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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에모리 의대와 AI 기반 발작 감지·예측 공동 연구

SK바이오팜은 조인트 벤처(JV) '멘티스 케어(Mentis Care)'가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과 발작 감지 및 실시간 예측을 위한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2년간의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뇌파 분석 AI 기술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는 임상 환경의 표준인 10-20 뇌파(EEG) 시스템 부터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까지, 서로 다른 환경 전반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EEG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지속적인 뇌전증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멘티스 케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측이 보유한 100만 시간 이상의 비식별화 EEG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큐레이션 및 표준화된 전처리 파이프라인 구축 ▲고성능 발작 감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다양한 환자군 및 기록 환경에서의 검증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 시스템에 대한 모델 적응 ▲발작 전 실시간 예측 모듈 확장 등 5개 핵심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될 실제 제품은 추가 개발과 임상시험, 관련 규제당국의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산 코톱(Hassan Kotob) 멘티스 케어 CEO는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하려고 하는 범용 AI 모델은 연속적이고 실제 생활 환경에 기반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3명 중 1명에게 이는 향후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마네 나시리(Samaneh Nasiri)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박사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헬스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EEG의 대규모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뇌 기능 이해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적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멘티스 케어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환자 중심 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17 10:20: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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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3754억 CMO 계약..수주 잔고 1조 돌파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상대 회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약 2949억원이 확정됐으며,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대 375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생산 준비를 조기에 완료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바이오의약품 사업 과정에서 높은 품질 수준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 효율적인 생산 공정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 이번 계약도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한 생산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성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CMO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일라이 릴리와 약 6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올해 1분기 만에 누적 CMO 수주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CMO 사업 운영 체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의 CMO 사업은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것에 차별점을 뒀다. 램시마SC, 허쥬마SC 등 축적한 SC 제형 변경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한다는 '제형 변경 CMO' 사업이 그 사례다. 단순 위탁 생산의 개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고부가 C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1·2·3공장, 총 25만L)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6.6만L) 시설을 포함해 총 3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향후 짐펜트라를 비롯한 자체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신규제품 추가에 따라 현재 보유한 생산 캐파의 상당 부분이 자사 제품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캐파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7 10:09: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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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특화 일자리사업 추진…820여명 고용 창출

부산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지역특화 일자리창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시비 포함 총 50억원을 투입해 관광·마이스와 제조업 등 부산의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가 선순환하는 일자리 창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총 10개 세부 사업을 통해 82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중앙 부처 중심으로 추진되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일부 유형이 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지역 산업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자체가 직접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먼저 관광·마이스 산업 분야에서는 청년 인력 유입 확대와 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산 관광·마이스업계 청년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관광·마이스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1인당 300만원의 정착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부산 관광·마이스 3UP 프로젝트'와 '부산 관광·마이스 그로우업(Grow-Up) 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질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 3UP 프로젝트는 재직자의 복지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 역량 강화 등을 위해 1인당 450만원(기업당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고, 그로우업 지원 사업은 기업의 맞춤형 컨설팅 및 신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며 신규 채용 1인당 800만원(기업당 최대 24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련 인력의 고용 안정과 산업 전환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기계·부품·철강산업 숙련기술자 고용안정 지원 사업은 숙련기술자의 이·전직과 고용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장려금 750만원과 근로자 인센티브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제조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일자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뿌리·철강산업 좋은 일터 조성 고용안정 지원 사업은 신규 채용 1인당 1000만원(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조선기자재산업 고용친화·일터환경 혁신사업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채용 1인당 1000만원(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시설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조 유망기업 판로개척 스케일업 지원 사업, 제조산업 산업전환 혁신성장 지원 사업, 조선기자재산업 고용·기술혁신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판로 확대, 공정 고도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신규 채용과 연계해 1인당 1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관광·마이스와 제조산업 등 부산의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도식 기자

2026-03-17 10:07:59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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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남권 中企 ‘AI 전환’ 협력 체계 구축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동남권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UNIST는 16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중진공과 'AI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역 산업 AI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UNIST의 교육·연구 역량과 중진공의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결합해 현장 활용 가능한 AI 인재를 키우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초 실무 교육부터 심화 연구, 학위 과정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UNIST는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와 AI·AX 산학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심화 과정을 지원하고,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은 AI 업무 자동화·불량 예측·품질 검사 분석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맡는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1차 'AI 직무 역량 향상 연수'를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와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진공 울산지역본부는 UNIST의 340개 패밀리 기업과 파이오니어 캠퍼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AI 전환·인력 매칭 등 지원사업도 연계한다. UNIST는 2020년 동남권 최초로 인공지능대학원을 열었고,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8기 동안 266개 기업, 419명의 실무형 인재를 배출했다.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은 "교육과 연구, 기술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중진공 연수원 네트워크와 UNIST의 AI 역량이 결합되면 중소기업 AI 대전환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3-17 09:58:32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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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4월 중 상반기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공고 예정

김포시는 지난 13일 김포시청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김포시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지원정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포시를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서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김포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개최, 골목형상점가 지정 관련 전문 컨설팅업체 강사의 강의 및 질의응답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에 따른 상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서센터에서는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및 공모사업을 소개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상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안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포시는 지난 2024년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여 관련법령을 개정한 바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 경영 지원 및 지역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내 골목형 상점가 11곳을 지정했다. 한편, 김포시 지역경제과는 4월 중 상반기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을 공고할 계획이며, 하반기 공고는 9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80-2564)로 문의하면 된다.

