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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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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보험 '과장광고' 다수 확인… 금감원 단속 나서

보험업계가 아나필락시스 백신에 대한 부작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자 금융감독원이 직접 안내에 나섰다.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과장광고와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비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코로나 백신보험', '백신 부작용보험' 등 상품 광고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3일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된 근육통, 두통, 혈전 등은 보장되지 않으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받은 경우만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무료보험 가입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제휴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13개 보험사에서 아낙필락시스 부작용 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후 약 20만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보험사별로 상품구조, 보장요건, 가입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되는 중이다. 지난해 6월 최초 개발사의 배타적사용권이 종료된 후 국내 백신 접종이 증가하자 다수 보험사가 경쟁적으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문제는 보험사들이 제휴업체 등과 과열 판매경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과장광고와 개인정보 오남용 등이 우려돼 소비자의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A사의 광고 내용을 살펴보면 "백신접종을 권장하기 위해 백신의 부작용을 보상하는 코로나 백신보험을 출시했다"며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료보험으로 가입을 유도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과도한 공포마케팅을 펼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제휴업체가 보험을 판매하는 것으로 오인되는 상황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마다 상품구조, 보장요건 및 보장금액이 다르므로 가입시 보험상품의 주요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곳은 보험회사이므로 실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03 12:00:5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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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노린 신한라이프…디지털 감성 품는다

지난 7월 1일 출범을 알린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감성을 품고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빠르게 선점해 가기 위한 전략이다. ◆헬스케어 산업으로 접근성↑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와 상품 등에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신한라이프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보인다. 기존 신한생명이 운영하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 지원 대상 확대를 넘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면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신한생명 시절부터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신한생명은 신한라이프 출범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업계 최초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 부수 업무 신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 그랜드 오픈 ▲루닛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등의 사업을 확대했다. 성 사장은 지난 6월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현재 신한라이프는 디지털과 헬스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디지털 사업은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1, 2년 이내에 디지털과 헬스케어 산업 부문에서 일류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최근 마이데이터 본허가 사업 예비허가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가 향후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게 되면 금융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과 금융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을 연달아 내놓게 되면 보험에 대한 MZ세대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로 MZ세대 굳히기 신한라이프의 버추얼(Virtual) 모델 '로지(Rozy)'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신한라이프의 첫 광고 모델로 선정된 '로지'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한 22세의 젊고 발랄한 가상의 여성이다. 신한라이프가 버추얼 모델을 활용해 광고에 나선 것은 기존의 보험 광고에 대한 공식을 깨기 위해서다. 기존 보험 광고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남다른 전략으로 신한라이프의 새롭고도 놀라운 라이프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회사에서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베트남 등 세가지 키워드로 아예 회사를 새롭게 대변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원했다"라며 "'로지'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며 신한라이프 자체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로지'가 출연한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편은 유튜브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광고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 20여 일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 이상을 넘어섰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 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가며 지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만이 아닌 보험 및 모든 업계에서 20대를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20대 고객 유치를 통해 고객을 보유할 수 있는 기간과 가입 건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관리가 잘 되면 20대 고객의 미래 자녀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적인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사업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03 10:22:04 백지연 기자 2021-08-03 10:22:04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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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브랜드데이' 행사

NH농협생명 직원들이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농협이 걸어온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NH농협생명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농협생명빌딩에서 '브랜드데이(Brand day)'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창립 60주년을 기념해 NH농협금융 브랜드를 바로 알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브랜드데이를 맞아 농협생명 빌딩 로비에 설치한 전시물은 NH농협생명을 비롯한 NH농협금융지주 및 계열사들의 CI와 브랜드로 꾸며졌다. 전시물은 9월 30일까지 2달간 비치된다. NH농협생명은 브랜드데이를 기념해 무더위 속 출근하는 직원에게 'NH농협생명수(水)' 라벨을 붙인 물을 제공했다. 브랜드 홍보에 대한 임직원 관심을 높이고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제작했다. 나눠준 일회용 페트병의 라벨지를 제거해 반납하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도 실시했다. 일회용 페트병을 사용한 뒤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 시켜 생활 속 ESG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NH농협생명은 8월부터 2개월간 고객 건강 케어와 온라인보험을 주제로 한 2021년 브랜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광고영상은 NH농협생명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태블릿PC와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브랜드데이를 통해 농협이 걸어온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감회가 새롭다"라며 "농협 그리고 NH농협생명의 가치와 역할을 지속해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02 14:29:5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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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유병자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상품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 보장을 유병자도 최대 8000만원까지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유병자의 수술보장 가입 한도는 통상적으로 1000만원 내외였다. 한화생명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고비용 수술이 점차 늘어가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술형태, 수술질병부위 또는 특정질병수술에 대해 원하는 수술만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특약도 세분화했다.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수술 범위는 무려 88종에 달한다. 따라서 고객은 자신의 병력이나 가족력을 고려한 맞춤 수술보장이 가능하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질병인 관절염, 백내장·녹내장, 치핵, 요실금 등 다빈도 수술 4종도 각각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수술전용 갱신형 특약의 경우 갱신주기에 30년 갱신형을 추가했다. 10년, 20년 갱신형보다 긴 갱신주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성도 갖춘 것이다.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간경화증·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은 남녀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객 니즈가 제일 큰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을 중심으로 유병자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번 신상품을 통해 암부터 주요질병까지 유병자 고객의 수술보장 범위와 한도를 획기적으로 늘린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08-02 10:01: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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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퍼마일 프리 멤버스' 캠페인

