 추가 90일 연장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기간의 연장과 세제 개선, 운수권 및 슬롯 회수 유예 등 각종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항공사별 맞춤형 정책 지원도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인수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해외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 진행을 지원하고, 항공사 간 운수권 및 슬롯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견 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이후 부족자금 관련 약 2000억원가량 지원을 검토한다. 또한 신생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당초 이달 5일까지였던 정기편 노선 취항 면허 발급 조건을 올해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이 처럼 항공 업계에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나왔지만, 신생 LCC의 위기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취항 이전부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중견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부족자금 지원 대상에서도 양사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에 2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프레미아는 당초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았을 당시 보유했던 자금도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유치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마저도 전 항공 업계가 경영난을 겪으며 유상증자에 나서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면허 발급 조건 완화에 따라 취항을 한다고 해도 자금 부족으로 정상 운항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프레미아는 경영난으로 인해 이미 새 주인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와 홍콩계 물류사 코차이나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최대 68.9%의 지분을 넘기는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미아는 이사회에서 경영권 매각 건 결의까지 마쳤다. 컨소시엄은 경영권 인수에 500~64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내년 중 백신 보급에 따른 단계적 입국제한 완화 조치가 기대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올해 항공사들의 손실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 여객 수요는 2024년에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03-08 15:03: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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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양양 노선 재운항…즉시 할인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2일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을 재개하고 매일 1회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8일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던 양양 노선을 4월 2일부터 재운항한다고 밝혔다. 서핑의 성지로 잘 알려진 양양은 인근에 위치한 설악산, 강릉, 속초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레저 및 액티비티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부산-양양 노선은 김해공항을 오전 9시 출발해 양양공항에 오전 10시 도착하고, 양양에서는 오전 10시 40분 출발해 오전 11시 40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광주-양양 노선은 광주공항을 오후 12시 10분 출발해 양양공항에 오후 1시 도착하며 양양에서는 오후 1시 30분 출발해 광주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을 통해 양양 노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달 한 달간 NH농협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또한 도착지에서 이동을 돕기 위해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제휴해 티웨이항공 예약 고객은 양양, 부산, 광주 지역에서 2일 이상 차량 대여 시 1일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양양 노선 재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 증대와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며 "지방공항들과 연계한 수요 확대를 통해 국내선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8 13:36: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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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일본 유학생 대상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노선을 예약하고 탑승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별 할인과 무료 수하물 50㎏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5일 일본의 4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출국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짐이 많은 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위탁 수하물 20㎏ 가방 2개, 기내 수하물 10㎏ 가방 1개 등 총 50㎏의 무료 수하물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시 운임의 추가 20% 할인도 제공한다. 예약 과정 중 탑승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개인 신분 할인을 '유학생'으로 선택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중 예약 취소 1회, 예약 변경 2회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벤트 운임 이상의 항공권 구매 시 탑승일 수속 마감 전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앱을 통해 여정을 변경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유학생 적용 혜택은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증빙서류 확인이 가능한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증빙서류는 비자, 재류카드, 재류자격인정증명서 중 '유학' 또는 '워킹홀리데이' 목적으로 표기된 경우 인정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도심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이동 시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덜고 승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무료 셔틀버스는 좌석 소독,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운영 중이다. 스마트운임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한 혜택으로 항공권 구매 후 출발 1일 전까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특별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편리하고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꼭 필요한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별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지속해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는 티웨이항공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5 12:56: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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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400억 들여 소형 택배 분류 장치 40곳에 추가

기존 서브터미널 42곳 더해 총 82곳으로 늘어 업무 부담 ↓ 소형 택배 상품 전담 분류기 'MP(Multi Point)'가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고있다. CJ대한통운이 약 1400억원을 들여 소형 택배 분류에 효과적인 'MP(Multi Point)'를 추가로 들여놓는다. CJ대한통운은 소형 택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MP'를 서브터미널 4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MP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서브터미널 42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까지 설치가 끝나면 총 82곳에 MP 자동화 시설이 들어서는 셈이다. MP는 기존에 설치돼있던 자동 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와 함께 동시에 운영된다. 택배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가, 소형 상품은 MP가 자동 분류한다. 특히 휠소터와 MP가 동시에 가동됨에 따라 생산성이 높아지고, 분류 시간도 단축됐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약 75억원을 투자해 소형 택배 상품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시설인 'MP(Multi Point) 허브터미널'도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MP 허브터미널 운영을 통해 중계 생산성을 늘렸다. MP 허브터미널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활용해 행낭 단위(20개)로 묶인 소형 상품들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소형 상품들을 같은 도착지 별로 묶어 중계하기 때문에 낱개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 휠소터, MP 등 자동화 설비 고도화와 인수지원인력 투입으로 택배기사의 작업 시간과 강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자동화와 인수지원인력을 기반으로 배송 개시 시간과 방식을 결정하는 자율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업계 최초로 소형 택배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MP와 MP 허브터미널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자동화를 통해 택배기사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현장 자동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송장 바코드를 인식하는 'ITS(Intelligent Scanner)'와 택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휠소터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약 3900억원을 투자해 최신 자동화물분류기가 겸비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건설해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를 중계하고 있다.

