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진에어, 사천에어쇼 참가해 이벤트 부스 운영 "관람객과 소통"

진에어가 '사천에어쇼'에 참가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진에어는 20일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이 방문한 이번 에어쇼에서 행사장인 사천비행장 내에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여 관람객과 소통하고 사천-김포 노선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진에어는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진에어 앱 다운로드 후 휴대폰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추억의 뽑기' 기회를 제공하고 당첨 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어린이 관객 대상으로 연령대를 나누어 '진에어 블록항공기 만들기' 행사도 진행해 제한 시간 안에 가장 많이 조립한 어린이에게 진에어 모형항공기를,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에게도 미니 블록항공기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부스 방문 및 이벤트 참여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시 진에어 계정을 태그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천-김포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진에어는 이날 행사를 통해 사천 노선 소개와 더불어 사천을 찾은 관객들에게 보람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진에어는 "국내 최대 항공산업 도시인 사천시에서 개최된 이번 에어쇼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해 항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천에어쇼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23일까지 이어지며 공군 특수비행 팀의 고난도 곡예비행, 드론 종합경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2-10-21 14:31: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그룹사 컴플라이언스 담당 임직원들 대상 세미나 개최

한진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인재개발원에서 그룹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임직원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진칼 윤리경영 위원회를 통해 그룹 컴플라이언스 활동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준법의식 향상과 컴플라이언스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토파스 여행정보 7개 그룹사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담당 임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활동 소개와 외부 준법경영 관련 전문가의 초빙 강연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한진그룹 임직원들은 기업 ESG 경영에 대한 개념과 국내외 ESG 동향에 대한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의 강연, 윤리경영의 실현 과제에 대한 강원혁 씨앤아이엠그룹 대표의 강연을 듣고 한진그룹 ESG 경영 방향과 윤리 경영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류경표 한진칼 대표는 "최근 기업환경에서 기업 준법 및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한진그룹도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윤리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21년 1월 그룹사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헌법재판관 출신 목영준 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준법경영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한진그룹 윤리경영위원회는 주요 그룹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효과적인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하며 그룹의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2022-10-20 16:24: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제선 증편에도 고된 3분기"…항공사 느린 회복에 '한숨'

지난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되고 국제선 증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자 항공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여객 수요 회복 호재 속에서도 3분기 실적은 어두울 전망이다. '킹달러'와 유가 상승으로 높은 유류세가 실적 상향을 더디게 만들어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돌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 환차손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유류비 지출이 180억원 늘어나고 10원 오를 때마다 28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 결과 3분기에만 3500억원 이상의 환손실로 자본잠식의 가능성에 처했다. 저가항공사(LCC)들의 처한 환경은 더욱 엄혹하다. 티웨이항공의 상반기 외화환산손실은 503억원을, 제주항공은 260억원, 진에어는 224억원의 환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이미 자본 총계 -203억원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약 1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3분기 내로 벗어날 것을 기대 중이지만 고환율이 발목을 붙잡는 모습이다. 유가 상승 우려도 항공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다행히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내렸다. 대한항공이 내달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3단계 하락한 14단계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편도 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000원에서 24만45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올해 여름 최대로 부과됐던 유류할증료 금액은 33만9300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할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상태다. LCC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소폭 내려가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3분기는 화물기를 원활하게 운영한 대형항공사(FSC) 외에는 모두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노선 확대로 여객이 늘긴 했지만 해당 노선에서 이룬 수익은 4분기 때나 수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이용한 여객 수는 6만19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33명 보다 5만8704명 늘어난 수치다. FSC 관계자는 "일본 여행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4만3236명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올해 고용유지지원금까지 종료된 상황이라 해당 지원금을 받던 항공사들은 보릿고개를 넘긴다는 마음으로 4분기를 보내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방역이 대대적으로 완화되고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는 노선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용상황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12월 말이나 되어야 다시금 여론을 살펴 고용유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말까지 운항편수를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안팎으로 회복할 것을 목표로 내놓은 바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일본 노선 회복에 의지해 현재 30%대에 머물러 있는 운항편수도 50%까지 올라갈지 미지수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50%까지 회복한다 하더라도 이는 '운항편수' 회복이지 '여객' 회복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운항편 회복 50%가 이뤄진다고 해도 '정상화'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며 "당분간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질 텐데 어떻게 버텨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일본 관광 수요를 통해 남은 4분기 동안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고, 12월에 들어가면 동남아 노선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종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할인을 진행할 수 없는 유류할증료 대신 항공비를 줄여가며 모객에 힘쓰는 모습이다. 진에어의 경우는 12월 1일에 베트남 나트랑을 신규 취항하고 일본 삿포로행 노선도 인천발 12월 1일, 부산발 12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3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을 하루 2회씩 주 14회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

