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기사사진
수능 마친 수험생을 위한 '대학생 패션은 바로 이런 것'

[메트로신문 유현희기자] 원서접수와 면접, 논술시험이 남았지만 수능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수험생들의 마음은 이미 캠퍼스를 향한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각종 동아리 활동과 미팅, 대학생활을 상상하는 수험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스타일링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헐렁한 박스티'에 꼭꼭 숨겨뒀던 나만의 개성을 찾아보자. 패션센스가 없어 고민이더라도 전문가인 패션기업들의 카운슬링을 눈여겨본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男 영국신사처럼 댄디하게 세정의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HERITORY)'는 브리티시 댄디룩을 제안했다. 헤리토리가 제안하는 브리티시 댄디룩은 영국 남자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과 대학생의 활기찬 느낌을 동시에 담은 캐주얼룩이다. 추운 겨울이라고 부피가 큰 두터운 패딩을 입기보다는 다운 충전재를 누빈 퀼팅형 다운점퍼를 활용하면 슬림핏을 연출할 수 있다. 추위가 걱정이라면 데님 소재에 울혼방 소재의 니트를 받쳐입고 기모 가공을 한 베이직 핏의 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유니클로는 남학생을 위해 정장과 캐주얼을 오가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추천했다. 노스티치 기법을 사용해 멋스러운 디자인의 '심리스 다운 코트'와 함께 비비드 컬러의 '램스울 크루넥 스웨터'를 셔츠와 레이어드하면 어느 장소에나 어울리는 룩으로 손색이 없다.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재킷으로 은근한 남성미를 부각시키면 소년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밝은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재킷에 젊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셔츠대신 라운드 니트를 입는 것이 좋다. 하의는 컬러 팬츠, 데님 등을 매치해 패셔너블한 감성을 드러내는 것도 좋다. ◆소녀에서 숙녀되는 아이템 따로 있네 '유니클로'는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시켜줄 것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코드와 패딩을 꼽았다. 스쿨룩으로 제안한 코트 스타일의 메인은 길지 않은 '울 블렌드 더플코트'가 메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여유감 있는 실루엣과 웨스트 밴드로 착용감이 편안한 올리브 컬러의 체크 무늬 '릴랙스 가우초팬츠'를 함께 매치해 센스 있는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어두운 컬러의 스타킹과 로퍼를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비키'는 그동안 시도하기 어려웠던 페미닌한 스타일링으로 수험생의 해방감을 만끽하라고 조언한다. 몸매가 은근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상의와 여성스러운 패턴의 스커트는 숙녀의 느낌을 배가시켜 준다. 여기에 세련된 그레이 컬러와 퍼디테일이 돋보이는 비키 아우터를 매칭해보자. 하이힐은 과장된 패션으로 보일 수 있으니 플랫슈즈, 첼시부츠 등 활동적인 신발을 매칭하는 것도 요령이다.보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내려면 과감한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해도 좋다.

2015-11-12 18:33:04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저축은행, 다섯 분기 연속 흑자…순익 1734억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2015년 회계연도 1분기(2015년 7~9월) 당기순이익이 1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억원)보다 1676억원 증가한 수치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7~9월(2014년 회계연도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실적 호조는 대출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1억원 증가했으며 자산건전성이 좋아지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791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9월 말 현재 저축은행 총 자산은 41조3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1000억원(2.6%)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1000조원(1.9%) 늘어난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월 말 기준 각각 11.2%, 11.6%로 석 달 전보다 각각 0.4%p, 0.8%p 떨어져 소폭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2%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중심으로 1.4%p, 가계대출 연체율은 8.4%로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0.9%p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31%로 6월 말(14.29%) 대비 0.02%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신성장동력 확충 등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가계대출 증가 추이와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2 14:56:45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불공정거래 기획조사…적체사건 대폭 감소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종합대책' 시행 이후 적체사건이 대폭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 4월 시행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적체사건이 2013년 3월 말 기준 89건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36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적체사건은 사건 접수 또는 인지 후 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사건을 말한다. 금감원은 종합대책 이후 조사인력을 확충해 지난 2013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504건의 사건을 조사·조치했다. 또한 특별조사국을 신설하고 검찰 즉시 통보 제도인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통해 테마종목 관련 혐의 등을 직접 적발, 조사를 실시한 기획조사 사건은 2013년 71건(전체 대비 38.6%)에서 지난해 106건(59.6%), 올해 9월 말 75건(64.7%)으로 비중이 늘었다. 반면 거래소 통보사건은 2013년 113건에서 지난해 72건, 올해 9월 말 41건으로 급감했다. 금감원은 "패스트트랙 제도로 금감원이 금융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검찰에 즉시 통보한 사건은 검찰이 조기에 수사에 착수해 혐의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통보사건에 비해 20%p 이상 높은 기소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종합대책 마련 이후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통보한 패스트트랙 사건은 총 72건으로 전체 324건의 22.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검찰 합동수사단은 2013년부터 지난해 사이 패스트트랙 등 증선위 고발·통보 사건 등을 수사해 241명을 기소하고 479억원의 범죄수익을 환수, 1950억원 상당의 불법행위 연루 재산을 국세청에 통보한 바 있다. 사건의 평균 기소율은 86.1%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평균 기소율 78.1%에서 8.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감원 조사사건 재판결과 유죄율은 9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혐의자의 불법행위 연루 재산 등에 철저히 과세할 수 있도록 불공정거래 조사자료를 국세청에 제공하고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과징금 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엄정히 감시하겠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형기가 만료되는 불공정 거래 전력자들의 시세조종 유형·기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2 14:56:23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이주열 한은총재 "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준금리 동결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후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기업부문의 생산성을 도모하는 것이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라며 "그런 점에서 상시적으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은) 우리 경제가 긴박하게 안 좋아서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대외여건이 녹록하지 않으니까 대비 차원에서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 국내 기업이 받을 타격에 대해 "미국의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계기업이나 과다채무기업에는 분명히 어려움이 닥친다. 기업구조조정은 시급히 처리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중앙은행으로서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을 기하는 것이 구조조정에 도움이 된다"며 "현 금리수준은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애로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계기업이 늘어난 데 저금리 기조 장기화도 일정부분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거시경제 상황, 즉 성장 모멘텀을 살리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에 저금리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모멘텀 회복도 중요하지만,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병행할 때"라고 언급했다. 내수와 관련해선 "올해 3분기 소비 증가는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등 정책 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임금 증가 등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도 많이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소비는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인하할 수 있는 여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0%까지 낮춰야 한다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잠재성장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 감소와 노동력 감소 등을 감안해 3%대 중반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려하듯 2%대로 낮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은 수출 감소 등 일시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며 "현재 추정치의 안정성을 더 확인하고 나서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2015-11-12 14:33:39 이정필 기자
기사사진
한은 통화정책방향…기준금리 유지 배경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12일 결정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경제에서 미국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됐다.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및 서비스요금의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0.6%에서 0.9%로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2.1%에서 2.3%로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주요국 주가 상승,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등으로 상승했다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락했다.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은 하락 후 반등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상승, 국내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의 증가세,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금융통화위원회는 전했다. [!{IMG::20151112000089.jpg::C::480::}!]

