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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끌고 아이덴티티 날았다…'한음페' K팝 대표 페스티벌의 탄생

'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이하 '한음페')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K팝을 빛낸 전 세대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고 H.O.T.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인 아이덴티티(idntt)가 "키워주세요!"를 외치며 둘째 날 공연의 첫 무대를 관객 앞에 선사한 장면은 이 공연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게 했다. 헤드라이너인 H.O.T.를 필두로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아이덴티티가 이번 '한음페'에 함께했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로 무대를 꾸몄고, 공연장을 찾은 글로벌 K팝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부모와 자녀들 모두 훈훈함과 열광을 남겼다. H.O.T. 멤버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배들과 이렇게 한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대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공연인 만큼 흥미로운 장면들도 연출됐다. 먼저 무대를 마치고 현장에 남아 H.O.T.의 공연을 보던 아이덴티티 멤버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H.O.T. 멤버들은 이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아까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분들을 보니 우리 데뷔할 때 생각이 나더라"면서 "대기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인사성이 아주 바르고, 실력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잘생기고 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음페'는 잘 짜인 공연이었다. 특히 360도로 구성된 무대로 입체감을 제공하고, 풀 밴드 사운드로 전곡을 연주하면서 이 공연을 기대한 아티스트와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아티스트들은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수 있었고, 팬들은 다양하고 풍성하게 아티스트와 호흡할 수 있었다. '한음페'를 주관하고 주최한 한터글로벌은 국내 최초의 음악차트이자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33년간 한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이다.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이사는 "'한음페'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각 국가별 문화와 팬덤 성향에 맞는 공연 기획을 통해 K문화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중남미와 베트남 그리고 중화권이 최우선 진출 지역"이라고 밝혔다.

2025-11-24 11:1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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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환, '아침마당' 출연 …방송행사 러브콜 쇄도

가수 김국환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 김국환은 지난 21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 '쌍쌍파티' 코너에 함께했다. 그는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를 특별히 스트리트 댄서들, 화제의 유투버 댄서 펑키로컬스와 꾸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국환의 활약에 '아침마당' 시청률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를 통해 다양한 방송 출연 및 행사 문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마마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는 8090세대의 추억을 소환했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팬은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로 감동을 주는 김국환뿐"이라며 "목소리가 변치 않아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환은 "첫 소속사 마마엔터테인먼트에서 젊은 식구들, 가수 후배들과 함께 일하니 모든 것이 새롭고 재밌다"며 "자꾸 내가 더 몸과 마음 또한 젊어지는 것 같다"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한편 김국환이 둥지를 튼 마마엔터인먼트에는 정미애, 신명근, 신나라, 최지예, 황인아, 정다운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수들이 소속돼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5-11-24 11:13: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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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제작진, 배우 이이경씨 하차·면치기 논란 사과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배우 이이경 씨의 하차와 '면치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22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놀면 뭐하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들은 "21일 금요일 오후 이 씨가 올린 글 중 '놀면 뭐하니?' 관련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며 "먼저, 이 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 시청자분들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한 이이경 씨가 홍콩 편과 일본 편 촬영 중 면치기 상황을 즉흥적으로 보여주셨고, 당시 제작진은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다시 한 번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 씨에게 면치기를 부탁드렸는데 욕심이 지나쳤다. 제작 과정에서 이 씨가 언급한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란 멘트가 편집됐고, 시청자분들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이이경 씨에게는 상처를, 시청자분들께는 불편함을 끼쳤다"고 부연했다. 제작진은 "편집한 멘트 대신 선택한 '재미를 위해서 또…'라는 멘트와 자막을 통해 예능으로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며 "논란이 생긴 이후 이 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다음 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내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 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어 하차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이경 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드려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 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측에 하차를 권유했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 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 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며 "출연자들은 이 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뿐이다.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생활 관련 구설에 올랐던 이 씨는 전날(21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떤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는데, 회사에선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줬다"며 "(루머 게시자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제작진이)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며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 씨는 배우 심은경씨 앞에서 국수를 과장되게 먹는 '면치기'를 보여줬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2025-11-22 13:08: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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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리브랜딩..트로피 변경·아티스트 대상 신설