2022-10-20 15:56: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에어부산, 국제선·국내선 수요 호조 힘입어 경영 정상화 정조준

에어부산이 일본 노선 증편 등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와 국내선 수요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9개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신규 취항하며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전 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에어부산의 국제선 총 운항편수는 178편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약 7배가 늘어난 1200여 편을 운항했다. 이 기간 국제선 탑승객 수는 17만명으로 2분기 2만여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일부 동남아 노선은 7, 8월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모객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어부산은 지난 2분기 공시 기준으로 매출액 840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하며 올 1분기 대비 매출은 65% 늘었고, 영업손실은 42% 줄었다. 2분기 대비 대폭 늘어난 국제선 운항편과 탑승객, 그리고 7~8월 성수기 수요를 고려하면 3분기 실적 개선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회복세에 맞춰 민첩하고, 선제적인 영업전략 전개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하루 왕복 1편에서 2편으로 증편한데 이어, 20일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도 하루 1편으로 증편했다. 올 연말 부산-나리타,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와 후쿠오카 등 일부 노선 추가 증편 및 미야자키, 구마모토 등 일본 소도시 전세편 운항도 계획 중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일본 노선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국내선 호조도 에어부산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의 10월 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약 95% 수준이며, 부산-김포 노선 역시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탄력적으로 임시편도 적극적으로 운영,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선 여행 수요가 일본 등 국제선 노선 재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외생변수인 환율과 유가가 남아 있지만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 제고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더욱 힘쓰겠다"라고 다짐했다

2022-10-20 11:17:4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국감서 나온 지적에 스카이72 “합법적 영업…의혹들은 허위 주장”

스카이72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지에서 골프장 운영 계약만료를 앞두고 정관 개정과 주식 늘리기를 통해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자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제시하자 스카이72는 "김 의원이 제기한 문제는 모두 허위"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스카이72는 법원으로부터 운영 인정을 받고 영업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시행한 지분매매는 기존 대주주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손해배상 금액으로 제시한 1000억원은 공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법원 인정도 받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하며 "(주)네스트홀딩스의 '염가매수 차익'에 의한 '세금포탈' 의혹제기는 악의적 허위 주장이며, 기업의 지분거래는 통상적인 것임에도 인천국제공항이 법적분쟁등에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스카이72는 의혹 제기의 근거로 언급되는 '정관개정' 부분에 대해서는 "스카이72가 투자해 임대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동일부지인데도 협약상 우선협상권이 있어 현재 계속 운영 중이기에 해산을 할 수가 없다"며 "2600억을 투자해 건설한 골프장은 '실시협약 66조 협약변경 의무에 의한 토지사용기간연장과 골프장 개발사업 및 호텔운영' 등을 위해 주주 전체가 정관개정을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카이72 주주는 네스트홀딩스 외에도 교보생명, 국민은행, KB 저축은행, 인탑스(주) 등이 있다. 김 의원실이 지적한 "스카이72의 최대 주주 지분(49.9%)이 단 1억원에 인수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스카이72 최대 주주 지분 금액은 1억원이 아니라 363억원"이라며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와 연대보증으로 320억을 조달해 최대주주 투자금은 43억이다"라고 대응했다. 여기에는 대여금 42억원이 포함돼 있다. 스카이72 측은 "1억원으로 72홀 골프장의 최대주주가 되었다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꼬집었다. 또한, 스카이72는 2020년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아 3년간 세무조사 면제가 된 점을 들며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2022-10-20 00:29:4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등에 2000억원대 손배소 제기

