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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전략산업 육성·연구 장비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도는 1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경북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연구 장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연구 장비를 활용해 성과를 거둔 도내 기업과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전략산업은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동력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산업 분야다. 올해는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 R&D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12개 지역 중소기업이 최종 선정돼 2년간 국비 67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공동연구 장비 활용 사업은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를 도내 중소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장비 활용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우수 성과 기업 사례 발표, 정부 지역산업 정책과 지원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전략산업 육성 유공 표창은 올해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한중엔시에스, ㈜새해성, ㈜명신, 정우하이텍㈜, 라씨, ㈜대신테크젠, ㈜베리워즈, 신화에스엠지㈜ 등 8개 기업과 연구시설 장비 활용도가 높은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에 수여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사업 성과 공유를 넘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업 지원 등 지역전략산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확산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연구 장비 공동 활용 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산업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전략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50: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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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시설관리 전문인력 교육 실시

화성도시공사는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설관리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HU-Bridge(멘토링)'와 '교육동아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HU-Bridge와 교육동아리는 화성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체육·문화·공공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시설관리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임 직원의 전문성을 조직 내에 공유하고, 이를 신규 및 후속 인력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HU-Bridge(멘토링)는 화성도시공사와 미래, 선임 직원과 신규 직원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설관리 분야 신입 직원이 설비 운영, 안전 관리, 유지보수 등 핵심 업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업무 인계를 넘어 시설관리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동아리는 직무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학습 조직으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직원들은 현장 중심 학습을 통해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시설관리 전문성은 시민의 안전과 공공시설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도시공사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시설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50: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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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북도 공공의료 성과대회 대상 수상

경산시는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도민 중심 공공의료, 함께 나아가는 경북! 2025년 경북도 공공의료 성과대회'에서 공공보건의료 분야 종합 평가 대상 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대응과 감염병 예방·관리, 예방접종 강화,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 확립, 우수사례 등 7개 분야 2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경산시는 감염병 관리 분야에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대응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우수상,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철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춘 선도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공공의료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예방 중심의 감염병 대응을 강화해 시민 건강을 지켜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감염병 대응과 예방접종 분야에서는 '생명을 지키는 예방의 시작, 임산부 및 돌봄 가족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영유아와 가족 내 2차 감염 위험을 낮추고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직장인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과 야간 진료를 운영해 시민 체감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응급의료기관 2곳에 응급의료 정보 관리자를 배치해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실시간 협력을 강화했다. 또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해 위급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했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감염병 대응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헌신해 온 모든 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행복도시 경산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50:0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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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2026년도 본예산 7,563억원 확정…역대 최대 규모

청도군은 2026년도 본예산 7563억 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최종 확정했다. 이는 일반회계 6828억 원과 특별회계 735억 원을 포함한 규모다. 이번 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6211억 원보다 1352억 원, 21.8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청도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 특히 전 공직자가 공모사업 발굴과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241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재원 확충에 힘을 보탰다. 청도군은 민생 안정과 재도약의 골든타임이라는 판단 아래 2026년도 본예산을 미래 성장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글로컬대학30사업 운영 지원 20억 원, 자연드림파크 개발사업 152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70억 원, 농업인력숙소 건립 지원 53억 원, 농업인 교육정보센터 건립 35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도읍 73억 원과 화양읍 5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지원 21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5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억 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2억8000만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1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위해서는 청도읍 원정리 능곡천 재해복구사업 등 소하천 분야에 90억 원, 매전면 송원지 호우 피해 복구공사 등 농업기반 분야에 14억 원, 부곡천 사리지구 재해복구사업 등 하천 분야에 7억 원을 반영했다. 김하수 군수는 "민생 안정과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자연드림파크 개발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미래 성장기반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49:5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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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 개최

울주군이 새해를 맞아 한반도 최동단 간절곶에서 대규모 해맞이 축제를 연다. 울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2026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간절곶, 한반도의 첫아침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송년과 신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송년 제야 행사가 시작된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김희재, 황윤성, 수근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송년 콘서트가 열리며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제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월 1일 오전 5시부터는 신년 행사가 본격화된다. 드론 1500대를 활용한 울산 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해 첫 일출에 맞춰 해맞이 식전 공연, 소망 인터뷰, 해맞이 퍼포먼스 및 카운트다운 등이 이어진다. LED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 '적설' 야간 경관 전시와 울주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 전시도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부대 행사로는 새해 떡국 나눔, 울주군 홍보관, 나눔 부스, 캘리그라피와 타로, 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울주군은 많은 인파에 대비해 행사안전지원반, 교통안전지원반, 행사안내지원반 등 3개 지원반을 구축하고, 울주문화재단과 울산문화방송, 소방서, 통신 등 4개 상황실을 마련한다. 관광객 밀집 방지, 위험지역 출입 통제, 응급 상황 대응 등 안전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해경과 진하파출소는 다중이용선박 관리 및 해상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이순걸 군수는 "2026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과 행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한민국 일출 1번지 간절곶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0 12:49:40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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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경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상 수상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는 ▲유기한 법정민원 신속 처리 ▲인감증명 요구사무 정비 ▲민원제도 개선 제안 ▲국민생각함 활용 ▲민원담당자 보호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 노력 ▲전 직원 친절교육 실시 ▲민원제도 및 민원서비스 개선 실적 등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영천시는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해당 평가에서 7년 만에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상향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민원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시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후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하고 설치를 확대했으며, 민원실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추진했다. 또한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통화 녹취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원 담당 직원에 대한 심리 상담 지원과 친절 역량 강화를 위한 팝페라 친절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49:18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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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서 만나는 '겨울 문학 여행지' 6곳 추천

