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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흥국생명, 건강한 세상 위한 발걸음

흥국생명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홈 아동과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지원까지 확대하며 다방면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통한 '사회적책임' 흥국생명은 지난 4월 해피해빗 친환경 캠페인인 '행복한 습관, 행복한 4월'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흥국생명이 동참하고 있는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민관 연합체인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활동의 일환이다. 흥국생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서울 본사 해머링맨 광장에 북극곰, 북극여우, 수마트라코끼리, 바다거북, 귀신고래 등 멸종 위기 동물의 조형물을 전시했다. 이 조형물은 친환경 자연석 원료인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됐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식목일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지참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배양토와 묘목으로 만든 '친환경 재활용 화분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전개한 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지구의 날 당일에 텀블러를 지참한 뒤 흥국생명 본사 내 카페에 찾으면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그룹홈 아동에게 '사회적 자립' 손길 특히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홈은 가정의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이들은 성인이 되면 사회로 독립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인 자립 이전의 경제적, 정서적, 교육적인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 먼저 흥국생명은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를 통해 그룹홈 아동의 자립교육부터 진로코칭,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룹홈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리치료 활동인 '마음 키움'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심리적 특성에 맞춘 동작치료와 독서치료, 또래집단을 묶어 진행하는 집단심리치료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활동은 심리치료 전문가의 동행하에 이뤄지고 있다. 심리치료를 통해 그룹홈 청소년들의 불안감과 우울감 등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자립을 앞둔 그룹홈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도 실시했다. 봄볕학교의 프로그램은 집 구하는 방법, 범죄예방교육, 노무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금융사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경제교육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흥국생명 인사팀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공한 비대면 모의 면접을 통해 온라인 면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봄볕학교를 수료한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맞춤 정장과 구두 등도 지원했다. 이처럼 그룹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가고 있다. 임직원과 그룹홈 아동과의 1대 1 결연 기부 등 그룹홈 아동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연 기부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서울시 전역의 그룹홈 아동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아동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기부한다. 임직원과 아동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일회성 봉사나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따뜻한 나눔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결연을 맺은 아동의 정보 프로필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카드 등을 임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연 결속력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흥국생명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그룹홈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초기 자금 마련에 일조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최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18일 "이와 같은 활동이 그룹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며 겪을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그룹홈 청소년들이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8 10:08: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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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넘긴 실손보험 손실…갈 길 먼 비급여 논란

