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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창업돋보기-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 당신의 선택은?

이상헌의 창업돋보기-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 당신의 선택은?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2015년을 어느덧 두 달만을 남기고 있다. 창업시장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하나같이 올해를 어려운 시기였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는 메르스 영향으로 창업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물론 그럼에도 내실을 다진 업종은 있었다. 2016년을 두 달 남기고 있는 시점 지금 이순간도 창업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예비 창업자들 존재할 것이다. 특히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겪는 선택의 갈림길이 있다. 바로 아이템 선정시 독립 매장으로 창업할 것인지,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창업 시장이 그런 것처럼 확실한 정답은 없다. 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자신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 업종이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한 업종, 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종(아이템)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유리하다. 반면 특별한 노하우가 없어도 상품 구매경로를 잘 알고 있고, 약간의 경험과 노력이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은 독립 매장이 유리하다. 먼저 독립 매장의 경우에는 상품 구매를 비롯한 경영의 모든 일을 독자적으로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익률에 대한 결정권을 자신이 가질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경영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영에 관한 모든 것을 사업자 스스로 알아서 처리해야 함으로 경험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에는 점포 운영이 매우 어려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란 가맹사업본부와 가맹점이 상호간에 가맹사업 계약을 맺는 것으로 가맹사업본부는 상품의 판매권, 경영기술의 제공, 상호 사용권, 각종 판매촉진 등의 영업활동을 해 준다. 가맹점은 그 대가로 일정한 로열티를 가맹본부에 내고,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본부가 상권분석, 인테리어, 상품공급, 영업기반, 광고 등의 모든 일을 처리해 줌으로 초보자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또 전국적으로 동일한 브랜드와 인테리어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신뢰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가맹본부에 일정률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독립점보다 떨어질 수 있다. 또 가맹본부의 영업지침을 준수해야 함으로 독자적인 영업 전략을 100%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단점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업종 분야에서 프랜차이즈화가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점차 독립 매장의 고유 영역이 줄어들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활성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영업 형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예비창업자 자신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영업 형태를 선정하는 것이 성공 창업의 핵심이다.

2015-11-03 14:11:4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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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0.7%p 인하…6700억원 부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큰 폭으로 내린다. 영세·중소 가맹점은 0.7%포인트, 일반가맹점은 평균 0.3%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이대로라면 카드사 몇 군데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울상이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가맹점 부담액이 67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는 2일 당정협의를 거쳐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대수수료율 1.5%를 적용받는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0.8%로,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현재 2.0% 수수료율에서 1.3%로 각각 0.7%포인트 인하된다. 연매출 3억원 초과~10억원 이하인 일반가맹점은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정해 현재 평균 2.2% 수준의 수수료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카드사의 인하를 유도해 평균 1.9%로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현재 2.7% 수준인 수수료율 상한은 2.5%로 하향조정한다.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때 적용하는 국세납부 대행수수료율은 1.0%에서 0.8%로 인하된다. 다만 수수료율이 평균 1.96%인 대형 가맹점(연매출 10억원 초과)의 수수료율은 그대로 적용된다. 대형 가맹점은 그동안 카드사의 마케팅 지원을 거의 독차지하면서도 영세가맹점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구조인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내린다. 영세가맹점은 현 1.0%인 우대수수료율이 0.5%로 인하되고, 중소가맹점은 1.5%에서 1.0%로 각각 0.5%포인트 낮아진다. 일반가맹점 체크카드 수수료율의 경우 현재 1.7%인 비은행 전업카드사 수수료율(1.7%)과 1.5%인 은행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5%로 통일하기로 했다. 일반가맹점에는 체크카드 수수료와 별도로 계좌이체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 인하된 수수료율은 내년 1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수수료율 인하 조치로 전체 카드 가맹점의 97%에 해당하는 238만개 가맹점이 0.3∼0.7%포인트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세가맹점은 연간 최대 140만원, 중소가맹점은 연간 최대 210만원의 카드수수료 납부 부담이 줄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들의 전체 수수료 부담 감소액은 연간 약 67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 인하가 대형 가맹점까지 번질까 우려하는 한편 밴(VAN) 수수료 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카드 결제 건당 지급하는 밴 수수료를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정률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는 카드결제 2012년 수수료 체제 개편 이후 3년간 카드사의 매출원가가 하락해 상당폭의 수수료 인하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번 인하폭 산정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창호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자금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원가가 떨어졌고, 밴사 리베이트 금지 등 제도개선으로 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당기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 감소분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관은 "카드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의 활성화와 부가서비스 의무유지기간을 현행 5년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원가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5-11-02 16:50:45 김보배 기자
이상헌의 창업돋보기-치킨전문점 창업

