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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 2023년으로 1년 연기…보험업계 시간 벌었다

IFRS가 17일(현지시간) 새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기를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2020년 2분기에 IFRS17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IFRS 홈페이지 캡처. 오는 2022년 시행 예정이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1년 더 늦춰진 2023년 도입된다. 그동안 유럽 등 각국에서 보험사 전산시스템 개발 준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왔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방식으로, 자산보다 부채 가치가 더 커져 순자산이 줄어든다. 그만큼 요구 자본이 늘고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어 막대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IFRS17 도입이 연기되면서 자본 확충에 부담을 느끼던 보험사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 IASB "전산시스템 개발 준비 미흡"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IFRS17 도입 1년 연기 안건을 IASB 위원 14명 중 12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나머지 1명은 반대, 1명은 부재다. 기준상 9명 찬성하면 가결된다. IASB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개정할 목적으로 세계 각국이 협력해 영국 런던에 설립한 IFRS 재단 산하 기구다. IASB 이사회는 네덜란드와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온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IFRS17은 당초 2021년 도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IASB는 2018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IFRS17의 도입시기를 2021년 1월 1일에서 2022년 1월 1일로 1년 연기했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IFRS17 '보험계약'의 공표 후 시행시기(2021년 1월)까지 3년 반의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유럽연합(EU), 한국 등 IFRS17 글로벌 협의체들은 2021년으로 예정된 IFRS17 시행을 2023년으로 2년 연기해야 한다며 IASB에 요청해 왔다. 하지만 IASB는 1년 연기만 받아들였다. 하지만 회원국의 상당수가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IFRS17 글로벌 협의체는 한 달 후인 2018년 12월 곧바로 '1년 추가 연기가 필요하다'는 공동 서한을 IASB에 제출했다. 이들은 최종기준서가 발표되면 유럽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최소 1년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려 2022년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유럽은 IFRS17처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지급여력제도인 '솔벤시(Solvency)Ⅱ'를 2001년부터 16년간 준비를 거쳐 시행 중이다. 결국 IASB 이사회는 2018년 11월 IFRS17 도입 시기를 1년 연기했고 이번에 또다시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IASB가 IFRS17 도입을 1년 미룬 배경에는 일부 보험사의 전산시스템 개발 준비가 미흡하고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를 감독하는 금융당국 체계와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담긴 '스탭(Staff) 페이퍼'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탭 페이퍼는 이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이 담긴다. 이 때문에 스탭 페이퍼 내용이 이사회에서 수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IASB는 "보험사의 전산시스템 개발 준비 미흡하다"며 IFRS17 도입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IFRS17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IASB는 올해 2분기 IFRS17의 최종 개정 기준서를 공표할 예정이다. ◆ 1년 시간 번 보험업계 '희소식' IFRS17 도입 연기로 보험업계에게는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 회계 인력 확보, 시스템 마련, 자본확충 등의 부담이 컸던 국내 보험사들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IFRS17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사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는 것이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는 자산보다 부채가 대폭 늘어나면서 요구 자본이 늘고,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한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위기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RBC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된다는 의미다. 결국 보험사들은 RBC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본 확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부담이 크다. 과거 고금리 이자를 보장하는 저축형 상품을 많이 팔았던 대형 생보사는 부채 부담이 더 커졌다. 국내 보험사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RBC 비율 평균은 286.9%다. 생보사는 301%, 손해보험사는 260%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IFRS17을 전면도입하기로 한 나라여서 부담이 더 크다. 전면도입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 4~5개국에 불과하다. 유럽국가도 부분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보험업계는 자본 확충과 회계결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자본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FRS17 도입이 연기되면서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시기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IFRS17 시행 시기가 2022년으로 1년 늦춰지면서 K-ICS도 이에 맞춰 2022년에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K-ICS는 IFRS17을 도입하면 보험회사 부채(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지는데 이에 맞춰 보험사들이 자본을 더 쌓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규정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K-ICS 도입 시점이 미뤄질 경우 그 사전 단계인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AT는 장기간에 걸친 보험부채의 현재 가치금액과 회계장부상 보험부채의 차이를 매년 책임준비금(부채)으로 적립해 단계적으로 시가평가에 근접시키는 제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 시기가 1년 연기되는 것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국내 보험사, 특히 중·소형사가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8 15:45: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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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현대카드, 보험료 할인 혜택 카드 출시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현대카드와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캐롯손해보험-현대카드M Edition3'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현대카드M Edition3는 캐롯손해보험 보험료 결제시 1년간 최대 27만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카드를 발급받은 달에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 첫 달은 카드 이용 실적과 무관하게 1만2000원이 할인된다. 2개월 차부터 24개월 차까지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1만2000원을, 전월 이용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2만4000원을 할인해준다. 보험료 할인 25개월 차부터는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 시 월 6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은 카드 사용처에 따라 이용한 금액의 0.5~3%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월 이용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5배의 M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이렇게 적립한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를 비롯해 쇼핑, 외식, 레저, 주유 등 전국 5만4000여 곳의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단 당월 이용 금액이 50만원 미만이면 보험료 청구 할인이나 M포인트 적립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캐롯손해보험-현대카드M Edition3는 캐롯손보에서 국내 최초 출시한 주행거리만큼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과 현대카드의 사용실적 기반 할인 혜택의 결합을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유용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퍼마일 자동차 보험료가 월 2만4000원 수준으로 책정되는 남성 35세, 2020 아반떼 신형, 연 주행거리 6000km, 3년 무사고의 경우 해당 카드로 월 100만원 사용시 청구 할인을 감안하면 사실상 월 자동차 보험료가 0원이 될 수 있다. 