아시아나항공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2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법조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박 전 회장과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그룹 임직원 3명을 상대로 2267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박 전 회장 등의 형사재판 1심 선고 결과, 피고들로 인해 아시아나항공과 주주들에게 심각한 손해가 발생했음이 이미 법원에서 인정됐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회사가 입은 손해를 최대한 배상 받을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심 판결을 기반으로 법원에서 인정한 손해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박 전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지분을 인수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실제 가치보다 낮은 2700억원에 넘긴 혐의와 계열사 9곳을 동원해 금호기업에 1306억원을 담보 없이 싼 이자로 빌려주게 한 혐의, 게이트그룹이 금호기업의 약 1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해주는 대가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공급권을 게이트그룹 계열사에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조용래)는 지난 8월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 전 회장 등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에 나서 아직 유죄 확정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다.

2022-10-19 18:07: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인천공항 '2022 세계 루트회의'에서 항공노선 복원유치협의 나서

인천공항이 항공여행 공급 및 수요의 조기 회복을 위한 해외 항공사 및 공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에서 18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루트회의(World Routes 2022)'에 참가해 타깃 지역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선 정상화 및 취항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루트회의'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공항, 관광청 등 항공업계 관련 기관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노선 개발회의로 항공사와 공항 간 신규 노선 개발과 취항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참여 회사들의 전시부스 운영, 각종 회의 및 강연이 개최되는 국제적인 항공 마케팅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루트회의는 코로나 이후 대면방식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총 706개 관련 기관(186개 항공사, 370개 공항, 150개 관광청·여행사 등)이 참석해 항공여행 재개에 대한 열망을 실감케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루트회의에서 핀에어, 루프트한자, 웨스트젯 등 23개 여객 항공사 및 IAG 화물항공, 라탐 화물항공, 카타르 화물항공 등 5개 화물항공사와 코로나 이전 운항노선의 복원 및 증편,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협의했다. 미국 포틀랜드 공항, 스위스 취리히 공항, 인도 뱅갈루루 공항,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17개 해외 공항과 양 공항간 여객·화물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사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국가 대비 한국의 국경개방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팬데믹 이후에도 공항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 풍부한 네트워크 및 뛰어난 동북아·동남아 연결성을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으로서 적극 어필했다. 그 결과, 23년 하계시즌까지 유럽·미주 등 핵심 노선의 복원이 예상되며, 24년 하계시즌을 기점으로 기존 노선의 증편 및 신규 노선 개설 가능성을 협의했다. 특히, 유럽/대양주/미주 지역 항공사(콴타스항공, 젯스타항공,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핀에어 등)가 시드니, 헬싱키, 프랑크푸르트 등 코로나 이후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인천공항 중장거리 노선의 취항 계획을 밝혔다. 인천공항 측은 "향후 인천공항의 장거리 노선망이 빠른 속도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환승 타깃시장인 동남아 노선의 금년도 동계시즌 복원 및 내년도 하계 증편 가시화를 통한 허브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며 "인천공항 신규 취항 의사를 밝힌 덴마크'머스크 에어카고'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향후 인천공항 이착륙 시간대 및 터미널 배정, 신규취항 공동 마케팅 등 실제 취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취항준비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루트회의 참가는 지난 6월 아시아 루트회의 참가에 이어 항공노선 조기 복원을 위한 공사의 적극적인 항공사 취항 유치 마케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지난 6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 루트회의가 정부의 '항공운항 규제 전면 해제'에 맞춰 운항회복이 시급한 단거리 위주로 노선 정상화를 협의했다면, 이번 세계 루트회의에서는'항공여행 회복 본격화'에 맞추어 단거리 노선의 정상화와 중장거리 신규 노선 개발 협의까지 진행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업계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에 세계 최대 항공업계 국제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인천공항이 주요 경쟁 공항중 