2015-11-12 14:19:24 이정필 기자
기사사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 논의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12일 은행회관에서 열고 금융중심지 정책방향 재정립 계획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민간위원 10인, 관계부처 4인, 유관기관장 6인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중심지 정책은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융중심지 정책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이 경제의 혈맥을 흐르게 해,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를 만드는 금융 본질적인 기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는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 발표 이후 일관성 있게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그간 금융산업의 양적·외형적 성장이 어느 정도 달성되고, 금융인프라가 확충됐으며, 서울·부산 금융중심지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개선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다만 글로벌 금융규제 환경 변화 및 신흥국 금융시장 부상 등에 따라 금융중심지 정책 방향에 대한 점검 및 재정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금융중심지 정책의 목표를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게 재설정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금융중심지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의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금년 말에 실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책연구 용역 및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해 현지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중이다. 향후 인도·중국 등으로 회의정례화 확대, 양해각서 체결,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금융협력포럼 개최 등 금융외교채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15-11-12 14:00:00 이정필 기자
라면 1년에 몇 개나 드시나요?

대한민국 사람들의 라면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섭취량이 라면 1봉지(120g) 기준으로 무려 평균 76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4.8일에 라면 1개씩을 먹는 꼴이다. 국내 라면시장 규모만 지난해 1조9000억원 어치에 달했다. 이는 2위인 베트남(55.1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52.8개), 태국(45.3개), 말레이시아(44.8개), 일본(43.3개) 등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국수, 파스타, 냉면 등을 제외한 순수 라면만을 계산한 것으로 다른 면류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을 '면 공화국'으로 부를만 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일 펴낸 '2015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면류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민 1인당 면류 소비량은 연간 13.3㎏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라면'으로 불리는 유탕면류가 9153g으로 전체 소비량의 69%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는 국수 2760g, 냉면 961g, 기타면류 163.2g, 파스타류 158.8g, 당면 72.8g 순이었다. 다만 이들 면은 제조사에서 만드는 인스턴트 면을 통계로 한 것이어서 실제 개별 가게 등에서 라면이나 국수를 많이 만들어 파는 중국, 일본 등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본만 해도 '라멘'으로 불리는 라면을 수 십년된 가게마다 다른 형태로 제조해 파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수 등 일반 면류는 기업간 거래로 불리는 'B2B' 시장에서 70% 가량이 팔리고 있다. 반면 라면의 90%는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B2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만큼 다른 면류에 비해 가정에서 라면 소비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싱글족 등의 급격한 증가가 '라면 소비 1위국'을 만든 셈이다. 지난해 1조9000억원 가량의 국내 라면 시장은 대형할인점(25%), 독립슈퍼(20%), 편의점(19%), 일반식품점(18%) 등을 통해 골고루 팔려나갔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으로 불리는 용기라면의 판매 비율은 각각 65%, 35% 수준이다. 한편 라면은 수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라면 수출액은 3억2021만6000달러, 수입액은 1억3984만7000달러로 약 1억800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영 객원기자 /kimjy@metroseoul.co.kr

2015-11-12 13:50:04 박승덕 기자
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1.5% 5개월째 유지

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1.5% 5개월째 유지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5%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고서 5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번 동결 결정은 국내 경기가 예상했던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그간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로 올라서 6분기 만에 0%대 성장률에서 벗어났다. 민간소비도 3분기엔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에서 9월의 전 산업 생산이 5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취업자 수는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고 청년실업률은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급증세를 멈추지 않는 가계부채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도 추가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한 달간 은행의 가계대출은 9조원이 늘어 월간 증가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7조원을 차지할 정도로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빚 증가 추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수출이 부진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신흥국 경기부진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한은 기준금리가 더 낮춰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해외 IB(투자은행)인 노무라는 한은 기준금리가 내년 2월과 6월께 추가 인하돼 연 1.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HSBC도 내년 3분기까지 2차례에 걸쳐 추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11-12 11:05:41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