실손보험 손실액이 날로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백내장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이 크게 확대되며 새로운 실손보험금 누수 항목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생명·손해보험사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41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1981억원)보다 17.9% 늘어난 것이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생보사의 손실액까지 합산하면 1조70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위험손해율도 올랐다.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32.4%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P) 늘어났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즉, 100%가 넘으면 가입자가 지급한 비용보다 보험금으로 타간 금액이 더 많다는 의미다.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137.2%를 기록한 뒤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실손보험 손실액과 위험손해율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데는 일부 병원과 가입자들의 과잉 의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소수 안과 병의원의 브로커 환자 소개·알선·유인 및 허위청구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안과 병의원이 진료비 일부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환자를 유인하고, 비급여 항목인 시력 교정용 다초점렌즈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면서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4%에서 2020년 6.8%로 4년 동안 4.8배 뛰었다. 백내장수술 건수가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증가세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의 경우 노안성 질환이어서 보통 60대 수술인데 4050대도 시력교정 등의 내용으로 일부 안과 병의원에서 수술을 시키는 등의 논란이 있다"며 "백내장이 눈에 삽입하는 렌즈에 따라서 단초점은 급여, 다초점은 렌즈가 비급여로 구분하는 데 일부 병의원에서 다초점을 권유하거나 일명 '생내장'이라고도 부르는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노안 및 시력교정을 이유로 수술을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일부 병원과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과잉 의료이용 등이 지속되면 대다수의 선량한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는 것. 위험손해율 악화가 이어지자 앞서 대다수의 손보사와 생보사는 실손보험 판매 중지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마저도 적은 가운데 보험금 누수 심화가 지속되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손보험료 인상을 염려하는 가입자들의 염려도 높지만, 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료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보험금 누수 원인인 비급여 항목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손보험료 인상만으로는 손실액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워낙 높다 보니까 업계가 힘든 상황이기는 하지만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25%로 법으로 제한이 되어있다"라며 "다수가 가입한 보험이다 보니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오른다면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손해율을 관리하는 측면이 제일 중요하다. 비급여 부문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나 보험업계 차원에서 제한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라며 "제어 장치가 없기 때문에 보험료만 올린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자칫하면 보험료도 오르고 손해율도 오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17 10:07: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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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보험의 새 성장동력이자 경쟁 격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보험회사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보험회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또다른 경쟁자 등장으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 전환…보험산업 새 먹거리 부상 이안 그린 MDRT협회 회장은 14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보험산업의 미래 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주제로 열린 '제14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에서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다"라며 "이러한 기술적 통합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비용 절감 ▲빠르고 효율적인 체계 ▲정확한 예측 및 위험 관리 등을 예시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산업의 디지털화는 보험산업의 성장을 가속화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대유행) 발발 이전과 이후, 디지털화된 소통 등 기술적 혁신들은 전문과들과 고객에게 동일한 기능을 선사해 준다"며 "극도로 불확실해지는 세계에서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화된 소통만으로는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혁신들은 인슈어테크 혁신에서 비롯된다"며 "정확한 가격 및 위험 예측, 고객 요구 사항 파악, 보험설계사들의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알렉산더 브라운 세인트갤런대학 보험경제학 연구소장도 "2016년 이전 인슈어테크라는 용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보험산업이 '디지털 전환'이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국 보험회사도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경쟁자 부상 '대비 필요' 다만 보험회사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알렉산더 브라운 연구소장은 "기존 보험회사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회사의 등장에 따라 경쟁자로 인식될 수 있다"라며 "그들은 앞으로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수익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신생기업들은 조력자 등의 역할을 할 것이므로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스타트업을 모니터링하는 등의 올바른 시장 전략은 필요하다"고 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 연구위원도 "디지털 전환·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는 디지털 세대인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며 "디지털 시대 주 소비자인 MZ세대는 단순히 실시간 제공, 끊임없는 연결에 기반한 편리함과 신속함을 넘어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보험소비'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보험에서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는 MZ세대가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보험 소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활용될 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서윤석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 실장도 "4차 혁명을 통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이 보험과 결합한 인슈어테크의 형태로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주로 공급자인 보험회사 중심의 논의와 적용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 중심의 논의도 필요하다"라며 "보험의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불완전판매를 겪거나 설계사와 상품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0-14 14:23: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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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에 남상우 전무 선임

하나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손보는 디지털전략본부장에 남상우 전무(현 하나금융파인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전략본부와 상품업무본부로 분리하면서다. 남 전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LG인터넷 마케팅기획팀, SK커뮤니케이션즈 브랜드마케팅팀, 청담러닝 마케팅총괄(CMO)을 거쳐 2015년 리치앤코 마케팅 총괄 전무, 2018년 7월부터 리치플래닛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 3월 출범한 하나손보의 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인 하나금융파인드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손보의 임원으로 취임하면서 디지털전략본부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남 전무가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채널팀, 손님마케팅팀 3개팀과 원데이플랫폼고도화TFT로 구성했다. 남 전무는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성과 등을 통해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나손보는 현재 원데이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남 전무의 플랫폼 사업 경험을 살려 디지털손보사에 걸맞은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남상우 전무는 "원데이, 1Q App 기반의 독자적 D2C 채널을 구축하고 디지털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디지털 보험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1:21: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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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GA시장…보험사별 '생존 전략'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한화생명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화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가 연달아 자회사형 GA를 출범하면서다. 이에 따라 GA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보험사의 생존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 상반기 213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29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출범 직후 초기 집행비용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험설계사 수도 1만8765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상품의 다양성 확보와 보험설계사의 활동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한화금융서비스는 9개의 손보사(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DB)와 제휴해 출발했다. 여기에 최근 500여 명의 보험설계사를 보유한 리노보험대리점과의 협약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한라이프의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도 3241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 수를 향후 4000명까지 충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라이프의 경우 지난 6월 출범을 앞두고 임태조 B2B사업그룹 부사장 인사를 단행한 점이 화제를 모았다. 임 부사장은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대표를 지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한라이프가 향후 자회사형 GA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푸본현대생명도 4년 만에 GA채널에서 보험상품 판매를 재개하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 '맥스(MAX) 위대한 경영인 정기보험'을 내놨다. 상품 출시와 함께 GA채널을 통한 판매도 시작했다. 푸본현대생명이 GA채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4년만이다. 푸본회사생명의 경영 안정에 따라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한 방안이란 해석이 나온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하나손보의 자회사형 GA 하나금융파트너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하나금융파인드로 사명을 바꾸며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를 강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실제 남상우 하나금융파인드 대표는 전 리치플래닛 대표로 업계에서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꼽힌다. 하나금융파인드는 먼저 기존의 GA와는 달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텔레마케팅(TM)채널과 대면 채널에 최적화된 장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콘텐츠, 커뮤니티 활용 소통창구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는 보험의 신유통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이처럼 하나금융파인드는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의 성장세는 사실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보험판매 비중이 보험사와 50대 50에 달하는 데 이는 앞으로 더 영향력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3 06:00: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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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디지털 전환으로 일상에서 더 가깝게"