2021-03-05 07:5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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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땅', 결국 계약시점 특정 않고 서울시에 매각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에 대한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양측은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놓고 대립했는데, 결국 대한항공이 서울시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다음주 중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열리는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예정이었던 합의식이 계약 시점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연기된 지 세달 여 만에 재합의에 이른 것이다.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 송현동 부지 등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해 초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6월 예비입찰에서 어떤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통해 서울시의 밀어 붙이기식 공원화를 중단하고, 민간 매각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서울시가 한국토지공사(LH)와의 부지 교환을 통한 3자 매입을 제안했고 조정문 체결까지는 이르렀지만,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놓고 또 한 번 논란이 생겼다. 지난해 11월 26일 합의식 전날 서울시는 계약 시점을 특정하지 말자고 돌연 요구했다. 권익위가 작성한 조정문에는 송현동 부지 매각 계약 시점과 대금지급 시점이 명기돼 있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 요구대로 계약 시점이 특정되지 않으면 적기에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자구안 이행에 차질이 생긴다며 크게 반발했고, 합의는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서울시는 송현동 땅과 교환하기로 한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해 마포구 주민들이 결사 반대해 논란이 되자, 시의회의 동의가 불투명해졌다며 입장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서울시가 시의회의 부동의를 방패 삼아 조정문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자구안 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공원화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상황에서 민간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대한항공은 부지 매각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별다른 진척 없이 시간만 흘렀다. 결국 대한항공 입장에선 송현동 부지 매각을 손놓고 있을 수도 없어 서울시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정리하게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권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15:01: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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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IAI,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 MOU 체결

3일 IAI 엘리 감바쉬 한국 지사장(왼쪽 세 번째)과 KAI 안현호 사장(왼쪽 네 번째)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3일 이스라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일 협약의 주요 내용이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탑재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공동 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 유·무인 복합운영을 시현할 계획이다. KAI의 체계종합기술과 IAI의 무인체계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LAH 헬기 임무 능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위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한국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AH와 국내 개발 UAV를 연동하는 것으로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 통제,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향후에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군집·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타격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미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기를 동시에 체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IAI와 공동협력 분야를 찾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KAI는 IAI와 2019년 G280 주익 생산, 2020년 G280 동체 생산 계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IAI 보아즈 레비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 및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제품다각화와 신규 소요 창출을 통해 수출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09:51: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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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해야"…고용부, 추가 지원 나올까

-이달 말 끝나는 특별고용지원업종…6개월 연장? -휴업수당 90%→67%로 '뚝'…홍 부총리 "적극 검토" 항공업계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한의 연장 등 필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영난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기한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상향, 고용유지지원금 미신청 사업장 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업계가 일부 구조조정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같은 정부의 지원마저도 끊길 위기에 처하자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3월 여행업, 관광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등 8개 업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9월 15일 이 같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고용부가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지정 기간을 올해 3월까지 약 6개월 연장했다. 또한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한해 무급 고용유지지원금을 90일 연장해 추가 지급키로 했다. 문제는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이달 말이면 끝난다는 데 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수준이 휴업수당의 최대 90%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일반 업종의 경우 67%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항공사 등이 부담해야 할 휴업수당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자금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자회견에서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휴업수당 비율이 줄어들면 사용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기피할 것이다. 벌써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거나, 무급휴직 지원금이 끊긴 사업장이 늘고 있다"라며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연장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90%로 일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 상황에서 항공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 조치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기간 연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8일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서울 강서구 소재 제주항공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이재갑 장관은 항공업을 포함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 기간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항공 업계가 코로나에 따른 경영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가 지원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내 고용부가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한을 최소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03-03 14:56: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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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웨이항공, 공항시설사용료 3억원 연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에도…적자 타격 컸나 -1월분 '3억원' 연체…2월 사용료도 연체하나 항공업계가 코로나로 경영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공항시설사용료마저 연체한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제주국제공항 측에 공항시설사용료 3억원을 연체했다. 본지 취재 결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공항시설사용료를 전부 납부했지만, 올해 1월분은 아직 연체 중이다. 다만 2월분은 아직 납부 기간이 남은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현재 정상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공항시설사용료를 연체 중인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는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는 경우에도 공항을 이용한다는 명목하에 공항 공사 측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주요 공항시설사용료에는 착륙료와 정류료, 조명료 외 부수적인 사용료 등이 포함된다. 다만 현재 항공사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항으로부터 공항시설사용료 일부를 감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이 같은 감면에도 연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당초 지난해까지였던 항공 업계 지원 대책을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6개월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착륙료는 10~20%, 정류료는 전액을 면제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이 감면 정책으로 약 12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마다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한 경우에도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공항시설사용료를 연체한 배경에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192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약 9배 커진 것이다. 또한, 매출도 지난해 26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매출 8104억원 대비 66.8% 줄었다. 실제 국토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5개를 운영했다. ▲제주-김포(445편) ▲제주-대구(176편) ▲제주-광주(135편) ▲제주-청주(135편) ▲제주-김해(70편) 등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해당 5개 노선을 통해 총 755톤의 화물도 수송했다. 항공기 운송 등 공항시설을 사용함에 따라 사용료가 부과된 것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공항공사와 사전 협의해 3월 말에 (공항시설사용료를) 낼 거라고 유예 받은 건이다. 코로나 이후 공항공사에서는 지속적으로 공항세 감면 및 납부유예 정책을 활용해 항공사들을 지원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2021-03-02 13:44: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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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코로나는 '혁신' 기회…新 비즈니스 옷 입을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창립 52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당사의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등재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며 선제적인 변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라며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꿔놓았다.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라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머지 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함께 기대하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며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갖지 않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2 12:19:4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