가장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운항공급 및 증대, 타깃 노선 유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2-10-19 16:22: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학용 의원 “스카이72, 골프장 버티기 영업 노렸다"…지분 변경 의혹 제기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지에서 골프장을 운영 중인 스카이72가 계약만료를 앞두고 정관을 개정하고 주식도 늘려 '버티기 영업'을 미리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위 인천국제공항 국정감사에서 김학용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72가 사실상 무기한 버티기 영업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공항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72의 정관은 공사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의하여 사업 허가가 취소된 때, 계약한 토지 사용기간이 만료된 때 법인을 해산하게끔 되어 있었으나 2020년 3월 30일, 계약 기간 만료(2020년 12월 31일)가 다가오자 정관을 개정하여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이는 구본환 전 사장이 스카이72 김영재 대표를 만나 수의계약을 통한 사업 연장이 어렵다고 얘기한 때로부터 열흘 뒤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에 공개경쟁입찰을 제안하자 버티기 영업을 염두에 두고 정관을 개정한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실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상한 주식 거래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스카이72의 최대 주주 지분(49.9%)이 단 1억원에 인수된 것이다. 2020년 당시 스카이72의 연매출은 850억에 이른다. 2002년부터 스카이72 대표를 맡고 있던 김영재씨는 2018년부터 ㈜오앤에스글로벌이라는 회사를 자본금 1억원에 설립하고, 290억원의 부채를 발행해 스카이72 지분 49.9%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후 김씨는 이 지분을 또다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네스트홀딩스로 하여금 1억원에 인수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56억원의 염가매수 차익이 실현된 셈이다. 이와 동시에 김씨가 자신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스카이72가 2020년 12월 말 인천공항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인천공항 측과 소송을 벌이며 2년 가까이 골프장을 통해 얻은 이익은 169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 손해는 약 1022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대표이사가 지분율을 되려 강화한 것은 추후 버티기 영업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의심된다"며 "이로 인해 공공부지 사유화에 따른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 재산을 사유화하려는 골프 권력의 횡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스카이72의 의도적 버티기 영업과 부당이득 취득, 탈세 여부와 관련해 국토부, 국세청, 감사원, 국토교통위원회 등 전방위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그대로 방관하고 있으면 BOT 계약의 본질이 없어지고 무력화될 것"이라며 "양당 간사와 함께 국토위 차원에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2021년 1월 1일 부터 발생한 무단점유 임대료 1000억부터 환수하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 중에 있다"며 "무단 점유 및 부당이득 취득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10-19 14:46: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동남아·일본 운항 노선 확대…"겨울 성수기 대비"

진에어가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아 동남아, 일본 노선을 확대하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진에어는 12월1일부터 베트남 나트랑을 신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1일부터 20일까지는 주 4회 일정으로 운항 개시 후, 12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40분에 출발해 나트랑에 다음날 0시 10분에 도착하며, 나트랑에서는 다음날 1시 1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진에어는 인천-비엔티안, 치앙마이 노선도 순차적으로 복항에 나선다.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12월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1회씩 운항에 나선다. 돌아오는 편은 라오스에서 현지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8시 5분에 도착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12월1일부터 매주 4회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5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취항 후 12월 21일부터 주 7회로 증편된다. 일본 삿포로행 노선도 인천발 12월1일, 부산발 12월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8시35분에 출발하며,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10시에 출발해 12시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12월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10분에 출발하는 오키나와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에 나선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추가 신규 취항 및 복항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9 14:31: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