치킨은 대표적인 유망 창업아이템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수요가 꾸준한데다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리방법도 간단하다. 전문적인 자격증이 없이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요리가 가능하다. 창업비용도 다른 업종에 비해 저렴하다. 치킨시장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4년 9.6kg, 2006년 12.9kg, 2010년 15.19kg, 2012년 16.5kg으로 매년 증가했다. 문제는 그만큼 매장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킨 창업시에는 고객의 소비 성향에 가장 근접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게 마련이다. 치킨전문점 창업은 크게 세가지의 선택적 창업이 대세이다. 하나는 배달 중심, 다른 하나는 테이크아웃형이고 마지막으로 매장형 창업이다. 비비큐, 굽네치킨, 네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멕시카나, 페리카나, 티바두마리치킨, 비에이치씨치킨 등 배달위주의 매장창업이 가장 많은 창업의 형태다. 대부분 10평 이내의 소형 매장으로 일 30~50마리를 판매목표로 한다. 순수 배달형의 경우에는 입지의 중요성이 매장형 보다는 낮지만, 가시성이 높은 점포를 구하는 편이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점포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상권 특성에 따라 배달형으로 할 것인지, 매장형으로 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치킨마루, 가마로강정, 오마이치킨, 꿀닭 등 테이크아웃의 판매 방식을 도입한 경우도 늘었다. 매장운영의 경상비중 배달을 위한 인건비등의 고정비가 상승함에 따라 판매가를 낮춘 형태로 창업비용이 저렴한 합리적 운영방식이다. 그러나 인건비를 줄이며 판매가를 낮추는 가격정책은 수익성면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테이크아웃 브랜드로 치킨전문점을 창업할 경우 상권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둘둘치킨, 또봉이통닭, 사바사바치킨, 치킨매니아, 오빠닭,오꾸닭,누나홀닭, 치킨퐁등 매장형 창업도 증가하고 있다. 치킨과 호프를 동시에 서비스하고 치킨이외의 다양한 메뉴의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장형 치킨전문점의 경우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부근, 빌딩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이 최적지다. 아파트나 주택지의 경우에는 최소 20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점포는 퇴근 동선과 이어지는 곳이 출근동선의 매장보다 유리하다. 치킨전문점은 지역 밀착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단골고객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SNS를 통한 구전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 5일제와 경기 불황 등의 효과에 따른 가족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매장형이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2015-11-02 16:42:0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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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SK텔레콤,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캠페인 추진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은 2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SK텔레콤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폰 앱인 'T전화'의 음성녹음 기능을 통해 전화사기범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사기예방 캠페인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SK텔레콤에 제공하면, SK텔레콤이 신고된 녹음파일을 선별해 금감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우수 녹음파일을 선정해 매달 1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100명에게는 커피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이스피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전화에는 음성안내 서비스(안심벨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전화에 대해서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화면 표시 문구를 보다 크게 하고 이에 대한 음성안내를 내년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이용번호 등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전화'임을 화면으로 표시하고 음성으로 안내한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화사기범의 음성을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phishing-keeper.fss.or.kr)에 공개해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사기범의 목소리가 수집되고 공개된다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금융사기 척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모범사례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5-11-02 16:13:01 김보배 기자
기업 M&A 활발...재계판도 바꾼다

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J그룹의 CJ헬로비전을 인수했고, 삼성은 유화부문을 롯데에 넘기기로 했다. 또 금융당국은 KDB산업은행 보유 회사와 지분을 3년내 매각키로 결정, 새 주인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은발 기업매물 나온다 KDB산업은행발 기업(지분 포함) 매물이 쏟아진다. 산업은행이 향후 3년 동안 출자전환 후 정상화된 기업 5곳과 중소·벤처 투자기업 86곳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1일 내놓은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르면 산은이 3년내 매각할 대상 매물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우조선해양, 한국GM, 아진피앤피, 원일티엔아이 등이다. 산업은행은 KAI와 대우조선 지분을 각각 26.75%, 31.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한국GM 보유지분은 17.02%다. 보유지분 매각 대상 기업은 산은이 그동안 유동성 지원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졌던 현대시멘트,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이다. 금융당국은 보유지분이 장부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적극 매도에 나설 방침이다.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 팔겠다는 의미다. ◆SKT, CJ헬로비전 인수 SK텔레콤은 CJ그룹의 종합유선방송(SO) 사업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방송통신 시장의 초대형 사업자 출현과 동시에 국내 통신방송시장 전체에 격변을 초래할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및 CJ헬로비전의 대주주로 지분 53%를 보유한 CJ오쇼핑이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인수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함께 SK그룹과 CJ그룹이 전략적 사업 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동시에 CJ주식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발행 총액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SK텔레콤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시에 SK와 CJ는 콘텐츠 창작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역시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화학사업 정리 삼성그룹이 화학 관련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남아있던 화학계열사를 모두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다. 삼성SDI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2조58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을 2189억원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SDI 외에 삼성전자(8.39%), 삼성물산(5.59%), 호텔신라(2.24%), 삼성전기(0.26%) 등 4개 계열사들도 보유한 지분 전량(31.23%)을 롯데케미칼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총 매각 지분은 803만11190주로 4650억원 상당이다. 삼성BP화학은 삼성정밀화학 매각에 따라 경영권과 지분이 롯데로 넘어간다. 삼성BP화학은 BP케미칼이 51%, 삼성정밀화학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빅딜로 롯데그룹은 LG화학 및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계열사들을 인수한 한화그룹 등과 함께 화학분야 '빅3'로 떠오르며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화학은 22조5800억원, 한화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19조3091억원이며 이번 빅딜로 롯데 석유화학부문은 19조2083억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MH@ /정은미 기자 /정문경 기자