한편 캐롯손보가 지난 2월 출시한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운행 거리와 상관없이 연간 보험료를 미리 내는 일반 자동차보험과 달리 처음에는 소정의 가입 보험료만 내고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납부하는 신개념 상품이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8 09:40: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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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홈페이지 통한 비대면 업무 확대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고객과 설계사가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에 비해 편리한 PIN번호를 활용한 간편인증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간편인증만으로 로그인뿐 아니라 간단한 계약변경과 같은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계약내용 확인 ▲증명서 발행 ▲계약변경 ▲보험료 납입·환급·해지 ▲보험금 청구 ▲대출 등 주요 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 변경 업무의 90% 이상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업무 처리는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료 납입은 지난해 24시간으로 이용가능시간을 늘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이 증가한 약 5만건의 보험료 납입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보험금 청구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해 2월 기준 약 10만건이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보험금 청구는 고객이 스스로 본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제출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상이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별도의 종이 청구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돼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고객과 설계사가 만나기 어려운 환경 속에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함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들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8 09:21:5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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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자회사형 GA…"판매인력 등 모회사와 시너지 필요"

자회사형 GA 설립 추이. /보험연구원 보험시장에서 독립법인대리점(GA)들의 영향력이 커지자 직접 자회사로 GA를 차리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회사형 GA들이 아직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인력 등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험회사 자회사형 GA의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설계사를 500인 이상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총 8개다. 500인 이상 대형 GA(57개사) 중 설계사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DB금융서비스(17위), 삼성화재금융서비스(18위), 삼성생명금융서비스(22위), 한화라이프에셋(38위) 순이다. 보험시장에서 GA 채널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보험사가 GA 채널에 대한 통제권을 일정 수준 확보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고 나선 것이다. GA는 다수의 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운용되는 보험 대리점이다. 이에 따라 GA 설계사는 특정 보험사 상품만 모집할 수 있는 전속 설계사와 달리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가지고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회사형 GA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은 GA 채널이 대형화되면서 이에 대한 보험사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보험사의 상품판매 협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저성장 장기화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생산성이 낮고 고정비용 지출이 많은 전속모집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형사는 비용관리 차원에서 판매조직 분리를 검토 중이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회사형 GA 중 대다수가 조직신설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이익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부 회사는 고능률 판매인력 활용, 상품다각화 또는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성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회사에 소속됐던 고능률 전속설계사의 상당수를 자회사에 배치시키며 분사전략을 취한 자회사형 GA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양호했다. 또 상품다각화 수준이 높거나 다른 자회사형 GA와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일수록 높은 매출성장률과 이익률을 달성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가 자회사형 GA를 설립·운영할 경우 ▲본사의 고능률 모집인력 활용 ▲합리적 보상체계를 통한 모회사에 대한 충성도 제고 ▲모회사와 자회사 간 상품차별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신규인력 채용에 따른 과도한 부담과 조직 신설 시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저성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사에 소속된 고능률 판매인력 일부를 자회사형 GA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자회사형 GA 설립 후 자사 시장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을 통해 모집인이 모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모회사의 전속조직과 자회사형 GA에 속한 판매자의 동일 상품 판매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상품 세분화, 채널 간 역할 조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사적 판매채널 전략 수립 시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상품 또는 향후 사업운영 계획에 부합한 모집방법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김 수석연구원은 "GA 채널 판매에 적합한 상품군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자사의 기존 상품포트폴리오, 향후 사업계획, 장래이익 등을 모두 고려해 보다 신중히 모집채널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15:17:5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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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순익 26.8% 감소…10년 만에 '최저'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6.8%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모두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496억원(26.8%) 줄었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1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5억원(22.8%)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7820억원 확대됐고,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2115억원 감소했다.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22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11억원(31.7%)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3932억원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2조8890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212조7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512억원(5.4%)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7조26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4193억원(5.8%) 증가했다. 