4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한 '골든디스크어워즈'가 로고에 이어 새롭게 바뀐 트로피를 공개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주최, 주관하는 HLL중앙은 21일 "4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리브랜딩을 했다. 앞서 공개한 시상식의 얼굴인 로고에 이어 트로피도 업그레이드한다. 1986년 개최된 1회 시상식 때 수상자가 받았던 디스크 형태의 기념 트로피를 재해석하고 발전시켜 완성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지금까지 지켜온 헤리티지를 유지하며 새로운 세대의 감각을 더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대상 트로피는 '골든디스크'를 직관적으로 의미하고 상징하는 골드 컬러 버전이다. 그 외 트로피는 블랙 배경에 금빛 디스크 버전이다. 아티스트 대상도 신설한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상을 21회부터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확대된 흐름을 반영해 음반 대상과 디지털 음원 대상으로 나눴다. 19년 만에 아티스트 대상을 새롭게 추가하며 이번 40회부터 총 3개 부문의 대상을 발표한다. 아티스트 대상 신설은 3년 넘게 고심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의 결실이다. 아티스트 대상은 기존 음반 대상, 디지털 음원 대상, 본상, 신인상 부문과 동일하게 정량 평가 60%에 정성 평가 40%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HLL중앙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K팝 확산세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 음악적 성취를 시상식 수상 결과에 어떻게 담아낼지 오랜 기간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했다. 골든디스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매달 발표하고 있는 '골든 차트'에서 활용하는 글로벌 차트 데이터(써클차트 제공)를 정량평가에 반영해 새로운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약과 확장을 위해 새로워진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26년 1월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다. 11월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1 13:03: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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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美·中·日 넘어 유럽까지…글로벌 행보 확장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또 한 번의 글로벌 확장을 선언했다. 누에라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며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미국·일본·중국 시장을 잇달아 공략한 데 이어 유럽까지 진출하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누에라는 22일 파리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 챌린지, 팬 이벤트 등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에게는 이례적으로 빠른 유럽 진출이다. 유럽 프로모션의 하이라이트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K-POP·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대표 행사다. 데뷔 이전부터 이미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A에서 열린 '빌보드 No.1s 파티'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어 빌보드·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 K-POP 루키'로 선정되며 정식 데뷔 전에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은 보기 드문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누에라는 2024년 도쿄 도요스 PIT에서 첫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났고, 이후 2025년 대형 페스티벌 'Kstyle PARTY'에 출연했다. 올해 8월에는 KT ZEPP Yokohama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일본 내 팬덤 확장을 입증했다. 중국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약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웨이보 본사를 방문해 진행한 스페셜 라이브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 조회수 40만 뷰, 메인 차트 33위,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TOP10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9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팬 미팅 'NouerA THE 1st Fanmeeting In Beijing'을 성료하며 현지 팬덤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단순한 해외 일정이 아니다. K-POP 소비 증가율이 특히 높은 프랑스·스페인 시장은 신인 보이그룹이 초기에 팬층을 확보하기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미국·일본·중국에서 이미 존재감을 쌓은 누에라가 유럽에서 활동 반경을 넓힌 것은,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에 참가하는 만큼 누에라는 K-POP 차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일본·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누에라는 데뷔 1년 차 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신인 그룹이 아닌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일본·중국에서 성과를 확인한 누에라가 이제 유럽에서 새로운 장을 연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글로벌 행보는 이미 '5세대 대표 루키'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이번 파리·바르셀로나 프로모션이 누에라의 글로벌 커리어 그래프에 어떤 상승선을 그릴지, K-POP 신예의 해외 성공 모델을 어떻게 다시 쓰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25-11-21 13:02: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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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살고 싶은 마을의 정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종합계획이사로 20년 넘게 농촌 마을 현장에서 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했던 정도훈 저자가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고민과 해법을 담아낸 도서를 발간했다. 저자 자신이 현장에서 보고 겪은 마을 현실과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마을 복원 방안을 구체적이고도 실감 나게 알려주고 있다. "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저자는 마을 복원은 단순히 한 마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신념으로 마을 현장에서 20년을 발로 뛴 저자는 누구나 살고 싶고, 한 번 살면 영원히 정착하는 마을을 만드는 방법과 비결을 제시한다. 현장 사례와 주민과의 문답을 통해 풀어가는 처방과 해법은 어느 마을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할 만큼 알차고 실제적이다. 저자가 현장에서 마을 주민과 부대끼며 가슴으로 깨닫고 이를 모델화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령화, 소득 감소, 공동체 붕괴라는 누구나 아는 오늘날 농촌 마을의 이런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살아 숨 쉬는 마을 공동체라는 희망의 길을 제시한다. 즉 민주적 마을 운영, 주민 간의 소통과 관계 회복, 함께하는 마을사업 등등, 어느 마을이든 적용 가능한 방안들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활동가, 공무원, 마을 주민과 리더 등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하여 마을 공동체 복원에 도전하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공동체로서 마을 성장 모델을 네 단계, '생활공동체 → 학습공동체 → 경제공동체 → 나눔공동체'를 중심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어서 각 단계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고, 어떻게 주민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지를 실제 마을 사례와 대화, 전문가 해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각 사례와 주민과의 대화 등은 누구나 내 마을에서 겪거나 겪을 법한 일이다. 저자는 이런 실감 나는 사례를 바탕으로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안목과 통찰로 그 해법을 제시한다. "주민이 구경꾼인 마을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배움이 있는 마을은 늙지 않는다" 등의 명쾌한 메시지는, 마을 복원을 외치면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과 오늘에 맞게 변화해야 할 것들을 짚어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 앞에 서있는 오늘날, 수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지만 위기는 요지부동이다. 우리의 마을은 각 지역, 나아가 나라의 풀뿌리와도 같다. '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가 성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방이 소멸하고 마을이 사라지는 위기 앞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은 허울에 불과하다. 우리의 전통마을이 되살아나고 활력을 찾으며, 이웃과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때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는 자연히 사그라지고 우리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이다. 마을 공동체 복원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일인 셈이다. 저자가 말하는 마을 공동체는 사업의 대상이 아닌 사람과 관계가 중심이 되는 살아 있는 공간을 가리킨다. 단순히 잘 사는 것보다 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배우고, 협력하며, 살아 꿈틀대는, 즉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감은 커지는 공동체이다. 이는 마을을 넘어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책은 마을 공동체 복원을 넘어 이런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작가 정도훈은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사)한국능률협회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육과 다수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종합계획이사로 근무하면서 농촌 지역발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20년 이상을 농촌의 현장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수행하였으며, 마을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모델을 설계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하였다. 현재 ㈜한국역량개발원 원장으로 마을의 발전이 지역발전의 핵심임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혁신공무원의 12가지 M.A.P』이 있다.