2015-11-02 15:25: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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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보험사는 모두 지급해야"

# 김 모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실손보험 중복가입자가 자기부담금을 돌려주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고 H해상과 D화재에 미지급을 청구했다. 하지만 해당 보험사들은 그런 지침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적이 없어 지급할 수 없다며, 민원으로 접수하라고 답했다. 김씨는 금감원에 문의했으나 역시 이에 대한 자세한 답변도 없이 민원을 제기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에야 H해상은 자기부담금을 지급했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금감원이 보험사에 지급을 지시한 실손보험 중복가입자 미지급 의료비를, 보험사들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2010년부터 5년간 실손보험 중복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자기부담금(10~20%)을 지급하지 않은 것을, 보험사가 미지급자를 찾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금감원 지침을 받은 게 없다며 현재까지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는 게 금소연 설명이다. 금감원은 앞서 8월 2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보험회사들이 2009년 10월 이후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기부담금 상당액에 대해서는 약관의 '작성자불이익원칙'에 따라 가입자(수익자)에게 보험사가 먼저 미지급금 현황을 파악한 후 가입자를 찾아서 지급하도록 한 바 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자 자기부담금 미지급이 문제가 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급을 지시했으나 보험사는 물론이고 금감원도 잘 몰라 민원을 제기하라고 한 것은 여전히 뒷북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전수 조사해서 모두 지급하도록 해야 하며, 해당되는 중복가입자는 보험사에 청구해서 미지급된 자기부담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5-11-02 14:57:20 이정필 기자
9월 경상수지 106억불 불황형 흑자…수입 23% 줄어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가 9월에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폭이 8월(84억달러)보다 22억1000만 달러 늘었고, 작년 동기(74억5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3개월째 계속되면서 최장 흑자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9월 수출은 452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지만, 수입은 332억1000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23.2% 줄었다. 불황형 흑자는 원화가치를 올려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비스수지는 17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13억4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여행수지는 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전월(10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건 것) 규모는 106억 달러로 전월(91억5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 직접투자 증가와 외국인 직접투자의 순유출 전환으로 전월 4억3000만 달러에서 46억6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증권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줄었지만 해외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나 전월 25억4000만 달러에서 42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 대출의 순회수 전환 등으로 전월 84억5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4억 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2015-11-02 08:44:2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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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은행 금융지원, '중후장대'에서 '신사업'위주 개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기업 육성 전담은행으로 탈바꿈한다. 산업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큰 중견기업, 예비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민간과의 시장마찰을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은 투자은행(IB) 업무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그에 따른 유휴 인력을 기업 구조조정이나 리스크 관리 부문으로 돌리기로 했다. 기업은행(기은)은 창업기업이나 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12면 ■중견기업 육성·지원 강화에 방점 산은 기능 개편안의 핵심은 정책금융기관 간의 중첩된 역할 재조정과 민간과의 마찰 최소화이다. 우선 기은이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다른 정책금융과의 기능 중첩을 피하기 위해 산은은 기업 성장단계 가운데 중견기업 육성과 지원 강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예비 중견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도 강화한다.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각종 정책혜택이 많은 중소기업에 계속 머물고자 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막겠다는 취지다. 중견기업 지원 및 육성에 투입되는 자금은 2014년 21조6천억원에서 2018년 30조원으로 늘리고, 전체 지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업기업이나 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대신 온렌딩(간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82개에 불과한 지점 영업망으론 소규모 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다.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능은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털, 성장사다리펀드 등과 협업해 공동투자나 간접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모험자본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성장기업 활성화 인수합병(M&A) 펀드를 4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모험자본의 투자회수 및 재투자를 지원하는 '세컨더리펀드'를 2천억원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후행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시리즈 투자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의 IB 기능은 미래성장, 해외진출, 통일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확대·개편하되, 시장마찰을 야기하는 상업적 목적의 IB 기능은 줄인다. ■기은은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집중 성장산업에 자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는 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역할은 산은과 기은 모두 강화한다. 조선, 해운,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 민감 산업에 대한 대출은 재점검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령 산업에 대한 지원은 두 은행 모두 늘리기로 했다. 미래성장동력 기업에 대한 자금을 우선적으로 배분하고, 미래성장동력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산업은행이 이미 개설 중인 기술거래플랫폼(기술거래마트)은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민감 산업은 기존 대출을 재점검하고 한계기업은 수시평가를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업 정상화 가능성을 엄정히 판단해 신속한 구조조정도 펼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은행은 창업·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역할을 지금보다 강화하고 현재 전체 지원비중의 0.6%에 불과한 투자 기능을 보강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은의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금은 2014년 기준 연간 9조1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15조원(전체 지원비중의 30.0%)으로 늘어난다. 기은은 또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육성해 성장기업의 상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은은 '기업금융나들목'(정책금융포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참여를 늘리고 기은은 '기업투자정보마당(가칭)'(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투자에 대한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정책금융기관의 개혁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실패를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해 금융과 실물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5-11-01 16:23:2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