12월, 거리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빛나고 서점에는 한 해의 끝을 함께할 책들이 쌓인다. 독서는 여행과 닮아 있다. 몸은 제자리에 머물러도 마음은 문장 하나를 따라 먼 곳으로 향한다. 그 조용한 여정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한 문장은, 때로 마음을 가만히 흔든다. 경기도 곳곳에는 그런 문학의 순간이 태어나고 전해지는 공간들이 있다. 문인들의 흔적이 남은 문학관, 조용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책방들이다. 소설과 시가 태어난 자리, 그리고 그 문학을 나누는 공간들은 책 속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든다. 오늘, 책 한 권과 함께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책과 하룻밤을 품은 공간, '안성 살구나무책방' ▲천재 시인의 숨결을 따라, '광명 기형도문학관'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숨결,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과 체험, AI까지, '수원 경기도서관' ▲펄 벅과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세계 문학가들의 숨결,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등 6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책과 하룻밤을 품은 공간, 안성 살구나무책방 한적한 시골 마을,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 느린 골목 끝에서 낡은 집 한 채가 책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이다. 허물어지기 직전이던 폐가는 4년 전 책을 품은 공간이 되었고, 일부러 손대지 않은 삐뚤빼뚤한 서까래에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 책방 왼편에는 이름처럼 살구나무가 자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물한다. 이곳에서는 '중고책' 대신 '지난책'을 만난다. 손때 묻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누군가의 기억과 감성이 자연스레 전해진다.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은 북스테이다.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휴대전화와 일상에서 잠시 멀어져 오롯이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조용한 겨울밤, 한 권의 책과 나누는 대화는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겨울철에는 북스테이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살구나무책방은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길 47-5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 천재 시인의 숨결을 따라,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은 옹진군 연평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시흥군, 현재의 광명시 소하동으로 이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며, 어둡고도 따뜻한 시편들을 남겼다. 그의 시는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다시 숨 쉴 힘을 건넨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시인의 삶을 따라가는 전시가 방문객을 맞는다. 체홉과 사르트르, 니체에서 김춘수와 박목월, 이청준에 이르기까지 그의 독서 목록은 시인의 내면을 조용히 드러낸다. 손때 묻은 만년필과 라디오, 학창 시절의 상장과 성적표, 잿빛 양복 한 벌까지, 삶의 흔적들이 담담히 놓여 있다. 문학관을 나서면 기형도 문화공원이 이어진다. 숲길을 걸으며 시 한 구절을 떠올리는 순간, 문학은 전시를 넘어 일상의 풍경으로 스며든다. 광명 기형도문학관은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268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자취,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 홍사용은 20세기 초 격동의 시대 속에서 문학과 신극운동에 헌신한 근대 낭만주의 시인이다. 서울과 화성에서 성장한 그는 청춘을 문학에 바쳤고, 해방을 맞은 지 2년 만에 생을 마감했다. 문학관은 그의 유해가 안장된 반석산 아래에 자리한다. 현관에는 그가 기획한 동인지 '백조(白潮)' 창간호가 놓여 있고, 2층 전시실에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비롯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음미하는 시간은 긴 밤 문학 여행의 여운을 더한다.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206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 문학·체험·AI가 만나는 공간, 수원 경기도서관 2025년 10월 문을 연 경기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선다. 나선형 구조와 통창, 작은 정원이 어우러진 내부는 거대한 서재를 연상시키며, '경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에서 독서하는 기분이 든다. 지하 1층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고, 4층에는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와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다. 버려진 옷과 책, 유리 조각을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체험은 독서를 사유와 창작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경기도서관은 책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현대적 문화 플랫폼이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에 위치해 있다. ◇ 노벨문학상 작가와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에서 성장했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그는 전쟁고아들을 위해 '소사희망원'을 설립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입양보다 '태어난 땅에서 자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이들을 돌본 그의 선택은 지금도 울림을 준다. 기념관에는 그의 한국 이름 '최진주'를 비롯해 소사희망원 당시의 기록 사진과 작품 세계가 전시돼 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학이 한 사람의 삶을 넘어 다른 나라의 역사와 연결되는 순간을 느끼게 된다. 부천 펄벅기념관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성주로214번길 61에 위치해 있다. ◇ 세계 문학을 산책하다,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북한강 동쪽 기슭, 완만한 언덕 위에 자리한 잔아문학박물관은 그 자체로 문학 산책의 시작점이다. 넓은 정원과 작은 호수, 테라코타 조형물들이 느릿한 분위기를 만든다. 세계문학관과 한국문학관, 아동문학관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는 국내외 문학가들의 흉상과 자료, 육필 원고가 전시돼 있다. 아동문학관은 '어린 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머그컵이나 에코백 제작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문학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이곳은 긴 밤의 문학 여행을 낮부터 천천히 예열하기에 알맞다. 양평 잔아문학박물관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사랑제길 9-9에 위치해 있으며, 유료로 운영된다.