빅테크·금융회사 시가총액, 빅테크·금융회사 수익성(ROE). /생명보험협회 보험산업이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 보장분석, 가입·청구 절차 디지털화 등 새로운 서비스 시행에 나서면서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스타트업 투자지원 및 사무 공간 제공 등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Big Tech) 기업이 결제 및 송금, 대출 및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보험산업에도 새로운 플레이어(Player)로 속속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는 이미 확보된 수많은 고객을 토대로 큰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부 빅테크 기업은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자회사를 통한 보험대리점 영업 등 보험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하에 관련 규제의 합리화도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MZ세대 사고방식과 소비 트렌드에 주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필연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산업은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생명보험협회 최근 생보사는 다양한 분야와 업무에 디지털화를 도입해 새로운 시도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화의 주요 유형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최종 승인 의사결정) 자동화 ▲스마트폰·모바일 앱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 제고 ▲보험가입 관련 플랫폼 운영 등이다. 디지털 전환기에 진입한 보험산업은 기존의 단순한 보장 서비스 제공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위험의 예방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향후에는 상품개발, 판매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화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또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도 스스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와 혁신적인 중소 핀테크 기업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2 12: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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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른 車보험…손보업계 기대감↑

오는 2023년부터 자동차사고 발생시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에 따라 과실책임주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내놨다. 우선 본인과실 부분은 본인보험으로 처리하도록 변경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자동차 사고발생시 과실 정도와 무관(100대 0 사고 제외)하게 상대방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 왔다. 때문에 과실과 책임의 불일치로 과잉진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객관적인 진료기간 설정을 위해 의료기관 진단서도 의무화한다. 상급병실, 한방분야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첩약·약침 등에 대한 기준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연간 5400억원의 과잉치료가 줄고, 전 국민당 보험료를 2만∼3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한방진료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실제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는 ▲2016년 4598억원 ▲2017년 5545억원 ▲2018년 7139억원 ▲2019년 9569억원으로 지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한방병원 진료비가 1조1238억원으로 훌쩍 뛰기도 했다. 이는 곧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져 왔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사업비 지출을 고려해 78~80%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측정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가마감 기준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 등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3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이동량이 줄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경우 손해율이 곧바로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제도개선안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안은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정상화 필요성 느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라며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당연히 손해율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방진료 등은 연구영역 등 절차가 마무리 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은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1-10-11 10:24: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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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취약계층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나선다. 한화손보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험서비스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신청서와 함께 아이디어 제안서를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보험 시장에 디지털 바람이 불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고령자, 장애인, 도서지역 거주자 등과 같이 진화하는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디지털 취약계층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로서 권리를 보호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참가신청서는 한화손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제안서는 자율양식이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혁신성, 실용성, 구체성을 중심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결과발표는 11월 말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아이디어상 등 18명의 수상자를 선발해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향후 한화손보의 소비자 친화적 보험서비스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0 09:00:12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