2026-03-17 09:33: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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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자·반도체 팹 활용 R&D 참여기관 모집

경기도는 도내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양자팹 및 반도체 팹 융합활용 R&D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에 있는 한국나노기술원과 성균관대학교의 양자·반도체 팹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과 대학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공정 장비와 전문 기술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자기술 분야 연구개발 참여 확대와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양자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자이며, 반도체 기업도 양자기술로의 전환 가능성과 연구 계획을 제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관은 서면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이후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선정된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팹을 활용한 소자 제작과 성능 평가에 필요한 공정·시험·분석 비용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상용화와 고도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기업의 시제품 제작이나 양산 검증이 필요한 경우 한국나노기술원의 공정·제작 중심 인프라를, 기초·응용 연구가 필요한 대학 연구자나 초기 스타트업은 성균관대학교의 연구·교육 중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연구 목적에 따라 두 기관의 팹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기술 핵심 부품 국산화와 수입 의존도 완화, 기술 경쟁력 강화, 차세대 양자 기술 기업 발굴 등 양자 산업 생태계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공고와 신청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 한국나노기술원 누리집,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7 09:09: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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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너지 가격 안정화 대응 강화…수급 점검회의 개최

경북도가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급 상황 점검과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방안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경제 실·국과 유관기관이 함께한 '미국·이란 전쟁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추진되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달 3일부터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지역 가스공급사 등과 협력해 에너지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관련 정책 변경 사항을 신속히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 현장 중심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5일과 11일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오는 26일에는 주유소협회와 정유사 지역본부, 도시가스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부 대응 기조에 맞춰 자원안보 위기 '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홍보를 추진하고,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연계한 석유판매업 합동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에너지 수급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 위기 경보 체계를 마련하고 경보 단계별 대응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나 국가 단위 수급 상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역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도는 일반휘발유와 경유 가격 등 민생 체감도가 높은 지표를 활용해 지역 기준의 경보 체계를 마련하고 대응 방안을 매뉴얼화할 방침이다. 단계별 정책은 에너지 공급 안정과 민생경제 부담 완화, 산업현장 경영 안정, 시장질서 유지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는 '관심' 단계에서는 가격 변동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의' 단계에서는 에너지 수급과 소비자 물가를 집중 점검하며 경제 관련 부서 회의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과 민생경제 충격이 본격화되는 '경계' 단계에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물류비·보험료 지원 확대, 불법 석유 유통 점검과 매점매석 신고센터 운영 등 대응이 병행된다. 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확대와 어업용 면세유 지원 등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해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반복되는 에너지 가격 급등은 사회재난의 성격을 지닌다"며 "물류 대란과 기업 생산비 상승,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9:09: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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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 재도전학교' 1기 모집…경쟁률 6대1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경기 재도전학교' 제1기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실패 경험자들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심리 치유와 직무 역량 강화, 실행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1기 모집에는 총 301명이 지원해 50명 정원 기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0대, 60대 이상, 20대 순이었다. 지원자 가운데 191명(63%)은 구직을, 110명(37%)은 창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원 동기는 취업 좌절, 퇴직 후 재취업 실패, 창업 후 조기 폐업, 반복되는 취·창업 실패 등이었다. 제1기 교육은 'RE:DO, 우리 다시 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연수원에서 2박 3일 힐링 프로그램이, 의정부 아일랜드캐슬호텔에서 2박 3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이 각각 운영되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교육 과정에는 개그맨 고명환의 '365일 가슴 설레이며 도전', 작가 고도원의 '꿈 너머 꿈' 등 명사 특강과 취·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힐링 프로그램, 재도전 계획서 작성, 비전 선포식 등이 포함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해 취업 상담과 창업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수료 이후 창업 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 제도 참여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재도전학교는 4기수로 운영돼 참가자 200명 중 약 45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참가자 전원이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올해는 운영 규모를 5기수로 확대한다. 제2기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모집은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박명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누구나 실패를 경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 도전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재도전학교가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9:09: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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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4곳 선정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으로 도내 4개 유치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유아들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신청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의 적합성과 교육활동 실천 가능성, 디지털 기반 환경 조성 계획, 예산 집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개 유치원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유치원에는 유치원당 1천만 원 내외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권역별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과 전문 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유치원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조성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와의 소통 및 가정 연계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유·초 이음교육과 유치원 업무 개선 등 선택 과제도 병행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시범유치원 운영 결과를 토대로 유아 디지털 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도 단위 콘퍼런스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사례를 확산해 경북 유아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유아들의 창의적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고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협력적 교육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경북 유아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9:08:53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