2025-12-20 12:03: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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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2026년도 예산 3조 880억원 의결

포항시의회는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3조 880억 원 가운데 243억 5852만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 7180억 원에서 240억 9252만 원을, 특별회계는 3700억 원에서 2억 6600만 원을 각각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2025년도 본예산 대비 1980억 원, 6.85퍼센트 증가한 3조 880억 원 규모다. 분야별 증가율은 교육 분야가 115.3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43.36퍼센트, 일반 공공행정 분야 22.96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예산 총규모에서는 사회복지 분야가 39.1퍼센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시의회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 2840억 원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시가 제출한 원안 그대로 의결했다. 양윤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기침체와 철강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김형철 의원은 K-스틸법이 지역구 이상휘 의원 주도로 여야 합의를 이끌어 통과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도, 법 통과만으로 포항이 자동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며 철강산업 전환을 위한 도시 차원의 로드맵 마련과 시민 이해·참여 확대, 준비 절차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병국 의원은 화장장과 소각장 등 필수 공공시설이자 기피시설의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만을 앞세운 공모 방식이 갈등과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주민·전문가·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공식 협의체를 통한 책임 있는 입지 선정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원석 의원은 행정과 기업, 대학이 분절적으로 작동할 경우 도시 성장의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포항형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의 제도화와 실전형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2025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2026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모두 11건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제327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12-20 12:02:37 김준한 기자
[인사] 경북교육청

◇3급 전보 ▲행정국장 정종희 ◇4급 전보 ▲기획예산관 장중찬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관장 황원식 ▲기획예산관 교육협력관 우성희 ▲행정국 총무과장 강기태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윤경옥 ▲행정국 행정과장 박상숙 ▲행정국 미래학교추진단장 권기업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총무부장 이명숙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상천 ▲경상북도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장 박순관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장 류선기 ◇4급 승진 ▲경상북도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권영훈 ▲기획예산관 예산조정관 이영화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남경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총무부장 주현미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총무부장 김서우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윤순례 ▲정책국 교육안전과장 홍장표 ◇5급 전보 ▲감사관 최진수 ▲감사관 최선동 ▲교육국 중등교육과 권혁주 ▲정책국 미래교육정보과 윤명희 ▲정책국 교육안전과 김수정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양기원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김병대 ▲행정국 행정과 권세진 ▲행정국 행정과 박정훈 ▲행정국 학교지원과 김미자 ▲행정국 학교지원과 윤창수 ▲행정국 시설과 정재석 ▲경상북도교육청구미도서관 총무과장 김치헌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박경린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변봉호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장세은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희점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서진태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상섭 ▲김천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종수 ▲구미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용진 ▲구미정보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이현 ▲인동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순미 ▲상모고등학교 행정실장 최미경 ▲형곡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영주 ▲영주제일고등학교 행정실장 박상우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성식 ▲경북일고등학교 행정실장 나영호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유태화 ▲장산중학교 행정실장 엄갑영 ▲호명초등학교 행정실장 김옥란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미래정보과장 권춘식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형기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광현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시설거점지원센터장 최동철 ◇5급 승진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안미정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심상왕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총무과장 신은식 ▲포항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유정 ▲포항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서호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행정실장 남영기 ▲포항장성고등학교 행정실장 조상국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서우찬 ▲경주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정훈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행정실장 조숙현 ▲율곡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상덕 ▲금오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 이명희 ▲영덕고등학교 행정실장 황병목 ▲영해고등학교 행정실장 이한규 ▲울진고등학교 행정실장 강현정 ▲후포고등학교 행정실장 정병윤 ▲경희학교 행정실장 김주오 ▲창포중학교 행정실장 이상엽 ▲포항여자중학교 행정실장 정장섭 ▲양덕중학교 행정실장 이창현 ▲황남초등학교 행정실장 전민오 ▲운남중학교 행정실장 윤숙자 ▲해마루초등학교 행정실장 박미진 ▲구미인덕초등학교 행정실장 박기석 ▲옥계중학교 행정실장 홍성애 ▲인동중학교 행정실장 이근열 ▲형곡중학교 행정실장 이상열 ▲해마루중학교 행정실장 김현욱 ▲정책국 미래교육정보과 김대경 ▲교육국 체육건강과 김순자 ▲행정국 시설과 서주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제훈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행정실장 (자인중 겸임) 최병환 ◇지방전문경력관 가군 신규 ▲행정국 총무과 이종민

2025-12-20 12:01:58 김준한 기자