캐롯손해보험이 안전운전 인식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캐롯은 전 국민 안전운전 생활화를 위해 '퍼마일 프리 멤버스'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안전운전 인식 강화를 통한 캐롯의 범사회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퍼마일 프리 멤버스 프로그램은 캐롯 보험 상품 가입과 무관하게 본인 소유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캐롯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참여 신청만 하면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안전 운전 스코어가 측정된다. 이를 통해 지급되는 '캐롯 포인트'로 스타벅스, 편의점 상품권 등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e-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캐롯의 보험 상품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퍼마일 프리 멤버스는 별도의 기기 장착 없이 차량과 휴대폰 블루투스를 한 번만 연결해 놓으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주행 습관을 측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5.1 기기 이상의 휴대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추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캐롯의 퍼마일 프리 멤버스는 보험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기반의 안전운전 독려 프로그램이다. 자사 고객 중심이 아닌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 투 퍼블릭(Open to Public)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가진다. 캐롯 관계자는 "퍼마일 프리 멤버스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안전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안전운전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재미 요소를 가미한 고객참여형 이벤트, 개인별 안전운전 카운셀링 서비스 등 디지털 보험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2 09:22: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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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의 이유 있는 '모바일 채널' 강화

NH농협생명 CI.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보험업의 입구부터 출구까지 모바일로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사업추진전략 회의에서 강조한 주요 전략 중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NH농협생명의 'TM(텔레마케팅)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는 보험상품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약 8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중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모바일 채널 강화를 위해 최근 ▲모바일창구앱, PC에 간편PIN인증 도입 ▲모바일 청약 시스템 오픈 ▲모바일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오픈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한 모바일 청약 시스템의 경우 가입설계, 청약, 전자약관 다운로드 등 청약 단계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진행 가능하다. 기존 PC 홈페이지, 모바일창구와 더불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NH농협생명의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 예시 이미지. /NH농협생명 최근에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손쉽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알림톡 청구를 통해 당월 보험료, 1·2연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NH농협생명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강조한 '지속 가능한 가치경영 체계 확립'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실시한 '2021년 사업추진전략 회의'를 통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로 ▲장기가치 중심의 보험손익 견고화 ▲협동조합 보험사로서의 정체성 강화 ▲디지털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미래 환경 대응 ▲소비자 본위의 신뢰 구축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올해 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채널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사업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고, 농협금융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2021년도 주요 전략 중 하나가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다"라며 "영업을 포함해 청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에 대한 업무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1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RPA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 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도 제거 가능하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이 수행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나왔다"라며 "다만 단기간 소요되는 작업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모바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02 06: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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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넘긴 한방진료비에 車보험 멍 든다

한방진료비가 지속해서 크게 늘어나며 자동차보험이 멍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차보험진료수가협의회를 설치하고 차보험금의 수가 기준을 설정토록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동차손배법) 개정안'이 내년 1월 시행되면 지나친 한방진료비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방병원이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통해 달성한 금액만 무려 1조1238억원에 달한다.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는 ▲2016년 4598억원 ▲2017년 5545억원 ▲2018년 7139억원 ▲2019년 9569억원으로 지속해서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6년 27%에서 지난해 48%로 확대되며 크게 뛰었다. 진료비가 오르자 건당진료비와 입내원일당진료비도 함께 늘었다. 진료비를 청구건수로 나눈 건당진료비는 지난 2016년 7만2250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기준 10만3125원으로 크게 올랐다. 진료비를 입내원일수로 나눈 입내원일당 진료비의 경우는 5년새 2만1000원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과 진료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54% 감소하며 주춤하고 있다. 문제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진료의 확대 폭이 줄어 들지 않으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업비 지출을 고려해 78~80%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6월 말 기준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등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평균 82.4%로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P)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반사 효과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잦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손해율이 비교적 안정권에 돌입했다고 하더라도 한방병원 진료비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방병원 진료비는 다른 것보다 속도가 너무 가파른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사실 다른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진료비 내에서 이렇게 빨리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다만 최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동차손배법) 개정안'에 따라 자동차보험 수가 기준이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해당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직속으로 차보험진료수가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차보험금 수가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한의원에서 시행되던 차보험의 한방 과잉진료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2021-08-01 10:06:0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