일반계정저축성보험(31조7280억원)은 1조9242억원(5.7%) 감소한 반면 보장성보험(43조2084억원)은 1조7245억원(4.2%) 증가한 결과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95조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319억원(4.9%) 늘었다. 장기(2조5260억원↑), 자동차(8475억원↑), 일반(3735억원↑), 퇴직연금 등(6849억원↑)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 규모가 3.9~5.1% 확대됐다. 수입보험료 현황. /금융감독원 생보사와 손보사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45%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손보사는 각각 0.35%, 0.72%로 같은 기간 0.13%포인트, 0.4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1%로 전년 대비 2.25%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ROE가 5.55%에서 3.87%로 1.68%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사 ROE도 8.86%에서 5.48%로 3.38%포인트 내렸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1238조916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조6781억원(7.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9조9865억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기타포괄손익),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전년 말 대비 17조7892억원(15.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3중고에 직면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위축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로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돼 투자수익률도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외형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12:00: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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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근 10년간 암 보험금 약 12조3000억원 지급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관 전경. /메트로DB 삼성생명이 최근 10년간 암 보험금으로 12조3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총 12조27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암 보험금 유형별로 보면 진단보험금이 10년간 6조7852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 2조2195억원(18.1%), 암 수술비 1조3980억원(11.4%) 순이었다. 또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은 약 32만명이었고 사망보험금이 지급된 고객은 7만3000명이었다. 삼성생명의 암 진단 및 사망보험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암 진단보험금 지급건수는 2010년 2만9000건에서 2019년 3만6000건으로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도 6785건에서 7643건으로 13% 늘었다. 1인당 평균 암 진단보험금과 암 사망보험금도 늘고 있다. 삼성생명의 1인당 평균 암 진단보험금은 2010년 1958만원에서 2019년 2248만원으로 15%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암 사망보험금은 233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63% 늘었다. 암 진단 건수는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순으로 많은 반면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암 진단이 증가했는데, 특히 남녀 모두 췌장암과 폐암 진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췌장암 진단건수는 남성이 119% 여성은 173%가 늘었고, 폐암 진단건수도 남성이 76%, 여성은 128%가 늘었다. 2010 ~ 2019년 암 진단·사망보험금 1인당 평균 지급금액. /삼성생명 암 진단과는 별도로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많았다. 2010년 1327건으로 1위였던 간암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1110건을 기록했다. 반면 폐암은 같은 기간 26.6% 늘어난 1432건을 기록하며 사망건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성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은 간암, 폐암, 위암 사망이 많았고 여성은 유방암, 폐암, 위암 순으로 많았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연령 및 암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연간 평균 5000만~6000만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암 보험금 지급통계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의학의 발전으로 암 생존율이 올라가고 정부의 중증질환보장 강화로 직접의료비 부담은 낮아지고 있지만 암 발병 시 발생하는 휴직, 실직, 폐업 등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충분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암보험을 가입하고 있지만 보장규모 편차가 크다"며 "수술 및 장기 간병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물론 소득단절로 인해 가족에게 발생하게 될 경제적 어려움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09:31:0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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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진행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다음달 10일까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 ▲순환 ▲희망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 응모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광화문글판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글에 녹여냈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에서 가져왔다. 자연이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하듯 '지나간 것에 아쉬워하기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의 의미를 잘 담아내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4월 10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출품작은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심사한다. 수상작은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09:18: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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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보험 배타적사용권 2종 획득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손해보험협회가 부여하는 배타적사용권 2종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손보협회에서 열린 심의에서 캐롯손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위험 담보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 등 2종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새로운 위험 담보 부문에서는 택시요금과 같이 기본요금과 주행거리별 보험료를 산정하는 ㎞당 위험담보 요율체계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인증받았다.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 부문은 캐롯플러그를 통한 운행정보 자동 수집으로 프로세스 간소화, 긴급구조 서비스(e-call) 등 신규보상서비스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행거리·보험료 실시간 제공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인증이다. 앞서 캐롯은 지난 2월 퍼마일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특허청의 BM(Business Model) 특허를 받았다. 특허를 받은 발명 명칭은 자동차 트립 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대한 손보협회의 배타적사용권 부여는 새로운 보험상품에 대한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장려하는 차원으로 이해한다"며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속해서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대한 경험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6 09:35:24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