2025-11-21 13:00:31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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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베테랑 최경락, '성찰' 담은 코칭 서적 출간…인재개발 시장 주목

대기업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코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락 전 SK부사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기술한 코칭 전문서적 '성찰을 통해 코치가 되어 간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최 전부사장은 지난 2023년말 퇴사한 이후 SK그룹이 퇴직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코치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코치로서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최 전부사장은 "이번에 출간한 책은 한 대기업 퇴임 임원이 퇴임에서 오는 심리적 무게를 극복하고 '전문코치'로서의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변화 여정을 담은 '성장의 기록'"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 책에는 최 전부사장이 SK그룹에서 HR 및 기업문화업무를 중심으로 30년간 근무한 경험은 물론 전문코치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전부사장은 SK그룹을 떠난 이후 한국코치협회의 KPC 자격을 보유, SK그룹 전문코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코칭을 배우기 전에는 '성찰'을 몰랐지만, 항상 코칭을 배우는 과정에서 '성찰의 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코치로서 '성찰'을 배우고, 고객의 '성찰'을 도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을 통해 확인해 온 '성찰의 위대한 힘'을 독자들과 나누고, 독자들이 성찰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칭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찰은 '자신의 생각·감정·행동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의미·통찰·교훈을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으로, 탐색을 통해 스스로 더 깊이 이해하는 코칭의 핵심'이다. 최 전부사장은 이 성찰을 본인의 브랜드로 만들어, 세상에 성찰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6:40: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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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21일 독주회

국내 최초 피콜로이스트 김원미씨가 '노래는 피콜로에게 심장을 주었다. 그리고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는 주제로 독주회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후원을 받은 이번 독주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피콜로의 역할과 표현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구성과 참신한 소재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의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 속 깡통나무꾼이다. 심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깡통나무꾼이 피콜로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꿈을 실현화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갈등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오는 것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작은 의지가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를 조성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출연진은 음악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허정화씨, 테너 장일범·하세훈씨, 소프라노 양희원씨 등이다. 독주회 프로그램은 김원미씨와 허정화씨가 함께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남몰래 연습하며 꿈을 키우지만 성장의 인내 과정에서 독보적인 스타들을 동경하며 힘겨워하는 피콜리나의 모습을 국내 초연 곡을 포함한 오파라틱 피콜로 솔로 레파토리 4곡과 성악가들의 연기로 그려 낸다. 이때 장일범씨가 마법사로 등장한다. 2부에서는 성악곡의 가사를 자막 배경으로 처리하여 관객들에게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피콜리나는 '극장의 마법사' 덕에 피콜로 소리를 말소리로 알아듣게 되는 새 친구 비타리나와 사귀게 된다. 또한 최고의 스타지 자리를 지켜야 해서 늘 화가난 성악가 콘세바토모는 새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피콜로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결국 피콜리나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원미씨는 "음악가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대단히 큰 힘은 없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은 공연으로 위로를 주고 싶다"고 독주회 소감을 밝혔다.

2025-11-19 17:41: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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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뮤지션 페스타', 첫 컴필 'X ARTIST 01.'…Make Waves 공연 확장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Quarter Music)'이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 수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1.'이 찾아온다. 쿼터뮤직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 'X ARTIST 01.'을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는 2023년부터 쿼터뮤직이 꾸준히 운영해온 인디 아티스트 발굴·지원 프로젝트로, 올해는 '먼데이프로젝트(Monday Project)'와 협업하며 공연까지 확장된 형태로 진행됐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뮤지션들과 음악이 존재하며, 아직은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새로운 목소리들을 세상에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가 이번 컴필레이션에 담겼다.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한 첫 번째 컴필레이션 'X ARTIST 01.'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X(미지수)'의 아티스트들이 가진 매력을 조명하고, 새로운 감정과 발견을 이어갈 시리즈의 출발점이 된다. 공모전 결과 1등 이글루베이(igloobay), 2등 아토(ATO), 3등 Q the trumpet·누니, 4등 BAND45·민물결이 수상했다. 1등 이글루베이(igloobay)는 감각적인 편곡과 서정적인 보컬 톤을 강점으로, 곡의 흐름을 견고하게 이끄는 음악적 구성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이며, 2등 아토(ATO)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선명한 멜로디 캐치감, 그리고 곡 전개를 설계하는 표현력이 돋보여 심사 과정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상위권뿐 아니라 전체 참가작들의 완성도가 고르게 높았다는 평가가 있었고, 심사 과정에서도 3·4위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공연 무대에 편성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올해 공연 편성을 조정해, 원래 1·2위 아티스트에게만 제공되던 공연 참여 혜택을 4위 아티스트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겠다는 프로젝트의 본래 취지와도 일치한다. 또한 수상자 라인업과 참가자 금예슬의 곡도 함께 수록되며, 컴필레이션의 폭을 확장했다.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공연 '쿼터 뮤지션 페스타 : Make Waves'는 먼데이 프로젝트(Monday Project)와 공동으로 기획·운영되며, 아티스트들이 실제 관객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더욱 견고하게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합정 '클럽 온에어(Club On Air)'에서 진행되며, 모두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쿼터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쿼터 뮤지션 페스타 : Make Waves' 공연은 이러한 취지에 따라 전액 주최 측 부담의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부담 없이 찾아와 새로운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 수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1.'은 24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앨범 발매와 함께 같은 날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쿼터 뮤지션 페스타 : Make Waves' 공연에서는 수상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25-11-19 12:34: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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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리벳 2025', 확장된 스케일로 글로벌 존재감 과시…2026년 연속 개최까지 확정

국내 최대 규모의 J-POP &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 '원더리벳 2025(WONDERLIVET 2025)'가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원더리벳 2025'는 3일간 총 400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며, 지난해 25000명에서 크게 성장한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원더리벳'은 총 42팀이 참여한 초호화 라인업으로 개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밴드, 싱어송라이터, 버추얼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OST 아티스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완성형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원더리벳 2025'를 책임진 BUMP OF CHICKEN(범프 오브 치킨), Ikimonogakari(이키모노가카리), SPYAIR(스파이에어) 등 3일간의 헤드라이너 조합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구성으로 현장에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Eve(이브), ano(아노), THREEE(스리이), Akiyama Kiro(아키야마 키이로), Murasaki Ima(무라사키 이마), NANAOAKARI(나나오아카리) 등 아티스트들도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치며 '원더리벳 2025'만의 색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CUTIE STREET(큐티 스트리트), Kocchi no Kento(콧치노 켄토), QUEEN BEE(퀸비), SUKIMASWITCH(스키마스위치), Chilli Beans.(칠리빈즈), 그리고 Aooo(아우), DISH//(딧슈), KANA-BOON(카나분) 등 총 12팀의 최초 내한 아티스트가 무대를 채우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OYSTERS(오이스터즈)를 시작으로 김승주, Hebi(헤비), 데이먼스 이어, can't be blue(캔트비블루), 이승윤, 10CM 등이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이며 라인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J-POP 중심 구성 속 국내 아티스트들이 선사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현장의 호응을 더욱 끌어올렸다. 관객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됐다. 출연 아티스트의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굿즈존, 공연 관람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F&B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관람 환경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곳곳에 배치돼 페스티벌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마지막 날 현장에서 '원더리벳 2026' 개최가 공식 발표되며 내년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로써 '원더리벳 2025'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로 전년 대비 한 단계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J-POP &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한번 세웠다. 한편, 리벳(LIVET)과 원더로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11-18 10:03:0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